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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6 00:10
저렇게 하려면 배터리값을 차 값에서 빼서 싸게 팔고, 배터리는 구독료를 받는 식으로 가던가 해야 하겠죠.
지금은 배터리가 차 값에 포함되어 있는데 그걸 막 바꿔 끼는 게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경향이 있고... 배터리가 탈부착식이면 거기서 오는 안전 문제도 더 생각해야 할 것 같고...
24/11/26 00:18
핸드폰이 원래 배터리 탈착식이었다가 지금의 충전식으로 바꼈는데 전기차는 그 반대로 된다고요? 글쎄요
전기차 타는 입장에선 매번 조금 쓰고 주차 겸 충전 하는 게 생활화 되었는데 기름 넣기 위해 주유소를 간다고 하면 그게 더 번거롭게 느껴지네요. 물론 한계거리를 넘어서는 거리를 운전해야 한다면 완충된 배터리로 교체하는 게 땡기긴 하겠습니다만 그게 자주 있는 일도 아니고...
24/11/26 00:37
저게 무조건 좋아요
그냥 충전하고 싶으면 쓰던대로 충전하면 됩니다 필요할 때 저거 쓰면 되는 거구요 선택의 여지가 있으면 무조건 옳은 방식인데요
24/11/26 00:46
선택지야 많으면 좋겠지만 제조사마다 배터리 규격 다 다른데 저걸 해놓는 거 자체가 엄청난 낭비가 될 가능성이 크니까 시큰둥한 거죠. 실제로 중국에서 배터리 만드는 catl이야 저거 굉장히 밀려고 하지만 정작 업계 1위인 byd는 별 관심 없고 2,3위권 기업인 장성도 시큰둥하고 지리 정도가 니오랑 손잡고 한다더니 그것조차 요새는 지지부진 합니다. 그냥 현지 실상 자체가 그래요. 애초에 저거 좀 제대로 쓰는 것도 택시나 트럭들 정도입니다.
24/11/26 00:55
무조건 좋지는 않죠. 탈부착기능 대신 전지탑재량이 줄것이고 저 시스템을 구축하는것도 코스트구요. 100프로 안된다고 하긴 그렇지만 자가용에서는 전 회의적입니다.
24/11/26 08:03
선택권 입장에서야 좋지만, 설계적인 입장에서는 무조건은 아닐것 같아요.
탈부착이 된다는것 자체가 그만큼의 설계요소가 들어가기 때문에 같은 규격이라면 더 큰 공간적인 소요가 들어가는것은 필수적이고, 특히 차는 타는 사람, 그리고 도로의 다른차량에 직접적으로 위험을 가할 수 있기 때문에 환경조건을 고려하면 접점, 연결부등에 더더욱 강한 진동, 방수, 온도, 습도등의 환경규격이 적용되야 할거고요....그러다보면 따져봐야 겠지만 비용적으로도 충전형에 비해 음.....
24/11/26 00:29
전기차 초기에 제가 pgr에서 배터리 충전하지 말고 갈아끼우면 안되냐고 하니까, 전기차 잘 안다는 분들이 다 그거 안된다고 해서 그런가부다 했는데.
글이나 댓글에 해당 분야의 지식 정도가 따로 표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4/11/26 00:42
실제로 안 되는 거 맞고 자가용에서 저거 한다는 건 오바인 게 지금도 맞습니다. 오히려 요새 인터넷 보면 중국 전기차에 대한 과장된 정보와 사실과 다른 걸 너무 부풀려서 말하는 유튜버들이 많더라고요. 중국 전기차에서 지금 거의 40%에 가깝게 압도적 내수 점유율 1위 찍고 있는 byd만 해도 저 방식 할 생각조차 하고 있지 않습니다. 당장 저 채널에서 말하고 있는 니오는 리오토랑 샤오펑까지 합쳐서 스타트업 3형제로 같이 묶이는데 3 회사 합쳐서 9~10% 대입니다. 게다가 요새 리오토 빼면 죄다 하락세라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기업 중 리오토가 제일 성장세가 돋보이는데 리오토도 배터리 교체형은 예전에나 좀 깔짝 대다가 지금은 주력으로 밀지도 않습니다.
