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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09 08:35
이거 받아주면 앞으로 모든 계약서라는게 무의미해지죠.
고객과실로 인한 모든 문제는 위약금을 내야하고, 기업과실은 배째면 끝난다? 절대 가만 놔두면 안되고, 국민청원이라도 해서 다시는 저딴 소리 못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SKT는 이번 기회에 무슨 일이 있어도 이동통신사 사업권을 뺏어야 합니다.
25/05/09 08:38
이럴꺼면서 무슨 미국 기업 환경 좋다고 지랄하다가 징벌적 배상 안 맞을라고 온몸 비틀기하고
그룹 회장이라는 사람은 국회에서 출석을 요구했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회의?가 있다고 안 온것도 웃깁니다. 책임이라는 것을 무시하는 그런 행동들이 내로남불 하듯 그냥 자연스럽게 하려고 하는게 재미있네요.
25/05/09 08:39
https://finance.naver.com/item/main.naver?code=017670
[SK텔레콤 최근 5년간 실적] 2020 : 매출 16.1조 / 영업이익 1.3조 2021 : 매출 16.7조 / 영업이익 1.4조 2022 : 매출 17.3조 / 영업이익 1.6조 2023 : 매출 17.6조 / 영업이익 1.7조 2024 : 매출 17.9조 / 영업이익 1.8조 ??? : 위약금 주면 저희 망해요 ㅜㅜ
25/05/09 08:52
요샌 뭐랄까 2.0 대한민국 같은 느낌이에요. 말 같지도 않은 일들이 너무 많아서.
뭐 말 같지도 않은건 예전에도 있었지만 요새는 뭔가 더 당당하게 하는 것 같아요. [그럼 니가 어쩔껀데?] 가 기본 베이스 같은
25/05/09 09:06
[여기선 그래도 되니까]
[근데 어쩔건데?] [너가 뭘 할 수 있는데?] [이통사 수입이 남으면 틀림없이 요금을 내릴겁니다]
25/05/09 09:14
이게 통하면 상법, 약관규제법은 존재 가치가 전혀 없는 법률이죠. 저렇게 드러눕는거 위법인게 명명백백한데요.
이번 일은 말랑말랑하게 과징금 몇 억~ 이렇게 퉁칠 수 있는건 전혀 아니라고 보고, 만약 그런 식으로 해결된다? 입이 뚫려있으면 한국이 기업하기 힘든 나라다 소리 지껄이면 안 됩니다.
25/05/09 09:14
전가족 SKT 쓰고 있는데 이번에 옮기려 합니다.
SK란 기업을 전혀 신뢰할 수 없네요. 유심보호 서비스? 피해시 보상? 헛웃음만 나오네요
25/05/09 09:25
사람들의 귀차니즘이라는게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력해서요...
딱히 큰 경제적 이득이 없다면 온라인 분위기와 달리 잘 안 바꿀 겁니다. 이번에 SKT가 초대형 사고를 쳐서 그렇지 사실 KT나 LG가 딱히 더 이미지가 좋냐 하면 그런것도 아니고요. 특히 노인분들은 자녀가 직접 모셔가서 일일히 해드리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잘 모르고 귀찮고 해서 거의 안 바꾸실 거예요.
25/05/09 10:17
??? : (전략) 사측의 귀책이 확실해 보이나 그간 국가 통신사업에 기여한 바를 인정하여 이번만 특별히 과징금 5천만원을... (하략)
??? : 이번 실수를 거울 삼아 보안을 강화하는 등 다시금 응원해 주신 고객님들의 신뢰에 보답하겠습니다. 니들이 뭘할 수 있는데 결론으로?
25/05/09 09:55
제가 애매하게 썼네요.
당장이 아니라 약정 끝나면 잊지 말고 이동하면 된다는 뜻이었고 연세 많은분들..까지 안 가도 이동통신 시작하던 시기부터 핸드폰 쓰시는 분들 중 SKT 아니면 못 쓰겠다는 분들 많습니다.
25/05/09 10:38
위약금도 위약금인데, 사용 연한에 따른 할인이나 온가족 할인 등의 통신비 할인 때문에도 번호이동을 하기가 망설여 지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어떤 면에선 위약금보다도 이 쪽이 지분이 더 클지도 모르겠습니다. KT 나 LGU+ 에서 이 쪽에 대한 보장도 어느 정도 해 주면 모르겠는데, 해 줄 것 같지도 않고, 해 준다고 해도 뭔가 법적 분쟁의 요소도 있어 보이고요.
25/05/09 09:24
위약금이 문제가 아니라 대탈주를 막고 싶은 거고, 대탈주가 일어나면 회사가 망할 위기라는 것도 옳은 말이긴한데,
유심정보 털린건 회사가 망할만한 짓거리라는 걸 인식해야죠. 그런 사고를 치고도 망할 위기도 닥치지 않고 별 데미지도 안 입는다는 게 말이 됩니까?
25/05/09 10:19
(수정됨) 법적 분쟁하면 SKT가 이기죠.
최대한 긍정적인 시나리오가 10년 쯤 뒤에 30만원(변호사비는 50?) 배상 입니다. 법으로 싸우면 백전백패고 정부기관을 움직여서 징계를 때려야 이깁니다.
25/05/09 11:08
통신사 감싸기는 여야 상관없이 똑같아서 이재명은 망사용료 관련해서 이쪽에 발올렸다가 반발 심하니 꼬리내린 전적도 있어서 굳이 이재명이 아니라 그 누구도 기대 안합니다.
25/05/09 11:18
진지하게 SK가 망해요 하고 하는 말들으면서...
그럼 SK 말고 다른 대기업 줄께 하면 어떻게 될까 고민했습니다. 너네 위약금 내고 그러면 돈 많이 들어서 망하는거면 그거 하지마 대신 다른 대기업 다 주는걸로 거래해 하면 어찌될지...
25/05/09 11:42
쟤들 주장으로는 위약금은 2500억인가 그정도지만 그 고객들이 계약기간동안 납부할 이용료를 다 합치면(...) 7조라고 주장중입니다. 3.5첩 정도 되네요.
25/05/09 14:19
사고를 더 큰걸 쳐서 논란이 되는거지 sk라서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전고객 유심정보는 다 털렸고, 그외로 어디까지 털린건지 불분명하고, 보안관련 조치가 엉망에, 다른 문제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정도 규모 사고가 기존에 난적이 있었던가요?
25/05/09 12:53
회사는 "금전 피해는 고객에게도 최소한의 입증 책임이 있어, 고객이 요구한 대로 즉시 보상하긴 어렵다"고 입장을 내놨다.
https://naver.me/xJihed1A 당연하게도...
25/05/09 14:39
법= 약자를 통제하고 길들이기 위한 것. 강자가 법 밑에 스스로 구속되는 건 아주 예외적인 경우이니 결국 개인이든 집단으로든 힘을 길러야 한다는 걸 또 한번 깨우치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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