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1/08 15:10
짜장면이 생각보다 시대에 따른 변화가 큰 음식이더라고요. 분명 겉으로는 같은 음식을 얘기하는데 실제로는 꽤나 다른 음식일 수도.
24/01/08 16:47
사리곰탕은 진짜 인정입니다 크크 20살때 밤새 피시방에서 겜할때 먹었던 컵라면 사리곰탕 맛을 잊지 못하네요 거의 그 때 처음 컵라면으로 먹은것 같은데 어릴땐 라면을 거의 안먹어서... 정말 짭짤한데 너무 맛있어서 제 뇌리에 강렬하게 기억박혔거든요. 그 후 몇번 밤샐때 사리곰탕면을 먹었는데 최근 정말 오랜만에 먹었는데 분명 스프를 탈탈 다 털어서 먹었는데도 좀 싱겁더군요. 내가 그동안 짠거에 혀가 길들여져서 그런건지 아니면 진짜 싱거워진건지 모르겠네요 크크
24/01/08 15:14
저도 가장 크게 체감하는건 볶음밥이 제일 변한거 같고.... 그다음 간짜장.
그리고 짜장면이랑 짬뽕은 뭐랄까..맛이 없어졌다기보다 맛이 다 비슷해져버린느낌입니다. 요새 중국집은 요릿집으로써의 모습이 아니라 배달음식으로써 효율화만 노리는거 같아요. 오죽하면 볶음밥, 중화튀김류는 차라리 마라탕, 훠궈집이 낫다고 할까요.
24/01/08 15:14
그냥 짬뽕맛집은 흔하지만 짜장면맛집은 흔하진 않죠. 볶음밥은 더 희귀하고요. 그래서 새로 생기는 중국집들이 짬뽕을 중점으로 하고 짜장은 곁다리로 팔다보니 예전보다 짜장맛있는데 찾기힘들다 소리가 나오는거고요. 짜장면이 맛없게 만들기 힘든 음식이라 저점이 확고한대신 고점찾기가 어렵습니다.
24/01/08 15:19
맛이야 변할 수 있다고 봅니다. 내 입맛 바뀐것도 모르는 사람도 많으니
근데 룰을 어긴 간짜장을 버젓이 파는 나쁜 곳들이 너무 많아져서 미칠 것 같습니다. 1. 삼선 짜장 인데, 세가지 해물을 넣고 볶아 주는게 아니라 해삼 새우 같은 고급도 아닌 냉동팩에 들은 콩알만한 칵테일 새우 몇점, 냉동 대왕오징어 슬라이스 몇조각을 면위에 몇개 던져주고 기본 짜장 부어서 삼선 짜장이랍시고 파는 곳들이 대부분이 되었습니다 짜장소스에서 은은히 풍기는 볶인 해물의 풍미는 아예 느낄수가 없는... 2. 그리고 가장 심각한 간짜장의 간 의 뜻을 아예 모르는 건지, 사람들이 그냥 먹으니 그런건지... 저는 묽은 맛, 흥건한 소스 를 극혐하고 짜장도 뻑뻑하게 야채의 향미와 고기 해물등의 풍미가 곁들여진 잘 볶아진 춘장맛 "기름" 에 비벼먹는 간짜장을 좋아하는데 10군데 가면 1군데 정도 말고는 전부 그냥 물 들이붓고 전분 풀어 농도 맞춘 짜장을 버젓이 간짜장이라고 팝니다... 진정한 간짜장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24/01/08 15:34
이미 알고 계실 수 있지만..
삼선은 세가지 해물이란 의미가 아니라서..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 먹은 삼선짜장에 세가지 해물이 들어가 있지도 않았고요. 어린시절 가보신 중국집이 혜자로운 곳이셨나봅니다.
24/01/08 15:20
생라면 부숴 먹을 때 맛은 확실히 예전만 못해진 것 같습니다. 면 튀기는 기름이 동물성 기름과 식물성 기름에 따른 차이인지 모르겠지만....
24/01/08 15:20
내가 늙어서 느끼한 단맛이 싫은거 7.
배달용기가 플라스틱으로 바뀌어서 면이 더 잘 부는거 3. 근데 가서 먹어도 맛이 없으니 그냥 맛이 전반적으로 없어진거 같기도 해요. 예전처럼 거무잡잡한 짜장면은 이제 없고 다 갈색임.