24/11/26 09:22
그게 왜 안되는 걸까요? 업계에서 규격화된 전지를 채택하고 정부에서 교환시스템을 구축하면 될거같은데...
기계적으로 신뢰성있게 배터리를 탈착하는 것도 개발불가능할 리가 없고.
24/11/26 13:53
휴대폰 충전기 C타잎으로 통일하듯 생각했는데, 말씀 듣고보니 각 회사에서 자신의 강점을 살리지 못하게 될 수도 있나보군요.
가르쳐 주셔서 고맙습니다.
24/11/26 08:09
이런 건 대화의 맥락이 중요합니다. 이렇게만 말씀하시면 당시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의 말씀이 오판인지 아니면 할 만한 말씀이었는지 판단이 되지 않습니다.
당시의 댓글란을 링크해주시면 참고가 되지 싶습니다.
24/11/26 09:54
그럴 정성이 없다고 하시니 굳이 요청하지는 않겠지만, 그렇다면 당시의 대화에 대한 판단도 제한적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겠네요.
규정과 관련해서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그냥 과거 대화를 가져온다고 벌점 먹지는 않습니다. 과거 대화를 가져와서 타 회원을 공격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경우에 따라서 벌점대상이 될 수는 있겠죠.
24/11/26 09:59
저는 좀 생각이 다르지만, 그럼 유게였는지 자게였는지 정도만 알려주시면 제가 알아서 찾아보겠습니다.
과거에 다른 분들의 판단이 어땠는지 저도 궁금하네요.
24/11/26 09:36
전기차에서 배터리는 가장 중요하고 위험한 부위인데, 저걸 탈착하는 거 자체가 리스크가 크기 때문입니다.
일단 차가 훨씬 무거워지고, 안전 상으로 취약해집니다. 거기에 배터리를 교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도 엄청난 비용이 들구요. 기존에 테슬라도 시도했다가 포기했고, 저기 나온 니오도 점유율 면에서나 지속가능성 면에서 어려운 상황입니다. '절대 안된다'보다는 어렵고, 현재 시도하는 곳들도 상황이 좋지 않다. 정도로 받아들이시면 될 거 같습니다.
24/11/26 09:49
딴지거는거 절대 아니고, 의문점입니다.
예컨대 내연차의 엔진룸이나 트렁크 같은 곳에 뚜껑 열고 닫는 방식으로 하면 길바닥에 쏟아질 일이 없을거 같고, 배터리를 하나가 아니라 너댓개로 분리하면 갈아끼울 때도 쉬울 거 같은데... 기계적으로 리스크를 줄이는게 생각보다 어렵나보군요.
24/11/26 00:41
전기차 타는 사람 입장에서 하루종일 운전을 한다고 해도 하루만에 배터리를 다 쓸 가능성은 0.1% 이하일 거라고 봅니다.
택시 1일 주행거리가 200km 정도라고 하는데 그것보다 더 오래 탈 일이 있을까 싶어요. 그냥 주차장에 충전시스템 만들어놓고 매일 주차하면서 충전하는게 훨씬 편합니다. 집밥에 익숙해지면 주유소/충전소 가는 것 자체가 더 불편하거든요.
24/11/26 01:00
중국은 스케일이 좀 디른지라 택시는 말할것도 없고 개인도 하루에 삼사백킬로 달릴수도 있습니다.
저 시스템을 자가용으로 하는게 이유가 바로 집밥이 없는데 차는 많이 굴리는 사람들 대상이죠. 예를 들면 좀 오래된 아파트단지에 살아서 충전여건이 별로인데 영업직이라 매일 여기저기 돌아다녀야되는 케이스
24/11/26 07:50
동감합니다.
