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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0 19:09
뉴라님 말씀은 머지않아 의사 법조인 포함해서 모든 직업을 기계가 압도적으로 잘 하게 될 테니
어차피 저 아이들은 앞으로 할 수 있는 직업이 아무것도 없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16/03/10 20:34
말씀처럼. 수학 분야에 수학의 난제가 있듯이 바둑분야엔 알파고의 난제로 해서 알파고를 이기는게 하나의 목표가 되는것도 나쁘지 않을거같아요
16/03/10 20:43
바둑이 이 기회로 인기가 많아진다면 알파고의 수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은 최고를 찍은 사람들일거고, 또 일 할 필요가 없어진다면 엔터테이너들이 더 각광을 받는 직업이 되겠죠 흐흐
16/03/10 18:52
그런데 우사인 볼트가 죽자고 뛰어봤자 50만원짜리 중국산 스쿠터도 이기지 못하지만 육상이라는 스포츠의 의미가 퇴색되지는 않는 것처럼,
기계가 등장했다고 사람들끼리 바둑을 두는 의미가 절하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16/03/10 18:53
[포토]"충격 패배, 믿을수 없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77&aid=0003704378 이런 사진도 있네요...
16/03/10 19:09
전 이해 안가는게 사람이 기계한테 졌다고 해서 그 게임이 망했다고 말하는 저의를 이해 못하겠어요.
윗분말씀대로 압도적으로 이기던 압도적으로 지던 우리가 보고 응원하는건 사람과 사람과의 전투잖아요. 치타랑 달리기해서 진다고 해서 육상경기 안보는것도 아니고
16/03/10 19:13
지성은 동물에겐 없는 인간만의 고유한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충격적이죠.
아직 AI가 그정도는 아니지만 결국 따라잡힐꺼라는 생각이 드니깐요.
16/03/10 19:31
인간이 스스로 인간만의 강점이라고 생각하던 것이
다른 생물에 비해 우월한 지능이죠. 신체적인 능력은 인간이 명백히 다른 생물들보다 열등합니다. 이미 열등하다고 알고 있던 분야에서 인간끼리 경쟁하던 것과, 다른 생물에 비해 우월하다고 생각하던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을 넘는 것은 느낌이 다르죠.
16/03/10 19:10
음악이 너무 슬프네요. 사람이 기계한테 졌다고 스포츠가 무너진다면
자동차가 나온 시점에 42.195를 달리는 마라톤도 함께 무너져야 하지 않았을까요. 오히려 알파고의 등장으로 바둑의 패러다임의 변화는 낳을 수 있어도 바둑 산업이 무너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16/03/10 19:34
이미 장기나 체스는 인공지능을 그랜드마스터로 모셨죠. 상금규모가 대폭 줄지는 않았습니다.
바둑도 알파고라는 그랜드마스터가 생긴 것일뿐 명맥이 끊기진 않을 거에요.
16/03/10 19:39
우리 뜨랑이 따라서 포커하면 됩니다 ㅠㅠ 포커를 하렴
생각해보면 포커도 패 깔때마다 승률 계속 보여주던데 요지는 심리싸움 아니겠습니까? 바둑도 바알못이지만 그런쪽으료 포커스를 잡으면 인공지능과는 관계 없을 것 같은데
16/03/10 19:49
프로입단 실패하거나 은퇴한 사람이 바둑학원 차리고 가르치면서 살 수 있는 길이 차단됐다는 것도 크죠.
이제 바둑선생님 대신에 알파고로 연구하고 연습하면 되니까요. 결정적인 것은 여태 연구하고 믿어 온(?) 바둑 정석들이 폐기처분되거나 정석들간의 상성들이 공개되는 거죠. 이것은 곧 정석이나 포석들의 획일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기풍이라고 해야하나? 바둑의 그런 묘미와 재미가 반감될 겁니다. 스타1로 치면 뻔한 전략전술들만 나오는 셈... 바둑은 스타처럼 컨트롤로 극복할 수 있는 것도 없어서 더 심하겠죠. 물론, 이게 바둑의 인기가 사그러드는 것과는 별개이겠지만 직업으로서의 전문 바둑기사는 아마도 입지가 좁아들 겁니다.
16/03/10 21:27
알파고의 수는 인간의 한계를 아득히 뛰어넘는 연산 능력에 기반하기 때문에, 알파고를 보고 바둑을 배운다는 것은 어렵지 않나 싶네요.
그렇게 두겠다고 해 봤자, 아무 근거 없는 떡수를 두게 될 겁니다. 바둑 선생으로 삼기에는, 이전에 개발되었던 정석기반 바둑 프로그램들이 훨씬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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