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5/14 20:55
전 어릴때부터 개고기를 먹었고
시골가면 삼촌이 닭모가지비틀어서 닭잡아주고 그래서 인육 말고는 아무것도 거리낄게 없는데 저사람들의 마음도 이해는 합니다
16/05/14 20:56
어르신들 중에 영상과 비슷하게 다른 고기라고 속여서 먹이고는 나중에 "먹어보니까 맛있지?" 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자기가 맛있게 잘 먹는다고 해서 왜 남한테까지 억지로 강요하는지... 그래놓고는 이게 정이라고 하는 것 까지 이해가 도통 안갑니다.
16/05/14 20:58
혹시나 불편해서 영상 클릭 못하시는분들 위해 그냥 댓글로 스포하면 개고기 아닙니다. 염소고기라고 하네요.
왜 개고기는 불쾌하고 염소고기는 괜찮을까 하는 것을 말하는 하는 영상이긴 한데 사람 낚는 불편함이 있어서 영 좋은동영상, 생각해볼만한 영상이었다 싶진 않네요.
16/05/14 21:00
오히려 이 동영상 찍는게 더 불편한데요. 실체적인 것 뿐만 아니라 인지의 과정을 통해서 어떤 인식이 형성되는 건 당연한건데, 인식을 통해서 형성된 것에 대해서 무슨 가식인양 드러내려고 하는 의도를 가진 이런 영상들은 그냥 의도 자체가 불편한 느낌입니다.
16/05/14 21:01
근데 뭐 개고기라고 해서 다를게 있나 싶은데..
의미 부여를 하니까 저렇게 정색하고 기분 불쾌하고 그런거지.. 고기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우리가 먹는 다른 류의 고기랑 다를게 뭔지?.. 물론 개고기의 비위생성, 도축과정에서 잔인함 등등은 고려해볼 문제긴 합니다만.. 애견용 개와 식육용 개를 분명히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흠.. 물론 본인이 개고기 자체를 먹는데 거부감이 있고 싫다면 그것도 그거대로 존중할 일이긴 하죠. 개고기에 의미부여를 한다는 말이니까.
16/05/14 21:01
아주 역겹고 혐오스런 동영상이군요.
몰카랍시고 힌두인에게 소고기 먹이고 무슬림에 돼지고기 먹일 놈들이네요. 개고기 수육, 껍데기, 탕이 맛있다는 거 잘 알고 다른이들이 즐기는 건 충분히 존중합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신념으로 전 개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나에게 저짓을 했다면 저 피디인지 뭔지하는 놈 주먹 날아갔을겁니다. 소, 돼지, 양은 되고 왜 개는 안되냐고요? 편견이라고요? 내 신념으로 안먹겠다는데 뭔 상관들인지 오만함이 아주 하늘을 찌르는군요. 채식주의자들에게는 왜 고기 안먹냐고 안따지는지?? 저인간들이 뭐하는 사람들인지는 모르겠으나 지네들 딴에는 우매한 대중을 깨우친다고 저딴 걸 만들었겠지요. 아주 비열하고 폭력적인 놈들이네요. 쓰레기 같은것들...
16/05/14 21:32
동감합니다. 내가 안먹겠다는데 '다 똑같은 고기다' 하면서, 소나 돼지는 먹어도 되고 개는 안되는 '위선자' 프레임으로 몰고 가려는 사람들 있는데 진짜 극혐 이에요.
16/05/14 21:11
예전 시골에서 개,염소,소,닭,토끼등등 새끼때부터 밥주고 풀주고 기르다보면 애정 생기는건
별차이 없어서 그런지 개고기에 대한 혐오감은 없는데 또 먹기는 싫더군요. 그래서 개고기는 안먹는다고 떼썻었는데,부모님이 염소나 토끼고기라고 속이고 줬던 기억이 나네요. 당연한게 집에 기르던 개가 사라지고 나온게 정체모를 고기국인데.... 어리다고 눈치 못챌리가... 나중엔 아버지 몸보신 하라고 개소주 되는일이 더 많았지만서두요.. 물론 이 개소주도 그냥 한약이라고 몇번 속아서 먹었더랬죠. 불쌍한 해피,쫑쫑..그리고 이름도 없던 누렁이 등등.. 나이들고는 회식때 어쩔수 없는 보신탕 집에가서 먹어보긴 했는데 여전히 맛없는건 똑같더군요. 내돈주고는 절대 안먹을 음식..