저건 기름차 프레임의 아이디어에요 기름차는 주유소 가야해 -> 충전이 오래걸려? -> 교체하면되겠네 (X) 전기차는 집에서 밤에 충전하면됨 -> 충전 시간이 무슨상관? (O)
24/11/26 00:57
https://www.news2day.co.kr/article/20241020500008
[배터리 교체 서비스(BaaS), 전기차를 둘러싸고 새로운 사업 모델이 될 것인가? (上)] 2024.10.21 테슬라도 2013년에 시작했지만 2년 지나 사업 접어.. 최근 스텔란티스와 미국 스타트업 ‘앰플’, 유럽에서 공동으로 BaaS 추진 중 https://www.news2day.co.kr/article/20241026500005 [배터리 교체 서비스(BaaS), 전기차를 둘러싸고 새로운 사업 모델이 될 것인가? (下)] 2024.10.28 중국, 막대한 전기차 누적 보급량 바탕으로 BaaS 적극 추진 중 Nio, 전국 2382 스테이션에서 누적 교체 4000만 건 실적 CATL 등 기타 다수 업체도 BaaS 사업 추진 중 [중국 제외하고 글로벌 BaaS 시장 성장은 아직 불확실]
24/11/26 02:15
이게 한 1년쯤 전에 올라온 유튜브 동영상일 겁니다.
중국에서 한국의 테크/자동차 유튜버들 몇명 데려다가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베터리 교체 시스템을 보여주고, 유튜버들이 대단하다고 놀라는 그런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 스샷에서 나온 유튜버도 구독자 100만 넘는 유튜버이실 거고요. 이게 스샷으로 도는 게 다시금 일종의 바이럴로 도는 거 같은데... 우선, 베터리 교체 시스템이 중국내에서는 어떻게든 쓰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게 위험성이 좀 높아요. https://www.youtube.com/shorts/kyYqrF4_qQM 1년쯤 전 유튜브 숏츠로 나왔던 동영상 하나 첨부하면 이런 사고가 많다고 합니다. 숏츠에서도 나오지만, 베터리 교체를 자주하게 되면, 결국 물리적으로 결착하는 부위가 파손이 일어날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었을 때, 무거운 베터리가 도로에 떨어지게 됩니다. 자동차의 경우 도로 사정에 따라서 다양한 진동에 노출되는 바, 쉬이 예측 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도로로 떨어져간 베터리는 상황에 따라선 위험한 폭발물이 되어 도로에 버려지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베터리 교체 시스템은 현대나, 테슬라 등에서도 이미 개발은 완료해놨으나, 만에 하나의 상황 때문에 적극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메인 시스템이 베터리 교체형이 되는 건 무척 위험할 거 같아요. 요즘은 진지하게, Co2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 충분히 나오고 있고, 석유의 경우 고갈 자원이 아닌 증거들이 속속나오고 있는 상황인지라, 효율이 미치도록 좋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연비가 리터당 연비가 40~50km가 나오는)들이 결국 대세가 될 거 같아요.전기 자동차는 한 때의 유행이 되거나 단거리 이동수단이 될 것 같습니다.
24/11/26 10:48
의외로 상용자동차 업계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그정도 연비를 목표로 개발중이고, 어느 정도 상용화 할 정도의 기술 축적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이런 상품을 진행할 지 말지에 대한 고민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기술은 어느 정도 되어 있으나, 이걸 양산할 지에 대한 고민 같은 거요.)
24/11/26 10:58
[아직] 충분히는 아닌게 맞는 거 같습니다.
Co2 포집 기술은 의외로 다양하게 연구되어 왔고, 작년 중반부터 그 결과가 발표되고, 올해부터는 몇몇 선진국에선 해당 기술을 적용하여 시스템화를 진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 적인 판단으론 현재 Co2문제는 선진국에서 개도국을 비롯한 신흥 산업국가에 재갈을 물리는 법적 경제적 수단으로 사용될 것 같습니다. 제가 어릴 적, 프레온 가스 때문에 지구의 오존층이 전부 사라지고, 모든 인류가 피부암으로 죽게 되거나 지하로 들어가 살아야 한다는 암울한 미래 예측이 많았고, 실제로 뚤린 오존층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많이 보고 되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이야기가 거의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나이들어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해결책은 이미 나와 있었고, 그 해결책을 적용하는 방식은 철저하게, 이미 가진 선진국이 개발해나가는 후진국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수탈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더군요. (오존 파괴 물질인 프레온을 남용해서 오존층 파괴를 자행한 가장 큰 지역은 서구 선진국들이었으나, 오존층 파괴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는 시기는, 선진국이 하는 거 따라서 프레온을 사용하려는 후진국들이 어느 정도 자리 잡을 때였고, 우연이라고 하기엔 묘하게, 결국 한창 누린 선진국은 누릴 거 다 누리고, 후진국이 누리려고 할 때 적용되어, 후진국은 대체 물질을 서구권 선진국에 비싼 값에 구매하고, 발전할 기회는 더더욱 밀리더군요.) 전 현재의 기후 문제, Co2 문제도 비슷하게 보입니다. 결국 해결될 사항이고, 해결을 위해서 누군가 손해를 봐야 하는데, 그 손해를 봐야 하는 대상을 신흥 제조업 국가단이 되는 거 같거든요.
