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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20 14:34
보통 소개팅을 하면 식사를 많이 하게 되는데, 그때 웨이터가 물을 준다거나 음식을 서빙할때 여자분 반응을 봅니다.
16/05/20 14:43
예시를 저렇게 들긴했지만 이 텍스트의 요지는
사람들이 자기보다 약자라고 느껴지는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를 보라는 것이겠죠, 거기서 인격이 드러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요.
16/05/20 14:48
저는 보상만 제대로 받는다면(세탁비라든지, 그 이상일 경우 셔츠값) 굳이 웨이터에게 화내진 않을 거 같습니다. 화낸다고 쏟은 사실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물론 업장에서 나몰라라 하면 화가 나겠죠..
16/05/20 15:13
기분은 많이 상하겠지만 고의가 안느껴지고 사과만 제대로 하면 별 소리 안합니다.
제가 입은 피해가 그냥 넘길 정도가 아니라면 보상은 당연히 받아야 되구요.
16/05/20 14:48
욕하면서 싸대기를 날리는것보다 재산적 손실이 발생했으니 물어내라고 말하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요?
고의로 끼얹었으면 모를까 실수인데 싸대기를 날리는 행동이 썩 바람직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저 소싯적 알바하다가 바지에 스프 살짝 흘린 적 있습니다. 관대하게 넘어가주셨지만 싸대기를 맞을수도 있었겠죠.
16/05/20 16:40
어차피 저거는 비즈니스 파트너 고르는 거니까요... ohmylove 님은 사업하실 분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굳이 민감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을 것같아요... 저 인격이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죠.... 웨이터가 실수 했으니까 소리지르셔도 비난받으실 이유는 하등에 없죠. 다만,
(1) 웨이터가 옷에 이물질을 쏟았을 때 소리지르더라도 나한테 큰 이득이 없다는 점을 아는지, => 이미 벌어진 비즈니스적인 안좋은 상황에서 감정을 내세우지 않고 최선의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는 법을 아는지, (2) 웨이터 처럼 (사회적으로) 약자 혹은 고용인을 대할 때 얼마나 친절하고 젠틀한지, => 사업관계에서 갑을관계가 뒤바뀌더라도 일관적인 태도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인지, 를 측정할 수 있는 리트머스로는 그럴싸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화내셔도 괜찮아요. 그러실 권리도 있고요.
16/05/20 14:51
하드웨어보단 자료가 날라갔을 때의 좌절감 때문에 말하기 조심스럽긴 하지만, 이게 고의로 끼얹은 거라면 모르겠는데, 실수로 흘린 거면 싸대기까지 갈 필요가 있을까요.. 잘은 모르지만 물은 재빨리 끈 다음에 말리면 괜찮다고 들은 거 같은데..
16/05/20 15:32
네 더러운 사람이죠.
특히 위험상황에서 방어가 아닌 이상, 폭력을 휘두르는 인간은 최악이죠. 싸대기는 나가도 너무 나갔네요.
16/05/20 15:47
누가 노트북에 물을 끼얹었다고 욕하면서 싸대기를 날리면
상대방이 고의로 물을 뿌린게 아닌 이상 상대방은 ohmylove님에게 민사상의 금전보상만 해주면 되지만 ohmylove님은 민형사상 책임을 지게 되는거죠 성질이 더러운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본인에게도 위험한 삶을 살고 계신겁니다...
16/05/20 16:01
저런 류의 생각 절대 안 하는 사람이고, 그냥 표현을 심하게 했는데, 죄송합니다.
제가 저런 교육방송류의 극적인 구성을 싫어해서 그냥 저렇게 썼네요.
16/05/20 17:49
결국 싸대기를 날리느냐 마느냐도 사고가 일어났을 때 당사자로서 표현으로 나타나는 거죠.
글로 표현하는 것도 표현이고... 이러한 표현을 실수할 수도 있는 것처럼 물이나 와인을 쏟는 실수도 할 수 있는 거고 다 그런 거겠죠? 크크 리플 다신 분의 의도도 자료를 갖고 있는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갑니다.
