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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0 01:23
가장 좋은것은 그직원을 떠맡지 않는것인데,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면 인사불성이된 여직원을 모텔로 데려가서 불가피한 오해를 사는것 보다 훨씬 나은 선택이라고 보입니다
16/03/10 12:13
전 해장국은 그럴 수 있다고 봐요. 어찌됐건 집에 데려온 이상 손님이니까... 주인 입장에서 손님에게 대접할만큼 해서 보낸다는 의미에서 해장국 해주는 건 별 생각없어요. 남편과 아내가 같은 집주인으로서 손님을 대접을 하는 상황이고 그런 맥락에서 아내분이 해장국을 대접한 건 자연스럽죠. 거기서 남편이 직접 끓여줬으면 더 열받는 일이 되는거고.
반면에 전 그 상황에서 차로 태워다 주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집주인이 배웅한 뒤 손님이 알아서 가야지... 정말로 사장 딸인가... 그걸 또 맨 정신에 거절 안하고 타고 가는 여자분도 대단하네요 크크
16/03/10 04:45
F24S 님// 이혼을 하고 싶어서 저렇게 하면 막장인거고 저래서 이혼을 당했는데 생각해보니 나쁘지 않다고 느끼면 막장이 아닙니다.
16/03/10 05:05
아내는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제가 잘못한게 없다면 풀어줄수 있을 것 같은데, 회사는 아무도 제 목소리를 들어주지 않을 것 같아서요. 가능성의 문제이긴 한데 어렵죠.
애초에 저런 문제를 안만들어야 합니다.
16/03/10 01:46
아직 결혼 안한사람이거나 와이프되시는분이 공자님 친동생정도 된다는 가정하에서는 그런말 충분히 일백번도 하실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에서 저러면 집안 사단나는꼴 봅니다
16/03/10 02:06
모텔에 재우는게 왜 불건전한가요?
이용하는 사람들이 불건전하게 이용한다면 모를까 숙박업소에 사람 재우는 게 왜 불건전한가요? 전직 호텔리어로서 참 불쾌한 댓글이군요. 불건전한 사람이 이용하는거지 숙박업소가 불건전한 장소가 아닙니다.
16/03/10 02:30
'술취한 남녀가 밀폐공간에 들어갔다가 한 명만이 나왔는데 그 속에서 경과된 시간이나 그런 정보가 전혀 없는 상황'이 '아예 따로 데리고 와서 재우는 것'보다 의심할 여지가 많다, 는 정도의 말씀이신 것 같아요. 여직원이 인사불성에 가까울 경우 남편이 카드로 모텔 결제하고 나중에 추궁당해 그에 해명하는 경우보다 욕은 먹어도 데려와 재우는 게 의심받는 건 덜할 것이다, 정도랄까요.
물론 완전히 다음과 같이 읽으신 것도 아니시겠지만 '모텔이란 불건전의 아이콘', '모텔 단어는 건전치 못하다'.. 그런 방향의 말씀들은 아니셨을 것 같습니다.
16/03/10 04:33
전 그런 방향으로 잡아도 별 무리 없다고 보는데요.
이용하는 사람들이 불건전하게 이용하는 곳이라면 젊은 여자 혼자 재워두고 난 할일했다 하는 건 좀 아니죠. 호텔 정도나 되면 모를까....
16/03/10 02:30
모텔에 재우는게 불건전 하다는 것이 아니라 모텔에 재우고 나왔을때 그후 생길수 있는 불필요한 오해가 벌어지는것 에 비해서 집으로 데려오는것이 좋아보인다는 표현이었습니다. 본의아니게 불쾌하셨다면 사과합니다
16/03/10 08:52
여직원을 만취상태로 혼자 자도록 안에 두고 그냥 나오면 매우 위험합니다. 거의 모든 경우 모텔의 잠금 장치는 눌러서 잠근 후 문을 닫을 수 없고, 문을 닫은 후 안에서 돌려 잠그거나 밖에서 열쇠를 돌려서 잠그도록 되어 있어요. 문을 잠그지도 않은 채 여직원만 두고 나온다는 건 지극히 위험한 행동으로 보입니다.
16/03/10 01:23
부인 입장에서 짜증은 나겠네요
남자딴에는 딴맘없고 난 깨끗하다는 심정으로 데려왔는데 왜 이러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고 저럴 일이 없도록 하는게 제일 나을듯.
16/03/10 01:24
좋게보면 호인이고, 실제로도 좋은 사람일 확률은 높습니다. (진짜 바람이 아니라면야)
다만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끈 고쳐매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모든 일은 오해를 살 일을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처사인 법.
