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03/03 20:57
마재윤 연습 안한건 그냥 웃길라고 한말같군요. 당시 양대리그 타이틀도 걸려있어서 대충 할 게임이 아니었고 강민이랑 연습하고 지고 이기고 하고있다는 인터뷰 본 기억도 있고
25/03/03 21:38
맞아요. 감독님, 코치진 매니저들이 연습 안 하게 놔뒀을 리도 없고, 게다가 본인도 아무리 자신 있어도 감, 경기력 때문에 자기 케어하는 사람 없다 해도 안 할 수 없죠.
25/03/03 21:08
결과론적인 관점에서 말하자면 아예 저프전 패러다임 자체가 (서로 생각한게) 완전히 달랐죠..
지금 시점에서 3.3 다시보면 저그가 토스한테 무슨수로 이기려고 저렇게 게임하냐?소리가 안나올 수가 없음 이걸 근데 2007년에 행했으니.. 저그가 비수류 파훼하는 데 생각보다 오래 걸린거 생각하면 그때 결과는 마씨의 연습과정과는 별개로 필연이었던거 같...
25/03/03 21:13
엠비씨겜 광팬이라 김택용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던 몇 안 되는 사람인데
(프저전 개념이 분명히 앞서 있고, 수행능력이 물오르고 있다고 여겼음) 그 정도로 아예 찢어발길 줄은 몰랐죠
25/03/03 21:49
그 때 참... 마x 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이윤열을 엄청 응원했는데 그 맵들을 뚫고 이기는 걸 보고 그래.... 인정한다.. 네가 현시대 최강이다.. 이랬는데 왕좌에 오르고 단 일주일만에... 그렇게 처참하게 찢길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금지어가 되기는 했지만 서사만 놓고 보면 역대급이긴 했습니다.
25/03/03 22:03
그래서 반복해 접하지 않아도 안 잊혀지죠 크크 롱기누스, 리버스 템플 등 양대 리그 맵 공용제 시절 OSL 준결승 대 변형태 3-2 승, MSL 준결승 대 진영X 3-2 승, OSL 우승으로 나폴레옹 같았던.
스갤에서 이윤열까지 이기고 우승하면 탈갤하네 어쩌네 크 저그로 맵도 안 좋은 상황에서 테란들 줄빠따 때렸는데 강민 셧아웃 시키고 올라온 신인 토스에게 ...
25/03/03 21:59
제가 아직도 기억나는데 김택용 vs 마재윤이 초반부에 생방 시청자가 생각보다 적었습니다.
결과가 너무 뻔해보여서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가 첫번째고, 마재윤을 싫어하는 안티 마재윤 성향의 사람들은 마재윤이 완벽하게 본좌에 입성하는걸 실시간으로 목격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김택용이 1경기 땃다고 해도 시큰둥했고(어차피 1:3으로 이길거라 생각) 김택용이 2경기도 거의 잡았다고 하면 "응 절대 안 봐 마재윤빠들이나 봐~" 하면서 거짓말취급했어요. 크크크크 그런데 정말로 2:0 나와버리고 커뮤들이 난리가 나면서 시청자 갑자기 대폭 증가했습니다. 심지어 아예 커뮤도 안해버렸던 사람들은 결승 끝나고 뒤늦게 와서 "뭐지? 몰래카메라인가?" 하면서 어리둥절했었죠. 크크크
25/03/03 22:00
이미 4강 강민전부터..... 강민 3:0 예상하고있었는데....
마재윤전 경기는 보면서도 못믿었어요. 2:0으로 지는데도 3:2로 이기겠지 하고봤다는...
25/03/03 22:08
기숙사 살때였는데 같이 살던 형이 "뭐 오늘 결승인데 안봐도 뻔하지. 나중에 하이라이트나 보련다." 하고 술먹으러 갔다가 집에 와서 허겁지겁 재방을 보더군요.
25/03/03 22:45
제가 비슷하게 뻔한 경기 관심없어서 안보고 있다가 김택용이 3:0으로 이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 마재윤이 3:0으로 이겼다고??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25/03/03 22:09
이미 드래프트 세대와 그 이전 세대는 현격한 실력 차이가 나 있었다고 봐야죠. 그 실력 차이가 처음으로 입증된게 3.3이고 그 이후에는 마재윤이 이성은에도 털리고 성적이 급락했으니까.
25/03/03 22:23
주작은 둘째치고 3,3 혁명 이후로 그 무적으로 보이던 마씨가 급격하게 추락하던거(실질적으론 흑운장에게 당하면서지만) 보면 기세라는게 정말 중요하긴 한거같습니다
25/03/03 22:25
저때 3.3혁명 이후로 저랑 맨날 스타하던 친구놈이 저프전 방식을 바꿔와서 한동안 붙기 껄끄러워했던 기억이있네요.
진짜 저시절엔 미친듯이 스타와 선수들에 열광했는데... 한명은 주작에, 한명은 코인에... 팬들 알기를 개X 으로 아는 애들이었다는걸 알고 추억에 기스가 간 느낌이라 참 더 배신감이 듭니다 아직도.
25/03/03 22:54
태블릿으로는 장윤철 개인방송 틀어놓고, 핸드폰으로 3.3혁명 경기 틀어서 보니 기분이 묘하네요.
그 시절로부터 18년이 지난 지금도 내가 스타를 보고 있을 줄이야..
25/03/03 22:56
지금보면 정말 둘의 저프전 개념 자체가 다른 차원에 있죠 크크
굳이 비교하면 아인슈타인이 뉴턴한테 상대성 이론을 설파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