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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27 15:16
사람 현혹시키기 딱 좋은 자료네요
어떤 상품이 안정적으로 연평균수익률5% 이상을 이야기한다? 최소 90프로는 거르셔도 됩니다.. 저 20년은 MDD50 가까운 경제위기를 두번은 겪어야 나오는 수치입니다 지금 우리는 S&P가 안정적으로 성장한 결과를 보고 있을 뿐이고 이후 20년은 누구도 모릅니다 백테스트는 어디까지나 생존자 편향적이죠
24/10/27 17:52
연수익률 12% 안정적으로 번다는건 말도 안되죠. 저게 되면 일 왜합니까... 큰 틀에서 돈 사교육에 쓰지 말고 자산으로 주는게 낫다고 할 수 있을수는 있는데 수치가 너무 과장됨 크크.
24/10/27 15:19
정말 신박한 헛소리네요 ;;
차라리 지금부터 더 공부해서 전문직 자격증 따서라든지 연봉 얼마 높이면 20년 뒤에 얼마 모이니까 개이덕 이라든가 하는거랑 뭐가 다름..
24/10/27 15:22
본문 자료야 미래 예측용으로는 그렇게 신뢰성이 있지 않으니까 그렇다치고, 자녀 사교육에 월 백 단위 이상 쓰는거 저는 까놓고 이해 못하겠습니다. 어차피 공부머리가 되는지 안 되는지는 어렸을 때보면 송곳이 주머니 뚫고 나오듯이 대충 각 나오고, 정말 될 것 같은 애 아니면 사교육에 돈 쏟아붓는건 그냥 헛짓거리라고 봐서요.
물론 부모가 맞벌이라 영아, 미취학아동 보육 목적으로 학원 뺑뺑이 돌리는거야 어쩔 수 없는데, 그 이외에는 솔직히 부모가 중심 못잡고 주위에 이리저리 흔들려서 돈낭비 하는거에 불과합니다. 잘할 각이 날카로운 애들은 시켜주면 부스터 달고 질주하지만, 그런거 아니면 어차피 시켜주나마나 거기서 거기라는걸 인지해야죠.
24/10/27 15:27
저도 비슷하게 생각해서 고민을 해봤는데요, 결론은 다른 방법이 없으니 사교육을 시키는 게 낫다고 내렸습니다.
월 100만원 - 다달이 아껴서 뭐에 쓸건가요? 전 본문에 크게 공감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100만원씩 모아서 줘도 아이 인생에 큰 영향 못 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걸까요. 그 100만원으로 차라리 사교육을 시켜주는 게 결과적으로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무엇도 확실히 낫다고 주장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내가 애한테 다달이 100만원씩 쓸 수 있다고 봤을 때, 그걸 대신 저축해서 물려줄 것이냐, 아니면 사교육을 시켜줘서 더 많은 기회를 주어볼 것이냐에서 저는 요즘 후자가 더 낫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24/10/27 15:31
쉽지않죠.. 자기 자신보다 자기객관화가 어려운게 자식 문제죠
나 스스로도 안될거 같으면서도 혹시 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이거저거 배워보고 투자해보는데 자식 문제는 더 그렇죠 그중에 자기객관화 잘 되어서 얘는 안될 자식이네 하고 돈 절약하고 안 시키는 부모는 나중에 다른 금수저 부모들은 이거 저거 다 해주는데 우리 부모는 해준게 없어서 내가 이모양이네 소리도 감수해야 할 테고요...
