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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4 23:38
여러 신화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낸 본편 3부작에 반해 프리퀄 3부작은 루카스의 역량에 비해 너무 벅찬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1편은 아예 안봐도 시리즈 전체를 이해하는데 무방한 수준이고, 오비완/아나킨의 관계도 너무 무리하게 파탄을 냈어요.
16/03/15 00:08
글쎄요.. 오비완은 스타워즈 시리즈에서도 손꼽히는 먼치킨으로 많이들 평가하던데요..
클론 전쟁에서 오비완보다 공을 세운 사람은 없다시피하고, 제다이를 양학하듯이 썰고다니던- 키아디문디까지 포함해서(!)- 그리버스도 때려잡고 카운실에서도 오비완만큼 여러 능력이(외교, 검술 등) 균형잡힌 제다이가 없죠.. 아나킨이 처해진 상황이 너무나 극한적이었던 게 문제라고 봅니다. 꽤나 많은 나이에 제다이 사원으로 데려가졌고, 존재의 이유였던 어머니는 얼굴도 보지 못하다가 죽음의 소식을 접했으며, 제다이로써 금기인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그 사랑의 대상이 하필 공주/의원이었던 파드메고, 안 그래도 금단의 사랑하느라 마음 졸이는데 그나마 마음의 안식처인 파드메가 죽는 꿈을 자꾸 꾸게 되니.... 머대리 꼰대 윈두형은 사사건건 태클만 걸고 카운실에 들어가지도 못하게 하고..
16/03/15 00:52
아나킨이랑은 성격이 너무 다른 스승이라서 그렇지 모자라진 않았을 겁니다.
영화에선 워낙 이 둘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는 것만 중점적으로 그려놔서 그렇지 그 중간 시기를 그린 애니들 보면 굉장히 사이가 좋았어요. 근데 이게 지금은 파기된 설정이던가.. 아니던가 ...;;
16/03/15 10:00
댓글 많이 달려있어서 잠시 놀랬습니다 크크크
댓글다신분들의 글을 읽어보니 사실 정확하게 저는 영화에서 연출된 오비완에 실망했다고 보는게 맞는거같습니다 어쩔수 없이 정해진 파국이었지만 오비완이 좀더 멋있게 아나킨은 정말 어쩔수없는 그런 멋진 시나리오나 연출을 기대했었던것도 사실이었구요 그리고 어차피 정해진 아나킨의 운명이었지만 다크사이드로 빠지지 않았다면 이라는 망상도 하게된적이 있어서 더 안타깝기도 했었구요(크크크 망상이 오비완을 원망하게 하는 결정적인 이유기도 했었네요...)
16/03/15 00:48
인품이나 능력 다 따로 놓고 따져봐도 오비완보다 낫다고 할 제다이가 거의 없을텐데요?
그리고 성향상 잘 맞지 않았다고 해도, 오비완은 끝까지 아나킨을 설득하고 그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걸 되도 않는 망상질과 자기합리화로 망가뜨린 건 아나킨이구요. 주어진 능력을 담을 그릇이 없었던 아나킨 본인이 초래한 비극이라고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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