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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1 09:32
체스라는 게임은 무승부 확률이 굉장히 높아서 그렇습니다. 레이팅차이는 아마 알파고와 이세돌보다 마그누스칼센과 체스엔진들의 간격이 더 클 겁니다.
16/03/11 09:52
[박정상 9단은 “알파고가 생각보다 강한 기량을 보이고 있어 ‘경외심’이 생기기도 한다”며 “그래도 나머지 대국은 이 9단이 가져가길 바란다”는 희망 섞인 응원]
그렇군요. 제가 링크도 안보고 성급했네요. 일러주셔서 감사합니다.
16/03/11 09:45
조혜연9단 파토 팟캐스트 나와서 이세돌의 압승을 예상했는데... 분위기도 바국계가 주목을 받게 되어 축제분위기였고...
예상이 틀린거야 그러려니 할테지만 다른 말까지 다 틀려서 엄청 민망하겠네요. 룰이 판후이때 비해서 알파고한테 불리하다고 했는데 정작 까보니 시간이 늘어서 알파고한테 더 유리한 룰이었음...
16/03/11 10:00
알파고도 무적은 아닙니다. 구글에서 투자한 것 이상으로 투자하면 알파고의 실력을 넘는 인공지능 바둑 AI를 개발할 수 있겠죠. 허나 그런걸 개발할 실익이 없기때문에 그럴리는 없구요. 이미 인간을 초월했으니 인간이 느끼기엔 바둑의 신이라고 볼 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 인간을 훨씬 뛰어넘는 다른 인공지능이면 그 말에 반박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16/03/11 10:09
알파고는 상대와 바둑을 두는 것이 아닌 것 같아요.
사람은 수를 주고 받으며 상대의 수에 호응하여 대응하는 두사람이 경기를 하는 느낌인데 반하여, 알파고는 상대가 뭘하든지 자신이 이기는 자리에 두기 때문에, 싸움을 걸어오든, 발을 빼든, 심리전을 하든 뭘하든 그냥 자신의 차례에 자신이 두어서 이기는 자리에 두는 느낌이죠. 둘이서 대결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동식 퍼즐을 혼자서 풀고 있는 느낌입니다.
16/03/11 10:22
나무위키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더군요.
알파고는 매 수를 '각기 별개의 상황'에서의 최선의 한 수를 찾아내어 두고 있다고... 사람은 바로 전, 그 전, ... 이렇게 과거의 수들의 흐름을 생각하고, 여기에 영향을 받지만 알파고는 그런게 없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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