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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21 22:18
트럼프 정부에 이상한 인사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제일은 RFK 주니어 같아요. 아니 백신 음모론자에, 타이레놀이 자폐를 유발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보건부 장관으로 세우다뇨;;
25/09/21 22:22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건 오히려 어린아이들이죠. 홍역백신을 안 맞은 아이들이 홍역에 걸려서 사망하는 일도 벌어지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홍역백신은 유아기때 한번만 맞아도 평생 면역이 생기는건데..
25/09/21 22:44
성인이어도 자기는 안 맞아도 그만이라지만 주변 노약자에게 전파해서 문제인데 아이들의 생명까지 위협 하다니
미국이 이렇게 저물어 가네요 동남아시아는 대규모 시민 운동에 유럽과 미국은 반이민 극우가 대세고 러시아는 동유럽, 중국은 대만만 노려보고 있고 이란은 핵무장 선언하고 이스라엘은 전쟁을 멈출 생각은 없고 인류 리셋 버튼이 눌리는 게 아닌지
25/09/22 01:02
그렇죠. 백신은 집단 면역체계를 만들기 위해 하고, 그렇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사실상 나 하나 백신 맞아봤자 큰 의미는 없죠.
25/09/21 22:46
민주주의하고 비슷한 거죠. 그걸 얻기 위해서 과거 수많은 피와 노력과 시행착오로 인해 이룬 결과물인데 민주주의 시대에 태어난 사람들은 민주주의가 그냥 디폴트로 생각하죠.
보건 역시 촘촘한 백신접종과 위생으로 인해 이룬 결과물인데 마치 그게 그냥 있는 거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요즘들어 호모사피엔스는 진화수준에 비해 너무 높은 문명을 이룬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25/09/21 22:50
1기때 코로나백신 개발하는데다가 지원 팍팍 해줘서 순식간에 백신이 나왔죠. 만약 RFK가 그때도 장관이었다면 우리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못 맞았을지도 모릅니다;;
25/09/22 00:18
지금 판데믹 터지면 답도 없을 겁니다. MAGA단 상당수가 [코로나 그냥 독감인데 정치적으로 이용당해서 정권 뺏김]이란 인식인지라. 정작 그 초고속 백신 개발을 지시한게 그 트럼프인데도 말이죠. 협조는 커녕 개발 방해나 할거에요.
25/09/21 22:51
재밌는게 이 사람은 한편으로는 환경주의자입니다.
추측컨데 기본적으로 사람의 손이 개입된 인위적인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25/09/22 01:04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인위적인 것은 대체로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사람인 듯 합니다.
병 걸려도 병원가는 거 싫어해 대체요법이나 하는 그런 사람...
25/09/22 09:02
찾아보니 원래는 환경주의 변호사였고 민주당이었다 지금은 무소속(인데 트럼프쪽이니 반 공화당이라고?)이네요. 엘리트주의, 전문가 중심으로 유명했던 미국이 이렇게 되는거 보니 참
25/09/21 23:39
일부라고 치부하기엔 생각보다 평평론자들도 많고, 안티 백서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일부 기독교(개신교) 세력이 있구요.
이들이 또 우파를 자청하고 있으면서 보통 반대 진영을 극좌, 빨갱이로 모는 경향이 있더군요.
25/09/22 00:13
놀랍게도 제 친척 중에 정확히 있습니다.
지구편평론을 믿고 코로나 백신 안 맞았고 극우 개신교인입니다. 이승만, 윤석렬 옹호해요. 명문대 나왔고 대학에서 강의도 하는 양반인데 이러는 거 보면 '인간'이란 존재가 뭔가 싶습니다.
25/09/22 01:08
제 집안 어르신 중에도 있습니다.
지구 편평론까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부분은 일치합니다. 박사 학위에 기술사 자격증, 그리고 대학에서 강의도 했습니다. 젊은 시절에 교회에 심하게 몰입하셨고, 나이드니까 자연스레 극우가 되시더군요. 지금은 나이가 많으셔서 일은 거의 안하십니다만, 대신 태극기 시위에 참여하고 계시죠.
25/09/21 23:40
소련이 페레스트로이카를 1985년 선언했고, 1991년 연말에 해체했습니다.
저는 트럼프가 브레즈네프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미래의 역사책에 '그리고 이 대통령의 집권은 미국의 쇠퇴와 세계질서의 변화를 의미한다'라고 사진 밑에 적어두는 그런 인물이요. 뭐 그래도 수십년은 더 갔으니까요. 브레즈네프 혼자서 아무리 노력해도 초강대국이 무너지는 것에는 시간이 좀 걸렸지요. 하지만 우리가 영어하는 고르바초프를 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5/09/22 09:48
앗 넵, 그냥 영어쓰는 소련 마지막 서기장이라도 되려는지, 비슷하게 국가가 망가질 정책만 새로 들고 온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영어는 쓰는거지, 하는게 아닌데 야밤에 단어 선택이 좀 오류가 났던것 같습니다 ㅠ
25/09/22 12:17
아 '하다'의 띄어쓰기 규정이 제가 생각한 것과 많이 다르군요... '로그인하다'는 붙이고 '친구 하다'는 띈다니.
국립국어원하다, 의 경우에는 붙일 수 있겠으나, 영어(를) 하다는 띄는게 맞군요. 하다하다 허다한 용법도 헷갈리는군요.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25/09/22 05:27
그렇긴 한데, 코로나와 비교하면 아예 상대가 안되는 수준이라서..
저는 농담 삼아서 백신의 부작용을 무서워 하는 사람들이 코로나의 부작용(정확히는 장기 휴유증)은 왜 안 무서워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 하곤 했습니다.
25/09/22 05:58
코로나는 안걸릴 수도 있지만 백신은 100% 맞으니까요. 본인들이 집단 면역에 무임승차한다는걸 이해할 지능이나 양심 둘 중에 하나는 없는거죠.
25/09/22 12:52
라고 생각하지 말고 코로나가 좀 지역에 심하다 싶으면 백신도 고민합시다....
위에도 썼지만 코로나의 장기 휴유증 의외로 살벌합니다. 예를 들어서 발기 불능, 치매 같은 것도 있습니다...
25/09/22 13:25
네 저쪽이 그렇게 생각할거라구요. 트롤이 일정수를 넘으면 트롤이 아닌 사람의 숫자가 문제가 되지 않는데 지금 미국이 어느 정도 그런 상태 같기도 합니다.
25/09/22 10:40
사람이 멍청할 수도 있고, 멍청한데 고집불통일 수도 있고, 활동적이기까지해서 열렬한 반지성주의자일 수도 있습니다.
근데 그런 사람들을 경제적,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그런 사람들이 사회적 결정하는 자리에 임명될 수는 없습니다. 이건 누군가 책임져야하고, 시스템적으로 책임지게 만들어야 합니다.
25/09/22 14:28
궁금한게 있는데 다들 코로나 백신 아직도 접종 하시나요?
전 예전에 3차 까지 접종했고 그 이후로 코로나 유사 증상 2회 정도 있었는데 좀 심한 감기 혹은 독감으로 여기고 별다른 치료없이 일주일정도 고생하고 회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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