24/11/26 10:08
업계나 학계에서 투자, 연구하는 것만 봐도 전기차가 주지 하이브리드는 그저 과도기용입니다..
일단 기술적으로 하이브리드보다 전기차가 더 우월합니다. 가속력 더 좋고 유지관리 쉽고 탄소배출 적거든요.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도 훨씬 크고 가격도 빠른 속도로 내려가는 중이죠. 게다가 세계 자동차의 3분의 1 팔리는 중국서 대부분이 전기차로 전환 예정이라 더더욱 하이브리드가 대세되긴 어렵고요.(중국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유행이긴 한데 이건 충전과 주유를 같이 하는 차량이라 프리우스 같은 하이브리드랑은 다르고 그저 전기차로 가는 과도기일 뿐이죠)
24/11/26 11:13
저도 크레토스님과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실제로 하이브리드 차량/전기차/기존 엔진 차량을 같이 운영해보면서, 전기차가 가지는 편함과 그 운행 성능에 그런 생각을 했거든요. 그리고 양산 기술이 발전하면 할 수록 전기차의 생산단가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더 싸질 수밖에 없고, 다양한 플렛폼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비교불가능한 장점이니까요. 그런데 시장을 보는 데, 어느 순간 어? 싶은 시점이 있어서 이럴 수도 있겠다 싶다가,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고, 유럽등의 서구 선진국등의 반응을 보니, 의외다 싶은 게 있어서요. 내연기관 차량이 더 오래갈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이윤, 시장의 지배적 위치에 있는 이들이 내연기관 차량을 포기할 경우 얻게 되는 불이익이 큽니다. 동시에 시장 지배적 위치에 있는 이들이 보기에 그렇게 할 경우 중국이 지배적 위치로 오르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방법의 견재가 있을 것으로 보였거든요. 전기차는 지금 상황에서 시장 지배적 위치에 올라갈 경우 몇가지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1. 인프라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았습니다.(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 조금만 더 전기차량이 늘어도 그걸 감당하기가 무척 어려워 집니다. 매년 자동차가 출고 되는 양을 생각한다면, 지원 인프라가 늘어나는 속도가 당장 10년은 힘들 거 같습니다.) 2. 사용상의 불편함(충전시간이 길다는 점)은 변하기가 어렵습니다. 3. 위의 사용상의 불폄함을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은 위험도가 상당히 높습니다.(고속충전, 베터리 교환 방식은 전부 안전상의 위험을 크게 달고 있습니다.) 4. 전기차 시스템을 리드하는 것이 [중국]이라는 것은 커다란 리스크 입니다. 중국을 제외한 그 어디에서도 중국이 리드하는 것을 원하는 원하는 지역을 본 적이 없습니다. 특히나 사업상에서 중국이 그런 위치에 있는 것은 대부분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주도권을 다른 나라가 가지지 않는 한 전기차 시스템 자체가 시장 주도적 위치에 올라가는 것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태의 문제가 될 듯합니다.
24/11/26 12:04
카메라로 치면 디지털 카메라 대신 억지로 필름카메라 오래 끌고 가는 느낌인데..
결국 그래봤자 늦추는 거지 아예 전기차 전환을 막을 순 없으며 당장 전기차 전환이 느려지면 저 큰 중국서 장기적으로 판매가 거의 0에 수렴하게 될거라는게 큰 문제죠. 중국이 구도를 너무 잘짜놨어요. 유럽이 전기차 전환을 늦춘다고 할수록 본인들이 얘기한 도덕적 명분도 잃고 결국 전기차 경쟁력은 장기적으로 더 떨어지는 거라..
24/11/26 14:15
기술적으론 저도 크레토스님과 같은 의견이에요.
