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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04 18:09
아뇨
이미지를 보시면 작을 땐 에너지가 충분해서 넘어지는 속도가 빠른데 커지면서 점점 느려집니다 힘이 부족하면 기대고 끝날겁니다
16/05/04 18:22
마찰 등으로 손실되는 에너지를 고려하면 결국 멈추지 않을까요??
전해지는 힘은 계속 줄어들고 필요한 힘은 계속 늘어나는게 아닌가요?? 수학은 영 못해서 말씀하신 바를 잘 이해 못하겠네요 혹시 여유가 되신다면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16/05/04 18:25
넘어지는 도미노가 다음 도미노에 충돌하는 힘이, 다음 도미노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을 정도면 된다는 말이죠.
그걸 고려해서 다음 도미노의 무게를 설정하면 이론상 영원히 확대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무한히 거대한 도미노를 만드는 것 부터가 힘들겠지만...
16/05/04 18:34
음.. 그 힘의 차이가 줄어들어서 결국엔 멈춘다고 생각했는데
저 이미지의 원본 유튜브 영상에서는 자기보다 1.5배 큰 도미노를 넘어뜨릴 수 있다고만 설명되어 있고 https://www.youtube.com/watch?v=5JCm5FY-dEY 관련 근거로 제시한 논문은 읽어도 이해를 못하겠네요 ㅠㅠ http://arxiv.org/abs/physics/0401018
16/05/04 18:39
쉽게 관념적으로 생각해보자면 지구만한 도미노를 지구 1.5배만한 도미노에 쓰러뜨리면 지구 1.5배만한 도미노는 넘어진다는 얘기입니다. 상대적인 크기가 중요한게 아니라 물리법칙이 중요한 것이라...
16/05/04 18:41
아 속도나 힘을 고려하지 않고 생각해서 1.5배의 크기의 도미노를 계속 넘어뜨릴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군요
쉽게 이해하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쓴분께는 괜히 제 짧은 지식으로 오해하게 만들어 드려서 죄송합니다
16/05/04 18:39
영원히 커질 수는 있을거같은데 저게 없던 에너지 갖다 쓰는건 아니고 미리 저장해둔 위치에너지 쓰는거라 뭐 센세이셔널하진 않은데요. 1J의 힘으로 누르는 스위치가 10^3J만큼의 힘을 내는 기계를 작동시켜 또 그 기계가 10^6J만큼의 일을 한다고 하고 그게 반복되는게 이론상 가능하다 해도 결국 트리거가 1J일뿐 그 에너지원은 1J가 아니고 또 다른 에너지원이 필요한데요 뭐.
16/05/04 19:39
청소년기에 나의 존재란 무엇인가? 라는 생각에 빠진적이 있었다. 나라는 것 자체가 굉장히 대단하고 무엇이든 할수 있다고 믿었는데 몇십억명의 사람들 사이에 그저 한명일뿐이고 그리고 그것마저도 거대한 지구에 비하면 자그마한 생명체, 더 나아가서 우주에 비하면 티끌마저도 못한 존재라니...그런 생각을 하면 할수록 더욱 초라해질 뿐이였다. 그럼 지금은 어떠한가? 헬조선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온갖 부조리함이 만연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가 할수 있는것이 있을까? 내가 이곳을 바꿀수 있을까? 라고 생각이 들때 이 게시물을 보게 되었다. 작은 도미노로 시작되었지만 결국은 큰 도미노를 쓰러뜨리는것. 이것은 어쩌면 나의 작은 힘조차도 이 사회, 아니 이 세계를 바꿀수 있다는걸 시사해주는 게시물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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