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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05 00:31
유게에서 진지 먹긴 그렇지만 이런 글 보자면..
글 쓰신 작성자분은 퍼오신거일뿐이니 글쓰신분에게 하는 얘기는 아니지만 어쨌든 이상하게 언젠가부터 남녀간에 논란이 될 만한 글들이 인터넷에 많이 올라오네요 흠... 김치남 김치녀 그러면서 서로 비방하는 경우도 많구요
16/03/05 00:32
원 글은 안타깝다가....댓글은 극혐이네요
뭐 나이가 들면 그에 맞는 브랜드가 있다는걸 완전 부정하진 않습니다만 커플링 할때 여자가 한푼이라도 보탠것도 아니고 선물받은 그것도 커플링을 은이라는 이유로 안끼고 다닌다니
16/03/05 00:38
본인이 당당하더라도 주변에서 자꾸 그러면 정말 독고다이, 나만 좋으면 어때라는 강철멘탈 아닌이상 이해자체는 할만한것 같네요.
사람이 남의 시선을 신경 안 쓸수는 없으니까..다만 그렇다면 남자친구와 다시 얘기를 하든, 본인이 커플링을 선물하든 다른 방법을 찾을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걸까 하는 생각은 들긴하네요.
16/03/05 00:40
서른살 여자친구와 ost 은반지 맞춘지가 어언 4년이 넘은 것 같은데.
이걸 보니까.. 은반지를 함께 해준 제 여자친구에게 고마워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세간의 인식에 따른다면 금반지를 못해준 게 잘못이구나 싶기도 하네요. 일반적인 여자들 인식이 저랬다니 쩝.. 제 여자친구나 평생 예뻐해줘야 겠습니다.
16/03/05 00:46
창피하다고 해서 서운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뭐 그렇다고 창피하다, 미안하다고 하는 여자친구가 속물같아 보이진 않네요. 창피할 수도 있죠. 오히려 저렇게 푸념이랍시고 여자친구 욕먹을 수도 있는 글 쓰는게 더 이상해 보이는데요.
16/03/05 00:50
저도 이 의견이요... 서운 할수도 있는거지 잘못은 아니죠.
몰래 안끼던것도 아니고 말도 다 해준건데 그걸 게시판에 오픈하는게 더 이상해 보임..
16/03/05 01:27
글쎄요... 마찬가지로 여친 안보는데서 푸념좀 할수도 있죠. 나름 애써서 선물한건데, 사안이 좀 그러니깐요. 나보단 남의 시선이란 말이니까.
누군지 딱 알아볼 지인들 가득한 커뮤니티도 아닌데요. 충분히 억울할 수 있습니다. 받은 사람이 창피할수도 있지만, 성의를 표한 사람은 남자쪽이고, 여자는 보탠것이 없는 상황으로 보아... 여자보다는 남자쪽이 더 이해받아야할 상황같습니다만? (물론 여자친구 인성이 쓰레기네 그런건 아닙니다. 그냥 지극히 평범한거죠. 딱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게)
16/03/05 00:49
저도 20살때 여친이랑 은반지 끼고다니다가
어느순간부터 걍 안끼게 되더라구요. 지금 28살인데 둘다 안하고 다님.. 하나 뭐라도 할까 하다가도 그냥 나중에 결혼할때 좋은거 사줘야지 싶어서..
16/03/05 00:52
근데 그건 그렇고 28세 남성이 하필 네이트판에 저런 고민 많이 올리나요? 좀 부자연스러운데..
요즘은 워낙 주작 여혐 남혐 조장글이 많아서 의심부터 하게되네요 크크
16/03/05 00:57
여자들 반응이 궁금하면 올릴 수는 있죠. 익명 여초중엔 접근성이 좋으니까요. 그리고 주작글들은 저거보다 좀더 노골적으로 티나는 편이라..
16/03/05 00:53
OST 커플링이면 한 5만원 정도 하려나요? 10대후반이나 20대 초반이면 몰라도 28에 OST커플링은 좀 ㅠㅠ
창피할 수 있다고 봐요
16/03/05 00:54
근데 보통 커플링이면 반반하지 않나요..?
