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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26 19:36
자기 젊은 혹은 청소년 시절에 대한 추억과 결합된 부분이죠 뭐.
전 잘 모르겠어요. 최소 나쁘진 않았던거 같은데, 제가 이미 늙어버린 중년이라 현재에 청소년 시절을 겪으면 어떨지 감이 안와서요. 언제가 더 좋았을지 말입니다.
25/03/26 19:41
저는 지금이 나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그 시절 기억은 즐거웠지만 부족함을 몰랐기 때문에 즐거웠던 거라고 생각하네요. 지금은 뭔가 더 많아졌죠. 물론 그에 비례해서 조금씩, 정신적 가치라던지 하는 것들이 바뀐 것도 있지만 물질적으로는 더 풍요로워진 것 같아요.
25/03/26 21:35
(수정됨) 대중가요는 90년대가 더 낫다는 말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당시 동아기획 쪽에 들어줄만한 아티스트들이 소수 있긴 했지만, 이들을 제외하고 좀더 대중적인 가요 쪽으로 가면 일본/미국 곡이나 팀구성 베끼는 게 일상다반사였죠. 아이돌 가수들은 하도 립씽크를 해대서 신문기사에 "붕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였고. 요즘 케이팝이 잘나간다고 그 예전 흑역사까지 올려치기가 너무 심한 느낌입니다.
25/03/26 20:51
IMF전에 증권사 재직중이었는데요
당시 이율이 10%대는 맞는데 그럼 대출이자도 그랬겠죠? 고금리 시대라고 해서 딱히 좋은건 없어요 어느시대나 근로소득으로 은행이자 노리는게 짭짤할수가 없죠
25/03/26 20:05
만약 지금의 지식을 들고갈수 있다면 00년대 고르겠습니다.
90년대는 물리적으로 안되는것들이 많아서 지식을 써먹을수조차없고, 10년대는 이미 제가 들어갈자리가 없어졌습니다. 00년대가 지나고나서보니 질적으로 본질이 달라진 시기라고 봐요.
25/03/26 20:16
살기 좋은건 지금이랑 비교가 안되는데 imf전까지는 뭔가 사회분위기가 더 활기찼던거같고 미디어가 지금처럼 다양하지 않아서인지 뭔가 어떤 스포츠대회나 하다못해 크리스마스같은 이벤트가있으면 국민들이 하나되는 그런 느낌이 더 강했던거같아요. 살기좋았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삶의 만족도는 꽤나 높지 않았나 싶슴니다
25/03/26 20:25
미디어에서는 어느 정도 밝은 분위기도 나오겠지만 그 당시에도 심한 꼰대 문화와 경직된 사회를 생각하면 00년 대 이후가 더 좋다고 봅니다.
사회가 성장하던 시기라 긍정적인 분위기도 있겠지만 90년대 뉴스에 심심치 않게 나왔던 부녀자 납치나 인신매매, 유아 실종 등의 사건도 보도되고, 문화적으로도 일본 영화나 애니, 음악은 숨어서 감상하고 해야 했죠.
25/03/26 20:53
90년대 초만해도 강력범죄 어마어마 했습니다. 92년도에 저도 퍽치기 당한적이 있는데 죽을뻔 했어요.
요즘처럼 밤 늦게 돌아다녀도 무탈한거...사실 오래된 역사가 아니죠
25/03/27 09:17
여자들 인신매매만 생각해도 끔찍했던 시기죠.
2000년도에도 감금해서 매춘강요된 시절이 있었는데요. https://namu.wiki/w/%EA%B5%B0%EC%82%B0%20%ED%99%94%EC%9E%AC%20%EC%B0%B8%EC%82%AC 그 이전에는 훨씬 더 심했습니다. 봉고차가 길가던 여자 강제로 납치하던 시기라서요.
25/03/26 21:17
음악, 영화 모두 지금이 낫지 않나요?? 영화는 쉬리 이전만해도 국내영화 평이 그닥 안좋았던 것 같고, 음악은 시장 자체가 일본 음악한테 먹힐거라면서 극구반대했잖아요.
25/03/26 21:48
2000년대 초중반 노무현 정부시대였을거 같은데
나름 사회적 화두가 웰빙이었던거 같은데 위상은 지금이 더 높아도 뭔가 소풍가기 전날같은 설렘이 아직까진 있던 그랬던거 같습니다
25/03/26 22:19
소매치기가 난무하고 연쇄살인범에 도둑들이 웬만한 집들 왔다 갔다 할정도였는데 인신매매범도 많았고 실종사건들도 많았었죠
치안면에서 지금이 훨씬 났죠
25/03/26 22:36
그때가 살기 좋았다고 느끼는건 그때 한국이 한참 희망찬 시절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손으로 민주화도 이룩했고 경제도 발전되고 국력도 쑥쑥 오르는게 보이고 지금은 힘들지만 이 고생만 넘기면 우리나라는 탄탄대로 빛나는 미래가 열릴것이라는 희망이 국민들의 마음속에 가득했어요.