16/03/10 01:24
주작인거같은...;;
일단 저같으면 저런 여직원 보이기 전에 가능하다면 먼저 도망(?)갑니다.정 내가 떠맡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모텔에다 재워버리죠. 왜 집에 데려왔는지...;;;
16/03/10 01:29
허헐..뭐, 타인에게는 호인인데 가정에선 은근히 그렇지 않은 분들도 꽤 되니까 이해는 가고 저 남자분도 인간적으로는 괜찮은 분 같긴한데...
전 오히려 반대성향이라 그런지 저렇게는 못하겠네요.하하
16/03/10 01:38
취지야 좋지만 부인한테 혼나고 사과해야 하는 일인 듯.
어떻게든 집에 안 데려오고 안전하게 맡기는 다른 방법을 강구했어야 했고 불가항력적으로 집으로 데려와야했다면 다른 동료 한명을 더 데려왔어야 했죠. 이것마저도 안 되면 미리 전화해서 부인한테 허락이나 대처방법을 물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16/03/10 01:40
아니... 일은 남편이 저질렀는데 왜 수발(북어국)은 아내몫이 된 거죠??
아무의미없는 짐덩어리를 들고와도 신경쓰일텐데 만취+여자 집에 끌고옴+아침식사준비 콤보라니... 셋중에 하나만으로 잔소리 들을 일 아닌가요
16/03/10 12:17
어? 그러고보니 그 상황도 뭔가 이상하긴 하네요
그래도 남편 손님이니까 남편이 처리하는 게 맞지않나 싶은데요. 물론 집에 들이는 데에 아내가 동의한 손님이라면 누가하든 상관 없겠죠
16/03/10 12:29
그건 가치관의 문제인 것 같은데 제 기준에선 일단 집에 손님으로 들였으면 집주인으로서 손님을 제대로 대접해서 보낸다는 주의라서요. 다만 나 혼자의 집이 아니라 부부 공동의 집이기 때문에 아내가 없는 사람 처럼 있는게 아니라 집주인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북어국 끓여주라고 부탁하는 건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절대 잘 한 일은 아니지만 일단 집에 들인 이상 제 기준에서 해야만 하는 마무리였다고 생각하고, 대신 집 밖으로 나서는 순간 집 주인의 역할은 끝나고 손님이 알아서 갔었어야 하는데 남편이 태워다 준 게 더 잘못한 것 같습니다. 알아서 가라고 배웅하고 남편은 남은 일 해야죠... 와이프 옆에서 화 풀어주는 거... 그 상황에서 와이프 옆에 있지 않고 혼자 남겨두고 그 여자 데려다 준 게 이해가 안되네요.
16/03/10 12:48
저도 가치관의 차이에서 생기는 이견이라고 봐요.
저는 부부든 부모와 자녀의 관계든 개인들이 합쳐서 가족을 이루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지않았다면 가사분담이나 결혼준비자금 문제, 자녀에 대한 간섭 등이 논쟁거리가 되지 않았을 테니까요. L님의 말씀도 이해가 됩니다. 가족은 공동체라는 성향을 가지고 계시다면 아내의 존재감을 나타낼 필요성을 느낄 수 있죠. 그래도 여자 직원을 데려다준 이유는 그 직원이 지방 출신이기 때문에 길을 잘 몰라서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한데...... 길 못찾을 거면 그 직원이 아예 취하질 말았어야죠.
16/03/10 01:42
저 같은 경우는 비틀비틀거리고 정신 깜빡깜빡 해도 살짝 손으로 버텨서 넘어지지만 않게 해주면 걸어는 갈 수 있는 상태
이 상태가 제가 맡는 마지노선입니다. 그러면 택시 태워 보냅니다. 근데 그냥 바닥에 널부러진 상태면 그냥 경찰에 신고합니다. 모르는 사람 인 것 처럼 해서 '날씨 추운데 어떤 아가씨가 바닥에서 자네요. 여기 신촌~~~입니다' 하고 멀리서 경찰이 인계하는거 보고 집에 갑니다.
16/03/10 01:43
남편이 잔머리가 정말 좋아서
이미 모텔에서 거사를 치르고 부인 의심을 거두려는 고도의 술책일수도 있습니다. 다음날 욕은 먹을지언정 바람은 안피웠다는 가장 확실한 알리바이니까요
16/03/10 01:53
사실 끌고 오는 것만으로도 이혼장 날아갈 수준 아니냐 싶었는데 하기사 혼자 놔두는 건 위험하니 그럴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근데 해장국에서 에러. 저거야말로 정말 욕을 바가지로 먹어 싼 것 같네요.
