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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09 21:19
할머니 칠순잔치 때 돼지 머리를 도끼로 찍어서 그 자리에서 도축해서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저랑 사촌동생들은 충격받아서 못먹었는데(30년정도 지났는데 아직 그때 돼지 비명이 기억날 정도) 며칠 안가서 바로 먹게 되더라고요. 돼지고기 맛있어요 크크
25/07/09 21:51
본문과는 별개로...... 다른 생물 도축에 비교해도 복어 손질 과정이 유달리 충격적이긴 하더라고요. 복어 생명력이 워낙 강하다 보니 수십 분에 걸쳐서(여러 마리를 동시에 작업하니까) 입술을 자라내고 눈알을 도려내고 껍질을 벗기는데도...... 계속 살아있음...
25/07/09 22:11
남미 여행하다가 시골 마을에서 염소 한 마리 사다가 목 따고 피 빼고 푹 끓여서 염소탕 해먹었는데 염소를 목덜미에 들쳐메고 오던 길에 느꼈던 그 따뜻한 체온이 잊혀지지가 않더라구요. 언젠가 채식을 할지도 모른다고 잠깐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맛있쪄
25/07/09 23:03
어릴 때 고등어 없이는 밥을 안 먹었다고 하는데, 아빠랑 낚시를 갔다가 아빠가 생선 회뜨는 모습을 본 뒤로 생선을 20년 동안 못 먹었습니다.
20년 동안 생선 구이만 보면 토했어요. 20년 정도 지나니 괜찮아지다가 지금은 부산 본가에 가면 끼니마다 고등어를 먹고 있습니다.
25/07/09 23:14
전 어릴때 닭 모가지 잘리고 푸드덕 날아다니던 모습을 실제로 봤었습니다
잡은 닭은 구웠는데 제가 대성통곡을 했었죠 땔감으로 제가 보던 만화책을 넣어버리셨거든요 닭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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