지금은 그때보다 제도적, 물질적으로 훨씬 나은 시대가 되었지만 한국인들은 미래에의 희망을 잃어버리고 앞으로 점점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절망감이 그자리를 채우고 있죠.
25/03/26 23:14
97이 imf 때문에 안좋은 임팩트가 있기는 한데..
문화적으로 컨텐츠가 확 바뀌는 시점이 세기말~세기초라서 기억에 깊게 남아있긴 합니다.
25/03/27 00:00
낭만의 시기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야만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인권/노동권/프라이버시 등등... 여러모로 그쪽으로는 열악했던 시기이기도 했죠. 학교선생들의 몽둥이찜질과 촌지가 당연시되었던 시기이기도 하고
25/03/27 00:15
낭만과 야만
하지만 무지에서 오는 만족감은 높았던 것 같습니다. 학교만 끝나면 저녁먹기 전까지 놀이터에서 그네뛰기 하고 자전거타고 줄팽이 맨날 돌리고. 형이랑 컴퓨터 사용시간 가지고 싸우면서 록맨하고.. 지금 애들은 즐길 건 많은데 너무 많아서 오히려 재밌으려나? 싶어요. 넷플릭스로 우리도 즐길 건 많아졌으나 맨날 목록만 보고 있는 것처럼..
25/03/27 00:36
00~10년 까지는 확실히 개성, 자유 같은 가치가 유행(?) 했던것같고, 10~16년도까지 정도가 전성기, 안정기 진짜 풍요롭고 평화로웠다는 느낌. 17~현재까지 T 익스프레스급 낙차로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25/03/27 01:44
폰 없으면 못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이런 비교는 크크
그게 아니라도, 그 시절에 즐기던 것들과 지금 즐기는 것을 비교하면 그 어떤 면에서도 그 시절이 낫다고는 전혀 생각지 않습니다. 문명 6 하는 사람보고 문명 2 하라는 소린데요. 심지어 1990년이면 문명 출시되기도 전임.
25/03/27 05:08
90년대 후반은 확실히 기억하는데, 그 때 학교에 구타 체벌 난무하고 되도 않는 꼰대질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진걸 생각하면 딱히요?
25/03/27 07:28
90대는 의식수준이 너무 낮았습니다. 폭력적이였어요. 언어적으로든 물리적이로든. 당시 어린세대가 받는 대접과 요즘 아이들이 받는 대접을 보면 하늘과 땅차이라... 지금이 훨씬 좋아요.
25/03/27 07:51
(수정됨) 좋다 나쁘다보다. 방향성만으로 보면
아이들의 꿈이 취업이나 그 직장의 안정성으로 결정되는 사회는 절대 건전한 빙향성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90년대가 지금보다 좀더 좋은 방향으로 가는 사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살기에는 지금이 좋겠지만…
25/03/27 08:07
90년대가 살기좋았다는 분들은 도대체 어떤 정신세계에서 사는건지
좀 심한말을 하고 싶을정도네요 89년대 증권버블은 끝났는데 수도권 인구유입은 더 심해져 부동산폭등에 물가폭등으로 시작된게 90년대입니다 노태우 정권의 취약성 현상으로 사회불안이 넘심해져 시국사안에 경찰력이 집중되 범죄율은 치솟고 얼마나 심각했으면 반월공단 방문한 노태우에게 공장 직공인 여직원이 살기 너무 무섭다고 하소연할정도였습니다 물론 그런 이슈로 범죄와의 전쟁선포가 발표되면서 치안력에 국력이 집중되 안정화 됬지만 이렇게 해야할정도로 90년대는 시작부터 그야말로 난장판이었습니다 역설적으로 이게 낭만이었다고 떠드는 사람들은.... 하 할말이 없네요
25/03/27 08:31
저는 그쯤 외국살다와서 한국학교 가게된 시점인데
학생이 교실, 교무실에 화장실까지 청소하고 수련회랍시고 벌레나 나올거같은 낙후된 시설에 애들 처박아두고 선생들은 술퍼마시고 훈련같은거 시키고 엄청 큰잘못해서 맞는것도 아닌, 문제 조금 틀렸다고 선생이 때리질않나 단체체벌이라는게 존재하질않나 그냥 이런거부터 납득이 안돼서 적응하는데 돌아버릴뻔했던.. 근데 이시절이 나았다니 절레절레
25/03/27 09:20
사실 분당, 일산 신도시 200만호 건설의 계기도 전세값 폭등(아마도 2~3배 정도 였을 듯)으로 매일 일가족 자살 건이 신문에 나와서 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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