저런 악세사리는 같이 이야기해서 서로 원하는 디자인(여자친구의 취향이 많이 반영된..)으로 맞추지 않나요? 그러면서 가격을 같이 반반씩 부담한다거나 이러는데...
16/03/05 00:59
리플들 캡쳐한 모습이 우와 여자들 욕하자! 같은 느낌처럼 보이지만
그리고 전 남자지만 여자분이 나빠보이지 않습니다. 이런걸 해주는 남자와 만나야하나요? 이런것도아니고 말이죠 은이든 그이든 마음에 안드는 악세서리는 안 할 수도 있는거죠 위에 북극님 말씀처럼 제 여친이 아무리 저에게 사랑을 가득 담아 줘도 뽀로로 시계 안차고 다닐겁니다;;
16/03/05 01:01
친구가 그렇게 말했는데 그렇게 느낄수도 있죠.
커플링 살때 조금이라도 보태줬냐...그건 선물 하는 사람 입장이고 그렇다고 선물 하기 전에 여자친구 원하는걸 물어 본것도 아니잖아요. 여친에게 서운하고 속물 운운 할게 아니라.. 그냥 남친이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선물을 했다.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고 봅니다.
16/03/05 01:01
다른 얘기인데 요새 20대 후반도 커플링 하고 다니나요?
제 주위에서는 대학교 1~2학년 때 이후로 사귀기 시작한 커플 중에서 커플링한 경우를 거의 못 본 것 같은데.
16/03/05 01:12
둘 입장이 모두 이해가 가네요.. 여자분은 선물을 받은 것 자체에는 감사했지만, 그것을 하고 다니기에는 창피했던 것이고..(뽀로로 시계와의 비유가 극단적이긴 하지만 완전히 말이 안되는 것도 아니죠) 남자분은 일단 그 나이대에 그런 반지가 문제된다는 생각이 없던 데에다가 창피하다는 말을 들으니 섭섭한 감정이 드는거죠..
누구 하나가 인간 이하인 것 같지는 않네요. 오히려 두 분 다 지극히 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6/03/05 01:12
이런 이미지 스샷에, 어떻게 생각하냐고 의견을 물어보시고 싶으시다면 질문게시판이나 내용보충을 하셔서 자게로 가심이 어떠하신지요? 유게 공지사항에도 어긋나는 글 같군요.
16/03/05 01:15
이제 메타가 바껴서 우르곳 안하는데 3년전에 우르곳 사준 여친이 전적검색해서 왜 우르곳 안하냐고 묻는거죠.
속물은 무슨... 속상하면 직접 말해야지 3년간 사겼다면서 그런거 하나 못 말할 정도사이면 참 안타깝네요.
16/03/05 01:19
은반지는 티파니앤코도 안끼고 다닙니다 -_-;;; 무엇보다 매일매일 관리해야 하는게 너무 귀찮거든요.
저도 와이프 티파니꺼 무늬만이라도 사주고 싶어 쥐눈꼽 다이아 박힌 은반지(썅 실버 주제에65만원 -0-) 사줬습니다. 가지고만 있고 끼지는 말라고 했죠. 끼고 있으면 변색이 너무 심해서 수시로 닦아줘야 하거든요. 남자분들 어떻게든 사주고 싶은 그 마음이야 알지만 저 처럼 그냥 의미용 아니면 은반지는 왠만하면 하지 마세요. 그냥 일반 큐빅을 껴도 다른거 하는게 나아요.
16/03/05 01:19
섭섭한 건 알겠는데, 그러면 진작에 이야기를 해서 새로 맞추든지 하지...
양쪽 모두 회피하지만 말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눴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내가 괜찮다고 다른 사람도 괜찮아야 하는 건 아닙니다.
16/03/05 01:28
뭐, 조반간에 일본처럼 15~20세 차이의 커플들이 많아지면 조금씩해결되겠죠.그게 윈윈일테니 반응이 저런걸테고.하하
(본문이야 그렇다치고 댓글들이 참...뭐. 여기서 보는 이런류 본문의 댓글은 거의 저런식이지만)
16/03/05 01:30
저 커플 사이의 문제보다,
남 커플이 은반지 끼는 거 가지고 머라하는 오지랖. 그리고 그 오지랖에 눈치보며 반지도 못 끼고 다니는 게 문제 같네요.
