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10/30 17:05
남편이 자신에게 요새 느껴지지 않는 듯한 설레는 마음을 예쁜 후배직원에게 느끼는 게 아닐까 걱정된다는 거
이런 류의 권태기나 열등감 같은 걸 평범한 자신은 어떻게 극복해야할까 이런 건 딱히 웃길 것도 없는 현실적이고 평범한 고민 아닌가요? 다들 예쁜 여직원이 남편에게 넘어갈 일 없다는 핀트 어긋난 얘기만 하면서 웃음거리로 만드는 게 왜그러는지 모르겠고 그냥 좀 갑갑하네요. 애초에 남편이 불륜할까봐 걱정된다 라는 글이 아닌데..
24/10/30 17:12
저도 답변 포인트들이 다 어슷나 보입니다. (수정) 남편이 바람필까 두렵다가 아니라, “만약” 아내인 자신에게는 감정이 없는데, 후배직원에게 호감을 느끼는 것 “이라면” 속상할 것이라는 감정을 표현하는 거죠.
가족으로써 함께 보내는 행복한 시간들이 늘려나가면, 자연스레 이런 불안감이 줄어들거라고 생각합니다.
24/10/31 00:27
결혼한 부인에게 호감을 느끼면 미친놈이죠
호감과 (사랑, 의리, 정)은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결혼후에도 그걸 갈망한다면 여자 쪽이 더 이상한거죠
24/10/30 17:15
근데 저 부부 상황을 속속들이 다 알 수는 없는데다, 어차피 저분도 벤틸 차원에서 글을 썼을 거라
상상을 더해 댓글로 진지하게 썰 푸는것 보다는, 조금이나마 걱정 덜도록 가볍게 환기해주는 댓글이라 생각하면 괜찮을듯도요.
24/10/30 17:21
'혼자 대하소설 쓰고 있구나'같은 게 그런 느낌으로 쓴 댓글이 아닌 거 같긴 하지만 뭐 대충 그렇게 보아넘길 수도 있다고는 동의해요.
근데 이걸 유머글로 여러 커뮤에서 퍼나르면서 낄낄대는 건 절대 그런 느낌이 아니죠. '존예녀에게 남편을 뺏길까봐 안절부절하는 평범녀에게 팩트폭행하는 모습' 이라는 유머로 소비되는 것 자체가 뭔가 좀 먹먹하달까요. 좀 오버싸자면 유머라고 한다면 차라리 저런 평범한 일반인의 불안조차 외모와 스펙에 맞춰 자격이 주어지는 사회에 관한 블랙유머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24/10/30 18:46
제가 보기엔 저 댓글들도 이 글 퍼온 분도 가볍게 웃고 넘어가는 와중에 본인 말씀대로 “좀 오버싸시는“게 오히려 더 블랙유머 같습니다.
24/10/30 20:03
https://m.fmkorea.com/search.php?mid=best&search_target=title_content&document_srl=7634373111
저 출처인 펨코조차 댓글들의 독해력 한심 또는 핀트어긋남을 지적하는 내용이 베댓이에요.. 평범한 고민에 엉뚱하게 면박주는 모습을 마냥 유쾌하게 받아들이지는 못하는 지극히 평범한 독해력과 감성이 의외로 피지알도 아니고 이렇게 말하긴 그렇지만 그 펨코에서조차 아직은 다수라는 게 이 블랙유머의 최고 위안점이겠네요.
24/10/30 19:51
오버 싸시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그냥 유머글로 가볍게 지나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이런 글에서조차 갑갑함을 느끼시는거라면 삶 자체가 너무 먹먹하실거 같습니다.
24/10/30 17:14
꼬시고 못 꼬시고가 문제가 아니라 의식할까봐 그거 자체가 걱정스럽다는 거죠. 입장 바꿔봐도 아내 회사에 존잘 오면 마찬가지로 걱정될 것 같은데 말입죠.
24/10/30 17:22
저런 부분까지 걱정이면 남편이 연예인 좋아하는 것도 걱정해야하는 수준이죠.
와 이쁘다... 감탄하고 설레고 동경할수 있지만 모두가 감정대로 행동하지는 않습니다. 혼자 그런 감정 느끼는지 알수도 확인할수도 없구요. (물어봐봐야 솔직히 얘기하지도 않을테니) 그냥 사람속은 알수도 없거니와 생기지고 않은 일에 괜한 걱정하는 것에 대해서 걱정 차단하라고 말해주는것으로서 저는 뭐 전혀 엉뚱한 대답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24/10/30 17:31
연예인이랑은 다른 상황이라고 봐야 합니다. 연예인은 내 옆에 없고 매체를 통해서나 볼 수 있는 존재이지만 회사 직원은 당장 내 근처에서 같이 업무를 하고 가끔은 사적인 말들도 건넬 수 있는 사이입니다. 나머지 말씀은 그럭저럭 공감합니다.
24/10/30 17:41
제 경험을 빌려 말씀드리자면, TV에서 연예인 볼 때 와~ 섹시하네
라고 해도 그러게 참 섹시하게 생겼네 라든가 난 별론데 등의 의견을 나누며 TV를 보던 우리 집사람이, 한번은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 이 인터뷰하는 거 보고 나도 모르게 참 섹시하게 생겼네 했다가 집사람이 어떻게 자기 앞에서 그런 말을 할 수 있냐며 정색하는거 본 뒤론 저도 정말 조심합니다. 모두가 다 그런지 모르겠지만 일반인과 연예인의 구분이 우리 집사람은 확실 하더라구요..
24/10/30 17:24
근데 저는 너무 예쁘면 설레지도 않더라구요. 뭐 가능성이 1이라도 있어야 설레지 특히 직장이라면 더더욱
그런 면에서라면 답글이 아주 핀트 어긋나지는 않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이런 답변이 달린다면 그건 그거대로 질문자 분에게 상처일지도
24/10/30 17:27
퍼온 저 글속의 부인은 상상력 낭비.
저 분 글에 공감하고 그걸 비웃는 사람들이 너무하다 하는 쪽은 공감능력 낭비 같은데요. 칼로리가 남아도나...
24/10/30 17:30
자기한테 예쁘다고 해도 찝찝하다고 하고 있을거면
본인이 마음을 고쳐먹어야... 남편이 본인 칭찬을 해도 그렇게 받아들이니 대면해지는거 아닐까요?? 사실 대면하다는 것도 그냥 본인 생각 아닐까요? 본인이 창조갈등 하는 상황이면 알아서 자존감을 잘 높이는 수 밖에 없습니다
24/10/30 20:10
안하던 이쁘단 소리하는건 좀 이상하긴 한데요 크크
좀 신경 쓰일순 있는데 뭐 썸씽이 있는것도 아니고 별로 진지 조언할 내용도 아니죠. 별일 아니니 저렇게 웃고 넘기라 생각하면 좋은거지 저정도를 조롱이라고 보긴 어렵네요.
24/10/31 09:27
이걸 유머가 아니고 불편하게 받아드리시는 분들은 그럼 저 고민에 어떤 대답을 해줘야 하는겁니까?? 암만 참고 순화시켜봐야 이순재선생님 말투로 못난놈 이상은 해줄 말이 없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