16/03/10 01:53
여직원 상태에 따라 그럴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들 내뺀다거나 살면서 몇번 오는 도저히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을수도 있구요. 물론 와이프한텐 욕먹을 각오는 하고 제대로 용서(?)는 구해야겠지요.
16/03/10 01:55
잘했다는건 아니고 그럴 수도 있다고는 봅니다.
다만 미리 연락을 해서 '통보'가 아니라 '허락'을 구했었어야죠. 미리 연락했는데 안된다고 하면 당연히 모텔로 보내든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할테고요. 해장국은 노답...
16/03/10 02:16
물론 이 일 하나 정도로 이혼은 안 하겠지만 정말정말 속이 많이 상할 것 같아요. 그거 메우는데 시간이며 노력이 많이 들텐데 정작 당사자인 여자는 잠도 잘자 해장국도 먹어 집에도 편하게 가 아무 피해가 없고 이득만 있죠. 부부 사이에 엄청난 거리가 생길겁니다.
16/03/10 02:12
아 다르고 어 다르겠습니다만
해장국을 준비하라. 라고 명령조로 이야기했으면 좀 혼나야죠.-_- 나머지는 그나마 착한걸로 봐줄 수 있다해도 말이죠...
16/03/10 08:57
혀 꼬부라진 소리로 다음날 아침 해장국 이야기를
꺼낸 시점에서 별 의미 없어보입니다. 명령조였으면 바로 문 밖에서 자야 될 수준이고요
16/03/10 01:59
모텔이든 호텔이든 그 여자분 카드로 긁어서 넣어놓고 오면 될 일입니다. 아니면 경찰서에 가서 가족 좀 불러달라고 하든가요. 어쩔 수 없이 데려왔는데 국을 끓여달라고 하고 아침에 배웅까지 해준다고요? 전 정말 이해가 안 되네요.
16/03/10 02:07
최소한의 마지노선은 미리 연락을 해서 동의를 구하는 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리고 북어국 끓여달라고 하는 건 향후 30년 동안 바가지 긁혀도 할 말이 없는... 여사원이 사장 따님이라도 되나
16/03/10 02:07
저도 저상황이 되면 저렇게 안할거라 말은 못하겠네요. 해장국은 싸우자는거아닌가 싶고..... 최대한 아내에게 양해를 구했겠죠.
술취한 여직원과 모텔들어가는게 더 부담되서요. 차라리 아내에게 양해구하고 욕먹고 말지...
16/03/10 02:17
솔로라면 모를까 결혼했는데 와이프한테 허락도 안구하고 집으로 데리고 가는건 어이가 없네요ㅡㅡ
무슨 개념인지.. 주위에 대한 배려가 없는건지
16/03/10 02:27
인사불성된 여자를 집에데리고 온 것
집에서 재운 것 아침에 쌩판모르는 여자 식사수발들게한 것 그것도 모자라 그 여자 데려다주러 간 것 답도없네요. 이런글뜨면 시집간 누나를 대입해서 생각하곤하는데 열이확오릅니다... 그나저나 보통사람이면 아침에정신차리고 화들짝놀라서 죄송을연발하며 뛰쳐나갈텐데 태연하게 아침상까지 거뜬하게 클리어하고 터미널까디 에스코트를 받는거보면 비범한사람입니다 흐흐
16/03/10 02:46
윗분들 댓글 읽어보니 만약 저런 일이 발생하면
1. 먼저 전화로 아내에게 허락을 받을것 2. 아침식사 준비는 절대 얘기하지 말것 우선 이 두가지를 지켜야겠네요 제 성격상 저런 상황이 오면 저럴것 같아서요...
16/03/10 08:32
"자료 부족으로 대답이 불가능함"
수천 수억년 후(?) 온 우주의 술취한 여직원을 데려오는 남편들이 모두 소멸되고 난 후 알파고의 최종 진화단계인 제타고는 답을 냅니다. "빛이 있으라!"
16/03/10 03:53
서울 사시는 분들에겐 이해가 잘 안가는 일인지 모르겠는데 조금 지방으로 가면 그닥 이상한 일은 아니네요.
문화가 좀 예전 스타일이라 그런가 사모님들이 내 남편 아랫사람인데 당연히 챙겨야지 생각하시고. 타지에서 다니는 사람이 많다보니 회식 좀 늦게까지 했다하면 전철이든 기차든 끊기는 건 다반사고 그렇다고 직원을 모텔에서 재우는 사람은 본 적도 없고 저 역시 상상도 못해봤네요. 평생떡밥 수준인데.... 물론 보통은 동성이 책임지는 게 일반적이긴 하겠지만 팀에 여자가 몇 없는데 다 먼저 갔거나 애가 어리거나 해서 부담스러운 경우도 있죠.
