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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21 14:36
저도 예전엔 못 느꼈는데.. 집에서 직접 구워보면 확 차이나더군요. 일단 삽겹살이 구울 때 나오는 기름이 넘사벽이라;; 그걸 보고 나면 실제로도 느끼하지만 더 느끼하게 느껴져요. 그에 반해 목살은 담백할 정도죠. 몇 번 그렇게 비교해 보니까 나중에는 확실히 구분이 되더라구요.
17/01/21 10:02
저 고기 완전 좋아합니다. 근데 예전에 일일일닭하던 시절에도 딱히 브랜드별로 양념치킨의 다른 점을 구분하지 못한 걸 보면 미각이 덜 발달됐을 수도 있겠네요. 그냥 이 집이든 저 집이든 다 맛있어서...
17/01/21 12:20
싸구려든 아니든 감사하셔야 해요.
미식가들처럼 자잘한 차이에도 민감한 사람들이 음식의 대한 이해도는 높을 수는 있어도 음식에서 오는 행복감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17/01/21 10:43
고기를 너무 고급지게 구우신거 아닙니까?
저도 목살을 선호합니다만 집에서 구워먹기에는 연기와 기름이 너무 많아서 집에서는 목살, 밖에서는 삼겹살 먹습니다.
17/01/21 14:42
분명, 괜찮은 목살은 삼겹살보다 낫습니다.
하지만 목살은 그 질에 따라 퀄리티 차이가 삼겹살보다 큽니다. 삼겹살은 삼겹살이기만 하면 대개는 어느정도의 맛을 보장해주죠. 평균을 보자면 삼겹살이 낫고, 상위 xx %를 뽑아서 비교하면 목살이 낫습니다. 품질에따른 맛의 표준편차는 대체로 돼지고기가 소고기보다 적고, 돼지고기 부위중에서도 삼겹살이 가장 표준편차가 작습니다. 그러면서도 평균이 꽤 높고 가격도 많이 안비쌉니다. 삼겹살이 괜히 국민 구이가 된게 아니죠.
17/01/21 17:25
요즘 아침마다 한우 갈빗살인가 하는게 집에 좀 쌓여서 4일정도 계속 구워먹고 출근했는데...
뭐 나쁘진 않은데 역시 고기는 비계가 있는 돼지고기입니다. 진짜 비계만 따로 먹고 싶을 정도로...츄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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