16/05/14 21:21
인육을 놓는 실험은 성립할 수가 없죠. 개와 인간이 같지 않듯이.
같다고 생각하는 소수가 있다는 것까지는 인정하겠습니다만 같은 건 아니잖아요.
16/05/14 21:29
제 말은 실험을 인정해야한다는 게 아니니까요. 전 개와 염소의 고기를 다르게 인식하지 않는데, 왜 다르게 인식하냐에 대해서 충분히 다르게 인식할 수 있겠다고 '제가' 이해한 것 뿐입니다. 인육과 다른 고기는 제 기준에서 엄연히 매우 다른 것인데, 다른 사람들의 경우 개와 다른 동물도 그렇게 다를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뜻이예요.
16/05/14 21:15
동영상하고는 관련 없는 이야기지만 왜 개고기만 다르게 혐오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이 싫어하고 안먹는건 이해하지만 내가 개고기를 먹는다. 하면 정색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잡을때의 과정의 문제인식을 가지는 거라면 이해하겠지만.. 닭이나 소나 머가 다른지 모르겠어요.
16/05/15 01:24
소, 닭, 개 다 키워본 입장인데
소, 닭고기와 개고기에 대한 인식은 완전히 다르네요. 키워보면 소,닭에 비해 개의 친밀도는 완전히 달라요. 소, 닭을 내가 키웠기때문에 못먹는다는 논리에는 공감이 안되네요.
16/05/14 21:15
좋은 영상은 아니죠. 개고기 먹지 말라고 누군가를 비난하는 사람이 나쁜거지 저분들은 말그대로 개인취향이닌깐요. 친구같은 까마귀를 키웠던 사람에게 까마귀 고기를 속여 먹여놓고 다른 고기랑 왜 차이를 두는걸까를 묻는 것과 같은 너무 편협한 영상입니다.
16/05/14 21:26
실험이 폭력적이다 싶을만큼 불편하게 짜여진 건 맞는데 사실 개고기를 혐오하는 사람들을 공격하는 포인트는 분명 저거죠.
다른 가축하고 개가 다를 게 대체 뭐란 말이냐... 그건 그냥 생각의 차이일 뿐이라 누가 옳고 그르다고 하기도 애매한데 개고기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개고기를 먹는 사람들의 안전에 위해를 끼치고 있거든요. 식용 개고기에 대한 법적 장치가 마련 되어야 하는 상황인데... 적어도 소비하는 계층이 존재하고 그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법제화를 막는 건 오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6/05/14 22:44
개가 다른 가축과 구분이 안된다면, 인육은 너무 갔고... 대신 저 고기가 원숭이 고기 였다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이어에 깔려죽은 터진 바퀴벌레와, 쥐와 , 원숭이를 다 같다고 생각하지 않을껍니다. 다른 가축과 개의 다른점.. 개고기는 상대적으로 비위생적이다? 그래서 식용 개고기를 위한 법적장치가 꼭 필요하긴한데... 국내 반대 보다는 이건 서양쪽 시각에서 인간의 친구를 공식적으로 먹는 국가가 되버리기에 못하는거 같습니다. 이게 감정과 연결된 문제기 때문에 뭔가 합리적으로 돌아가지도 않을꺼고 해결도 안되지 싶습니다. 국내에 바퀴벌레를 키워서 먹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본능적인 거부감을 억누르고 굳이 그 사람하고 일하지 않고 그냥 피하면 되거든요. 마찮가지로 국가간 거래라면 일부는 공식적으로 개를 먹는 국가말고 다른 나라를 찾을껍니다.
16/05/14 23:33
저도 저기서 개고기가 아니라 만약 먹은 게 뱀고기다... 그랬으면 반응이 달랐을 거라고 봅니다.