문제는 정치적인, 경제적인 상황에 추가적으로 세계의 패권에 관련된 게 있다는 거죠. 예전에 비디오 테이프 논쟁에서 VHS와 베타 테이프의 주도권 경쟁에서 결국 성능에서 앞선 소니가 이긴 게 아니라, 가격과 당시 정치적 상황(다른 업체_특히 필립스)에서 우위에 있던 VHS가 이겼으니까요. 기본적으로 현재의 패권을 가지고 있는 미국과, 미국에 붙어 있는 서구 선진국가들 추가적으로 일본과 한국같은 준 선진 국가들까지, 모두 [중국]이 패권을 가진 국가가 되기를 원하지 않아요. 중국의 업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죠. 거기에 크레토스님이 이야기하신 그 부분, 중국이 판을 잘짜놨다는 것이 문제죠. 그 판에 말려 들어가면 시장의 한 축이 중국으로 완전히 넘어가고, 그걸 바탕으로 중국이 패권을 가지게 될 건데, 그런 꼴을 안볼 확률이 높단 거에요. 아울러, 도덕적 명분보다 결국은 자신들의 이익을 훨씬 더 높게 생각했던 게 과거의 미국을 위시로한 서구 선진국들이었습니다. 어떻게든 중국을 한 번을 꿇어 앉히려고 할 거에요. 중국이 따라올 수 없는 상황을 한 번은 만들지 싶습니다. 트럼프가 대통령 당선이 되고나서 진행된 COP에 유력 정치인들의 참여가 확 줄었습니다. 작년엔 헤리스 부통령을 비롯해서 프랑스 미테랑 대통령, 브라질 룰라 대통령 등 기후관련 강력한 의견을 내던 이들이 대거 참여했었습니다. 올해엔 전부 안왔죠. 저는 현재의 기득권을 가진 자들이 중국이라는 덩치를 확실하게 꿇리기 전까지는 다양한 방법으로 눌러 댈 거라고 생각하고, 그 중에 하나가 전기차 시장에서의 중국을 견재하는 거라고 봅니다. 기술과 도덕적 명분 보다 더 강한게 걸려있다고 보거든요.
24/11/26 14:34
사실 중국 전기차 견제하려는 움직임은 이미 시작 됐습니다. 미국의 경우 예전부터 중국 전기차가 미국 진출 못하게 덕지덕지 규제 걸어놨고 유럽은 지네가 자동차 중국에서 잘 파니까 어영부영 하고 있다가 최근에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규제 들어갔죠. 중국 전기차가 애초에 정부 끼고 배터리 과잉생산으로 밀어내기 하는 건 팩트라서 그냥 거기만 조져도 중국 전기차 해외 진출은 급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유럽도 배터리 부문에서 불공정 경쟁이라서 관세 물리겠다고 관세 대폭 상향 조정했고 동남아도 그렇게 하려고 하는 중이라 중국 전기차가 내년에는 오히려 성장세가 꺾일 가능성도 꽤 큽니다. 중국 자기들 살겠다고 정부 끼고 과잉 생산해서 수출 밀어내기하고 그걸로 다른 나라 산업 조지는 게 지금 한 두 가지가 아닌데 진즉 규제 했어야 한다고 보고요
24/11/26 15:01
그렇죠.
저도 그렇게 보네요. 현재 중국의 국가 운영방식이 자기 살겠다고 주변 국가들을 다 죽이는 방식이라서, 진즉에 그렇게 됐었어야 했고, 결국 그렇게 되어가는 중이라고 보입니다.
24/11/26 16:45
동남아 멕시코 브라질 헝가리 등등 이미 세계 곳곳에 중국 전기차랑 배터리 기업들 공장 짓고 있습니다. 헝가리에 지으면 같은 eu라 관세 무력화 되고요. 동남아 아세안 회원국도 마찬가지죠. 중국이 2016년부터 트럼프랑 관세전쟁 하면서 관세회피에는 아주 도가 터버렸습니다.
