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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09 03:05
참, 이 동영상 하나가지고 짠다하니 안타깝다더니... 심하네요. 혹시라도 위한다거나 생각해준다라는 걸 방패 삼아 그런 말을 쉽게 안하셨으면 좋겠네요.
16/03/09 04:02
??? 몇몇 댓글 보면서 '짠하다고 느낄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그걸 심하다고 느끼는건 잘 이해가 안 가네요. 어떤 측면에서 심하다고 느끼셨는지 설명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16/03/09 04:29
이 동영상 자체가 별 거 아니라고 생각 했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을테니 접어두고,
짠하다, 안타깝다라는 말이 얼핏 보면 나쁘지 않은 말 처럼 보이지만, 이런 말은 어떤 일이 잘 안 됐을 때 건네기 좋은 말이죠. 열심히, 잘 하고 있는 사람에게 쓰는 것은 그 사람을 깍아내리는 일 밖에 안됩니다. 더더욱이 당사자가 직접 보거나 지인이 충분히 볼 수 있는 공간에다가 적는 것은 피하는 게 좋죠. 깍아 내릴려면 차라리 대놓고 쓰던가, 저런식으로 위하는 척 쓰는 것은 당사자 입장에서는 더 힘들고 불쾌할껍니다. 표현을 달리 할 필요가 있어요.
16/03/09 11:13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군요. 근데 깍아내리는 의도 없이 짠하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여전히 듭니다;; 정확히는 '정식 해설을 하던 분이 어찌보면 좀 경박한 모습 보일 수 밖에 없는 매체에서 활동한다는 게'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보이네요...(제 의견은 아니고 짠하다고 말했던 분들의 생각을 관심법해봤습니다)
16/03/09 07:54
그런 표현자체가 상대한테 상처가 될 수도 있는게 하나의 큰 이유겠죠.
더군다나 여긴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 사이트라서 볼 확률도 꽤 높은 곳이고요.
16/03/09 11:15
그러게요 정말 상처를 줄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상처를 주려고 하는 말은 아닐수도 있지만 상처를 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당사자가 떳떳하다면 또 상처가 되지 않을 수도 있겠고요... 그런 말을 조심하는 게 좋겠네요 근데 완전히 조심하기도 어려울거 같긴합니다..
16/03/09 09:24
남 즐겁게 일하고 있는 모습보고 옆에서 짠하다고 하시는 분들은 아마 금수저쯤 되셔서 그냥 가만히 앉아있어도 월세로 월수입이 막 500만원정도는 되고 그런 분들인가보죠?
16/03/09 09:31
전 이렇지도 저렇지도 않습니다만 굳이 의견을 말하자면
[제 10대 20대에 가장 빛나고 멋있었던 추억이 안멋있게 되버린것에 대한 씁쓸함에 가깝습니다.] 물론 저렇게 인터넷방송하는게 기쁘고 본인이 즐겁다던지 먹고살아야한다던지,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뭐라고 할말이 있겠습니까만은 남 돈버는게 배가 아프다거나 같잖다거나 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렇게 비꼬지 않으셔도 될거 같습니다. 김태형씨가 저렇게 한다는것에 반감을 가진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게 아닌 사람도 있을거라고 봅니다. 이런 경우는 누가 틀렸다 맞다가 아니라, 어떻게 느끼느냐의 문제같습니다. 사실은 위 댓글들의 삭제내용도 뭔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은.. 욕하거나 비난할일은 아닌데 말이죠
16/03/09 09:48
그 씁쓸함이나 짠함을 느끼는 건 본인들 생각인거고, 그런 마음이 들 수 있다는건 아는데 그걸 표현하는건 다른 문제입니다.
특히나 PGR이라는 공간이 김캐리씨도 충분히 볼 수 있다는 개연성이 있다는 점에서 더 그렇죠. 저는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누가 짠한 눈으로 쳐다보면 '뭐 병신아' 소리 나올 것 같은데요.
16/03/09 10:01
김태형씨가 볼수도 있으니까 표현을 하지말라 하시는건 몹시 이해가 안가네요
볼수도있으니까 최소한의 예의는 지켰으면 좋겠다와는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김태형씨가 제 상전도 아닌데 왜 제가 제 감정을 말함에 있어서 제약을 받아야 하는건지? 스베누의 사장 소닉님이 PGR21 에 자주 들락거리니까 스베누 신발을 까면 안되나요? 엄재경님이 PGR21 자주 오시니까 5:5 엄소리 드립을 치면안되나요?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논리네요 팬의 , 팬이었던 입장에서는 당연히 할 수 있는 소리아닌가요. 그런 소리를 듣기 싫고 보기 싫으면 그 사이트에 가지말던가, 자기 자신을 옹호해주기만하는 곳에서 살던가 그렇게 못한다면 적어도 얼굴을 카메라에서 보이는 직업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오히려 Wade 님이야 말로 너무 김태형씨 입장에서 오히려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는지 안하는지에 대한 확신도 못하면서 과한 반응을 보이는게 아닐까 합니다. 과례는 비례 입니다. 저는 제가 지킬수 있는 한에서 김태형씨에 대한 존중과 예의는 지켰다고 봅니다. Wade님 표현처럼 김태형씨가 저한테 '뭐 병시나' 라고 한다면-그럴리는 없겠지만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마이 버소. 어차피 난 안볼거니까"
16/03/09 09:36
나도 한번 켜서 몇시간동안 100만원주면 의자 위에 물구나무서서 앙기모띠 10번도 넘게 하고 홍구가 하는 드라군 흉내도 낼 수 있어요.
