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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 21:26
저기서 얘기하는 것은 일반적인 FGT 테스터들이 아니란 것은 이해하셨을 것이라 생각하고,
MMORPG QA 6년하고 기획 전직해 4년 일한 입장에서 말씀 드리면 항상 모든 테스트가 저런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정해진 CH에 맞춰 정해진 일정에 정해진 인원들과 같이 처리를 해야하다 보니, "오 신규 던전 나왔으니까 난 보스 스킬을 테스트할거야"가 아니라, "내가 맡은 부분은 A보스의 1페이즈구나, 이 페이즈의 이 패턴 데미지는 36이 들어와야하네, 36이 맞는지 확인해보자, 이 패턴을 여기서 쓰게하면 문제가 있을까 없을까"와 같이 테스트가 진행되다 보니, 게임을 하기보다 일을 하는게 맞구요. 신규 레벨이 나오면, 위 그림에 나온 것과 같은 테스트는 필수 입니다. 모든 맵 외곽을 부딪혀보며 빠지는 곳은 없나, 등산이 되지는 않는가, 같은 테스트는 진행되어야 하고. 이건 레벨 기획하는 지금도 디자인한 레벨이 제작되면 제일 먼저 테스트 해보고 있습니다. - 벽에 막힌 곳이 잘 되어있는지 볼 수 있는 환경이 있지만, 100%는 아닌 관계로 처음 QA하던 시절에는 드롭확률 0.1% 테스트 할 때는 상자를 1,000번까던지, 1,000마리를 잡던지 하는 테스트도 있었죠. 크크 이제와서 생각하면 웃긴 얘기지만 처음 깠을 때, 잡았을 때 2개가 나오는 순간 '아....' 소리부터 나왔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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