16/05/20 18:02
저는 왠지 이 게시물 보고 청소년들의 폭력성을 알아본다면서 차단기 내리던 뉴스 생각나더군요.
사람의 본모습을 본다고 일부러 화내는 상황을 유도해서 관찰하는 거 굉장히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16/05/20 14:51
이건 진짜 맞는거 같애요
예전에 과분하게 이쁘고 어린 여자친구를 만났는데 나한테는 잘해 주길래 성격도 착하네라고 생각했는데 자기 오피스텔 경비 아저씨한테 성질과 짜증을 내는 거 보고 아차 싶더라구요 그리고 결국엔 원래 성격이 나오는걸 봤죠
16/05/20 15:04
제가 납품하던 업체 중에는 하도급 사장들 모아서
도박 시키던 사람 있었습니다. 사람에 대한 불신이 매우 크던 사람인데, 그 사람의 본 모습을 볼려면 도박만한게 없다고 자기와 큰 거래할려면 도박판에 끼라고 했죠.
16/05/20 16:23
비지니스의 신뢰같은건 계약서와 법으로 해야지 무슨 도박을 보면 사람을 안다니....
도박 안하는 사람은 납품도 못하겠네요.
16/05/20 16:41
아니 뭐.. 큰 도박이 아니라 화투나 포커같은거 해보는건 그 사람 성격이나 판단 기준 알수 있는 좋은 리트머스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16/05/20 15:04
저런 사람들 진짜 많습니다.
자기에게 높은 사람에겐 예의바르고 항상 웃는 얼굴인데 자기보다 낮은 사람에게는 막대하죠. 나는 나보다 높은 사람에게 복종하니, 낮은사람은 나에게 복종해야한다라는 사고가 박혀있더라구요.
16/05/20 15:06
저는 경비원 막 대하는 사례를 잘 이해를 못하겠어요
동은 달라도 한 동네 아파트에만 이십년 가까이 살았는데 대부분 경비 아저씨(혹은 할아버지)들이 포스가 철철 넘쳐서;; 학생때는 먼가 두려움이 있었고 지금도 제가 굽신대며 인사하거나 부탁드리는데 크크
16/05/20 15:15
어디서 본지는 모르겠는데
배우자를 결정할 때 그 사람이 약자에게 하는 행동을 잘 보라고 합니다. 그게 결혼하고 사랑이 줄어들면 당신한테 할 행동이라고. 덕택에 쓸데없이 눈만 높아졌습니다.
16/05/20 15:17
옷에 와인을 쏟았는데
'허허 제가 오늘 바빠서 샤워를 못한걸 어떻게 아셨죠?' 하는 사람이면 평소에도 썩은 아재개그를 남발할 사람이니 멀리하겠습니다.
16/05/20 15:22
실제로는 저렇게 무례하게 하는 사람이 더 적지 않나요?
무례하다고 하긴 좀 그렇고.. 폭언으로 대처하는 사람? 무례한 사람? 여하튼 한 ......... 5명 중에 1명? 쯤 아닌가용? 못 봐서 그런건가
16/05/20 15:29
다른사람이 보고있는 상황이라는게 변수가 되기도 하고 1/5면 많은편이죠.
그리고 같은 종업원 이라도 남/녀, 나이, 덩치(?) 등에 따라서 태도가 변하는 경우도 참 많죠.
16/05/20 15:25
알고 지내던 사람들중 제 평가 이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이였던 분이 한분 계셨죠.
