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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28 21:45
쵸비의 안정지향적인 성향이
과거엔 오른, 세트, 갈리오 같은 탱커 최근엔 착취 아지르, 착취 아리 같은 것들로 나타나는데 이러한 스타일을 고수하면서 롤드컵 우승을 끝내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24/10/28 21:56
T1과 같은 스타일이 주도권에 미친 팀이 없었기에
그리고 T1을 2년에 걸쳐 10번을 이런 식으로 안정적으로 후반까지가면 반드시 이기는 약속된 승리의 공식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껏 쵸비의 이런 스타일이 문제될 건 없었다고 봐요. 어떤 스타일을 택하건 극한에 다다르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24/10/28 22:29
(수정됨) https://youtu.be/eKsz_HN0Sgk?si=Zex-uq8PlM0auIYH&t=1342
22분쯤 부터 아래 도인비 영상보니 LPL은 그런 스타일을 굉장히 안좋게 보네요. 중국에서 쵸비가 저평가 받는 이유를 알 것 같긴 하네요. 질 땐 좀 무력해 보이니까요. 상대방이 쥐고 흔들고 거기에 흔들리면 지고 버텨내면 이긴다는 스타일은 수동적이긴 하죠
24/10/28 22:36
그건 LPL이 그런 스타일을 안 좋게 본다기보다 도인비 개인의 취향이겠죠.
애초에 도인비 본인부터가 라인전에서 상대를 찍어누르는 걸 못하는데... 방송하는 사람들은 어디까지나 자기 취향에 따라 해설을 하는 거지 도인비 자신도 이렇게 해야한다 저렇게 해야한다 해설 할 때와 실제 자기 플레이가 일치하지 못해요.
24/10/28 22:38
그거야 실제 자기 플레이가 그런 것과 그렇게 해야 한다는 다르죠
티원도 서머에 쌍포를 할 줄 알아야 한다를 알고있었지만 하지 못했잖아요. 그리고 도인비 전성기에는 라인전에서 찍어누르는 것도 잘 하는 미드였습니다 이렐리아 아칼리도 하는 미드였는데..
24/10/29 00:00
그 전성기라는 게 아마 5년쯤 전일텐데 그 때의 도인비가 그런 말을 한다면 지금보다 신뢰도가 있겠지만,
지금은 제대로 경기도 안 뛰고 방송으로 입만 터는 분이라...
24/10/29 07:04
그 이야기는 모든 해설에 전부 적용됩니다. 도인비의 말이 어떤 이유로 틀릴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게임을 잘하는거랑 잘보는건 다르니까
근데 경기를 안 뛰고 입만 턴다는 클템에게도 적용되죠
24/10/29 10:43
당연히 모두에게 적용되죠.
그러니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본인이 호감 가진 사람의 생각을 참고 정도로 생각해야지 저 사람의 말이 무슨 LPL의 대표 주자 마냥 LPL은 그런 스타일을 낮게 본다라는 해석으로 확대되는 건가 싶은 거였죠.
24/10/29 08:30
적어도 일반 롤붕이보단 잘볼테니까요.
본인 스타일이 확고해서 의견은 갈릴 수 있습니다만… 저도 그의 말이 절대적으로 옳다기보단 저런 관점으로 볼 수도 있구나 싶어서 한 언급입니다. 계속 실패하면 단순 멘탈이슈나 밴픽이슈보단 방향성을 한번 다시 생각해봐야 하지 않나 싶어서요. 쵸비가 실력이 모자른 선수는 아니잖아요. 차라리 카사딘 같은 거 잡고 본인이 잘하는 라인전으로 반반 이상가서 후반 캐리 도모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랬으면 훨씬 더 무서웠을 거예요.
24/10/29 10:46
(수정됨) 당연합니다. 전 프로들의 생각, 현역 프로들의 생각.. 그래서 그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 정도까지는 생각해둘 수 있는데 이 분의 댓글은 거기서 더 나가서 도인비의 말이 곧 LPL의 주류 생각이라는 듯한 뉘앙스라 얘기를 꺼낸 거에요.
