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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04 17:59
저 책은 아무리봐도 팔리면 좋고 아님 말고 정도로 개대충 만든 책인데,
인터넷 시대를 타고 밈으로 오래오래 전해지는군요. 원작자도 당황할 듯.
24/11/04 18:30
어렸을 때 서점에서 저 책을 실제로 읽었었는데요,
기억을 되살려보면 우스꽝스럽긴 하지만, 의외로 말이 되는 내용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싸움은 가능한 안하는 게 좋다는 마인드를 기본적으로 깔고 있더군요. 상대가 무술을 배운 것 같으면, 상대방의 기예를 칭찬해라... 같은 내용들이 꽤 있었어요 크크크
24/11/04 19:31
크크크 그건 잘 모르겠지만 검색해보니 나무위키에서는 급소를 찔리는 것 보다는 팔을 희생하라는 의미로 해석하네요.
https://namu.wiki/w/%EC%9E%90%EA%B8%B0%EB%B0%A9%EC%96%B4%EC%88%A0 같은 페이지 바로 아래에, 외투를 휘두르는 것이 나오는 것 봐서는, 칼을 든 상대가 움찔하게 만들려는 목적인 것 같습니다. https://m.blog.naver.com/bullrog/220698658354
24/11/04 20:27
저도 고등학교 도서관에서 저 책 읽었습니다. 웃긴 내용도 있는데 뭐 저 팔랑팔랑 디펜스 말고도 여성을 달랠 때는 머리를 쓰다듬어줘라 단 역으로 쓰다듬으면 낭패 같은 그때도 어이털리는 내용이 꽤 있습니다. 그래도 실리적인 내용도 확실히 있었습니다. 벽을 등져라, 먼저 달려드는 놈을 제압해라, 위에서 떨어지는 건 막을 수 없으니 위를 보는 습관을 들이다가 과감히 앞으로 뛰어라, 다리힘이 필수적이니 평상시에 계단 오르내릴 때 2칸씩 발끝으로 딛으며 종아리를 단련해라 등등.
24/11/05 02:45
놀랍게도 저책이 어린시절에 집에 있어서 자주 읽었습니다. 멀쩡한내용도 있고 쓸데 없는 내용도 같이 있었죠
저건 반신이라는 기술이었던걸로 기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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