비위가 상했을 사람도 있을 거고 (제가 비위가 무지 약합니다. 일단 실험에 참가한 이상 각오를 했더라도 저 같아도 토했을 거 같아요.) 비위가 강한 사람이었을 경우에 의외로 신기한 경험이다 정도에서 그쳤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영상 중간에 보면 반말쓰면서 흥분한 여성분이 계신데 뱀고기였어도 그런 공격적인 반응은 안나왔을 거라고 봅니다. 마치 '네가 날 미개인으로 만들었어' 식이었거든요. 흥분을 한다고 해도 저런 모습까지는 안나올 거 같습니다. 서양쪽의 시각이야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만 국가가 고작 어떤 편견 때문에 국민의 일부를 위험에 방치해둘 수는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항생제 실험에 쓴 강아지를 도축해도 불법이 아니라는 얘기까지 들었는데 (현재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할 일은 해야죠. 인간을 위험에 빠뜨리면서까지 지켜야 할 동물이 존재한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쉽게 납득이 가질 않아요. 글쎄요... 개고기 먹는 나라, 바퀴벌레 먹는 나라라고 바이어가 계약을 취소한다... 그럴 일이 대체 얼마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럼 중국은 무역 못할테니까요. 감정의 영역이 뒤섞인 문제라 답이 쉽게 나오질 않을 것 같다는 말씀에는 동의합니다만 개인적으로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사람들이 마치 본인은 합리적이고 문명적이다는 우월감을 뒤집어 쓴 채 덤비는 꼴은 보고 싶지가 않습니다.
16/05/15 01:31
이야기하신 문명적인 우월감같은건 일부에 불과하고. 친밀감을 가진 '내 친구'를 먹는데 대한 거부감에 가깝다고 봅니다.
안먹는 사람중 내 개를 누가 훔쳐가서 먹었다나, 내 개를 나몰래 먹였다 같은 이야기가 흔히 나옵니다. 그렇게 당한분들에게 식용과 애완용은 구분이된다는 말은 말도 안되는 소리죠. 동영상 여성분은 뉘앙스나 행동이가 이런 저급한거나 먹게만들어라기보단 이렇게 귀여운 애를 먹게만들다니로 보여서, 나를 미개인으로 만들어보단 어떻게 내가 내 친구를 먹게만들어로 보입니다. 반대로 저렇게 극단적으로 개인의 의사가 무시되면 흥분하는게 당연하고(소고기먹었다는 거로봐선 크게 흥분한거 같지도 않고) 그리고 나를 그정도로 무시하는 상대에게 존중의 의미인 존댓말을 해야할 이유를 모르겠어서.. 반말도 당연해 보입니다. 위생문제는 개도둑 검색하니 애견이나 경비견 등을 개훔쳐다 팔았다는 기사가 뜨는걸로 봐선 지금도 크게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비위생적일수 있으니 중국에서 길거리 양꼬치 피하라는 것 처럼 개고기는 피해야죠. 사고 터지게 놔둘 수 없으니 정부는 안전장치를 마련해야죠.
16/05/15 08:47
개고기 안먹는 사람중에 자기가 키우는 개를 훔쳐가서 누가 먹거나 자기에게 먹인 경험이 있는 사람이 흔하다고요? 어떤 마계에서 살다 오신건지 무시무시한 곳에 살다 오셨군요. 다행히도 21세기의 대한민국은 그런 일을 겪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16/05/15 16:32
일단 20세기 일이고 그때는 마계라고 할 만한 일도 아닙니다.(엄청난 악의를 가지고 한게 아니거든요.)
어른들 그러니까 195~60년대생들에게 기르던 소 잡아먹는거나 기르던 개 잡아먹는거나 그냥 당연한 일이였던 겁니다. 다만 어른들에게 당연했지만 제 친구들에겐 당연한게 아니였던 거죠. 대학때 시골지역(개를 키웠던) 친구들하고 개고기 이야기를 하면 한두명쯤 저런게 경험담으로 나옵니다. 위에 forangel님 댓글에도 있구요. 보통 개를 키우진 않으니, 기르던 개는 아니고 사온 개고기를 속여서 먹이려는건 더 흔했구요. 21세기 들어서, 개가 가축에서 친구로 지위가 좀 상승한 후로, 저런건 극히 드물겠죠.
16/05/15 22:01
제 아버님보다도 손위셨군요;; 근데 상식적으로 생각했을때 현재 소/돼지 훔쳐가는 일이 자주 있지 않은데 사유재산인 개를 맘대로 훔쳐가도록 놔뒀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그리고 고기에 대해 단순히 위생-관리의 문제라면 광우병 사태때처럼 고기마다 출처-유통내역을 쫙 표시하도록 하는게 더 합리적인 선택이죠. 그냥 금지하는 것보다는요.
