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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22 16:17
마지막 짤방을 보니까 지금 수출한 양이 통계 시작한 이래로 일본에게 쌀 수출량 최대라는 듯 하군요. 하긴 같은 쌀국끼리 쌀 수입은 막다시피 했으니...
25/04/22 16:18
쟤들도 굳이 한국에서 수입하고 싶지는 않을 테지만, 입맛에 맞춰서 살려고 보면 한일 양국은 서로를 제외하면 가져올 곳이 마땅치 않죠.
25/04/22 16:22
세금 포함 4,100엔이면 지금 상황에서는 저렴한 편에 속하는거죠. 저게 묵은쌀 아니고 햅쌀이면 더더욱요.
일본 정부에서 푼 2년 묵은 비축미가 세금 제외 3천엔대 후반이라는걸 고려해보면 뭐...
25/04/22 16:41
관세 먹이고도 싼거면 진짜 일본 쌀값이 미쳐돌아가나보군요 덜덜덜
안그래도 비축미고 수입한 쌀이고 일본 농협에서 다 쳐묵쳐묵하고 다시 묵혀놓고 있다던데...
25/04/22 16:44
역으로 핸재 슈퍼에서 대충 4300엔 정도로 파는 상태에 4100이면 그다지 큰 마진이 없고 좀 지나서 비축미가 풀리는 효과가 실제로 나기 시작하면 아마 거꾸로 서게 되겠죠. 그냥 한인슈퍼 업자들이 하는 이벤트성 수입이라고 봐야죠.
25/04/22 16:29
일본정부랑 일본농협(정확한 명칭이 기억이 안납니다만) 둘이 짜고치는 고스톱을 치고있는데 옆나라 사는 제가 봐도 좀 너무하긴합니다. 일본의 국민성을 악이용해서 이렇게 까지 하나 싶기도 하고요
25/04/22 16:41
일본 농협 JA가 지금 결산이 엄청 안 좋을겁니다. 농림중앙금고라는 은행을 운영하는데 실적이 나쁘다고 들었습니다.
더위로 인한 흉작, 환율 전쟁으로 인한 농업자재 가격상승, 전례없는 인바운드로 인한 소비량 증가, 꾸준하게 있었던 쌀 가격 적정선 인상요구, 자민당의 표밭인 농촌과 대리인 JA의 관계 등등 미묘한 문제가 많이 엮어있는거라 한방에 해결은 쉽지가 않을겁니다. 워낙 식량자급율이 낮은 일본이라 주식만은 무조건 자급한다가 대 원칙이라 이건 트럼프할애비가 와도 깨기 쉽지 않을겁니다. 애초에 자국에서 생산하려면 얼마든지 생산할수 있는거기도하고.
25/04/22 16:49
당연히 JA가 일본이 1차 2차 비축미 방출때 90프로, 99프로 전부 사들이니 결산이 안좋은거 아닌가요? 사실 그래서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말한것이 어짜피 나중에 다시 정부에게 환매할 것으로 예측이 되는데 그 밖의 내부 사정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자재상승이랑 인바운드 소비량 증가등은 겉다리 수준의 핑계이고 담합해서 무리하게 쌀값올리려는 정책같습니다.
25/04/22 17:07
결산이 안 좋은건 JA 산하 은행쪽입니다.
이번 쌀가격 폭등은 자민당이나 일본정부가 원하는 바가 아니라고 봅니다. 적어도 이 정도의 급격한 상승은 아니죠. 자민당이 지금 야당이나 다름없는 판에 자칫하면 정권교체가 일어나게 생겼는데 농협과 짜고 국민상대로 사기치는 짓을 할 상황이 아니죠. 농업이란건 금액으로 봐도 엮여있는 범위나 시간적인 스케일로 봐도 일반인들이 그냥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봐요. 그냥 딱 풀면 딱 내리고 이런게 아닐수도 있다고 봅니다.
+ 25/04/22 18:14
저 3월에 풀린 비축미 14만톤 중 시중에 풀린 비율이 도매 기준 5프로 미만, 소매 기준 1프로 미만이라고 하던데, JA가 90프로 이상 낙찰받고서 그렇다면 JA도 매점매석에 한자리 하고 있다고 봐야죠.
