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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10/18 13:30
저 동네 앞 자주 지나다니는데 바깥쪽은 그나마 괜찮은데 안쪽은 완전 텅텅 비었습니다. 어떻게 채울려나 싶을 정도로. 심지어 5출에서 이어지는 쪽은 공사비 못받았다고 유치권 행사중.
+ 24/10/18 13:52
작년에 개원하려고 자리 알아보다가 방문했던 곳인데, 제 생각에 쉽지 않을 겁니다.
첫째는 일단 부동산 호황기에 고분양가에 상가를 분양받은 분들이 보증금과 임대료를 너무 높게 책정해 놨습니다. 제가 알아본 곳은 3층인데도 그랬으니 1, 2층은 더 비싸게 나왔겠죠. 너무 비싸니까 왠만큼 매출이 나오지 않고서는 이익이 난다는 확신이 없으니 쉽게 들어올 생각을 못 합니다. 둘째로 주변에 압도적인 배후세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여기가 청량리역에서 324m 정도 떨어진 곳인데, 유동인구를 노리자고 하니 더 역에서 훨씬 가까운 곳에 SKY-L65 상가도 있고 최고의 입지도 아닙니다. 셋째로 청량리역이 용적률 1000% 가까이 허용해 줘서 절반은 상전벽해 수준으로 발전하긴 했는데, 절반은 아직 재개발이 안 된 시장과 기타 소규모 연립들로 반쪽짜리 상권에 가까습니다. 이런 이유들로 상가 대부분이 공실이다 보니 들어오려는 수요들도 겁을 먹고 들어오지 못하는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2023년 9월에 완공됐는데,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70~80%가 비어있습니다. 물론 청량리역이 현재 1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에 KTX, 기타 소규모 노선들과 장래에 GTX까지 지나가는 서울역과 더불어 국내에서 가장 많은 노선이 겹치는 교통의 요지이고 미래 발전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언제 될 지 모를 재개발이 완료될때까지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고점에 분양받은 분들이 상가임대료라도 낮춰서 입점이 용이해지면 모르겠지만 그것도 현실적으로 힘들어 보이고요. 왠만한 상가건물만 생기면 의원, 치과의원, 한의원들이 가장 먼저 들어오는데, 여긴 치과의원 하나 빼면 아무도 안 들어오는 것 보면 지금 당장 들어갈 만한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24/10/18 14:23
일단 그 근처 상가가 공실률이 높습니다.
우선 신축이고 위치가 좋으니 본 상가 임대료 보증금이 인근 부동산 대비 높습니다. 만약 들어간다면 돈좀 벌면서 버텨야되는데. 아직까지 청량리 그 주변 일대는 소득이 낮아서 그 유지 비용에 맞는 단가로는 핏이 안맞아요. 그냥 같은 돈이면 판교에서 장사하는게.. https://v.daum.net/v/20240826030201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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