24/01/08 15:28
카더라로 듣기론 짜장면이 물가관리품목에 들어간다고 하던데요. 그래서 가격을 함부로 올리면 구청에서 위생점검나온다고..
그래서 중국집에서 대처로 내놓은게 유니짜장이나 삼선짜장같은 바리에이션이라고 하더라고요. 다른 기본 식사메뉴도 그렇고
24/01/08 15:40
옛날식으로 만들면 채산이 안맞는거죠.
게다가, 예전에는 삶은계란이나 계란프라이가 꼭 들어갔는데, 이젠 메추리알만 넣어줘도 감지덕지...
24/01/08 15:40
짜장은 싸구려 맛으로 변했죠. 애호박, 대파 등 부재료를 풍성하게 안 넣고 양파, 후지 등만 넣어서 볶고 카라멜, 설탕을 엄청 넣고 이거 맛있는 거라고 맛 속임 하는 것 같음.
24/01/08 15:43
짜장면 맛도 없고 가격만 비싸서 그냥 짜장라면이 나아요 요샌
예전엔 둘이 다른 포지션이었는데 잠점 경계가 사라짐 특히 간짜장 파였는데 짜장면 시켜먹은지 5년은 족히 된듯합니다
24/01/08 15:45
개인적으로 매우 분노하는 부분인데 간짜장은 확실히 전국적으로 많이 너프됐습니다. (짜장면은 잘 모르겠습니다.)
잘하는 집 가면 아직도 꾸덕하게 잘 나옵니다. 그런데 요즘 생기는 중국집들은 죄다 짜장면이랑 큰 차이가 없어요, 제대로 하는 중국집이 너무 적습니다.
24/01/08 15:55
그 옛날식 냄비우동이나 포장마차에서 팔던 스타일의 우동이 그립네요. 약간 면발이 달랐는데 지금은 너무 쫄깃하달까?? 좀 옛날 스타일 우동 파는곳이 있을까요.
24/01/08 16:04
입맛이 변한게 제일 크지 않을까요
신라면도 출시당시엔 시중 라면중 스코빌지수가 제일 높은 라면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매운축에도 쉽게 못끼는 라면이니...
24/01/08 16:09
더 달아진 느낌인데, 면은 확실히 많이 변했어요.
어느 순간 노란 면이 기본처럼 되었는데, 전 이거 먹으면 좀 더부룩해지고 뱃속에 오래 남아 있는 느낌이에요.
24/01/08 16:11
개인적으로 거의 모든 음식점에서 요즘 원가절감 차원에으로 원재료질 저하가 느껴집니다. 짜장면은 서민 음식이라 가격저항이 커서 가격을 크게 올리지 못하니 마른 수건 짜기로 원재료 질 저하게 더 크게 느껴집니다. 농수산물(냉동) 수입이 많이 진것도 한 몫 한다고 생각합니다.
24/01/08 16:20
저도 짜장면은 차이 없다고 느꼈는데 협력업체 직원분 따라다니면서 생각 싹 바뀌었습니다.
옛날 맛 고수하시는 집들은 다르더군요. 다만 나만 아는 맛집이 아니라서 어느 집으로 가든지간에 항상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크크크
24/01/08 16:22
아버지가 인천에서 순수한국인 중화요리사 1.5세대 쯤 되시는데(1960년대 후반 최초 개업) 옛날에는 동네 중국집도 화교 밑에서 배달통부터 시작해서 몇 년 빡세게 수련해서 중화요리 '기술자'가 됐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으니 당연히 실력차에서 나오는 맛의 차이가 나는 거라고... (아버지피셜)
24/01/08 16:31
감성팔이같이 들리겠지만 운동회 같은날 가끔 부모님 따라가서 먹던 자장면이랑 지금 아무렇게나 먹을수 있는 자장면 맛을 단순 미각만으로 비교가 될까 싶어요
집에서 끓여먹는 라면과 행군 라면을 어떻게 비교하겠어요 사람이 뭐 디지털 맛 측정기도 아니고 그때그때 심리상태나 환경에 따라 변할수밖에 없다고 봐서, 부족함과 결핍에서 찾아오는 감사함과 행복이 담긴 옛날 자장면 맛은 영영 찾기 힘들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24/01/08 16:33
완두콩이라던지 계란후라이라던지 들어가던거 빠져서 맛없어지지 않았나요?
