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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4 20:57
저도 나무위키에서 봤던 도수에 대해서 강퀴가 했던 말이 떠올랐어요.
홀스 曰 : 도수가 프로게이머가 되는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강퀴 曰 : 저는 이런일은 벌어져선 안된다고 생각해요...선수시절에 도수를 자주 보고 게임을 같이 했는데 이 아이는 근본적으로 문제가 많아요. 단순히 욕, 패드립을 하는것을 떠나 사람의 마음(가슴)을 후벼파는 재주가 있어요...제가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면서 역배당이라고 놀림을 받고 많이 부진했는데 인신공격성 말투로 자꾸만 저를 아프게 하더라구요..그래서 상당히 문제가 많다고 생각했어요. 화진 曰 : 플레임도 욕은 많이 하지않았나..? 강퀴 曰 : 플레임과 게임을 해봤는데 플레임은 인신공격이 아니라 좀 더 잘하라는 피드백성의 조언을 심각하게(?) 세게 표현하는거고[16] 도수의 말은 가슴을 후벼파는 뭔가가 있어요.. 그래서 굉장히 상처받았고 이런 애가 프로로서 성공한다면...정말 그게 더 슬프고 분할 것 같아서... 단군 曰 : 악이 승리하는 그런 느낌이겠구나... 강퀴 曰 : 저는 그래서 도수가 프로게이머가 된다는건 상상도 할 수 없어요.
16/03/14 21:10
다음팟에서 도수 가끔 방송할때 몇 번 본적이 있는데...
진짜 이 자식은 인성 쓰레기란 생각만 들어서 오래 볼 수 없더라구요. 그 방송을 지 부모들이 좀 봐야할텐데 하는 생각 들었습니다.
16/03/14 20:51
저도 그 생각을 조금 하긴했는데 그래도 비율은 줄어들지언정
네이버,다음기사 이런데 악플을 다는 수고(?)를 하는 사람은 2-30대가 많긴 할듯하네요.
16/03/14 20:48
진짜로 상처주는 심한 말을 하는게 어른들이라는 김가연씨 말도 일리가 있는 것 같긴합니다만.. 학생들이 악플을 안단다기보다는 김가연씨(+임요환 전 선수) 대상으로 악플을 달 사람들이 주로 성인층이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아무래도 임요환 전 선수를 아는 사람들과 관련되서 고소하실 일이 많다 보니..
16/03/14 20:56
이게 PGR만 봐도 알수있는게....
솔직히 PGR 보면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이 사람에게 상처줄까, 어떻게하면 촌철살인의 한 마디로 비꼴 것인가 다듬고 다듬어서 그 정제되어있는 칼날같은 악플들이 많이 올라오죠. 가끔은 그런거 경연대회 하는건가 싶을때도 있어요... 사람의 심리 상태를 파악해서 상처를 주는건 성인이 하는거다. 이 말에 공감이 많이 되네요.
16/03/14 20:59
이것만으로 초중고딩 악플러가 없다기보다 어린애들의 악플은 단순한 악플이라 김가연씨가 피식~하고 넘긴 경우가 많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 수많은 악플들 전부 다 고소한건 아닐테니까요. 김가연,임요환 어쩌구 상세하게 쓰면서 상처남길만한 악플 남긴 사람들이 성인이 많았을뿐인거지, 이것만으로 초중고딩들이 생각보다 착하다고 결론낼 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16/03/14 21:14
그 다음팟에서 방송했고 지금 트위치에서 방송하는 '도여사'라는 분이 성드립 치는 사람 10여명 고소했는데
다 성인이라고 하더군요..;;;
16/03/14 21:16
애들이 착하다기보단 대부분은 인생 경험이 적으니 나쁜 말을 적더라도 가슴을 후벼파는 깊은 말은 하고싶어도 잘 못 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16/03/14 21:39
그맘때쯤부터 착하게 행동하는데
사람 내면이 나이먹는다고 갑자기 착해질리가 없으니 현실에서 분출 못하는게 인터넷에서 분출되는 경우가 있는거죠 뭐
16/03/14 23:21
지금 30대 전후 나이대가 어릴 때 부터 자연스럽게 컴퓨터를 접한 1세대쯤 될겁니다.
그러니까 그들이 인터넷을 접하던 시기가 바로 인터넷 문화 초창기라는 애긴데 그땐 소위 '표현의 자유'라는 개념이 절대시 되던 시기였습니다. 게다가 그 당시 어른들은 컴퓨터를 몰랐기 때문에 인터넷 상에서 브레이크 없는 자유를 누리던 자녀들을 제재 할 수 없었죠 아마 앞으로도 이처럼 통제 없는 자유를 누린 세대는 이 세대가 유일할겁니다. 이 세대가 어릴 땐 크면 괜찮아질거라고들 했죠 그 때 인터넷을 하던 소수의 기성세대는 상대적으로 점잖았으니까요 하지만 그들의 악화가 양화를 구축해 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16/03/15 00:14
저도 예전에 카오스 할 때 생각이 나네요~
진짜 매너유저였고 유명클채나 팀전 자주했었는데 CRL 이 분이랑 겜할 때 저런 감정이였죠 마음을 후벼파는.. 확실히 그냥 욕하는거랑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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