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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08 13:22
안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부모님이 제가 누구랑 결혼한다한들 반대할 것 같지 않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대할 정도면 정말 어마어마하게 문제가 있을 것 같아요.
16/04/08 13:32
그 결혼 안하면 내 인생엔 평생 후회지만
그 결혼 한다고 해서 부모님 인생에 별 지장 없습니다. 내 인생 바뀌는 선택은 내가 해야 망해도 원망을 안하죠. 17살 때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해야겠으면 합니다.
16/04/08 13:40
부모 의견 따위는 애초에 상관 없음. 통보해주는것만으로도 고마워 해야지 다 큰 자식 지가 결혼하든 말든
뭔 권리로 조종하나....
16/04/08 13:43
할 수 있겠죠.
다만 부모님 한푼 도움없이 결혼한 뒤에 반대했던 부모님이 후회 하시게끔 잘 살거나 내가 후회 안 할(부모님 안보고 살) 자신이 있으면 됩니다.
16/04/08 13:53
할거냐의 문제가 아니라 할수있느냐의 문제같은데요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부모님 도움없이는 단칸방 하나 얻고 시작하기도 쉽지 않은데 말이죠 노숙자로 시작하자는 남자랑 결혼해주는 여자도 있나요? 집구할 능력없으면 굳이 결혼하는거보단 그냥 계속 연애하는게 나을듯
16/04/08 13:56
일단 없기때문에 걱정할 문제는 아닙니다 크크.
그러나 진지하게 저런 상황에 놓인다면 전 안합니다. 단순히 "부모님"의 의견이라서가 아니라 저는 제 자신이상으로 제 부모님을 신뢰하기때문입니다. 마마보이 이런걸 떠나서 전 정말 부모님을 자식으로써가 아니라 하나의 인격체로써 존경합니다. 그분들이 살아가는 삶을 저는 따라갈 자신이 없고 그분들이 보는 눈이나, 가진 시야나 지식등 저보다 수단계 이상위에 계시기때문입니다. 어떤면에선 전 저보다 제 부모님의 눈을 더 믿습니다. 뭐 자식으로써 부모님을 존경하는건 거의 대부분 당연하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전 진심으로 제 부모님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제가 우리 부모님의 아들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아들이였어도 저희 부모님을 존경했을것같습니다. 아 너무 자랑하는 것같아서 그런데, 뭐 아무튼 그런 이유로 전 안합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많은 대화가 있겠죠 왜 반대를 하시나, 납득할만한 이유를 달라등... 그리고 그 이유들을 분명히 주실겁니다. 이제 막 복잡하게 가면 물론 부모님도 실수를 할 수 있기때문에 대화자체가 길겠습니다만, 정말 단순하게 반대하는 상황에 놓여있다면 전 안할 것같습니다.
16/04/08 14:03
20살이후 재정적으로 도움 하나도 안받았다면 하고 싶으면 하는거라 생각하지만 도움을 받았다면 무시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네요. 부모님덕분에 성인이 되서도 힘들지 않게 산거니까요.
16/04/08 14:09
결혼직후 부모님이 1년동안 전화도 안 받으실 정도로 반대하시는 결혼을 했는데
마누라가 손주 임신했다는 문자를 보냈더니 찾아오셔서 '우리가 많이 잘못했다'면서 용서를 구하시더군요. 지금은 모두가 해피해피하게 살고있습니다.
16/04/08 14:18
글쎄요...부모님이 어지간하면 제 의견에 다 동의하시고...저한테 맞춰주시는데...(장남버프!!!!)
지금까지 데려온 여자친구들도 다 잘 지냈고... 그럼에도 결혼한다 데려온 여자를 반대하시면... 제가 못본 심각한 단점이 있을것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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