16/03/05 01:39
저도 이게 문제인것같습니다
우리나라사람들 남 외형과 겉치레에 너무 참견해요 제가 대학원생 신분인데, 연구실과 기숙사를 왕복하는 평일에는 편하게 후드티에 넓은 바지 입고 출퇴근하는 일이 많습니다. 잠깐 교환학생으로 학부때 외국에 있었던 일이 있었는데, 그때랑 비교해보면 솔직히 다른사람들이 제 옷입는것가지고 참견하는 말을 듣는 빈도가 한국에서 압도적으로 많았던것 같습니다. 아니, 외국에선 아예 없었죠 실제로 외국사람들이 '한국사람들은 상대방 외모에 대해 직설적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다' 라는 증언을 많이 하는걸로 봐선, 이건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의 전체적인 성향인것 같아요
16/03/05 09:34
어후.....저도 여자친구옆에서 코치해주는 여자들이 진짜 밉상이더라구요.
가만히 듣고있으면 일부러 나랑 깨지게 만드려고 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별의별 사소한 이야기까지 서로 코칭해주더라구요;;;
16/03/05 01:31
본문 읽고나서는, 커플링이야 둘이 같이 낀다는 게 중요하지 금인 지 은인 지가 무슨 상관인가 싶었는데, 댓글보다 보니 여자 입장도 쪼금은 이해가 가네요. 본인은 상관 없다가도 주위에서 계속 물어보고 간섭하면 짜증나긴 할 듯.
16/03/05 01:33
사준 건 사준 거고 싫으면 안 쓸 수 있죠. 남친이 립스틱 사줬다고 마음에 안 드는데 꼭 써야하는 건 아닌 것 처럼요. 딱히 커플링이 갖고 싶은게 아니면 내 돈 들여서 해줄 필요도 없고요.
16/03/05 01:35
반지에 전혀 관심이없고 맞출일도 없어서 몰랏는데 의외로(?)싸네요
쌍으로 해도 그렇게 나갈 것 같지는 않은데... 학생이 아니면 큰 문제가 없지않나 싶기도합니다 여자가 허영심이 있다거나 다른걸 사달라고 무언의 시위도 아니고 7만원짜리가 창피하다는건 어느정도 이해가 가네요 게다가 여자도 그걸 인식하진 못하다가 친구가 한번 핀잔을 줘서 신경이쓰이는모양인데... 이건 뭐 남자도 잘 몰라서 그러는 것 같고 여자도 욕먹을건 아닌듯
16/03/05 01:40
나이대에 맞지 않는 반지라 안 끼고 다니면
나이대 맞는 반지 해줘 보면 알 수 있죠. 그렇게 해 주니 좋아라 끼고 다니면 ... 그런 사람인 거죠. 나나 너나 재력이 되면 혹은 나이가 되면 이 정도는... 이라는 기준이 있고 거기에 맞게 커플이 하는 것들을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 이런 성향이 비단 반지 뿐만아니라 옷이라던지 기타 선물에서도 잘 드러났을 텐데요.. 그런 것들은 다 받아주고 반지만 섭섭하다?? 이럼 글쓴 남자분의 문제지요. 내용을 보면 얼핏 반지를 끼지 않는 여친의 마음에 대한 섭섭함 같지만 다른 물질적인 부분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면 결국 금반지 끼면 해결될 간단한 문제라 보입니다.
16/03/05 01:51
다른 남자들은 언더아머 신고 다니는데, 여자친구가 이쁘다고 프로스펙스 헬리오스 운동화나 조선 나이키 사줬다고 생각해보세요. 가방은 장스포츠 사줬구요. 옷은 체이스컬트나 티피코씨가 이쁘다고 사줬다면? 친구들 만나러 가는데 티피코시 입고 장스포츠 메고 라피도나 조다쉬 운동화 신고 갈 수 있나요? 뭐 어릴땐 입었는데 지금은 못입잖아요. 비슷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16/03/05 02:31
저도 OST+20대 후반이면 여자 입장이 이해되네요.