다만 웨이터나 종업원들에게는 필요 이상으로 짜증을 많이내고 그걸 주변 사람들에게도 좀 강요했습니다. (너도 이런건 참으면 안된다고 하면서 나보고도 같이 갈구라고...) 결국 나중에 제 지인들에게 어마어마한 빅엿을 먹이고 사라졌네요. 다들 좋은 사람으로 봤지만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유가 이거랑 비슷했네요. 흐흐;
16/05/20 15:28
결론 부분에서 따뜻한말 한마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지만
본론에서 언급한 부분과는 엄밀히 말하면 구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상대적 약자(?)라고 느껴지는 분에게 막 대하는 태도) 평소에도 습관적으로 항상 감사합니다라고 말씀하시다가도 조금이라도 핀트에 안맞는 일이 생기면 민감하게 반응하고 과격해지시는 분이 주변에 한분 계시거든요 -_- (예를들면.. 식당에 갔는데 테이블에 휴지가 없는 상황이라거나)
16/05/20 15:29
서비스업 아르바이트할 때 였는대
옷이나 말투도 고급스러운데 정말 예의 바르신 분 들도 가끔 있으시더라고요 헬조선소리 쏙들어가게 만들던 분들이었습니다. 물론 진상 비율은 헬조선이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16/05/20 15:34
나보다 아랫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모든게 느껴진다고 생각합니다. 서비스 제공자한테 잘하는 사람이 사회적으로도 호감을 사는 사람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말한마디, 나 행동 하나 제대로 다듬는게 중요하듯이..
16/05/20 15:38
실제로 웨이터가 물 쏟으면 미친듯이 화낼 사람도 많겠지만
하.. 네 뭐.. 어쩌겠어요.. 괜찮습니다. 하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롤에서도 팀에서 엄청 똥싸는 사람이 있을때 엄청 욕하는 사람보다 격려해주는 사람이 더 높이 올라간다는것에 장담 할 수 있습니다. 현실은 욕하는 사람이 배는 많더군요.
16/05/20 15:43
제가 인터뷰어라면 '괜찮습니다' 까지는 호감을 가질 것 같은데, '샤워 안 한 것은 어찌 아셨죠' 등의 반응으로까지 나아가면 오히려 속이 의뭉스러운 사람이라고 경계할 것 같습니다. 겪어 보니, 지나치에 예의를 차리고 관대한 사람은 한 번에 몰아서 뒤통수를 치거나 폭발하는 경향을 종종 봐 와서..
16/05/20 15:55
저거 허허 한건 저 파트너랑 같이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어투 살짝만 바꿔도 재미있을텐데
"허허 이 새X가 오늘 내가 안씻은 걸 어찌알고 코에 센서를 달았나" 어쨋든 샤워는 좀 오버고 뭐 어쩌겠어요. 하면 주인이 달려나와서 아이고 손님 죄송합니다. 세탁비는 제가 물어드리겠습니다. 하면 아니 괜찮습니다. 그러면 음식값을 안 받거나 서비스 추가 이렇게 왔다리 갔다리.. 전형적인 한국식 허허허 결말이네요. 정말 노트북이라면 어차피 화재보험 의무가입 되어있으니 나쁜사람되지 말고 주인 불러달라고 해야죠. 근데 무슨 식당 서빙하는데서 노트북을 하고 있을까요.
16/05/20 16:07
노트북 리플은 괜히 달았네요. 죄송합니다.
한번 다른 데 갔다오니 리플이 이렇게나;; 표현 선택에 신중하지 않은 점 죄송합니다.
16/05/20 16:24
제가 2012년 군심 파티 갔을때
안준영 해설위원에게 부탁해서 같이 사진을 찍으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주위에 몇분이 더 계셔서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그 때 서빙하시던 분이 지나가다 실수로 살짝 넘어지면서 안준영 위원 코트에다가 물인지 와인인지 무언가를 쏟은겁니다. 서빙하시는 분은 죄송하다고 하는데 오히려 안준영 위원이 자신의 옷은 안보고 접시에서 떨어진 컵같은거 챙겨주시면서 괜찮냐며 물어보시더군요... 이 글을 보고 생각이 나서 몇 자 적어봅니다.
