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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1/28 21:35:22
Name a-ha
출처 인터넷
Subject [기타] 대한민국 2대(?) 위서(僞書)
PMJx5BK.jpeg
환단고기: [삼성기], [단군세기], [북부여기], [태백일사] 이렇게 4개의 책이 하나로 묶인 형태이며 각각의 책을 쓴 사람이 다르다고 함. 고려말이나 조선초에 저술된 것으로 봐야 되는 상황에서 근대적 지명표기가 나오는 점, 후대의 다른 책들에 나오는 표현을 참고한 것으로 보이는 부분들이 있다는 점 등으로 보아 20세기 초에 저술된 것으로 보고 있고 학계에서는 이미 위서라고 결론을 내린 상태



1OQko1a.jpeg
화랑세기: 신라의 귀족 김대문이 쓴 책 [화랑세기]의 필사본이라고 주장되는 책이 전하고 있음. 즉, 지금 전하고 있는 화랑세기는 원본 화랑세기를 그대로 필사한 필사본이라는 주장임. 이 필사본은 재야 사학자 박창화(1889~1962)라는 사람이 만든 것인데 이 사람은 실제로 신라사에 대한 이해의 수준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음. 환단고기와는 달리 이 화랑세기의 경우는 진짜 신라시대에 편찬한 화랑세기를 필사한 필사본이라는 주장이 일부 학계에서도 나오고 있다고 함. 하지만 원본 화랑세기가 세상에 나오지 않고 있고 박창화가 이미 사망한 지금 시점에서는 진위여부를 가리기가 어려움. 학계에서는 위서로 보는 견해가 더 우세하다고 함.


