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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6 20:24
예전 아시던 분 중에 아이 둘 낳고 정관 수술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항상 술 좀 먹으면 "나는 이제 인류에 공헌할 수 없는 쓰레기야" 이러면서 낄낄대고. 아내 분과도 말다툼이 잦고, 심지어 지인들과 부부 동반으로 만나도 자주 다투고 하길래 걱정을 많이 했고, 심지어 어느 해 크리스마스 파티 중 아내 분이 화나서 식사하다 말고 그냥 집에 가버렸는데... 그 다음 해 10월에 출산하셨습니다... 주위에서 DNA 검사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해줬는데, 정작 당사자는 아니라고... 자기들 그렇게 싸우면서도 이혼 안 하는 거 다 이유가 있었다고 흐흐흐 아무튼 하늘이 준 선물이라며 키우겠다고 하더니 얼마전 페이스북 보니 애가 벌써 유치원 가더군요. 40대 후반에 막둥이 유치원 보내는 사진 올리며 좋아하는 모습 보고 있자니,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하고.... 아내분과는 여전히 많이 싸우고, 또 침대에서 화해하며 살아가는 중이라며, 지는 애 셋 낳았으면서, 저 보고는 결혼하지 말라고 허허허
22/03/06 21:30
제친구도 남편이 수술하고 18년됐는데 둘째 생겼어요
큰애랑 둘째랑 21살 차이나요. 애 다 키워놓고 홀가분하게 놀러다니려다가 또 육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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