16/05/20 17:01
저런일을 당하면 당한사람도 순간 당황하게 되는데, 그런 순간에도 저정도의 발언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확실히 판단이 빠르다고 판단할 수 있을듯 합니다. 주위사람에 대한 배려는 덤이구요. 성인군자인지 판단하는게 아니라 비즈니스파트너로 적합한지 보는 것이니 저런 예시도 있을법하다고 봅니다.
16/05/20 17:37
좋은 의도이긴 한데, 내가 저렇게 당했다고 생각해보면 역으로 저런 시험을 한 상대가 결코 좋은 비즈니스 파트너라는 생각은 안들거 같습니다.
저런 것도 거래에 있어서 일종의 갑질이죠.
16/05/20 18:00
저도 모순이 보이네요.
동의 없이 아무렇지 않게 저런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사람은 권력의 속성을 잘 알고 권위주의적인 면을 지니고 있겠죠. 이런 사람이 자기 밑의 사람이 자신의 권위를 약간만 침범한다 했을 때 쉽게 넘어갈것 같진 않네요.
16/05/20 17:44
근데 한국에서는 체면이나 주변 눈치 때문에 보는데선 허허 웃으면서 괜찮다고 넘어갈 사람이 더 많을 것 같네요. 더구나 계약 파트너 앞이라면 더 점잖은 척할 듯. 그리고 사기당한 사람들 말 들어보면 사기꾼이 세상어디에도 없을만큼 친절하고 착한 사람이었다는 말도 많잖아요. 사기꾼 천국인 한국이라면 웨이터 법칙 가지고는 안 될 듯...
이보다 남자는 권력을 쥐어줬을 본성 나온다는 게 더 신뢰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병장일 때 착한던 사람들이 진짜 뼛속까지 착한 사람들이었어요.
16/05/20 17:49
말 한마디에 ~ 아무리 사회가 발달해도 옛 속담 하나 벗어나는게 없더라고요
조심해야 합니다. 진짜 요즘같은 세상이면 더더욱 -_- ;; 특히 인터넷의 나와 밖의 나는 틀리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naver(네이버) 입니다. 글이나 댓글로도 알 수 있죠, 그리고 일관된 행동을 하는 사람인지의 여부도 근데 사람 뿐만 아니라 계약서상 갑을병정 관계도 똑같더군요 개인이나 집단의 인성은 불합리에 얼마나 적응하느냐? 라는 말도 있고
16/05/20 18:06
한국이면 화내는 사람이 더 현명하죠. 이미 벌어진 피해에 대해 진상이냐 아니냐로 얻을 수 있는 보상의 크기가 달라지니, 경제적인 사람이라면 한국에서는 화를 내는게 정상입니다. 언제나 고쳐질런지...
16/05/20 19:24
진상질 부릴만한 곳이 A/S 받을때나 식당에서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오거나 서빙이 늦었을 때 정도라는 걸 생각해보면 사실 경제적으로 얻는 이득은 적으면 일년에 몇 만원, 많으면 몇십만원 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명백히 상대방의 실수인데 그걸 인정하지 않고 고개 뻣뻣히 들고 있는 사람에겐 강하게 클레임을 걸어도 무방하겠지만 겨우 그 정도의 이득을 취하자고 비숙련 파트타이머에게 단순히 불만을 표시하는 것이 아닌 잡아먹을 듯이 대하는 건 스스로의 인격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6/05/20 19:31
가장 최고는 진상이 아무런 경제적 효익을 못본다는게 일반화되면 좋지만 현재로써는
화를 낸다 - 수습에 이득을 볼 확률이 높음 / 이득을 못봐도 손해 없음 화를 내지 않는다 - 손해없음/ 수습에 호구취급 당한다 이렇게 생긴 사지선다가 일반적이죠 진상필수록 손해인 상황이 있어야 좋을텐데 한국에선 거의 없으니까요
16/05/20 20:59
종업원이나 상담원에게 폭언하고 스트레스 푸는 사람들이 한둘인가요
서울 처음 올라가서 두달정도 상담원했을때 전화받으면서 멘탈잡기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교육은 중요한 거에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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