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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01 03:34
비난 받아야하는건 자가 제작 영화의 관객수를 늘리기 위한 인위적인 상영관 증설이지 시장논리에 의해 늘어난 상영관은 비난 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블이 배급사 상대로 상영관 많이 달라고 시위한것도 아닌걸요
16/05/01 06:14
위에서 바교대상이 되고 있는 돈 오브 저스티스도 1600개를 넘는 상영관을 가져갔던 여와입니다.
그런데 250만도 찍지 못했죠... 결국 몰아줘봤자 영화가 노답이면 오래 가지 못합니다. 그리고 경쟁작들이 알아서 개봉시기를 늦춰버리는 경우도 있어서, 뭐라 말하기 미묘한 경우가 많아요.
16/05/01 03:22
결국 영화관도 하나의 상업이니, 돈이 더 될만한 영화를 선택하는 것이라 어쩔 수 없지요. 제 입장에서는 몇 개라도 배치해주는 영화관이 오히려 배려넘친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영화관의 오너 입장일 때 누군가가 <시빌 워>와 <시간이탈자> 중 무엇을 더 배치할 것이냐고 물어본다면 당연히 전자일거라고 봅니다. 관객이 없을 것이 뻔한 영화를 배치해서 발생하는 손해를 국가에서 메꿔주지 않는 이상, 영화관이 영리적인 목적을 포기하고 말도 안되는 영화를 배치할 이유도 없고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과 같이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상영관 농간으로 인해 피해를 본 사례면은 충분히 문제가 맞습니다. 하지만 이도 특이 케이스고요. 한국 영화가 얼마나 경쟁력이 없는지 궁금하시면 네이버에 '2015년 한국 영화'를 검색해보시고, '2015년 외국 영화'를 검색해보셔서 비교해보시면 됩니다. 돈은 돈대로 때려박고 똥만 찍어낸 영화가 한 두개가 아니죠. (특히나 사극 쪽은 거의 끝장났다고 봅니다. <사도> 정도를 제외하면 몇 년 내내 똥덩어리만 나와요.) 전문가 양반들이 미뽕 맞아서 한국 영화 상당수는 혹평하고, 외국 영화는 호평하고 하는 문제가 아니니까요.
16/05/01 05:37
사실 명량 때도 단순히 독점 자체만 문제삼을 건 아니었죠. 초반 스크린 갯수 보면 경쟁작들 때문에 스크린 독점이라고 말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는데
명량 열풍이 몰아닥치다보니 자연스럽게 늘어난거고요. 좌석 점유율도 압도적이라 독점을 주장하는 쪽의 근거가 더욱 빈약했는데도 일단 한국영화면 비판하고 보자는 식의 분위기 덕에 대충 싸잡혀서 까인 경향이 크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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