뭐 반지를 버렸다거나 나쁘게 말한 것도 아니고... 그냥 나중에 좋은 걸로 맞추면 될 일이고 그 이상의 의미부여를 할 일은 아니라고 느껴집니다.
16/03/05 02:58
아이템이 예쁘면 아무 상관없죠.
저건 나이에 맞는 브랜드 문제가 아니라 그냥 성향이 다른겁니다. 20대 후반에 조다쉬 신었다고 으으 이 나이에 조다쉬... 이러고 친구들이 쯧쯧거리나요? 그건 그거대로 문제 아닌가요?
16/03/05 02:18
남자는 본인이 '나이에 맞는 소비수준' 또는 '속물적 문화'에 적응해야 한다는 점을 간과한 점에서 어리석은 놈이고
한편 여자 쪽은 사실 그냥 조용히 이 문제를 덮었고 나중에 문제가 됬을 때도 그냥 자기가 속물이라고 말하는 태도로 봐선 적어도 자기주장이 그리 강한 편이 아니고, 나름 남자를 많이 배려한 경우로 보입니다. 다만 어찌됬든 남자 쪽 입장만 충실하게 고려해보면 문제의 핵심은 은반지 커플링으로 서로 마음을 나누며 공유하는 느낌을 가졌었는데 그게 한순간 박살난 것입니다. 심지어 생각하기에 따라선 내 마음은 순수했는데 저 여자는 뒤에서 계산기를 굴렸다는 느낌마저 들 경우입니다. 이게 사실과 부합하는지는 의문이지만, 그런 느낌이 든다는 건 관계유지에 있어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건 뒤늦게 금반지로 커플링을 교체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지요. 오히려 바꾼 커플링이 비싸면 비쌀수록 더 예전의 은반지가 생각나고 저 여자와는 마음을 나눌 수 없다는 생각이 짙어질 것입니다. 아마 남자가 돈이 없으면 결국 여자한테 차일 테지만(더이상 '나이대에 맞는 소비수준'을 제공해주지 못하니) 남자가 돈이 있다면 여자를 갈아치울 경우로 보입니다.
16/03/05 02:24
서로 성향이 안맞는데 헤어지면 됩니다
30대인 우리 와이프는 아직도 만원 이만원짜리 보세 옷, 가방 착용하고 다닙니다. 제가 남 결혼식 같은 때라도 들고 다니라고 초큼 비싼 가방 몰래 사줬더니(무슨 구찌니 똥이니 이런 백대면 말도 안함 ;; 30만원 짜리) 환불했네요 ㅡ.ㅡ 그냥 안 맞아서 그런거지 가치관 차이인거죠. 누가 옳고 그를 것도 없습니다.
16/03/05 03:17
전 30대 중반이고 여친은 20대중반인데 저희도 은반지 커플링이라 기분이 묘하네요!
재력이 없어서 안해준건 아니고 첨부터 비싼거 하기보단 서서히 키워가는 재미를 느낄려고 은으로 시작하자고 해서 산게 벌써 2년이 다 되가는... 보너스 나온걸루 이번에 사줄까나! 여친두 그동안 주위애들한테 저렇게 오지랖당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여친 친구들도 다 금이더만... 웃긴건 제 나이가 있다보니 제 주위는 전혀 은이라고 생각도 안해요 크크 당연히 화이트 골드인줄 알아서..이거슨 개이득??! 생각해보니 은이라고 밝혔을때 남자애들은 별 얘기 안하던데 여자애들만 뭐라고 했었네요! 왜 금말고 은으로 했냐고...어리던 많던 이렇게 얘기하더라구요
16/03/05 03:20
남자가 혼자서만 과거에 머물러서 순수한 사랑하고 풋풋한 연애하고 있네요. 에휴...
마치 첫 여행으로 남이섬을 갔는데 둘만의 여행은 처음이라며 너무 행복해했던 모습이 떠올라 신혼여행지로 남이섬을 계획했는데 서운한 티를 내며 가기싫어하는 여친때문에 속상합니다. 뭐 이런느낌이에요.
