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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8 14:04
어휴, 진짜 왜 그럴까요
자기 애한테 먹이는건데 저렇게 해서까지 공짜로 먹이고 싶을까요 애가 뭘 보고 배울지는 생각 안하는건지...
16/03/18 14:05
뭔 커플이 아기 할인인가 무료인가 앞에 가서 할인해달라고 하자
아기가 어딨는데요 물어보니 우리 애기 여깄잖아요 하며 여자친구를 보여줬다던 에피소드가 떠오르네요
16/03/18 14:12
마눌님이 어제 코스트코에 갔다 왔는데, 왠 양파거지들이 이렇게 많이 늘었냐하며 놀라더구요.
그중에 베스트는 빈 페트병을 갖고 와서 머스타드 소스와 케쳡도 담아가는 사람이 있었다고...
16/03/18 14:19
제가 볼 때 그건 유치원생들을 위해 판매하는 메뉴 라고 안내 해 놓은거고 그거 말고 2세 이하 아기를 위해 제공하던 아기밥 제공을 중단한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16/03/18 14:23
만 2세면 밥 먹습니다.. 모유나 분유는 빠른 아기들은 돌 이전에 떼고 이유식 먹이기 시작하고 15개월정도? 지나면 슬슬 밥먹이기 시작합니다
16/03/18 14:24
분유는 보통 돌 전에 끊고 이유식으로 넘어갑니다.
두돌이면 보통 그냥 어른밥 먹습니다;; 다만 너무 자극적인 양념이나 재료는 피하는 경우가 많죠.
16/03/18 14:40
요즘 드는 생각이지만... 국민성 자체가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먹고 살만하게 된지도 꽤 되었고, 기본적인 교육은 필수가 된 지 오래며, 고등교육 비율만 해도 전세계적으로 꽤 높은 편인데도 사회면 뉴스를 보면 한숨만 나와요.
솔직히 정치나 취업 상황만 놓고 헬조선 헬조선 하지만 모든 사회 구성원들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런 몰지각함에 무감각하고, 비양심적인 것도 그러려니 하고 그런 게 모이고 모여서 부패를 만들고 눈먼 돈을 만들고 하는 거겠죠. 근데 아마 저 사람들도 정치나 다른 거 보면서는 헬조선이라고 욕할 것 같다는 게 아이러니...
16/03/18 15:21
말만 고등교육이지 인성교육에는 소홀하니까요. 당장 인권교육이나 성교육 같은 기본적인 교육은 말할것도 없고
체육 시간마저 입시 때문에 시간이 모자라다는 이유로 없다시피 하니 구성원들의 문제만으로 보기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16/03/18 15:37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모르겠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너무 낮죠.
장사꾼들은 나 등쳐먹는거 같으니 나는 손해보면 안되겠고, 식당은 재탕삼탕하거나 쓰레기 재료를 사용하는건 아닌가, 공무원들은 세금만 축내는 것 같고, 도로 위 차들은 자기 갈길 바쁘니 양보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등등.. 보통 나만 믿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신뢰 프로세스가 구축된다면 이렇게까지는 되지 않을것 같은데 어디서 부터 잘못된건지 생각조차 못하겠네요.
16/03/18 15:52
한국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단어 있잖습니까.
호구. 손해보는 걸, 얕보이는 걸, 호구로 낙인찍히는 걸 무엇보다도 두려워하는 사회죠. 신뢰, 양보, 타협, 대화. 이거 다 호구되기 십상인 짓거리 취급 받습니다.
16/03/18 14:45
거지들 (3)
공짜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른 선진국에도 널렸죠. 하지만 그렇다고 저렇게 뻔뻔한 경우가 우리처럼 많을까 싶어요. 예를 들어 저 케이스로 친다면, 어른들이 2세 이하 아동들을 열 명씩 데려온다거나 그런 일은 있어도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들 자녀들에까지 공짜밥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일은 그렇게 많지 않을 듯
16/03/18 15:55
예전부터 궁금한건데 우리나라에 민도라는 단어가 원래있나요? 일본 사이트 댓글 번역해놓은 것에서 자주 보이지만 일상생활이나 책에선 본 기억이 안나서요
16/03/18 16:06
정말 악순환이라고 봅니다. 양보하고 베풀고 선의를 보이면 그 만큼 고마워하고 받은 사람도 제 3자에게 베풀고 그래야 하는데....
16/03/18 16:36
가끔 생각하는게 오히려 정치인이 더 깨뜻한 집단일수도 있을거 같아요 비율적으로 말이죠 그냥 눈에 잘띄고 욕 먹는 포지션이라 그렇지
그 밑으로 부녀회, 학생회, 군인들도 횡령 많이하고 조직이 생기면 생기는게 우두머리 그 우두머리들의 완장질, 횡령질 하다못해 토익스터디에서도 완장 횡령 하는 놈들 생기고 그냥 국민수준에 어울리는 정치인들을 가지고 있는게 같습니다. 사명감을 가지고 사회복지 공무원 시작한 친구 들어보면 못사는 집이 더 성격드럽고 싸가지 없을 확율이 더 많은걸 더 깨달았다고 그들의 폭언폭설 협박에 그만둘 생각이더군요 못사는 집이 더 착하고 열심히 사는 집들이 아닐확율 많고 잘사는집이 더 좋은사람 될 확율이 많을수 밖에없다고 환경이 사람을 만드니까 저는 경비원한테 갑질하는 그 어중간한 아파트 주민들도 어딘가에서는 을질로 고통받을것이고 경비원아저씨도 누군가에는는 갑일수도 있고 한국말을 잘못해서 설명은 잘 못하겠는데 한국사회는 뭔가 선의를 베풀면 점점 호구잡히는 사회로 가고있고 뭔가 악의 순환이 멈추지 않아요 이게 끊겼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 간에 신뢰감이 없어지고 있어요 점점
16/03/18 17:22
대기업 재벌이나 정치인들만 갑질이 아니라 조금만 권력이 있어도 남들 찍어누르기 바쁩니다. 정말... 알량한 권한 가지고도 으스대고 콧대 높아지는 사람들 보면 정말... 저 사람들이 큰 권력을 잡으면 어떻게 될까 싶어 몸서리가 쳐지는데, 그런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썩은 정치, 부패한 재벌들, 수저론 탓할 게 아닙니다. 그냥 인간관계 자체가, 인성들 하나하나가 헬조선이라 불릴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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