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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0 10:47
["자신이 없어요, 질 자신이요."]는 과거에 있었던 발언이지 이번에 한 건 아닌데 잘못 퍼지고 있네요. 그거 말고도 쎈 발언이 많기는 하지만...
16/03/10 10:48
일부 사람들 아주 난리들 났네요. 깔 기회 생겨서 신들났어요. 자신들이나 돌아보지.
내가 이세돌이면 같잖아서 우습지도 않을듯..
16/03/10 10:58
바둑 실력으로는 이세돌에게 대들 수도 없는 사람들이 신났다고 입을 털고 있네요. 자기들이 입터는 건 용서가 되나 봅니다.
그리고 원래 이세돌은 리플 보지도 않아요. "내 팬들도 다 못 챙기는데 악플까지 봐야 하나?"
16/03/10 10:55
3-2 이런 승부는 아닐 거 같고요. (제가) 한 판을 지느냐, 5-0이냐 4-1이냐 이런 정도의 승부로 예측합니다."
ㅡ 이세돌 (2016년 3월 6일)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고 마인드 컨트롤에 힘쓰고 있다. 한 판이라도 진다면 알파고의 승리라는 생각이다 ㅡ 이세돌 (2016년 3월 7일) 승부 하루 전이라 긴장됩니다. 이런 알고리즘이면 5승은 힘들 거 같고, 실수하면 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ㅡ 이세돌 (2016년 3월 8일, 대국 하루 전) 나무위키에서 퍼왔습니다. 막상 대국 전에 알파고 대국을 보고나서 생각이 바뀌었나봐요. 그 전에는 판후이와의 경기만 봤을테니 뭐..
16/03/10 13:59
꼭 알파고 대국을 보기전에라도 기존의 모습에 비해 꽤나 조심스럽게 인터뷰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길것이라 이야기했을때도 "아직까지는 컴퓨터가 사람을 이기기 힘들것"이라고 이야기 했고, 실제 대국전에 알파고 대국을 보면서 더 조심스럽게 얘기했고요
16/03/10 11:07
이세돌을 조롱하면 자기가 뭐가 된 것처럼 생각되나보죠?
이세돌이 결국 진다고 해도, 그건 이세돌이 못해서가 아니라 알파고가 뛰어나서입니다. 우사인 볼트가 자동차보다 느리다고 조롱할 건가요?
16/03/10 11:24
글쎄 전 어제부터 올라오는 이세돌9단 관련 유머들이 그렇게 심한 조롱이라고 느껴지지는 않아요. 프로스포츠 선수로서 응당 받아들일 법한 수준보다도 덜한 것 같고, 심지어 이세돌 본인이 늘상 중국에서 받아 왔을(;;;) 비판에 비해서도 귀여운 수준 아닐까요.
그냥 큰 가십거리니까 이 얘기 저 얘기 하는 거죠.
16/03/10 11:39
처음에는 저런 발언들을 했지만 알파고의 학습 방식에 대해서 어느 정도 자세히 알게 된 뒤에는 패배 가능성에 대한 멘트도 많이 했습니다. 대체 언제적 멘트들을 가져다 붙이시는지 모르겠네요.
16/03/10 11:39
4:1 하면 이 조롱조의 만화는 어찌 되는 건가요.
오늘 지라고 고사지내는 수준의 질낮은 패러디로밖에 안 보이네요.
16/03/10 11:59
저도 조롱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PGR에서 이런 만화는 수없이 올라왔는데 이제와서 조롱이라고 하는게 이상해서요. 한둘이 아니라 굉장히 많네요.
16/03/10 12:00
이세돌 9단은 스포츠 선수로서 의미 깊은 대국을 하는 것일 뿐 무슨 인류의 존망을 걸고 AI에 맞서 싸우는 투사 같은 게 아닌데 너무 감정이입이 심한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일반적으로 인터넷상에서 호날두나 페이커 까기 놀이 같은 것이 당연스레 받아들여지는 것에 비하면 이 정도 만화쯤은 그렇게 부정적으로 느껴지지 않네요. 조롱이랄 것까지도 없는 것 같구요.
하긴 아직 대국이 안 끝났는데 좀 너무 설레발치는 만화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런 만화 올리는 사람들은 어차피 거기에 개의치 않아요. (정확히는, 개의치 않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 결과 뒤집어지면 뒤집어진 대로 즐기고 놀 뿐이죠. 스포츠니까요.
16/03/10 12:36
저도 동감인게, 이세돌이 무슨 인류의 마지막 절대반지를 파괴하러 가는게 아닌데 무슨 감정몰입은 난리네요.
