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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17 16:16
리처드 도킨스가 지최쇼에 학력이 높은데도 종교와 과학의 구분을 할줄 모르고 진화론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 없이 지식만 많이 쌓은 바보"들이 존재한다라는 표현을 쓰죠 저는 그 말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단 이런 일뿐 아니라 세상에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점점 컨샙과 진심을 구분하기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요
16/05/17 16:20
학력과 지혜가 꼭 정비례 하는건 아니니까요.
근데 세계적 석학이면서 트위터에서 맨날 사고치는 도킨스가 그런말 하는건 좀(...) 그리고 종교와 과학의 구분은 그쪽도 못하고 있....
16/05/17 16:21
학력과 개념이 반드시 정비례하지는 않습니다. 뭐 멀리 갈 것도 없이 학력 가지고 되도 않는 부심 부렸다가 탈탈 털린 사람들의 헛짓거리는 엄연히 PGR에도 있었던 일인데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아주 흔히 보는 일이지요.
16/05/17 16:22
주작이겠죠.
여담입니다만, 의사/치과의사 개업하고 세무 관련 기록 제대로 할 줄 모르고 고용한 세무사는 삽질해서 세금 폭탄 맞아 망하는 경우가 의외로 있긴 있습니다. 특히 마진이 적은 보험진료과... 전 그냥 정부가 병원에 하청을 주는 현 보험진료과 시스템에서는 영국처럼 운영도 국가가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16/05/17 16:25
몇십년동안 열심히 벌어오신..에서 조작 느낌이.
세무조사는 5년마다 할 뿐더러 몇십년해오셨을 정도면 세금 폭탄 맞을 일이 사실상 없다고 봐야.
16/05/17 16:31
이젠 '조작'이라는 단어를 보면 틀린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네요 크크크 '주작'이라는 단어의 보편화가 장난이 아닌거 같습니다 크크
16/05/17 16:45
그동안 잘 숨기다가 이번에 걸렸던지,
자식 대학 등록금 마련에 더 크게 빼돌리다 걸렸던지 조작이던지... 주작이던지... 역시 타이핑 하는데도 주작이 착착 감기네요.
16/05/17 16:50
세무조사에 걸렸다고 다 범죄자는 아니긴 합니다.
차라리 징역을 사는게 낫겠다 라는 수준으로 돈을 뺏아가는 경우는 나올 수 있습니다만...
16/05/17 16:52
저 사람 아버지 치과의사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는 치과도 얼마전에 어디서 제보 받고 털렸더군요. 지방 작은 치과인데도 열심히 털어서 10억 정도.
10억이나 해먹은 것도 놀랍고 10억 쿨하게 내고 잘 살고 있는 것도 놀랐네요.
16/05/17 18:04
진지댓글 달자면 말투보면 진짜 잘 몰라서 순진하게 생각하는거같은데 이렇게 비아냥 댓글 50개넘게 달릴만한 글인지 잘 모르겠네요. 세금 내기 좋아하는 사람 당연히 아무도 없고 자영업은 탈세안하는게 비정상으로 여겨질 정도인데.
예를들어 10억번다면 2억은 기본으로 내고, 그 이상은 셀프로 나 내고 싶을때 내고 싶다 하는게 저 학생 생각인거 같은데(기부를 얼마나 하는진 모르겠지만...) 그럼 소득세를 줄이고 부동산세를 늘린다던지(우리나라 특히 부동산세가 무지 낮죠) 상속세를 늘린다던지 논의를 해볼만한데 말이죠. 무엇보다 나라가 내게 해주는건 거의 없는데 뺏어가는게 너무 많다고 생각하는게 요즘 어린 친구들 사고방식이고 저렇게 생각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16/05/17 18:22
일단 낼건 내고 감세안을 논의해보자고 하는 거랑, 불법으로 탈세했다 걸려서 추징당하면서 세금 많다고 징징거리는 거의 차이죠 뭐.
지하철비 1300원이 너무 비싸다고 혼자 결론 내리고 매일 몰래 개찰구 넘어다니다 걸리는 거랑, 지하철비 인하 운동 벌이는 거랑 다른 것 처럼요.
16/05/17 18:31
저는 좀 윗분들이랑 생각이 달라지네요.