16/03/09 09:37
범법, 비도덕 행위가 아닌이상 측은하게 바라 보는 것만으로도
계층에 대한 인정이고 급이라는 것으로 사람을 나누는 것에 대한 동의 아닐까요 멋있지 않게되었다는 씁슬함까지는 느낄 수 있겠지만요.
16/03/09 09:48
사실 형태만 다를 분 그냥 돈버는 건데요 뭘
김태형님도 돈주는 사람 원하는 대로 하시는 거고 회사원인 저도 돈주는 고용주 원하는 대로 하는거고.. 좀 다르지만 신입사원 장기자랑 느낌이에요
16/03/09 09:51
스타리그, 프로리그 결승무대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가 저 화면을 봤을때 느끼는 점은 추억의 퇴색입니다. 씁쓸할수밖에요.
특히나 우리나라 E-Sports 의 대표적인 얼굴마담인 엄전김 중에서 가장 말이 많은것도, 이미지 퇴색이 많이 된 것도 김태형씨 입니다. 욕하자는것도 아니고 씁쓸해하는걸로 뭐라하시는건 본인이 아프리카 티비를 좋아하셔서, 저런 리액션이나 모습이 익숙하셔서 라고 봅니다. 본인은 익숙해서 그렇지 않은데 남들이 말하는 늬앙스가 자기가 좋아하는 컨텐츠를 아주 까내리는듯한 시선으로 받아들이게 되면 울컥한다거나 가시를 세울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도 뭐 비꼬는거라던지 액수라던지 그런말씀으로 반박은 안하셨음 좋겠네요. 김태형씨가 저렇게해서 월 1억을 벌어도 저는 씁쓸합니다.
16/03/09 09:53
글쎄요.. 한때 마라토너의 영웅이었던 이봉주가 예능에 못생긴남자로 나와 외모개그하고 분노, 배고픔, 슬픔 얼굴로 묘사하고 사람들이 그거보고 낄낄거린다고 그게 씁쓸하고 짠해보일 일인지는 모르겠네요.
이봉주가 예능나와서 망가지는것과 김태형이 아프리카에서 망가지는것이 그렇게 큰 차이가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아서...
16/03/09 10:11
그건 사람마다 느끼는 점이 다를수 있다고 봅니다.
전 아프리카 컨텐츠 싫어해서 잘안보지만 그렇다고 무시하지도, 그것이 질떨어지는 낮은것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 다만 질떨어지는 인간들이 있다는 건 부정할수 없지만요. 그건 뭐 공중파 연예인이라고 질떨어지는 인간이 없는것도 아니고 ..흐흐 직업에는 귀천이 없고 누가 뭘 하든 존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프로리그 결승의 중계석에서 캠달린 개인PC로 바뀐 것에 대한 슬픔이나 씁쓸함이 아닙니다. 제가 좋아했던 컨텐츠가 이미 끝난건 저도 알고있지만, 저렇게 끝났음을 새삼 상기시켜주는 모습 그 자체가 씁쓸한겁니다. 김태형씨는 스타리그의 상징 정도는 된다고 보니까요. 물론 말씀하신것과 같이 김태형씨 본인 자체에 대한 이미지의 배신? 뭐 그런걸로도 씁쓸할수는 있겠습니다만은 - 심지어 거기에 아프리카라는 컨텐츠를 몹시 낮게 보거나 저런 리액션을 체통없다거나 질떨어진다고 판되는 경우 저렇게 해서 먹고살아야하나 하... 짠하다 라는 생각을 가지실수는 있다고 봅니다만, 저는 짠하다고는 생각안합니다. 뭘하든 돈만 잘벌면 되는 것이고, 김태형씨를 걱정하기에는 제가 저한테 너무 짠합니다. ㅠㅠ; - 다른분은 몰라도 저는 좀 그런 생각이 적습니다. 거의 없다고 해도 좋습니다. 민주화 발언이나, BJ철구 합방 하는 모습에서 이미 그런걸 다 놓은지 오래니까요.
16/03/09 17:03
글쎄요.. 짠하기 보단 보기가 좋습니다.. 밥줄끈킨 시점에서 남의 시선의식해서 밥벌이 못하고 어렵게 사는거보다 낫다고 생각이 들고 아프리카 티비를 통해서나마 얼굴을 볼수있어서 반갑고 좋아하는 팬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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