16/05/14 21:29
이중성이라기 보다는.. 시간이 지나면서 개가 가지고 있는 위치가 변한거 같네요. 식용에서 애완동물, 반려견으로.
저처럼 개를 안키우는 사람들도 개를 먹기 꺼리게 될 정도로. 왜 닭 돼지는 먹으면서 개는 먹으면 안돼? 하면 할 말은 없지만 아마 그런 사람들은 점점 소수가 되겠죠.
16/05/14 22:12
개인적인 입장으론 안가리고 잘먹어요.
고기=모두 동등하다. (인육은 빼고...) 다른 사람이 개고기를 먹내 안먹내로 뭐라하진 않습니다. 그건 그 사람들의 선택이고 내가 뭐라 해선 안되는거니까요. 개를 친구로 여긴다는 서양인들도 우리나라 사람이 개를 먹는다고 뭐라고하지않아요. 뭐라 항의하는 사람을 이상한 사람으로보죠.(이미 유명한 사건이 있었지만...) 다만 내가 키우던 녀석은 못먹고요. 개고기를 좋아하지만 잘 안먹는이유는 안정적으로 공급을 못해주기때문에 잘 먹지않을 뿐이죠. (적법한 과정으로 안전하게 길러 안전하게 도축되는 경우가 보기 힘들어서...)
16/05/14 22:17
개고기는 개를 좋아하는 마음도 있고 실제로 유명하다는 곳 먹어봐도 뭐가 맛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비싸기까지 해서 안먹습니다
남보고 개고기 먹지 말라는 사람 못지 않게 별로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먹지 말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개를 좋아하는 마음도 있는데다가 맛까지 없어서 안먹는다고 하면 맛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는 분들이 개고기 애호가 중에 좀 계시던데 이런 분들 정말 별로입니다
16/05/14 22:22
예전에 애니메이션 안보는 사람들에게 원펀맨 보여주고, 혐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이 떠올랐는데...
그때도 보고 그닥 유쾌하진 않았던.. 유투브게시자 확인해보니 같은곳이네요 아 ... 괜히 히트수 올려줬어...
16/05/15 01:01
제가 저 실험에서 pd가 개고기다 그랬으면, 접시에 남아 있는 거 입에 다 털어 넣었을 것 같네요 크크
복날에 큰 맘 먹지 않는 이상 그 비싼 걸 쉽게 먹을 수 있는게 아닌데요 흐흐
16/05/15 03:58
영상 제작자입니다. 의미없는 인신공격 댓글이 많아서 글 남깁니다. 영상을 보지 않았다면 스포일러가 있으니 영상을 다 보신 후 읽어보실 걸 권장합니다.
우선 영상의 목적에 대해서 얘기하겠습니다.댓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이 채널의 구독자는 80퍼센트 이상이 서구권 사람입니다. 따라서 비디오는 서구권 사람들이 볼 것이라는 가정하에 제작되었습니다. 서구권에서는 한국이 개고기를 먹는 나라로 비춰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외국 유머사이트에서 "real hot dog”라고 빵 사이에 개를 끼운 사진올리면 사람들이 댓글로 "Korean" 을 달고는 합니다.많은 서구권 사람들은 개를 ‘인간의 배스트 프랜드’라고 생각하고 개고기를 야만적으로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 첫번째로 영상은 한국 사람이 개고기를 일반적으로 먹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줬습니다. 한국에 대한 편견을 깨주는 거죠. 두번째로 ‘개는 인간의 최고의 친구’라는 당위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하려 했습니다. 많은 한국인들은 ‘소 돼지는 잘 먹으면서!’ 라고 말 하지만 그건 변론자의 입장일 뿐, 와닿지 않는 사람에겐 야만스러운 문화입니다. 따라서 시청자들에게 ‘소 돼지는 잘 먹잖아!!!'라고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 영상을 보면서 함께 마음이 동요하도록 연출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목에서든, 영상 초반에서든, ‘염소고기’라고 정보를 주지 않습니다. 출연자들이 고기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고, 본인의 이중성을 되돌아보는 것처럼 시청자들도 같은 고민을 해보길 바랬습니다. 그리고 영상 마지막에 이미 고깃덩어리가 된 음식이 개고기인지, 염소고기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고 햇갈려하는 모습을 넣음으로써 육식 자체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한번 해보길 바랬습니다. 영상에서는 개고기가 옳다 그르다 라고 가치판단을 하지 않습니다. '소 돼지는 먹잖아!' 혹은 '개는 우리의 친군데 어떻게 먹냐!' 둘 다 옹호하지 않습니다. 그저 서구권 사람들이 보고 조금이나마 생각의 변화를 가지길 바랬습니다. 