도인비의 방송 스타일이 누구를 칭찬하기보다 누구를 비하하고 깎아내리면서 조회수를 높이는데 강점을 둔 방송 스타일이 많아 더더욱 이 사람의 말에 크게 의미부여하는 댓글에 신란한 비판을 하고 싶어졌네요.
24/10/28 22:43
그렇긴 하죠.
하지만 예전 LCK 우실줄의 마인드와 좀 비슷한 것 같긴 해서 불안해 보이긴 합니다. 요즘은 패치방향도 공격적인 성향에 유리한 방향으로 가는 경우가 많고 사람인 이상 결국 실수가 나올 수 밖에 없으니 주도적으로 움직여서 상대가 실수했을 때의 기대값을 높이는 전략이 특히, 서로 상대해본 경험이 많지 않은 국제전에선 더 잘 먹히는 게 아닐까 생각하긴 합니다.
24/10/28 22:56
도인비는 역할론을 좀 중시하는 타입이라, 해당 포지션의 해당 챔프를 쥔 사람이 해당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면 많이 싫어하는 타입입니다.
24/10/28 22:57
지금 쵸비의 스타일로는 월즈 같은 국제전 무대에서 체급이 반반가면 쵸비 강점이 상당수 사라집니다
그래서 쵸비가 3연속 물을 먹은건데 이젠 본인 스타일을 재점검 할 때라고 봅니다
24/10/28 22:18
롤은 하지만 프로리그를 안본지 2년이 되가는저도 알정도로 쵸비가 최강의 지표를 나타내고있는데
실력이나 스타일로 까는건 그냥 결과론이죠 스타일이나 실력의 문제보다 국제무대 멘탈쪽이 맞다고봅니다
24/10/29 00:39
무슨말씀인지는 알겠는데 도인비가 무슨 공신력이있는것도아니고 개인방송에서 한말 아닌가요 분석가도 아니고 스몰더가 주류픽인가? 할정도로 lck에 관심도 없는 상황이구요 제가 어디 팬도 아니고 리그도 안보니 숫자 지표만 봐선 시즌 내내 1년넘게 이기다 국제전에서 망치니 멘탈이나 국제전 긴장감도아니고 쵸비는 역시 실력이나 스타일이 안된다 말나오는게 그냥 제3자 입장에선 이해가 안가서요
24/10/29 08:35
그게 올해만 그런 게 아니니까요.
본인 스스로도 내가 보는 각을 남도 볼거란 생각을 버리고 우승하기 시작했다고 하고… 상대팀도 사람인데 확실한 승리플랜보다 리스크 있지만 상대 실수를 유발하는 줄타기를 해야할 때도 있는거죠. 저는 오히려 쵸비가 너무 잘하려고 해서 말리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라인전은 약하지만 캐리력 좋은 거 뽑아서 본인 장기 살려서 위험감수하고 하는 게 훨씬 더 존재감있을 때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24/10/29 12:40
그냥 축구로치면 월드컵우승전 메시 야구로치면 득점왕 홈런왕 도루왕인데 우승못하는 선수로 생각되서
위 경우는 선수개인이 까이는경우가없는데 이게 이스포츠여서그런지 젠지가 항상 국제전가면 기대이하의 성적을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겜당시 불판만봐도 전 1경기도 젠지조합이 너무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털리는 와중에도 그래도 젠지가 이길거라는 사람들이 대부분에 의아해서 찾아봤는데 지표는 말도안되던데 막상 지고나니 너도나도 쵸비까고 유게에는 육각형지표스타일이 문제다가나오질않나 질게에는 개사기룬 착취를 왜들었을까요가 나오지않나 오히려 페이커 잘해도 욕하는 악성페카들보는거같아서 리그를 안보는 저도 지표보면 압도적인게 보이는데 압도적인 경기를했던 리그를 본사람들이 까는거보니 오히려 제 평가는 올라갓어요 월클급인가 보구나 하구요
24/10/29 15:06
커쇼는 많이 까였… 저지도 여론 안좋구요.