저의 집이랑 저 대나무숲이라는데 글쓰신 분이랑 상황이 거의 비슷한데요. 저희 아버지도 지방에서 작은 병원을 하시는데요. 거의 하루에 11시간 꼬박 직접 환자를 보세요. 주사도 놔주고, 사진도 직접 찍고, 어디 부러지면 캐스트도 직접 감아주시고, 그렇게 매일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30년가까이 환자 보셨어요. 환자라고 해봐야 전부다 건강보험인데다. 동네가 그렇게 잘사는 동네가 아니다보니 뭐 숨길것도 없고, 탈세할 것도 없네요. 그런데 아버지가 또 엄청 친절하세요. 환자한테도 잘하시고, 그래서 동네 할머니들이 매일매일 150분정도가 오세요. 그래봐야 하루 매출 200만원정도나는건데, 못사는 동네라 개인사업자 중에는 매출이 제일 많데요. 간호사 4명, 물리치료사 4명, 작은아버지, 작은어머니 총 10명을 고용하고 계시는데, 10명 고용하는 업체도 여기밖에 없구요. 이것저것 다제하고 나면 순수소득은 매달 다르지만 1000~1200만원쯤 나와요. 여기서 세무서에서 개인사업자라고 세금을 가져가는데 보통 한달에 400만원가까이 나옵니다. 그럼 600~800만원쯤 되는건데 이게 적다는 생각은 아들입장에서 들수 있고, 아버지 고생하시는것 중 많은 부분이 소득세로 나간다는거에 화가날 수도 있다고 생각이드네요. 다들 탈세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 세금 추징되는 아깝다라는 주장으로만 생각하시는데, 우리나라 같은 기업에 대한 세금이 관대하고, 부동산에 대한 세금이 적지만, 투명하게 보이는 소득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가져가는 나라에서 소득세가 너무 많다는 것에 불만을 가지는 것이라면 그건 문제될 게 없는 당연한 불만제기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원글쓴 사람이 너무 직설적으로 말한 것이 문제이지만, 우리나라가 해주는 것에 비해 너무 간단히 개인의 소득을 가져간다. 라는 인식이라면 그건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16/05/17 18:43
본문에서의 문제는 [세무조사에서 걸렸다] 에서부터 쉴드를 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우리나라가 해주는 것에 비해 너무 간단히 개인의 소득을 가져간다] 라는 의견에는 어느정도 공감을 합니다만 왜 많이 가져가냐가 아니라 왜 이렇게 해주는 게 없냐에 대한 담론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16/05/17 18:49
쉴드를 친다기보다 저런 사고를 충분히 가질수도 있다. 그게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이정도입니다..
솔직히 개원의들과 그 가족 입장에서는 국가에서 내라는 세금을 다내면 자신의 기대하는 정도의 소득이 안되니까 그걸 빼았긴다라고 느낄 수도 있을 듯해서요. 자영업자의 탈세와 모럴해저드라는게 멀리있는 것은 아니고, 우리나라에서는 누구나 자영업을 하면 탈세의 유혹을 강하게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저의 평소 생각과는 원글 쓴사람의 생각은 전혀다르지만, 저런 사고도 가능은 하겠구나....딱 그정도입니다.
16/05/17 18:33
실제로도 자영업을 해보면 자영업자에 대한 우리나라 세금 징수 체계가 굉장히 주먹구구식으로 짜여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할꺼구요.
너무 막 극딜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16/05/17 19:08
일단 저 대숲 댓글 자체는 로버트 노직이 했던 이야기를 레플리카 수준으로 복붙한거나 다름 없어서 어설피 배운 사람의 의도적 어그로에 가깝다고 생각이 들구요 (본문에도 그렇게 언급했고 크크) 여왕의심복님 말씀이 틀린 얘긴 아닌데 다른 분들 댓글을 논파하는 얘기도 아닌거 같아요. 한국땅에서 열심히 정치하다보면 정말 들인 노력과 돈에 비해 주머니에 남는게 없어서 회의감이 들때가 많아서 자연스럽게 뒷돈에 손이 갈 수 밖 없거든요. 저도 옆에서 본 바로 백번 이해가 갑니다. 근데 그게 잘못이 아니게 되진 않죠. 고위공무원도 마찬가지에요. 재경직 사무관같은 경우 맨날 밤새면서 일해서 손에 쥐는 돈은 어지간한 동 나이 성공한 직장인 반도 안되는데 그러다보면 역시 자연스럽게 좀 편하게 뒤봐주고 돈 버는 방법이 눈에 안 들어올리가 없죠.
하지만 눈에 들어오는건 들어오는거고 여기 댓글 다신분들 말씀대로 그게 잘못된 방법인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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