(환단고기는 위서라는 게 정설이지만 화랑세기는 학계에서도 진서라는 주장이 있다고 합니다. 옛날(삼국시대) 고서적들이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왔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지금처럼 책을 대량으로 찍어내던 시기도 아니고 디지털 저장매체도 없던 시절이니 오히려 멸실되지 않고 지금까지 전해지는게 더 기적에 가까운 일이 아니었을까 싶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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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과글
24/11/28 21:36
수정 아이콘
재야 사학자 하는 말 자체가 좀.. 재야 의사 재야 물리학자는 없는데...
타츠야
+ 24/11/28 22:02
수정 아이콘
무명씨 이런거랑 같은 말이죠.
+ 24/11/28 22:04
수정 아이콘
재야 의사는 유튜브 이후 꽤 많이 늘어난 듯 크크크크
지니팅커벨여행
+ 24/11/28 22:04
수정 아이콘
재야라는 표현 대신 유사이라는 용어는 많이 쓰죠, 유사과학 같은.
No.99 AaronJudge
+ 24/11/28 22:53
수정 아이콘
학계에 안 계시고 재야에서 향토사학 하시는 분들(이이화씨라던가요) 일컬기엔 괜찮다 싶은데, 사이비 역사학자들도 재야사학 이러고 있으니 그건 참..
ItTakesTwo
24/11/28 21:42
수정 아이콘
지난번에 어디선가 삼대목이 발견되면 우리 고대한국어의 많은 의문점이 풀릴거라 들었는데 솔직히 환단고기나 화랑세기는 진본이 있다고 한들 저 정도의 파급력은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저 둘 다 사실상 위서가 확실한 책들이라 알고 있구요.
취급주의
+ 24/11/28 21:52
수정 아이콘
어떤 교수님에 따르면 삼대목이 단순 목차라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그분이 예전에 일왕 소유의 서고 내지는 수집품 모아두는 곳에 간 적이 있는데 경계도 심하고 권한이 없어서 제목만 대충 스캔해봤었다는데 우리 고대 문학이 실려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 책들이 다수가 있었다는 이야기도 하시더군요.
+ 24/11/28 21:55
수정 아이콘
흥미로운 것은 저 박창화라는 분이 일제시대에 약 10년 정도 일본 왕실 소속 도서관은 즈쇼로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건 사실로서 확인되는 내용인데 그때 뭔가를 보고(진본 화랑세기?) 필사한 게 아니겠냐는 말도 있다고 합니다.
취급주의
+ 24/11/28 21:57
수정 아이콘
그쪽에 우리 보물 다 있다가 정설로 전해지는 거 같더라고요. 참 억울한 일입니다.
24/11/28 21:43
수정 아이콘
위서가 아니라 사이비 종교서적이라고 봐야죠.
비타에듀
24/11/28 21:44
수정 아이콘
근데 화랑세기는 위서라고 해도 저정도 책 쓰는것도 나름 능력아닐까요
+ 24/11/28 21:48
수정 아이콘
충분히 잘쓴 위서는 진본과 구별할 수 없다?
+ 24/11/28 22:02
수정 아이콘
육룡이 나르샤 급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선덕여왕 시청률이 잘 나오기도 했고..
+ 24/11/28 21:46
수정 아이콘
재야 크크크크크크킄크크 비슷한 말로 시골에서 무한동력기기 만들고 계시는 수많은 아마추어 과학연구자 분들도 계시죠..
+ 24/11/28 21:47
수정 아이콘
화랑세기가 대충 어떤 내용인가요?
+ 24/11/28 21:51
수정 아이콘
책 제목 그대로 신라시대 화랑들의 전기입니다. 화랑도의 수장인 풍월주 32명의 활동, 배우자, 퇴임과 자손 등을 차례로 서술한 후 각 인물들의 업적을 노래의 형태로 적어놓았다고 합니다.
류지나
+ 24/11/28 21:53
수정 아이콘
말 그대로 신라에 있었던 화랑 중에서 리더격 인물들의 일대기를 모아 집필한 책인데.. 대표적으로 드라마 선덕여왕 등에서 나왔던 미실 등이 이 책에서 모티브를 따왔습니다.
+ 24/11/28 22:03
수정 아이콘
사실 댓글 적어놓고 나무위키 보고 있었습니다만 답변 감사합니다.
전자수도승
+ 24/11/28 22:24
수정 아이콘
왕이 불륜 저지르러 담 넘다가 개에 물려 죽는 이야기가 실려있죠......... 진위여부는 차치하고라도 자극적인건 맞긴 합니다
맞으면 우리 조상님들 정말 뭣하게 열정적(......)으로 살았구나 싶을건데 진짜인지 알 수가 없으니 원.......
일단 썰에 의하면 일본에 원본이 있어서 그걸 외워서 썼다는 이야기가 있긴 합니다만....... 이외에도 진짜가 되면 국문학자들이 환장할 향가들도 몇편 같이 수록돼있긴 한데 문제는 진위여부에서 그 향가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는 거죠
후대 사람이 향가의 형식을 빌려서 만든 것이 아니냐 하는 지적이 나와서 말이죠
+ 24/11/28 22:08
수정 아이콘
박창화씨는 재야 사학자 라고 보기 어렵죠
일제시기에 일본황실 궁내청에서 공식적으로 한반도역사를 12년동안 연구하신분입니다.

화랑세기 필사본을 본인이 공개한것도 아니고 돌아가신지 30년이 지난시점에 제자에 의해서 공개 된것이죠
+ 24/11/28 22:10
수정 아이콘
당시 권위있는 학술지에 논문도 쓰셨던 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 24/11/28 22:15
수정 아이콘
이 건도 꽤나 재미있게 지켜봤었는데 어쩌면
진서론과 위서론 사이에 절충설이 가능할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합니다.

일부 필사를 한게 사실이라 하더라도
사학과 고고학의 전문 지식이 없다면
고서를 해독하는데 큰 한계가 있었을거고
아니면 실제 원문이 생각보다 너무 심심해서
작가경력이 있던 저자가 창작으로
공백을 상당부분 메꾼게 아닐까 하는..

현재로서는 위서 확률이 99.99정도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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