4세트 다시보니 젠지의 역전엔 쵸비가 있었더군요. 생각보다는 잘했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3세트는 확실히 무기력 했고 아리잡고 그랬어야 했나 싶은 생각은 있네요. 뭐 다 결과론 아니겠습니까? 페이커도 월즈 준우승해도 작년에 미드캐리로 우승해도 올해 다시 까이는 게 이 판인 것을요. 흐흐
24/10/28 22:37
젠지가 보통 다전제에서 뭔가를 준비해오는 부분도 좀 아쉬운 걸 생각하면 멘탈 문제가 전 아니라고 보긴 합니다
그것보다는 페이커도 페이커인데 베릴도 유명했던 '통찰력'스탯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24/10/29 08:38
알아도 실행하지 못하는 건 멘탈이슈긴 하죠.
근데 아예 방향성이 다를 수도 있다고 봐서요. 3세트에 아리 들고도 게임 못 따라가고 cs도르 하면서 또 존야 올리는 건 이해가 가기도 하지만 쵸비급의 에이스가 할만한 선택인가 싶긴 했습니다.
24/10/28 22:57
일반적인 스포츠에서는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해야죠.
근데 롤에서는 월즈 패치 내역에서 보이는 라리엇의 의지를 따라가는게 더 좋다고 봅니다. 라이엇은 양팀이 초반부터 피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싸우면서 킬이 많이 나는 게임을 원하고 서로 운영 싸움 위주의 후반 게임을 싫어하죠. 매 시즌에 주요한 컨셉은 지키지만 최대한 교전 지향적인 게임이 나오도록 패치하죠.
24/10/28 22:29
사실 그부분은 기발이 구데기가 되어서 이젠 거의 안드는거기도 합니다 크크 ...찾아보진 않았지만 아마 기발패치 이후 아칼리들은 대부분 감전들었을듯
24/10/29 03:48
팬심이 좀 많이 들어간거긴한데 사실 어려운건 아닙니다 말 그대로 바로쓰면 뒤로 움직이지만
뒤로 움직이기 시작하고나서 바로쓰면 캔슬되는건데 어찌됫건 반의반박자? 늦게써야하는거고 실전+큰무대에서 썻다는거와 알고있었다는걸 크게 생각하는듯 합니다 프로들도 실력이 안되서 못쓴다기보다 개리콤보 같은거 배워가는거처럼 장인들만 아는 꿀팁같은걸 모를확율이 크니깐요 우리도 야스오 eq플 연습모드에선 기가막히게 쓰는데 솔랭에선 삑사리 나잖아요 크크
24/10/28 22:35
사실 리그에서의 쵸비라면 라인전 우위 룬을 가져갔을땐 말 그대로 숨도 못 쉬게 팼을겁니다. 월즈에선 본인 장점이 안 나와서 그렇죠.
24/10/28 23:07
(수정됨) 도방에 재바들고 온 근접 챔프를 뚫어버릴 수 있는 마나 기반 AP챔프는 현재로선 오로라밖에 없습니다.
본문에도 있듯 콩콩이를 들면 더 괴롭혀서 CS차이 벌릴 수 있긴한데 (아리, 벡스, 빅토르 등) 콩콩이가 라인전 끝나면 그야말로 룬 빼고 하는 거라서 들거면 착취가 더 낫더라구요. 게다가 아칼리는 태그가 암살자인데, 1렙 마법 저항이 모든 챔프 중 2등 (1등은 탈론.... 대체 왜...?)에다가 체력재생이 모든 챔프 중 5등입니다. 사이온보다 탱탱해요. 크크크 그나마 기발이 너프를 먹어서 저정도지, 기발 전성기 땐 그냥 너는 때려라 나는 미니언 민다, 이런 식으로도 라인전 가능했어요. 심지어 도란방패 너프전인 2022년엔 근접챔프가 너무 널널해서 딜교환까지 걸었죠. 크크크크크크 마지막으로, 저는 다른 챔프는 몰라도, 감전이 주룬인 챔피언만큼은 감전 말고 다른거 들면 좋을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라이엇이 밸런스를, "이 챔프는 감전을 드니까 감전데미지를 기반으로 밸런스 짜야겠구나" 하고 맞추거든요. 그래서 감전 드는 챔프들이 감전 안 들면 밋-밋합니다. 크크 쵸비도 저 말도 안되는 파밍력이 있으니까 단점이 덜 드러난거지, 다른 선수들이 착취아리 했을 때 단점이 극명하게 드러났었죠.
