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 상영이 끝났습니다.
초반에 박찬욱 감독의 <어쩔 수가 없다>가 포스트 <기생충> 소리까지 들으며 압도적으로 앞서나가나 싶었습니다만 (메타크리틱 88점, 로튼 100%)
강력한 경쟁작이 나왔는데, 바로 가자지구를 배경으로 한 하이브리드 다큐 <힌드 라잡의 목소리>입니다. (메타크리틱 84점, 로튼 100%)
그런데 주제가 하필이면 지금 가장 민감한 주제이다 보니, <힌드 라잡의 목소리> 수상을 외면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 것입니다.
실제로 이에 대한 현지 언론의 부정적인 기사도 있습니다(주제 때문에 공정하지 못하다. 상을 줄 수밖에 없지 않느냐며.)
그래서 심사위원단 내부 충돌 루머도 있습니다. 심사위원 한 명이 아예 시상식 참석하지 않고 귀국을 알렸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상을 주면 안 된다는 소수 의견이 강하게 있는 듯 보입니다.
곧 결과가 나올 텐데, 박찬욱 감독이 뭔가 하나 탈 것 같은데, 그냥 황금사자상 수상했으면 좋겠네요.
[폐막 앞둔 베니스 '어쩔수가없다'vs'힌드 라잡의 목소리', 황금사자상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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