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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31 21:29
무량판이 나쁜 시공법이 아닌데 한국에서 한번 볼드모트화 됫다가 다시 슬금슬금 나오다가 다시 가셧네요... 좋은 시공법인데 해먹기 좋은 시공법이였나봅니다.
23/08/01 02:40
건알못이 보기엔
보때문에 생기는 자재가 더 들어가고 그때문에 하중이 늘어나 더 견고하게 지어야 하는 문제와 보가 차지하는 공간이 사라져서 층간 간격을 더 좁힐 수 있다는 이득이 커 보이는데 현실은 삼풍과 순살이군요.
23/07/31 21:20
철근 몇푼하지도 않는걸로 언론에서 자극적 기사쓴다는식의 댓글보니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런분들은 나사도 몇푼안하니까 자기차 장비하고 나니 나사몇개 좀 없어져도 우매한 대중들처럼 화내지않을거고, 얼음도 몇푼안하니까 아아대신 핫아나와도 화내지 않고 냉각수단 몇푼 안하니까 자기애 과열로 쓰러져도 병원에서 물수건 하나 안대줘도 이해하실분들이라 믿습니다.
23/07/31 21:40
철근 자체는 비싼 게 아니기도 하고, 구조상 그거 아낀다고 인마이포켓하기도 어려워서 단순히 철근값 아끼는 목적으로 빼먹었을 가능성은 낮고,
대신 철근 공급 자체가 부족해서 '목표한 공사 기간 내에 충분한 양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라서 빼먹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봤었는데요, 개연성 있는 추론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잘못이 아니라는 얘기'가 아니고, 잘못은 잘못인데 정확히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를 짚어보자는 취지로 나온 이야기였고요)
23/07/31 22:36
빼서 필아먹나
자재수급으로 인해 발생하는 공기등 비용문제로 빼먹나 그냥 같은 행위입니다 금전적 이득을 위해 소비자를 기망하는거죠. 되짚어도 정확히 같은 짓거리입니다.
23/07/31 22:42
제 생각에는 양자가 같다기보다는, 후자가 더 나쁜 일인 것 같습니다.
아래에도 기재했지만, 후자에 걸린 이권이 더 크다고 보이기도 하고요.
23/07/31 22:46
부실공사를 했는데 A는 팔아먹으려고 자재를 빼먹었고 B는 돈아끼려고 자재를 빼먹었은거에 차이가 있다는걸 모르겠군요. A,B의 행위를 평가하는데 구분할지점이 있습니까? 방지책이 다른거면 모를까.
23/07/31 22:48
당연히 동기를 참작해주자는 것이 아니고요,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 정확히 어떤 시스템적(또는 개인적) 허점을 들여다보고 보완해야 하는지를 확인하려면 '비위 행위가 정확히 어떤 흐름에서 발생하는가' 하는 논점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총론적으로 '이거든 저거든 다 나쁜 짓'이라는 평가는 당연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구체적인 방지책을 위해서는 각론적인 접근도 중요하니까요.
23/07/31 22:53
자재값 아끼려고 자재안넣었다에 무슨 대단한 허점이나 보완책이 있습니까? 기존의 감리감독 체제에서 자재값 아끼려고 하는건 못잡는데 빼돌려 팔아먹는건 잡습니까? 그냥 자재가 얼마나 들어가는지 감독이 안되는 수준인건데 각론이 다를것도 없지요.
23/07/31 22:56
- 일단 제가 쓴 내용이 '자재값 아낀다' vs '자재 빼돌려 판다'의 차이와 관련된 내용은 아니고요,
- 오히려 자재값 자체와 별 관련 없는 내용입니다. '자재값' 말고 '공사기간'에 따른 비용의 문제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풀어 쓴 댓글입니다 https://ppt21.com/humor/483955#7738340 기존의 감리감독 체계에서 뭘 못잡아내고 있었다는 걸 알아야 그 부분을 더 보강하고 감독할 수 있겠죠. 각론이 충분히 다를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3/07/31 23:00
자재수급을 위해 공기늦추는걸로 발생하는 비용 아끼려고 자재를 안넣은걸 자재값 아낀거라고 표현한것인데요. 수급에 들어가는 시간도 자재에 쓰이는 비용입니다.
