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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4 14:47
뭐...... 정치적인 이유로 레즈 선언했던 여성 운동가도 존재했었죠
그런 분들이라면 우리가 아는 트페미와 맥이 닿을 거고 정체성 자체가 레즈비언이라 여자를 에로스적인 의미로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예쁜거 좋아하는게 당연할테니 저런 반응도 이해는 갑니다 애초에 여성이 여성을 좋아하는 것도 본능인데 예쁜걸 좋아한다는게 본능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꼴도 우습죠 물론 말씀하신대로 주작일 가능성도 높겠지만....... 게이 레즈 커뮤 내에서도 둘 다 외모 따지는건 더 심하다는 증언이 심심치 않게 나오는 이상 저런 반응이 나와도 딱히 이상하진 않겠죠
24/11/24 14:51
레즈비언 커뮤티니에서조차 이쁘고 여성스러운 분들들이 선호되고 남상이라던가 남자역 하려고 유사 마초 가부장되는 '티부' 기피한다는 얘기도 엄청 많이 나온다더군요. 이런 이런바 인기없는 '티부'들이 레디컬 페미니스트들이 되는 경우도 많다고.
24/11/24 15:51
사실 당연한게.. 게이들도 남자답게 생긴 남자 좋아하고.. 레즈들도 여성스러운 여자 좋아하거든요. 크크
남자가 좋아서 게이고 여자가 좋아서 레즈인데 상대방 성별처럼 생긴걸 좋아하는게 메이저일수가 없죠
24/11/24 16:50
페미니즘 전쟁에 포문을 연 메갈리아가 디씨 메르스 갤러리에서 시작되긴 했죠. 레딧의 섭레딧처럼, 원체 큰 사이트인데다 갤러리 별로 유저층이 달라서 개연성만 보자면 충분하죠.(어느 갤러리 글인지 봐야겠지만)
근데 개연성 있다고 가능성이 높다는건 아니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디씨 발 썰이라면 주작 가능성이 꽤 높은것도 맞음 크크
24/11/24 15:09
레즈까진 모르겠는데 남자가 저기서 언급하는 통짜여캐를 좋아한다는게 보편적이라고 우기는 분들은 많 봤죠
일본 만화 기준으로 요즘 점프에 널리기도 했고
24/11/24 15:29
글 제목 보고 이거일줄 알았는데 예지력 하락..
https://m.dcinside.com/board/lesbian/70874 걍 이쁘장한거랑 여자가 좋아서 레즈하는건데 얼굴도 못생긴 한남처럼 생긴 티부들이 접근할때마다 리얼 현타옴 심지어 피해의식이랑 사상도 이상해서 뭔 말좀 섞으려고 하면 여성인권이나 여성운동 이딴 내용으로 계속 드리프트 하고있고 그냥 일 멀쩡하게 하고 정상적인 생활하는 이쁜 언니 동생 만나서 평범하게 놀고싶은건데 이 바닥에 제정신 박힌 사람 찾기가 존나 어렵네 // (대충 요약하면 본인은 성적 지향 때문에 레즈비언인건데 레즈비언에는 1도 진심없어보이는 페미니스트들이 물 흐리는게 싫다 이 정도 느낌?) 이 댓글을 쓰고보니 검열에 빡쳤다는 뉘앙스는 별로 없어보이긴 하네요 크
24/11/24 16:45
예전에 연식이 오래된 레즈 분이 게이들은 남들이 뭐라하건 말건 지들끼리 모여서 재미나게 노는데 우리 레즈들은 허구헌날 싸움만 난다고 푸념하시는 글을 읽었습니다. 게이 클럽들은 그렇게 삐까번쩍하고 멋진데 레즈클럽은 무슨 다 낡은 관광나이트 같다고...
24/11/24 15:55
홍석천씨도 그렇고, 제가 다니는 피트니스에 게이 커플이 오는데 둘 다 몸 개쩝니다;;
오히려 이성애자 남자들보다 몸 관리 더 열심히 해요.