25/04/22 16:35
쌀은, 특히나 동아시아 쌀은 본질적으로 독과점 상품이 될 수 밖에 없어서...
일단 어떤 계기로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면 통제가 매우매우매우매우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 계산기 두드려 보니깐 부족은 해소되었다...로 끝날 문제가 아닐 수 밖에 없습니다.
25/04/22 16:48
전에 누가 일본 쌀 퀄리티가 한국 쌀보다 훨씬 좋다고 말씀하시던데 그 정도인가요?
일본 10번 이상 갔지만 밥맛이 특별하게 한국과 다르다는 건 한번도 못 느꼈는데..
25/04/22 16:55
밥은 쌀의 질도 중요한데 그만큼 만드는 과정도 중요해서.. 솔직히 동일 조건이면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닙니다. 한국도 좋은쌀은 많거든요.
25/04/22 16:56
고급 식당이나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밥은 좀 다르다고는 들었습니다. 하지만 일반 마트나 매장에서 한국에서 파는 쌀값이랑 비슷한 수준의 쌀을 먹어본 경험으론 저도 크게 차이는 못느끼겠더군요
25/04/22 17:13
단순 쌀만 보면 틀린말은 아닐껍니다.
일본은 순수쌀밥위주가 대부분이기도하고 반면 한국은 잡곡위주가 더많으니깐요 다만 퀄리티의 차이 폭이 큰지 적은지는 좀더 알아봐야겠죠
25/04/22 17:23
10년 전 쯤이면 차이가 확실히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제 입맛 기준으로 모르겠습니다.
고급 브랜드쌀 라인업 늘어놓고 블라인드 테스트 하면 구분 거의 못할걸요.
+ 25/04/22 17:54
그 공혁준 라면 만드는 유튜브에서 봤는데 용의 눈동자라는 밥이 미친듯이 맛있다고... 검색해봤는데 일본 품종인거 같은데 한국에서 재배한 것도? 있는거 같긴 하네요.
+ 25/04/22 19:21
원댓글 쓴 사람인데 아주 핫하군요 크크
일단 객관적으로 차이는 질소비료 사용량부터 납니다. 일본의 경우 평균 7kg/10a정도 되는데 한국은 7-9로 권고를 하긴 하지만 실제로는 9kg/a 이상이고 공공비축미로도 수매하는 가장 많이 재배하는 쌀품종중 하나인 신동진같은 경우 13-15kg/10a 정도 사용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https://m.news.nate.com/view/20250418n02716?mid=m02&list=recent&cpcd= 질소비료 사용량 6.5~7kg/10a가 이상적인 비율로 아는데 한국이 이렇게 질소비료를 많이 쓰는 이유는 순수하게 생산량때문입니다. 그래서 국내 등급제에서도 신동진같은 쌀들은 단백질 함량 등급으론 가장 낮은 등급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단백질 함량이 높으면 대체로 맛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생산량과 단가에 급급하니 고품질의 쌀이 각광을 못받는것도 문제인데 미곡처리단계에서의 정보의 불투명성과 등급제 미비때문에 완전미에 깨진쌀과 불순물이 섞이던, 한 지역 쌀이 다른 지역 쌀로 둔갑해 팔리던 파악해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일본과 다르게 쌀 맛에 따라 점수 주는 식미 랭킹같은게 있는 것도 아니구요. https://www.ikp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45887 https://www.thinkfood.co.kr/news/articleView.html?idxno=99574 물론 한국은 밥문화라기보단 반찬 문화라 밥의 중요도가 떨어지고 그래서 별 차이를 못 느끼시는 분들도 이해는 갑니다. 밥맛은 개인 취향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식당 공깃밥하고 밥솥에서 퍼주는 밥이 구분이 안되시는 분들은 그냥 밥에 관심이 없으신 것 같습니다. 저도 알고 먹은게 아니라 10년간 일본만 20번 넘게 갔는데 갈때마다 밥차이 너무 나서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 25/04/22 19:27
옆에서 보는 우리가 웃기는 일인데, 일본은...
특히나 쌀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최후의 식량인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상황의 사람이 그렇게 적지도 않을 겁니다... 한국이 괜히 남은 거 내다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초과 생산하고 추곡 수매 하는 게 아니에요.... 지금 일본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아주 힘든 시기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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