23/07/31 23:11
아프락사스 님// 그렇다면 그 말씀은 이해했습니다.
다만 두 시나리오는 발생 원인이나 이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의 규모에서 차이가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는 얘기이고요, 제가 전공자나 현업자가 아니라서, 만약 아프락사스님께서 전공자나 현업자이신 입장에서 '그거나 그거나 결국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계속 말씀하신다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보통은 비위행위의 동기/양태에 차이가 있으면 그걸 방지하기 위한 접근에도 차이가 없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고 생각해서 위에서부터 의견 남겼던 것입니다.
23/07/31 23:24
아프락사스 님// 예를 들면, 비위를 행하는 구체적인 주체/단위(즉, 감시 대상)나 단계(시점)가 어디인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잘 모르는 분야라서 저도 더 구체적인 접근을 하기는 어렵고요, (이런저런 시나리오들을 떠올려보기는 했으나, 그에 대한 논의의 실익이 얼마나 있는지는 판단이 안되네요) 그래서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요, 만약 이 분야가 아프락사스님께서 잘 아시는 분야라면, 해당 분야를 잘 아시는 분의 의견으로 들을 것이고, 만약 아프락사스님께서도 이 분야가 전문분야가 아니시라면, 저와 비슷한 입장(비전문가)에서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지신 것으로 들으려고 했습니다.
23/08/01 00:31
글로벌하게 철근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공사기간내 필요한 양을 확보 안한다는 건 인마이포켓과 동일어 아닐까요?
충분한 철근이 부족했다면 돈이 부족한 거였겠죠. 라고 댓글을 달려했는데 이미 같은 의견들이 많네요..
23/07/31 21:25
안타깝지만 삼풍백화점처럼 참사수준의 사고가 나지 않는한...개선은 없을겁니다.
이거 개선하려면 정부차원에서 전수조사 하고(한다고 하지만) 조사 이후 규정을 어겼거나 눈속임 한 건설사에 대해서는 건설사가 망할정도의 처벌을 하고 관련 공무원 또한 남은 인생 죽은게 나을만큼의 어마어마한 처벌을 해야 재발이 없을텐데... 다들 알죠. 그럴리 없죠~ 보여주기 식의 벌금 초큼 먹이고 앞으로도 계속 이런 일이 벌어지겠죠.
23/07/31 21:28
어지간하면 삼풍급 대참사는 안나긴 할텐데(여기는 진짜 말도안되는 수준의 무게를 올린게 원인이긴해서)
살거나 아니면 살예정인 사람들은 불안한거는 맞죠..
23/07/31 21:29
사실 돈때문입니다.
저게 철근값이 문제가 아니라 철근공급이 잘 안되는 코로나 시절에 공기 단축하려고 그냥 지어버렸다고 합니다.
23/07/31 21:45
네 공사비에서 공사기간 하루하루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기 때문에,
철근 넣고 빠지는 문제는 '고작' 얼마 안하는 철근값 +-의 문제가 아니고, 공사기간에 따른 비용의 +-의 문제로 볼 수 있다는 의견인 건데, 위에도 썼지만 개인적으로는 꽤 설득력 있다고 느꼈습니다.
23/07/31 21:46
'보강근'이라고 쓰여 있는 것만 보면 중요성이 얼만큼인지 잘 가늠이 되지 않았는데,
그림으로 보면 상당히 위험하게 공사가 된 것 같네요. 사후보강이라도 되면 그나마 다행이긴 하겠지만... 안타깝습니다.
23/07/31 21:56
저 시공법이 빠르긴 한데 , 사후 하자보수공사 천지 입니다.
크랙은 물론이거니와 누수 등등 . 시간 걸리더라도 rc,라멘식이 최고죠. 이런점에서 건설사 회장이 망치출신이면 저렇게 하라고 해도 안할텐데 말이죠. 뭐든지 한방 타설이 깔끔하지 중간에 저런 완성품 와서 조립식이면 하자 분명 생깁니다.
