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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6 18:44
나이먹으면서 느낀건데.. 사람을 행동으로 판단하게 되더라구요. 처음 보는 자리에서 사람에게 장난으로라도 때린다? 무슨일이 있어도 "사람이 착하다"라는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술기운이라는건 핑계고(술마시고 실수하는거 자기가 잘 알아도 술안마시는사람 없더군요), 다음날 바로 사과했다는건 당연히 잘하고 마땅히 해야할일이지만, 타인의 사정까지 봐가면서 좋게좋게 봐줘야하느냐. 그냥 나한테 어떻게 행동하는지로 사람을 판단하게 됩니다.
이게 저도 참 사람을 하나의 잣대로 재는 나쁜 버릇인데, 어느새부턴가 이렇게 됐네요.... 아직 어른이 덜되었나봅니다....언제쯤 큰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22/05/26 18:54
사실 저도 비슷합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친구가 많지 않아요.
대신 우리들끼리는 아주 죽고 못살죠. 최소 10년 이상 관계가 이어지면서도 서로 맘 상하는 일이 없죠. 다만...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참 재미없는 조합이죠 허허허 그래서인가, 여친들끼리 친해지고 자기들끼리 먹을거 먹으러 다니고 하더라구요;; 그러다 누군가는 아내가 되었고, 누군가는 남이 되었죠 흐흐흐
22/05/27 13:23
전 제가 술 취하면 흐트러지는 모습이 싫어서 술을 안마십니다
20대 중반까지는 많이 취했을 때 몇번 실수 했던적이 있어서 그 이후 한 15년간 술 마셔봐야 한두잔 정도까지만 마셨던것 같네요.
22/05/26 19:12
내가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닌데도, 나 역시 실수할 때가 있다는 걸 깨달으면 좀 너그러워질 수 있지 않을까요.
가족이나 애인조차도 그런 실수를 하곤 하니까..
22/05/26 19:34
제가 본 사람들은 절반이상 그러던데요 이미 어른이십니다. 어른이란게 우리가 어렸을때 생각했던것만큼 멋지지 않을뿐...
22/05/26 20:50
저도 비슷한 생각인게, 술버릇이 나쁜건 그럴수 있는데, 나이먹고 술버릇을 통제하지못할정도로 취하는건 그냥 실례를 하겠다는거죠.
어리면 그럴 수 있습니다. 실수도 할 수 있고, 배워나가는 과정이니까. 그리고 저도 어리면 안좋은사람이라도 인연을 이어갈 체력이 있으니까요 크크 근데 나이먹으면 그냥 하나 아웃이면 손절치고 안보는게 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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