24/11/24 19:17
게이가 여성다운, 남성성이 약한 남성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남성성이 강한 남성을 좋아하기 때문에 게이라고 하는거죠 뭐.....
레즈비언도 마찬가지고요
24/11/24 21:45
그런데 여성스러운 남성을 좋아하는 게이도 더러 있습니다. 이쪽이나 저쪽이나 결국 남성성 내지 여성성이라고 하는 반복되는 유사 패턴에 갇혀 있는 거죠. 트랜스젠더도 사실 마찬가지고요. 다만 영화 매트릭스의 주제의식처럼, 인간은 매트릭스와 끝없이 불화하고 화해하며 상호작용 해나갈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성상옹호자 니케포루스가 말했듯 이미지를 통하지 않고서는 예수를 상상할 수조차 없는 거죠 인간은.
24/11/24 17:55
게이들은 잘생기고 몸 좋은 남자를 좋아하는데 개연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레즈비언은 뚱뚱하고 일자몸매를 좋아할거라고 생각하는게 억지죠
24/11/24 18:23
주작이고 뭐고 간에 당연한 소리죠. 이성애자와 게이만 성적매력에 끌리고 레즈는 안끌리는게 말이 됩니까? 트위터에 페미하는 레즈랍시고 여자 관련 검열하는게 한 두해도 아니고
24/11/24 19:04
(수정됨) 레즈 = 남자 인건 절대 아니죠...
여자분들이 매력 느끼는 요소는 남자보다는 훨씬 다양해서 저 말은 좀... 말투도 남자같고... 약간....
24/11/24 20:36
여기 댓글에서 본문을 주작이라고 보는 분들은 레즈비언에 대해 잘 아는 분들이시겠죠? 지인 중에 레즈비언이 있거나 본인이 레즈비언이거나.
24/11/24 21:55
그런데 뭐 주작일 수는 있죠. 다만 주작과는 별개로 저런 분들도 다수 계시고 아닌 분들도 다수 계시고...
저 글이 주작이든 아니든 레즈는 꼭 이렇다 저렇다 게이는 또 꼭 이렇다 저렇다 안 하는 게 좋다고는 봅니다. 이성애자는 꼭 이렇다 저렇다 안 하는 것처럼요. 다만 어느 정도는 실제로 꽤나 그렇긴 할 겁니다... 상당수의 이성애자들이 여성스러운 여성이나 남성스러운 남성을 선호하듯이요. 이성애자들 또한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꽤나 그렇긴 한 것이죠...
24/11/24 21:36
(수정됨) 여성성이라는 것도 물론 매트릭스에 불과하겠지만 인간은 그런 매트릭스와 상호작용하는 식으로밖에는 선호할 수 없다는 거죠. 기존에 여성성이라고 학습되어온 매트릭스는 매우 강한 종류의 매트릭스겠고요. 탈매트릭스, 그러니까 탈코르셋은 근원적으로 특정 매트릭스에 대한 선호의 작용이 아니라 기존 매트릭스의 거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아무래도 선호의 대상이 되기는 어려운 거죠. 물론 그 기존 매트릭스가 워낙 강고하게 패턴화된 구조였다 보니 그것의 절대성을 해체했다는 점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유의미하다고 보지만요. 사랑받기는 어려운 양태인 거죠. 오히려 레즈들 사이에서 남성성을 대체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하고요. 탈코르셋이란 게 기존에 남성성이라고 패턴화되어 왔던 매트릭스와 유사한 경향을 보이니까요. 암묵적으로 남성 역할을 하게 만드는 것이죠. 물론 여성이라고 남성과 비슷한 패턴을 보이지 말라는 법은 없으나, 그 남성과 비슷한 패턴이라는 게 결국 기존의 남성성 패턴에서 기원하여 해당 성별의 역할을 하도록 유도하니까요. 여성들이 주로 즐기는 bl물만 하더라도 '수'와 '공'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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