23/07/31 22:52
철근빼먹기가 아니라 철근 수급을 기다리기 위하여 지연되는 공기에 따른 금융비용을 감당하기 싫어서 그냥 지은 건데요
이 유 여 하 를 막 론 하 고 나 쁜 넘 들 입니다. 삼풍백화점이 왜 그랬을 까요 ? 저거 지진이나, 과적에 매우 취약해서 저 시기에 지어진 사람들 한 200명은 죽어나가야 건설업체 회장들 전면 구속되고 정신차릴런지 사회에 금도라는게 잇는데 저건 건설업자들 금융비용 몇십억 아끼자고, 수십~ 수백명 목숨 담보잡는 거예요. 에휴
23/07/31 23:01
온라인에서는 눈에 쌍심지를 켜고 안전을 중요시하는데 오프라인에서는 법적으로 뭐가 생기고 했지만 인식은 여전히 괜찮아~괜찮아~인 막장형 긍정으로 모른척 넘어가니 괴리감을 느낍니다
소위 말하는 돈있는 분들 빽있는 분들이 모여사는 강남 아파트가 붕괴되면? 그냥 처벌이나 강하게 할뿐 구조적인 문제는 그대로 이어질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3/07/31 23:33
보니까 감리 월급을 건설사가 주는 입장 + 현직 감리 상당수가 실무랑 1도 관련없는 자격증만 따고 은퇴 공무원들인 경우가 많아서 감리 자체도 잘 못보는데다 나이나 신체 이슈로 현장 따라와서 깐깐하게 점검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이런 부분을 어케 개선해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
23/08/01 00:10
사실 지하층 철근 그것도 드랍패널 자리면 겁나게 철근 빽빽해서 여차하면 안보입니다.
게다가 옆에건 300mm간격 그 옆에 어떤건 150mm간격 막 이런데 이거 간격 아차 한개라도 벌어지거나 놓치면 그게 전단보강근 누락인거죠. 드랍패널 전단보강근은 10mm짜리에다 U바 형태라 위에서 보면 아마 짚어줘도 뭐가 뭔지 못 찾으실 정도일겁니다. 아무래도 놓치거나 실수하기 쉬운 부재이긴 합니다.
23/08/01 10:06
제가 말씀 드린건 왜 실수했냐 / 왜 놓치는거냐에 대한 답인거고요.
주장하시는 LH 감리가 철근빼는 걸 뒷돈 받고 봐줬는지 아닌지 까지는 저는 모르겠네요.
23/08/01 14:11
1. 감리가 감독기관이 아니라 건설사에 의해 고용된 입장이라는 점
2. 건설과 무관한 경력자들이 자격증만 따는 경우 다수. 3. 나이가 많아 계단을 많이 오르내리지 못함. 4. 인력 부족. 혼자서 수 개 동을 다 커버하는 경우 다반사 5. 지적사항을 건설사에서 그냥 뭉갬 6. 건설중단의 권한을 가지고 있으나, 건설사와 조합을 상대로 그런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음. (건설이 지연되면 추가분담금 발생)
23/07/31 23:58
아파트 경우는 저정도로 들어가지 않고요.
https://imgur.com/gallery/Hy52lYI 요런식으로 주부근 배근을 하고요. https://imgur.com/gallery/56XGPAH 요정도 보강근을 넣습니다.(동서남북 3개씩 U자모양)
23/08/01 09:49
피지알에서도 몇 번 말한 문제인데 꼴랑 철근 아끼자고 저렇게 된 문제가 아닌데 볼 때마다 다 철근 얼마나 해 먹었냐 이러는 게 참 씁쓸합니다.
위에 JOHHNY 쿠마님이 말하셨다시피 철근 몇 백만원 몇 천만원 아끼자고 전단 보강근 일부러 빠먹자는 현장 아마 없을거에요. 열에 여덟은 공기 문제 자재수급 문제가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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