심지어 최근에 유럽은 중국이랑 합의하고 중국안인 전기차 최저가격제 한다는 얘기도 있어요. 트럼프 당선되서 유럽이 미국이랑 무역전쟁 하는 건 거의 확정인데(1기 때도 그랬죠) 그럼 유럽은 중국이랑 어느정도 관계개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 24/11/26 17:45
아래에도 적었지만 정부 보조로 밀어내기 하는 게 아니면 어차피 지금 가격으로는 못 팔고 유럽 미국이 막으려는 건 그거라서 저렇게 관세 회피하는 건 유럽도 신경 안씁니다. 유럽이 저 정도라도 하는 게 이미 유럽차가 중국에서 박아버려서 점점 규제론이 커지는 거라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결국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은 규제가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24/11/26 16:53
미국이야 그렇게 할 수 있겠지만 콩가루 집안에 덩치값 못하는 eu가 그럴 거라곤 보기 힘듭니다.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4112512320000957 중국과 유럽연합(EU) 간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월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와의 무역 전쟁을 앞둔 양측이 '이 사안을 먼저 마무리해야 한다'는 데 의견 일치를 본 것으로 보인다. 특히 EU의 '양보'가 결정적이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관세도 약해지고 eu 회원국인 헝가리에도 공장 짓고 있고... 그냥 eu 시장은 장악될겁니다. 하필 미국 다음 대통령이 트럼프라 eu-미국 무역전쟁 확정이기 때문에 그나마 무역전쟁 피할 수 있는 중국과는 피하려 하는게 현실이죠.
24/11/26 17:43
장악될 거라고 하기에는 정작 그 중국 전기차가 막상 유럽에서 그렇게 평이 좋은 편이 아닙니다. 그리고 헝가리에 공장 지어서는 절대로 지금 가격에 못 팝니다. 유럽이 막으려는 건 중국 보조금 빨로 밀어내기 하는 거고 그거만 막아도 중국 전기차 가격은 지금보다 대폭 오를 수밖에 없어요. 관세 맞는 것보다야 싸겠지만요..그리고 콩가루 eu도 잡음이 심해도 결국 이대로 가면 유럽차 중국에서 꼴아박는 건 시간 문제라 저대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지금 관세 무는 게 eu의 갈등 때문에 유예되는 게 아니라 중국에 물건 팔아야 해서 아예 택도 없던 수준에서 의견이 갈려도 실제 규제하는 게 가능한 수준까지 온 겁니다. 선후 관계가 달라요
+ 24/11/26 17:56
평이라는 건 주관적이기도 하고 결국 가성비가 중요한게 공산품이라서요.
판매량 보면 우상향 추세고 이미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점유율 10%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냥 가성비 좋으면 사는게 유럽 마인드에요. 게다가 유럽차들은 요즘 하는 거 보면 앞으로도 전기차에선 앞서나가지 못할 가능성이 아주 큰데 중국은 전기차에 올인해서 1년에 하나씩 신차가 나오는 수준이니까요. 관세 협상하는 것도 eu 갈등 때문이 큰게 중국에 아쉬운 거 많은 국가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겁니다. 원래 아예 관세 반대했지만 관세 찬성국들 때문에 일단 관세 부과하는 방향으로 갔다가 협상으로 넘어간거죠. 헝가리 공장 짓는다고 딱히 지금 가격으로 못팔 거 같지는 않네요. 중국 수출용 가격이 내수용보다 1000만원 1500만원 비싼 경우가 많은데요.. 물류비 같은 거 아끼고 eu라 관세 0%일텐데 중국 내수용보다 1000~1500만원 비싼 정도로 판매를 못할리가요.
+ 24/11/26 18:14
그러니까 기존에는 워낙 반대 목소리가 커서 아예 규제 논의조차 나오지 않던 상황에서 규제 논의가 되는 상황까지 왔다는 겁니다. 그리고 시간이 가면 규제에 반대하는 목소리 자체가 예전에 비하면 점점 힘이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에 물건 팔아먹는 나라들이 계속 밑으로 박는 중이니까요. 그리고 유럽내 중국차 점유율도 지금 올라가는 추세가 아니라 정점 찍고 오히려 내려오는 추세입니다. 싸서 썼는데 실제로 써보니까 별로라는 말이 많습니다. 인터넷에서야 중국 전기차 기술력이 뭐 신의 경지에 이른 거처럼 말하지만 어디까지나 싸서 좋은 거지 실제로 중국 밖에서는 그 첨단 기능들도 못쓰고요. 하번기만 해도 전년 동기 대비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상승했는데 오히려 전년 대비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줄었습니다. 유럽이 장악될 거라고 하기엔 많이 모자란 추이죠
24/11/26 02:51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기준 슈퍼차저로 15~20분 충전이면 300키로는 갈 수 있고 30~40분 충전이면 거의 풀 충전인데, 10~20분 빠르게 충전 하자고 추가되는 비용 + 위험성 등등이 너무 큰 것 같네요. 내연기관차 주유처럼 1분내로 끝남 + 안정성 해결됨이라면 모를까, 아직까진 시기상조인것 같네요.
