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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1 18:33
현실은 고립된 사회에서 다양한 유전자를 확보하기 위한 몸부림.
의외로 시간을 거슬러 갈 수록 고대의 개짓거리는 과학적 합리성을 띄고 있지요.
22/06/01 19:08
근데 dna, 유전자라는건 20세기 들어서나 정립되었을텐데, 정말 고대인이 알았을까..? 라는 의문점이 들긴 합니다.
당장 나름 국가적 체계가 잡혔던 대항해시대때 괴혈병으로 1년에 수백명~수천명 단위로 몇백년간 죽어나갔는데도 괴혈병=비타민c부족이라는건 꽤나 오랜시간이 지나야 정립되었는데, 이것도 사실상 18세기에 다와서야(1795년에 영국이 라임을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콜롬버스가 1592년 아메리카 발견) 처리되었는데... 국가체계가 잡혀있고 나름의 통신체계도 발전해서, 몇천km 떨어진 신대륙의 여기는 내땅 저기는 니땅 서로 건들지 말자 ok? 했던 곳 조차도 신대륙 발견후 200여년 지난 근대에서야 비타민이라는 존재를 겨우 알았는데, 그것보다 훨씬 어려운 DNA관련은, 그것도 뚜벅이로 각자 자기네 동네 근처에서만 살았던 사람들이 어떻게 알았을까 하는것이죠.. 사실 에스키모로 퉁 치고 있지만 러시아, 알레스카, 캐나다에 걸쳐서 무지막지하게 넓은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더욱더 신기합니다.
22/06/01 19:53
경험과 직관이죠.. 괴혈병 치료법이 늦게 발견된 건 유럽 얘기이고 괴혈병이 큰 문제가 되는 항해가14세기 이후에나 활발해졌기 때문일 뿐..
그보다 일찍 무역 항해의 중심에 있었던 이슬람권이나 전성기를 맞이한 중화권 에서는 진작부터 경험적 해결책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22/06/02 12:11
괴혈병은 라임 공급으로 해결 됐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그 메커니즘을 정확히 몰라서 20세기의 영국 남극 탐험대들이 괴혈병으로 고생 했습니다. (반면에 에스키모들 처럼 날고기를 먹은 노르웨이 탐험대들은 걸리지 않았구요.)
22/06/01 18:36
펠릭스님 말씀대로 에스키모는 근친혼 할꺼 아니라면 외부에서 새로운 피를 수혈받아야 할 정도로 폐쇄적인 곳이죠
스웨덴 밥 안주는 문화도 바이킹 빈곤 시절부터 내려온거 같긴한데... 는 지금은 풍요로운데 왜 안주나요?
22/06/01 18:54
바이킹땐 접대의 의무가 있었을겁니다...
신화같은데서 접대잘하라라던가 접대 안했는데 그게 오딘이여서 조져졌다던가 하는거보면요...
22/06/01 18:38
저건 중앙아시아였나 그쪽에서도 통용되는 문화 아니었나요
강인한 전사의 씨앗으로 부족에 훌륭한 전투력을 확보하는게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고...
22/06/01 18:42
일단 꺼라위키에 보면...
가장 악질적인 편견 및 왜곡으로는 이누이트의 성 문화가 문란하다는 것이 있다. 대표적인 유언비어가 씨를 받기 힘든 혹독한 풍경 탓에 남매 간에 근친상간을 일삼으며 손님이 오면 아내를 빌려준다는 풍습. 전자는 헛소리이며 후자의 경우, 그런 이누이트들이 소수 있긴 한데 실제로는 대부분의 이누이트는 성 도덕이 매우 보수적이며, 다른 민족 못지 않게 순결과 정조를 중요시하며, 일부 이누이트가 아내를 빌려주는 풍습 등도 근친혼으로 인한 유전병 발현 등을 막기 위한, 그들의 생존법 중 하나이다. ..... 만화가인 조주청은 이 영화를 보고 헛된 꿈을 품으며 세계 오지 여러 나라 여행을 하다, 캐나다에 가서 이누이트들과 이야기하다가 비웃음만 진탕 받았다고 한다. 거기 이누이트 역사학 센터 담당자에게 "당신은 영화만 보고 그저 우리가 무작정 아내를 남에게 바쳤다고 보았나요?"라는 쓴소리를 듣고 자신이 망령들었다며 후회와 미안함만 들었다고 회고했다. 이 관습은 대중에게 알려진 너무 부정적인 인식, 그리고 극히 일부의 지역의 관습이기 때문에 이누이트 역사학자들은 전혀 없다고 부정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뭐 일부의 풍습을 확대해석하는 것이죠..
22/06/01 20:13
보통 이런 이야기는 과장이나 와전이 대부분입니다.
에티오피아 포로들 거시기 잘라서 목에 두르고 다닌다는 이야기나, 해외문화 개방 이전에 우리네가 서양사회에 대해 가졌던 성적환상이나. 그 사람이 문명 대 야만으로 세상을 해석하는 이상, 무슨 얘기를 해봐야 그렇게 알아듣겠죠. 그게 아니라고 하면 다른 비슷한 걸 또 찾아올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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