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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16 15:05
한참 인싸겜 소리 들으면서 잘나가던 게임을 스스로 박살내고 IP를 쓰레기통에 버린건 게임 운영 역사에 남을 개뻘짓일겁니다.
그 콩코드조차 이것보단 이해가는 물건이었을... 크크
25/06/16 15:07
1을 두고 2를 출시하면 2가 망하니, 1을 종료하고 2를 출시하면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결과적으로 2도 못 살고 유저층은 작살 나서 다시 1이 나오는군요.
25/06/16 15:19
카트가 여기에 해당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게임개발자들이 평생 온라인게임 하나만 붙잡고 살 수는 없다보니 세대교체 이런건 필연적인데 게임엔진이 너무 구형에 자체개발이라 신규개발자로는 유지보수조차 안되다 보니 엔진 단계에서 새로 만들거나, 언리얼 유니티 같은 상용엔진을 도입한다거나 하기 위해서 후속작을 내는 경우가 있겠지요
25/06/16 15:26
카드립을 커버쳐줄 필요는 없지만,
오래된 자체엔진을 쓰는 게임들은 한계가 많긴 합니다. 새로운 버전의 운영체제나 하드웨어와의 호환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기술적 이슈가 있고, 새로운 기술 등을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걸 해결할 개발자들을 유지하는게 아주 어렵습니다. 그래서 카트 드리프트도 언리얼 엔진으로 갈아탔고, 그동안 카트라이더로 모바일에서 재미를 못보는게 너무 아쉬움이 많았기때문에 크로스플랫폼을 굉장히 강조하고 신경쓰려고 노력했죠.
25/06/16 15:30
그럼 대규모 패치로 한번에 넘어간다던지 하는건 불가능한가요?
2편을 내면서 지금까지 1편의 모든 플레이어 기반을 날려버리는 것보다는 훨씬 나아보이는데....
25/06/16 15:35
(수정됨) 신규 엔진으로 처음부터 개발하는것과
신규 엔진으로 변경하는건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나무건축물을 부수고 콘크리트 건축물을 짓는것과 건축물은 그대로 두고 나무만 하나하나 빼가면서 그자리를 콘크리트로 채우는 느낌이죠
25/06/16 15:35
게임 엔진을 바꾸는건.
자동차에서 엔진 부품 하나 바꾸는게 아니라, 집을 고쳐야하는데, 한계에 부딧혀서, 아예 다른 땅으로 옮겨서 새로 짓는거랑 비슷한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집을 통째로 다른땅에 옮겨짓는게 사실상 불가능한것처럼 (이게 훨씬 더 쉬워보이긴하네요.) 말씀하신것도 불가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5/06/16 15:41
리니지 2와 피파 온라인 계열 게임 빼면 다 실패한 것 같은데 말이죠.
리니지 2야 워낙 옛날 얘기고, 피파 온라인은 스포츠게임이라 일반 게임이랑은 다른 케이스로 봐야할거 같으니, 최근에는 성공 케이스가 거의 없는 것 같은데 말이죠.
25/06/16 15:24
때깔이 좋아지면 기존 유저들이 더 좋아하고
신세대까지 잡을수있다는 안일한 생각이죠 게임의 본질은 그래픽에 있지 않습니다. 그나마 성공한게 스1,디2 정도인데 이것도 원작을 말그대로 그래픽만 업그레이드 한거지 내용물은 99% 똑같아서 원작 유저들을 더 길게 끌고가는데 성공한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25/06/16 17:48
진짜 만들다가 대충 출시한 느낌이라... 하도 오래전에 출시되자마자 하다 접었는데
그냥 모든 카트 능력치 동일해서 개성없고 인원없어서 맨날 봇이랑 큐잡혀서 재미없는 게임하고 사람 가끔 잡히면 네트워크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멀쩡히 가다가 갑자기 3초전에 충돌한 판정이 들어와서 뒤로 휙 돌아가서 주행하고...
25/06/16 15:52
서든2 만들고 망할때랑 하나도 변한거 없죠 크크 당장 비슷한 겜이라고 해도 디아2,3,4가 추구하는게 다르고 스타1,2가 추구하는게 다른데 그냥 무지성 넘버링만하면 유저가 이동할꺼라고 생각하니;
25/06/16 15:56
사실 그래픽 구린거 천년만년 하는것보다 좋은 그래픽으로 옮겨가면 좋을거같기도 하고
아예 맨땅에 헤딩하는 것보다 1을 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그 사람들이 호기심에라도 2를 해보긴 할거같아서 좋은 스타트 요인일거같은데 물론 1을 너무 사랑한나머지 2에 대해 반감을 가질 가능성이 없다고는 안하겠지만 그건 2를 잘 만들고 나서 논할 부분일듯 한데... 그냥 실패한거 아닌지.
25/06/16 16:18
카트2는 너무 별로인 상태로 시작하고 운영센스도 엉망이었으니...
넥슨이 후속작 만드는건 마영전, 마비노기 이터널 프로젝트(후속은 아닌데 엔진 대형 업데이트)가 있네요
25/06/16 17:25
서든어택이던 카트라이더던 자기들 게임이 왜 성공했는지도 모르고 후속작을 모르니 이 사단이 났다고 봅니다.
캐주얼 게임 많이 만든다는 점과 한일 양국 대표 게임기업이라는 점만 보면 넥슨과 닌텐도는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있는데.. 개발자 인터뷰를 읽어보면 기획력에선 차이가 큰 거 같더라고요. 그나마 신규 ip라면 최근 넥슨도 기획 상당히 잘하는 편이지만 오래된 ip 신작 기획하는 사람들은 정말 양사 역량 차이가 말도 안되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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