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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25 10:50
쓸데없는 이야기들은 잘라내다 보면 저 정도로 줄일수 있지 않을까요? 레미제라블도 전 처음에 책 한권인가 보다 했는데 책 3권짜리 인걸 보고 뭐지 했는데 보니까 주변 사람들 이야기도 많더군요.저것도 그런거 아닐까 하는데...
25/02/25 10:54
어제도 올라왔었는데... 인터넷에서야 원래 냉소가 많지만 저게 왜 의미가 없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세계명작을 어린이용 그림책으로 만든 흔한 케이스일 뿐이고 어린이때 그런걸 읽고 명작을 접하는것은 당연히 좋은 의미가 있죠. 한강작가가 인생책으로 추천했던건 사실이고, 그게 영유아책 대상으로 인용되면서 유머가 된거긴 한데...
그리고 요약에 대한 얘기가 많은데 공감이 잘 안돼요. 요약은 디테일을 쳐내면 그만인 작업이라,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같은 장편소설이든, 토지나 삼국지같은 대하소설이든 40쪽으로도 10쪽으로도 1쪽으로도 누구나 할수 있는거 아닌가 싶어서.. (물론 이게 워낙 복잡한 소설이다보니 하는 얘기겠지만요)
25/02/25 11:10
아마 해당 책으로 생각되는 링크 들어가보니까 일러스트와 스토리 다이제스트를 합해놓은 느낌이더군요.
영화도 요약으로 보는 세대에 오히려 딱 맞는 것 아닌가 싶기도? 그러고보니 저도 허세삼아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에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읽어봤었는데 진짜 1도 기억이 안납니다. 모비딕 제인에어 주홍글씨 등 비슷한 시기에 읽은 다른 소설들은 단편적인 장면이건 줄거리건 뭐 하나라도 기억나는게 있는데... 뭔가 중2병 같은게 와서 어려운 책 꾸역꾸역 읽는걸로 허세(?)부리던 시절이라 분명 다 읽긴 읽었을텐데 진짜 제목 말고는 기억나는게 말끔하게 없음.
25/02/25 11:19
[도스토예프스키]라는 이름이 압박감이 있지만, 그의 소설을 실제로 읽어보면 무슨 엄청난 성찰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막장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 듭니다. 읽다가 지칠 정도로 지나치게 장황한 부분도 많지만, 도박 빚에 시달렸던 그의 생애를 생각해보면, 페이지당 돈을 받던 시스템 하에서 더 많은 돈을 위해 늘려 쓰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었겠죠.
+ 25/02/25 11:50
엄격하고 신실한 아버지, 얌전한 새엄마 밑에 자기 절제를 갖춘 첫째, 믿음이 견고한 둘째, 자유로운 성정의 셋째, 그리고 가족을 사랑하는 사생아 가족이 평화롭게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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