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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14 11:46
(수정됨) 고구려 자체는 유목민이 아닌데 광개토왕-장수왕 이전까진 실상 약탈경제로 돌아가던, 마치 유목민의 그것과 흡사하더라구요. 광개토대왕비에 적힌 내용들도 왕께서 원정을 떠나 전리품을 잔뜩 가져오셨다, 뭐 이런 내용들이라 하고.. 만주-요동 일대의 넓은 영토란 것도 애초에 영토 자체가 목적이었다기보단 약탈전쟁 다니다보니 딸려온 부산물(?)에 가까웠다죠.
25/08/14 11:51
고구려뿐만 아니라 북방민족이 다 그랬던거 보면 환경의 영향 같네요. 삼국지만 봐도 강,저,오환,흉노,선비 등등 이민족들이 심심찮게 등장하고 5호16국 시대니 요, 금, 원, 청 시작시기들 생각해보면...
25/08/14 13:02
저 이후로도 만주인들의 전투력과 흉폭함은 유명해서 몽골과 거란인들도 힘이 있을땐 만주지방와서 대대적인 약탈과 학살을 하고 돌아갔다더군요.
원나라 이후로는 한반도 국가인 고려와 조선이 그 역할을 했구요. 그래도 만주인들의 저력은 무시무시해서 결국 청나라까지 세웠죠.
+ 25/08/14 15:08
부경, 서옥제, 민며느리제에 대한 서술은 추측에 불과해보이네요. 부경은 사료 속 설명만 보면 그냥 집집마다 한기를 피하고자 세운 고상 창고고, 서옥제와 민며느리제도 고대사회 어디서든 볼 수 있는 매매혼 풍습이지 저렇게 약탈경제와 연결짓는건 근거가 희박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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