24/11/26 06:27
중국에서도 저걸 적극적으로 미는 업체는 니오 하나입니다. 니오가 중국에서 지배적인 업자도 아니고, 현기 급속충전보다 시간은 10분 정도 빠르지만 물리적인 사고의 여지를 작지만 명확하게 남긴단 점에서 별로 좋은 기술은 아니라고 봐요.
24/11/26 07:48
자동차 하부가 은근히 많이 긁혀서 내구도 문제랑, 자동차쪽이 뭐가됫든 마찬가지인데 저런걸로 주행중에 배터리가 드랍된다던지 하는 사고 한두건나면 신뢰도 떡락이라;
24/11/26 08:36
24/11/26 08:14
초급속 충전이 발전하면서 충전속도도 많이 줄어들고 있고, 스마트폰 배터리가 괜히 탈착식에서 일체형으로 바뀐게 아니라고 봅니다. 무엇보다 보조금이 계속해서 나오지 않는한 비용면에서 지속가능한 모델이 아닐거라 봐요. 중국 전기차를 무시할 수는 없고 무시해서도 안되지만 모카는 지나치게 중국 전기차에 우호적인 감이 있습니다.
24/11/26 09:02
이 배터리 교체 모델은 지속성이 의문이지만 그것과 별개로 자동차 업계에선 한국 댓글의 응 중국산 안타요~ 그런 분위기와는 비교도 안되게 중국 전기차를 엄청난 위협으로 보고 있습니다. 업계 분위기 보면 모카가 저러는게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중국차가 들어오지도 못하는 미국의 자동차회사 포드 ceo는 중국 전기차 타보고 존재적 위협이라 했으며 현대 정의선 회장도 중국 전기차를 타 보고 놀랐다고 하죠. 중국서 열린 모터쇼에 현기 연구원들 1000명 넘게 가기도 했고요.
기본적으로 현재 세계에서 압도적으로 큰 전기차시장이며 사실상 세계 대부분의 전기차종은 모두 출시되는 곳이라 경쟁의 강도가 말도 안되고 그러니 상위권 기업은 엄청난 속도로 개선될 수 밖에 없습니다.
24/11/26 09:19
재작년에 중국갔을때 실제겪어봤습니다. 지인이 보여쥴려고 일부러 들렀거든요. 충전소에들어가서 사람이 내리면 그다음부턴 다 자동입니다. 자동으로 차가 움직이고 다해요. 7분까지 걸리지도않아요. 5분이면 끝나더라구요. 그친구는 초기프로모션때 사서 평생무료라고하더군요. 그래서 보통 2주마다 한번씩가서 갈아끼고오더라구요.
제가 직접본바로는 단점이라곤 전혀없는수준이였어요
24/11/26 09:25
단점이랄게 전혀없으면 다들 저쪽을 향해가겠죠
다들 계산기 열심히 두드려볼테니 각종 유튜브 홍보나 방문인 홍보부터 중국이라 가능했던 부분이 있었다보고 미래는 좀 더 봐야 할거 같습니다.
24/11/26 09:30
https://m.sedaily.com/NewsView/2DEHCERU44
전기차서 배터리 소유권 분리…현대차 '교체 서비스' 탄력 일단 현대는 저거 해보려는지 정부에 법 바꿔달라고 하는 중입니다. 사실 저건 교체가 충전보다 빠르게 되는 것보다도 배터리 구독해서 차를 훨씬 싸게 살수도 있다는게 핵심이라 봐요. 요즘 전기차 배터리 안전에 대한 걱정도 많은데 그것도 계속 배터리 스테이션에서 관리해주면 불안정한 상황 될 확률이 낮을테고요. 문제는 수익모델이 제일 문제죠. 과연 구독료로 저 인프라 구축비용을 넘는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인가가 문제입니다.