16/03/10 04:08
저도 결혼한 형제가 없어서인지. 부모님 상황에 대입을 해 보자면. 잔소리 좀 들을 일이지만 이혼 얘기는 너무 나간거 아닌가 생각했네요.이 일이 벌어졌다고 쳤을 때 이혼 얘기가 나오는건 상상이 안되요. 달마다 주기적으로 이런일이 발생하는 것 아닌이상.
그리고 모텔에 대한 인식 차이도 있는 것 같고. 댓글 반응들을 보니 전 결혼 못할 것 같아요. 흑
16/03/10 09:06
보통 끊기기전에 해결책은 마련해두고 움직이죠
왠만해선 차 끊기기전에 달릴 건지 가볍게 마실 건지는 결정나니까요 오늘 누구 집에서 신세 쫌 지자 보통 결혼 안한 동료 집으로요
16/03/10 21:55
윗사람하고 분위기 휩쓸려서 마시다보면 저런 경우 많죠.
서울처럼 11시 12시 넘어서도 집에 갈 수 있는 동네가 그렇게 많은 게 아니라서....
16/03/11 07:07
10시면 차가 끊기니까 애초에 오늘은 반드시
집에 가겠다가 아니면 차가 끊기는 경우가 더 많죠 윗분하고 마시면 그분이 쿨하게 보내주는 천사가 아닌 이상, 첨부터 포기하고 마시기도 하고요 그래서 더 해결책을 찾고 왠만해선 늘 쓰는 곳도 있기 마련이고요.
16/03/10 10:04
저도 웬만큼 지방에서 살았는데, 그럴 경우에는 처음부터 오늘 어떻게 집에 갈지 어디서 잘지 생각을 해놓지 않나요? 그 해답이 결혼한 이성인 직장 상사의 집일 경우가 흔한가요? 물론 저도 없던 경험은 아닙니다만 그 집에 집들이로 초대 받아 갔기도 하고 가기 전부터 자고 가라고 들은 경우라 조금 다르네요. 전 오히려 이성을 집에 데려와서 재우는 경우를 생각도 못해봤네요. 동성을 집에 데려오는 경우는 드라마에서도 흔하죠.
16/03/10 22:01
여자분들 같은 경우는 친구 남편 있는 집이 오히려 부담스러운데다,
비슷한 나이 또래면 배우자 있는 건 똑같은데 애까지 어리니 웬만하면 못가죠. 물론 독신인 동성 동료가 있다 이러면 아무걱정 없는데, 마냥 어디에나 다 있는 게 아니라서....
16/03/10 22:13
과장1년차가 보통 몇살인지 모르겠는데 40대라고 하면 아직 초등학교 안 갔거나 저학년 정도 아닌가요? 이걸 다 컸다고 할 수 있을지... 사모님과 어떻게 친한지 모르겠네요. 저는 뵌 적도 없거든요. 계속 방문 하니까 친해지는건지 따로 친해져서 방문해도 상관 없어시는건지...
당연히 친구집이 편하죠. 직장상사+아내분+아이들 보단 내 친구+친구 남편이 더 편하고 친하지 않나요? 정말 가족같은 회사를 다니셨나봐요.
16/03/10 06:22
반대로 생각해보면 아주 간단한 얘기입니다만 이런걸 실드치시는 분도 있군요. 만년 총각인 제가 봐도 말도 안되는 상황인데 이해해줘야한다는 분들은 뭔가요?
16/03/10 08:39
아내에게 전화 -> 상황설명 -> 허락 or 모텔 ->허락받으면 데려와서 조용히 재우고 내보냄.
아내가 새벽이라 자는 상황이었다면.... 피시방에 앉히고 떠난다음에 우겨야죠. 너가 술깼다고 혼자 갈수 있다고 박박 우겨댔다...
16/03/10 08:42
그 따라온 여자가 더 이해가 안됩니다. 인사불성이어서 의식없을때 갔다면 다음날 아침에 술이 깼을텐데 거기서 해장국을 무슨 생각으로 먹으며 먹고나서 태워주는 차까지 타고 나오나요? 제정신인 여자라면 그런짓 안할텐데... 세상은 넓고 신기한 사람은 많네요.
16/03/10 08:53
설령 전화하고 허락 받았어도 기분 풀어주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텐데.....