영어권 댓글을 참조해주세요. 출연자들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출연자들의 반응은 단순히 반응일 뿐입니다. 그것이 본인의 생각과 다르다고, 혹은 '이중적'이라고 욕 먹을 이유는 없습니다. 개고기를 미개하다고 한국 전체를 깎아내리는 대부분의 서양인의 사고방식이 그러하고, 오히려 그런 점을 꼬집는다는 점에서 적절한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개고기를 옹호하든 비난하든, 정답은 없습니다.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할 뿐이죠.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저급한 욕설로 비난하는 것은 서구인들이 한국의 개고기 문화를 미개하다고 단정지어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특히 한국 댓글에 유독 반응, 외모 등에 대해서 인신공격이 이루어지는 게 아쉽네요. 개고기를 단순히 미개한 문화로 단정짓기 전에 고민을 하게 함으로써 상대방의 문화에 대한 성숙한 평가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만든 영상입니다. 따라서 반대로 개고기를 혐오하는 생각 역시 성숙한 자세로 존중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라는 글이 있네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16/05/15 04:34
저런식의 실험 자체에 대한 거부감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개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살아가면서 세운 원칙이었을수도 있는데, 실험과정에서 몰래 먹이게 됨으로써 그것을 흔든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저 역시 개고기를 먹는것에 대해 옹호하든 비난하든 큰 상관은 없지만 저런 실험 방식 자체에 대해선 아주 큰 거부감이 있습니다.
16/05/15 07:07
사람들마다 반응에 차이가 상당하네요
물론 저에게는 평소에 개고기 논쟁에서 가졌던 생각을 다시 한 번 구체화시켜준 영상이기에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무슨 생각으로 영상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미친거 아니냐 하는 뉘앙스의 댓글이 있는 것처럼 느꼈는데 이번 편에서는 저 같이 생각해볼만한 영상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16/05/15 10:01
'한국 사람이 개고기를 일반적으로 먹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줬습니다`라는 글 내용에 이미 개고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깔고 말씀하시네요.
개인이 개고기를 먹고 말고는 개인의 기호와 신념의 차이일 뿐이지, 개고기 문화 그 자체를 부정적이고 부끄럽다는 식으로 인식해선 안 됩니다. 특히 음식에 관련된 문화는 그 나라의 고유한 문화일 뿐더러 우리나라의 경우처럼 시대적 상황이란 것도 있는데 말이죠. 이와는 여담으로 실험 방식에 대해선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방식이긴 합니다
16/05/15 07:18
저는 개고기를 좋아합니다만 특정인이 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최소한의 확인도 없이 자기 결정권을 박탈하고 하는 실험은
그 의도가 어떻든 폭력일 뿐입니다.
16/05/15 08:45
문화는 상대적이고 우열이 없다고 하지만... 그건 이상론이나 학술적인 이야기일 뿐, 현실에서는 우열이 나뉘지요. 서양이야 목축이 발달할 환경이었으니 개가 소중하고 개를 먹지 않는 풍습이 있을 뿐입니다. 인도에서 소를 먹지 않듯이요. 근데 일반적인 시각은, 인도인들은 우매한 종교나 풍습 때문에 소를 안먹는단다! 그리고 한국인들은 야만적이라 인간의 친구인 개를 먹기까지 해! 와 비슷한 인식이죠. 세계적으로 개를 먹는 풍습이 안좋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 한국에서 식용 개를 불법화 할 이유도 없었을 테니까요. 서양 문화가 동양 문화보다 힘이 있기 때문이죠. 이런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해요.
16/05/15 09:20
개인의 경험+사회적 인식 때문 아닐까요?
어머니는 어렸을 때 아끼던 닭을 잡은 장면을 라이브로 목격한 이후... 40대가 될 때까지 닭을 못드셨다고... 하지만 개는 드셨다니까요 크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