24/10/27 15:32
저도 비슷하게 생각했는데, 최근에 지인분 이야기를 듣고,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사교육으로 아예 공부머리 없는 아이를 스카이를 보내고 싶은게 아니라, 그냥 평범한 아이를 인서울 수준의 대학정도를 보내고 싶은거고, 그건 노력에 따라 충분히 가능한 영역이라고 생각하시는거고,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그 '인서울 수준의 대학'을 나왔느냐 여부가 경제적인 면 외에도 삶에 너무 큰 영향을 준다는거죠. 더불어, 저학년부터 넌 공부못하니까 굳이 사교육도 안해도 돼. 라는 인식을 주는게 옳은가. 에 대한 고민도 있구요. 무엇보다 그 '딱 보면 안다'가 생각보다 쉽지가 않죠. 우리 애가 반에서 중간정도 하는 아이라면, 조금만 열심히 하면 상위권도 찍을텐데. 라고 생각하는게 그리 이상한게 아니니까요.
24/10/27 18:16
아마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자기자식이 방과후~저녁내내 폰만 붙들고 있는거 보면 생각이 달라질...그렇다고 직접 부모의 노동력을 투입해서 관리하긴 부모의 생활이 없어지고. 어떻게 보면 학원은 자녀보다도 부모 본인을 위한 투자이기도 하죠
24/10/29 08:25
전혀 아닙니다.
붉은 여왕 효과 때문에 그래요. 남들 다 뛸때 내가 뛰어야 동일한 위치인거고 걷는 순간 뒤로 쳐지는 효과 말이죠. 내신 같은 경우 인근 고교, 강남 고교 작년도 문제 싹 다 제공해 주고, 뭐가 나온다고 찍어 줍니다. 막연히 혼자 이게 중요하겠거니 하고 공부하는 것과는 나오는 결과값이 달라요. 즉, 내가 사교육을 안하면 내신 등급이 더 처집니다. 무슨 서울대 가자고 하는게 아니라 낙오하지 않기 위해서 하는 거에요. 최상위권 애들이야 더 잘 나가기 위해 하겠지만 말이죠.
24/10/27 15:26
40년 전에 태어난 사람들 우리나라 기준으로 최소한의 교육만 시키고 대학도 안 보낸다고 전제하고,
교육비로 지출할 돈 전액을 은행에 넣어뒀다가 2001년쯤에 모두 비트코인을 샀으면 지금쯤 조만장자겠죠.
24/10/27 15:30
자료의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과는 별개로
한달에 사교육 100만원 이상씩 쓰는 것이 과연 아이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지는 한 번 생각해볼만하죠.
24/10/27 15:36
실제로 본문과 거의 비슷한 방식의 적립식투자를 하고 있는데, 본문은 좀 극단적인 기대이지만 그래도 수십년이 지났을때 아무래도 본문처럼 하는 쪽이 더 나은 투자가 될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말하자면 저도 장래 아이 사교육비를 평균 이상으로 많이 쓰고 싶지 않고, 실제로 그러진 않을것같습니다. 저의 과거나 주변을 보더라도 엥간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거의 자기가 날때부터 가지고 태어난 그릇만큼 자랄거라는 생각이라..
FM식으로 말하면 부모가 심각하게 잘못해서 애를 망쳐놓으면 포텐만큼 어빌을 못 키울수는 있겠지만 (주로 공교육도 제대로 못하게 할정도의 불우한 환경, 정서적/신체적 학대 등), 그런게 아니면 대충 사람은 포텐만큼 큰다는 관점이고, 사교육을 열심히 시켜준다고 해서 포텐을 유의미하게 뚫는 어빌을 띄우는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달까요. (물론 막상 애를 키우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24/10/27 15:53
궁금해서 본문 가정으로 적립식 복리계산기에서 계산 때려봤습니다. 하루 한갑(4500원) 피우다가 금연하고 그돈으로 적립식투자할경우 - 30일이면 13만5천원.
매월 135,000원씩 투자, 연평균수익 12%, 연복리 가정시 20년 지속: ₩124,312,079원 25년 지속: ₩230,040,926원 연평균수익12% 가정이 이렇게 사기스러운거긴 한데, 아무튼 미국장이 과거처럼 성장해준다는 가정이라면 담배값 존버로 대충 포르쉐 되긴 하겠네요. 아 물론 30년 후 물가에 포르쉐 가격이 얼마일진 모르겠습니다만 크크크
24/10/27 15:56
아이 사교육에 월 100만원이 오버일 수 있는데, 그렇다고 0원이 되는 건 아니잖아요?