24/11/26 09:41
저거는 차를 배터리 빼고 팔고 배터리를 '리스'하는 방식으로 구독하게 만드는 모델용으로 알고 있는데요.
충전용으로 매번 바꾸는게 아니라, 배터리를 리스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신품으로 바꿔주고(이건 입고해야 겠죠) 계속 구독료를 받겠다 이겁니다.
24/11/26 09:44
제가 링크한 기사는 보셨나요?
현대차 교체형 배터리 서비스 개요 내용: 교체 스테이션에서 배터리 탈부착 니오서 하는 거랑 똑같은 겁니다만...
24/11/26 09:55
제가 이해하기로는 니오의 경우 약간 빠른 충전에 더 방점이 찍혀있고,
현기에서 하는 건 배터리 구독제 쪽에 더 방점이 찍혀있다고 보는데... 결국 차제에서 배터리를 쉽게 분리할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는 비슷해 보이네요.
24/11/26 09:59
니오 저것도 배터리 구독이 핵심이에요.
애초에 현대가 니오 모델 그대로 하려는 건데요.. 니오의 경우 배터리 포함이면 3900만원 짜리 차를 1100만원 싸게 2800만원에 팔고 대신 배터리 연 11만원에 구독 제공합니다. 그러니 니오 구매자들은 70% 가량이 저 구독 모델을 이용한다 하고요.
24/11/26 10:02
그런데 니오 관련 영상을 보면 구독보다는 빠른 충전을 포인트로 잡고 있는 거 같더라구요;
충전대신 스테이션 가서 배터리를 교체하는... 현기에서 배터리 구독제를 하면 기술적으로는 니오와 비슷하겠지만 충전대신 배터리 교체하는 식으로 할 거란 생각은 잘 안드네요.
24/11/26 10:05
크레토스님이 가져오신 기사에 나온 내용이 그거 아닌가요?
충전대신 스테이션 가서 배터리를 교체하도록 해서 충전 절차를 빠르게 완료한다는...
24/11/26 10:08
현기에서는 해당 시스템으로 상용차에 교체 충전 지원한다는 기사가 있네요.
일반 승용차에는 도입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상용차에서 잘 정착되면 확대할지 아니면 상용차에서만 계속 할지는 진행되는 상황을 봐야 할 거 같네요.
24/11/26 10:11
네야 님// "현대차는 택시 등 대중교통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한 뒤 일반 차량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일단 해당 기사상으로는 일반 승용차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하기는 하는데... 이런 보도자료성 기사는 걸러서 읽어야 하니까 실제 계획이 어떨지는 잘 모르긴 하겠네요.
24/11/26 10:06
충전 시간, 모두가 집에 충전 인프라를 설치할 수 있느냐를 생각했을 때 무조건 교체식이 더 좋지 않을까? 했는데 윗분들 말씀 들어보니 획기적인 대안은 아니군요.
참고용 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92/0002348036?sid=103
24/11/26 10:21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알려주신 기사에
여러 기술검증(PoC)들이 있었지만 성공한 사례는 보지 못했으며 라는걸 보니 쉽지 않은가봅니다.
24/11/26 10:29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게 상당히 예전 영상인데 지금 시점에 커뮤니티들에 돌고 있는거 보면, 확실히 중국 업체들이 한국 들어오는 시점에서 열심히 마케팅을 하고 있구나 싶습니다.
24/11/26 11:40
BYD가 이번에 한국 기자, 유튜버들 대거 본사로 초청했죠. 그래서 간 사람들이 만든 관련 영상 쏟아지고 있는데 정작 가장 화제가 된건 BYD가 아닌 한국 출시 가능성도 없어 보이는 화웨이 전기차 자율주행...
저 니오도 한국 진출 얘기 한번 꺼낸 적이 없어서 나중에 진출 한다 해도 몇년은 걸릴겁니다.
24/11/26 13:23
많은 기업들이 투자 받으면서 이것저것 해보면서 얻는 시행착오, 거대 내수 시장을 가지고 10년 뒤에 정말 중국차가 지금 이미지와는 많이 다른 격차를 가지게 될꺼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선진국들에서는 규제나 잘못된 제조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중국 기업들은 자국에서 검수 끝내고 완성품을 해외에 팔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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