그냥 스포츠일 뿐이고 기세좋게 입털었고, 의외로 한판 졌으니 이런저런 소재로 쓰이는 것 뿐입니다. 이게 조롱이라 불편하다면 유게는 불편함의 왕국 수준이었을 겁니다.
16/03/10 12:57
제 경우는 뭐 일단 2패하고 나서 이 만화가 나왔더라면 그러려니 했을 겁니다.
지금으로썬 '실제로 한 말'을 마지막 컷에서 비웃을 근거가 전무하죠.
16/03/10 13:21
마지막 말씀하신거보면 이거 조롱하려고 올리신게아닌것같은데..
그리고 사람대사람으로 진것도 아니고 AI에게 져서 비판을 받아야하나요? 그건 좀 아닌것같은데...;
16/03/10 13:27
아직 결과가 나온건 아니지만 일단 어제 결과만 놓고 볼때 ..
스포츠계에서 미리 입털다가 졌을때 이정도 조롱- 굳이 표현하자면 -이 나오는건 매우 일반적인 경우인데 왜 이번만 예외가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알파고의 경우 컴퓨터인지라 상대의 실력 예측이 힘들다는 차이점이 있지만 결국 이세돌 사범도 그거 다 알면서 했던 발언인데요. 이게 불편하면 그동안 피지알 생활은 어찌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거보다 더 불편한 유머가 넘쳐나고 그때마다 다들 좋아했던 곳인데.
16/03/10 13:31
트릴비님 댓글을 빌리자면
이세돌씨가 한 인터뷰입니다. 3-2 이런 승부는 아닐 거 같고요. (제가) 한 판을 지느냐, 5-0이냐 4-1이냐 이런 정도의 승부로 예측합니다." ㅡ 이세돌 (2016년 3월 6일)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고 마인드 컨트롤에 힘쓰고 있다. 한 판이라도 진다면 알파고의 승리라는 생각이다 ㅡ 이세돌 (2016년 3월 7일) 승부 하루 전이라 긴장됩니다. 이런 알고리즘이면 5승은 힘들 거 같고, 실수하면 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ㅡ 이세돌 (2016년 3월 8일, 대국 하루 전) 나무위키에서 퍼왔습니다. 막상 대국 전에 알파고 대국을 보고나서 생각이 바뀌었나봐요. 그 전에는 판후이와의 경기만 봤을테니 뭐.. 저도 100% 정확하게 아는 사실은 아니지만 댓글 반응을 보고 짐작해보건데 만화 내용에 악의적 짜깁기가 들어간 듯 합니다. 자신이 없다 질 자신이 없다. 이 말을 알파고와의 대전에 앞서서 한 말이 아닌 것 같아요.
16/03/10 13:51
'자신이 없어요 질 자신이' 는 이세돌 사범의 유명한 어록으로 이번 대국과는 관계없는 과거 발언입니다.
근데 이 발언이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이번 알파고를 상대로 한 이세돌 사범의 발언은 전반적으로 '컴퓨터가 제법이긴 하지만 내 상대는 아니다 ~' 정도 내에서의 발언이죠. 그리고 위 내용이 뭐 대단한 조롱도 아니고 흔히 쓰이는 웃고 넘어갈만한 내용인데 바둑이 무슨 성역이라도 되는것처럼 과민반응 하는쪽이 이해가 안간다는 겁니다. 저 발언 하나 집어넣었다고 딱히 악의적 편집 운운할 내용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거보다 더 자신만만한 발언도 최근에 많이 했거든요. 정말 조롱하고자 했다면 쓸 말이 많죠, [알파고는 내가 가지고 놀 수 있는 수준] 이라거나. 5:0 4:1 따위보다 저 말 한마디 써놓고 말았으면 한 판 진거 자체로도 충분히 유머가 완성되었을 텐데요.
16/03/10 14:18
애초에 질 자신이 없다는 말도 공식 석상이 아니라 사석에서 농담식으로 한 건데 와전 됐죠.
이세돌 인터뷰를 많이 봐왔는데 오만한 성격은 아니고 직설적이고 개인의 생각이 확고한 정도입니다.
16/03/10 14:41
저 4:1 5:0 발언 때문에 지고 나서 엄청 이불킥 했겠구만 생각했는데 이건 좀 지난 발언이고 대국이 가까워져서 한 인터뷰들은 약간 조심스럽더라고요.
'예측못한 수가 나온다면 질 수도 있다' 이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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