막 경쟁적으로 보내진 않더라도 기본적인 몇 군데는 보낼 테고, 나중에 대학 등록금까지 생각하면...
24/10/27 16:01
연평균 12프로는 에바고, 그래도 s&p500 장기투자 자체는 상당히 합리적인 투자긴 합니다.
그와 별개로 평범한 학생을 돈을 발라서 인서울을 보내는게 대단한 리턴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아예 재능있는 학생에 발라서 전문직을 보내버리면 그거는 저 돈 이상의 값어치를 한다고 확신을 합니다만
24/10/27 16:08
제 주변 투자하는 지인들 보면 본인이 생각 하는 장기투자의 시계열 생각보다 굉장히 짧더라구요
지수 적립식 투자 20년? 절대 쉽게 말할 거 아님 크크크
24/10/27 16:20
사교육의 금액에 신경쓰는게 아니라 진짜 아이가 다양한 것을 체험하고 공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면 비교대상이 완전 틀림을 알수 있죠. 입시과목말고도 얼마나 많은 사교육 분야가 있는데요.
24/10/27 16:32
https://theqoo.net/hot/3460234804
이미 본 사이트에서도 뚜까맞고 있군요 크크크 투자에서 '미국이 망한다'를 상정하는 것은 꽤나 어리석은 일이긴 합니다만, '미국이 앞으로도 무조건 매년 10% 씩 오를 것이다' 하는거는 더더욱 멍청한 생각이죠.
24/10/27 17:36
미래를 알고 투자하는데 왜 나스닥을 넣나요... 20년간 모을 필요도 없고 2012년쯤부터 비트코인 30만원씩만 모아도 수백억 부자 가능하죠
24/10/27 18:10
저 사이트는 진지하게 중국간첩이나 조선족이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자 특유의 레밍같은 특성도 문제지만 이건 어쩔수 없는거고
24/10/27 18:44
이게...사교육의 도움 없이 자녀를 잘키울수 있는 능력자 학부모가 생각보다 별로 없어요. 보통 그런 생각으로 사교육 없이 그냥 내비뒀다가 고등학교 입학 전후해서 상황 깨닫고 충격먹어서 급하게 학원찾는 학부모가 많...
24/10/27 19:14
사교육은 일종의 유산상속 느낌이라 아이가 정말 하기 싫은게 아니라면 결국 돈값은 한다고 생각해요 사람마다 100만원의 가치가 다른게 문제겠지만요
24/10/27 20:32
절충해서 예금금리(3~4%)로 잡아도 은근 잘 굴러갑니다.상속세가 미쳐 돌아가는 수준이라 선택하기 힘든 선택지일뿐이죠.
평범한 가정은 교육투자를 굳이 많이 할 필요 없습니다 평균을 자처하는 걸 부모도 그 주변의 3자들도 못 받아들여서 그렇죠.
24/10/27 21:07
골드만삭스에서 향후 10년간 S&P500의 수익률은 5% 정도로 그칠 것이다라는 발표가 있었긴 한데..
그럼에도 자본주의하에서 투자는 필수적인 거고 역사적으로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자산은 큰 차이로 주식이긴 합니다. 미국이 망하고 자본주의가 망하고 뭐 그럴 확률도 낮지만 있겠고 과거가 미래를 담보하는 게 아닌만큼 역사적인 S&P500 수익률 12%가 안될 확률도 작지 않을 테지만 그렇다고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것도 좋은 태도는 아닐 거 같네요. 아이의 교육이냐 아이의 미래 자본을 위한 투자냐는.. 본문처럼 극단적으로 얘기하는 것도 웃기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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