전화도 없이 쳐들어와서 해장국에 태워주기 까지요... 걍 지옥으로 가는 스텝을 밟는거죠
16/03/10 09:00
그 여직원이 회사 사장 딸이라면 그나마 백번천번 양보해서 이해해보겠는데....
아니라면 남편이 무조껀 잘못한거죠. 밑도 끝도 없이 저런건 아내에 대한 가족에 대한 예의가 아니잖아요. 그 당시에 아내에게 엄청나게 미안하고 죄송스러운 말투로 전화하고 현 상태 뻥 좀 더 보태서 보고하고 아내 오게해서 모텔에 들여보내고 나와서 미안하다고 또 사과하고 집 가서 아내잘때 일찍일어나서 라면 끓여먹고 있었으면 뭔가 달라졌을텐데 말이죠.
16/03/10 09:15
저는 이성적으로 생각했을때 오히려 저 남편 분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생각하는데요.
반대로 남편도 혀 꼬부라질 정도로 술 마셨는데 어떻게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남편 딴에는 오해받을까봐 선의로 집으로 데려왔을수도 있는데 저 내용만으로 이혼 운운하는 것은 좀 그러네요. 살아가면서 오해와 갈등이 얼마나 많이 생기는데 저정도로 이혼할거면 아예 결혼하지 말아야죠.
16/03/10 09:33
회식을 했고.... 지방에서 올라온 여자가 만취했는데 유부남에게 딸려보낸다?
이건 같이 술마신 팀원들도 막장인데요? 같이 회식을 할 때 여직원은 한명뿐이고 나머진 전부 남직원일 경우... 절대 만취할 때 까지 먹이지 않습니다. 감당이 안된다는 걸 알기 때문에요. 물론 그 여직원의 남친이 같이 마시거나, 최소한 남친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상황이라서 취했으니 데리러 와라고 할 수 있다면 모를까... 그런 상황도 아닌 솔로인 여직원이 혼자 팀 회식에 낀다면 1차만 간단히 마시고 돌려보내야 합니다.
16/03/10 10:34
남편의 죄
1. 여직원들이 대다수로 예상되는 모임에 나감 2. 그런데 새벽 2시반까지 술을 마심 3. 거기다가 한 여자직원을 집으로 데려옴. 협의도 없음 4. 한술더떠서 식사준비까지 요청함 5. 심지어 아침에 터미널까지 차로 모셔다줌 1번이나 2번은 둘다 안하면 좋겠지만, 불가피하다면 하나만 했어야죠. (2번은 1번이 없으면 성립안되겠지만..) 지옥행 코스를 스트레이트로 밟았네요. 저건 이혼까지는 개개로 다르겠지만, 심하게 책잡힐 짓거리를 한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위의 스무디킹님 댓글에 한표를 던지고 싶군요.
16/03/10 10:39
뭐 어떤이유를 붙여도 집에 여자를 데리고오는거자체가 말이안됩니다 이건 이혼감이죠 전 미혼 남자입니다 한번도 생각한적도 없는 상황이네요
16/03/10 11:01
흠..
술먹고 후배들 데려다가 집에서 먹이고 재우고, 해장국 요구했던걸 자주 해본 용감한 남편의 입장으로써.. 그 후배 자체가 성별이 남자->여자로 바뀌었다고 해서 이혼얘기까지 나올거 같으면.. 뭐.. 케바케이니까요.. 남자가 자기 마누라의 성격과 믿음을 잘 판단해서 행동해야겠네요. 참고로, 전 술취한 후배가 여자라도 집에서 재워야 하는 상황이면.. 재웁니다. 마눌님에게 혼나긴 하겠지만.. 미리 양해를 구해야겠죠.
16/03/10 12:08
여직원이고 자시고 둘 이상 동거하는 집에 타인을 데려갈땐 오늘 누구 우리집 와서 자고 감~ 미리 연락하지 않나요? 독립 전 최소 20년 이상 그렇게 배우고 자라지 않나요?; 술먹고 그냥 사람 데려온거부터 비매너, 그게 여자라니 막장행, 다음날 해장국 이혼사유행입니다
16/03/10 14:39
남편이 미친거죠.
여직원하고 술을 마시던 모텔에 재우던, 재우기 전에 이상한 짓을 하던말던, 그건 집에 들어오기 전에 마무리할 일이죠.
16/03/10 22:58
저도 저렇게는 못할듯 하네요.
자기가 감당못할 술을 먹고 뻣은 사람의 처지를 위해 제 가족을 피곤하게 할 생각은 안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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