24/10/28 23:19
항상 불판에서 천상계 유저의 시각으로 해설아닌 해설해주시는거 보고 관람에 참고하면서 잘 보고 있습니다 크크
저같은 플레/에메따리 유저는 모르는 디테일, 대회도 그런거 알고 보니 더 보이기도 하고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24/10/28 23:18
23~24 하는거보면 새가슴유형은 아닌데 뭔가 고점도 아닌거같고 뭐가 문제일까 생각하게 되네요.
좀 되돌아보면 본인의 취향은 탱커/브루저인데 23부터는 유리대포 역할 전담이고. 메이킹을 한다는건 딜을 어느정도는 놔줘야 하거든요 본인이 안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24서머의 미드 극딜 가능한 메타는 예외적인 사례라고 보고, 아우솔 같은 챔도 너프 계속 때리고 (아니 그럼 스몰더는 왜낸거임 이해가 안됨 라이엇은) 장기적으로 핵빡딜로 뭐 하기 애매한 방향으로 게임이 가고 있다고 생각해서 본인 고유능력인 라인전 능력과 그 파생 영향력을 어떻게 쓸 지 고민해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24/10/28 23:21
피넛도 막 해외나가면 잠자리 바뀌고 예민해서 제 실력 안나온다고 하던데....
쵸비도 방송보니 메이크업하면 피부 트러블 개심해서 너무 싫다고 하던데(월즈 규정상 필수라고) 그런 것도 영향이 있는거 아닌가 싶더라고요
24/10/28 23:25
해외 나가는게 문제인가 생각을 해봤는데 메이크업은 msi때도 했을거라 다른 원인이 있지않을까 싶었습니다 플레이스타일과 연관되지 않았을까 추측해보고
그리고 막상 올해는 피넛도 잘해버려서 관리 잘 된 것 같아 저도 좀 유력하게 봤는데 그닥 이제 안따지려구요.
24/10/28 23:24
(수정됨) 예전 갈리오, 요네할 때의 야성을 다시 찾아야...
으라차차 쵸비를 다시 보고 싶어요. 3세트 불리한데도 아리들고 존야올리는 건 좀 보기 그랬어요. 쵸비의 최대 장점이 라인전 불리한 상성 들고도 반반가서 후반에 캐리한다는 건데 그런 식으로 할거면 차라리 카사딘, 아우솔 같은 걸 뽑았어야...
24/10/29 03:05
초비가 진짜 잘하는건 맞는데 판을 짜거나 뒤집는 그런 요소는 페이커에 비해 좀 부족한것 같아요.
저 피지컬 괴물보다 우월한 면을 보여주는 페이커는 진짜 롤 그자체같습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해먹을건가.. 팬이지만 진짜 너무함 후배들이 걱정됨
24/10/29 03:06
티원의 스타일은 토탈사커 느낌이 나는데, 정석 타입을 상대하면 라인전 단계에서 상대 미드를 방치하는 경향이 있다봅니다. 방치까지는 아니고 미드 약간 손해를 감수하는 정도. 그래도 페이커가 상대라이너보다 덜 큰 상태에서도 비비거나 더 활약하는 모습도 잘 보여주는 선수라 좋은 전략이었죠. 근데 잘 큰 상대가 쵸비라면? 쌍포메타라 잘 큰 상대가 원딜이면?
근데 이번엔 좀 더 쵸비를 괴롭힌 것 같고요. 그리고 쵸비가 충분히 크기 전에 게임을 터트리는데도 성공했던 게 주효하지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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