고급화된 것들은 더 맛있고 그냥 평범한 동네 짜장면집들은 맛없어졌고 그런거 같습니다
24/01/08 16:36
레시피 변화가 있겠지만... 저도 그냥 요즘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아져서 상대적으로 짜장면이 그저 그렇게 느껴지는 것 아닐까 합니다.
80, 90년대 서민음식중에선 짜장면 이길 음식이 별로 없었지만 요즘은 많은 느낌?
24/01/08 16:39
구 조리법이 [옛날짜장]으로 박제되어있는 것 아니었나요?
점점 맛있어지면 맛있어졌지 너프는 추억보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맛없어지기엔 중국집은 너무 레드오션 완전경쟁시장입니다
24/01/08 16:51
짜장면은 진짜 어릴때 짜장면 귀신인데 요즘은 걍 있으면 먹는정도 가끔 먹는정도로 됐네요
어릴때 너무 맛있었는데 지금은 걍 맛있는 집이 없어요. 동네 짜장면집 생기면 하나씩 다 시켜먹는데 짜장면 맛은 그냥 그렇습니다. 밋밋한 뭔가 빠진 맛. 모든 동네 짜장면을 먹은건 아니지만 다섯 여섯군데 동네 짜장면은 맛없고 차라리 홍콩반점 짜장면이 제일 맛있었네요. 보니깐 홍콩반점이 짜다 하던데 그 짠 맛이 그나마 맛난게 아닌가 싶구요. 좀 간짜장 맛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전 짜장보다 간짜장을 선호하는데 간짜장도 맛있는 집 하나 있었는데 거기도 짜장면은 맛이 없었던 크크 근데 망해서 사라져서... 아쉬웠던 기억이 나네요. 뭐 짜장면은 지금도 맛있는 곳은 맛있겠지만 짜장면 하나 먹으러 차타고 이동하긴 귀찮아서... 그냥 배달하는 맛이죠 아님 가까워서 포장 정도만...
24/01/08 16:53
다른 맛있는 거리도 많아지고 입도 고급화된 게 있겠지만
5년 전에 단골집 사라진 뒤로 역체감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거 보면 너프 맞습니다 제 기준엔.
24/01/08 17:03
윗분들도 언급하셨지만 볶음밥이랑 간짜장은 옛날과 많이 멀어져서 인터넷에서 서로 공유하는 거 많이 봤습니다. 아시는 분들 공유해 주시죠.
24/01/08 17:16
짜장면이 달고 짜진건 확실합니다.
회사에서 배달로 먹으면 엄청 달고 짠데, 저희 아파트에 한 20년가까이 된 중국집에서 짜장면 시키면 덜 달고 짜더라구요. 어른들은 이런 맛 좋아하심
24/01/08 17:23
전 어지간해선 옛날같지 않단 말은 신뢰하지 않습니다. 공산품도 맛이 편차가 날 때가 간혹 있고, 내 입맛도 컨디션따라 다르기 마련이구만
그래도 중국집은 인력공급문제등등 떄문에 구조적으로 변한 부분이 있는거 같긴 합니다.
24/01/08 21:30
간짜장, 볶음밥 너프 확실하고요
우동하는 중국집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떡볶이도 예전보다 맛이 달아졌다는 느낌을 받아서 이제는 못사먹고 집에서 재료 사와서 요리해서 먹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입맛도 변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는 어르신께서 강원도 어딘지는 기억안나는데 아무튼 가족여행을 가서 어떤 식당에서 식사를 했는데 자기가 젊었을때 좋아했던 그 옛날 맛이 있는 식당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본인은 맛있게 드셨는데 같이간 자녀들은 맛이 없다고 했다네요
24/01/09 09:39
요즘 자장이 맛없어진게 맞습니다
예전엔 당연히 중식은 라드로 볶았는데 업장에서 라드쓰고 설거지한 기름들이 식물성과다르게 라드는 배관에 잘들러붙어서 사용율이 줄었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