16/03/05 03:49
이름을 깐것도 아니고
특정인을 유추할수 있게 올린것도 아니고 익명성 보장된 곳에 푸념정도 하는거야 가능하지 않나요 뭐 그렇게 욕 먹을 일인지 남자가 섭섭한것도 이해가 가고 여자가 남 시선 신경 쓰여서 못 끼고 다니는것도 이해가 가지만
16/03/05 07:41
이건 생각이 갈릴 영역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본인 여자친구 분이 똑같은 방식으로 wicked님에 대한 글을 올렸는데도 기분이 전혀 나쁘시지 않으시겠다면 인정합니다 여자친구 분 댓글에는 wicked님을 욕하는 글이 가득할텐데
16/03/05 07:55
위에 어떤분 댓글마냥
어릴때 준 뽀로로시계 안차고 다녀서 섭섭하다고 글이 올라왔다치면 제 이름이 나온것도 아니요 글에 나온게 다른사람이 보고도 저라는게 알수있는게 아니라면 별 상관 없을거 같습니다 에지간히 속상했나보다 이 정도로 생각하고 다음부턴 차고다니는 모습도 가끔 보여줘야겠다 정도로 끝나겠죠
16/03/05 03:49
인식의 차이인것같네요
커플링이 은이든 금이든 같은모양 반지를 남녀가 서로 끼고있다는 사실이 중요한게 맞습니다. 다만 "커플링으로 금반지를 살 돈이 없다" 라는 사실에 대해서 여자측이 부끄럽다고 생각하고 남자혼자 커플링을 껴 왔다는거죠 그렇다면 커플링을 받았을 때 "나는 금반지가 아니면 커플링을 낄 수 없다" 라는 부분에 대해서 여자측이 남자에게 말을 하고 동의를 구하는게 예의상 맞다고 생각합니다. 은반지를 끼지 않는 여자측에게 남자측이 부탁할 수 있는 요구사항은 "내가 사준 커플링을 나와 함께 끼자" 라는 요구를 할 수 있고 이 요구를 했고 요구에 대해서 여자가 거부한거죠 남자측의 요구에 거부한 여자가 자신의 요구를 말해야 정상인거고 거부 회피 무시 등의 태도를 보여서는 절대 관계가 진전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16/03/05 03:53
남자측의 잘못이라고 한다면 커플링을 살 것에 대해 언질을 주고 미리 "꼭 금이어야 하느냐" 에 대한 답을 받지 않았다는정도가 되겠구요
여자가 남의 시선을 의식해서 못끼고다니겠다고 생각하는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부분에서 여자측의 잘못은 자신의 주장을 제대로 말하지 않고 숨겼기때문에 오랜 기간동안 서로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했던거죠
16/03/05 04:02
연인들끼리 특히 관계가 장기화될수록 허심탄회한 의견교환이 필요할 수 있는건 맞는데
연애관계를 마치 보험계약마냥 쌍방이 설명의무, 고지의무를 부담하는 관계로 이해하고 접근했다가는 오히려 관계를 파탄내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매번 문제들은 합리적이고 냉철하게 해결할지 몰라도 이상하게도 점점 더 멀어지겠지요.
16/03/05 03:52
은반지 받은 여자분은 남자분한테는 과연 무엇인가를 해주긴 한건지 궁금하네요. 받기만 하면서 금전적인 가치가 높은걸 원했을수도 있는 상황으로 보이네요.
16/03/05 03:55
여자가 남자에게 무언가를 사주지 않았기때문에 여자측에게 잘못이 있다는것은 오해의 여지가 있는듯 합니다.
이성간의 교제는 물물교환과는 다르기때문에 한쪽이 물질적으로 더 많은것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자신의 생각과 요구조건에 대해서 서로간에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한데 그게 좀 부족한듯 합니다.
16/03/05 04:14
위 상황은 더 많은 것을 준거 보다 일단 받은 물건을 여자분이 수치스러워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남자분이 본인이 선물한거 이상의 것을 받아본적이 없는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16/03/05 04:34
미녀들의 수다였으면 여자쪽이 융단폭격 당하긴 했겠네요 그 프로는 돌이켜보니 너무 한국여자를 안 좋은 쪽으로 만들던 경향이...한국이라는 기형적인 사회에서 교육받고 자라다보니 그리된 것을 어찌하리요...ㅠ 전 이건 남자가 좀 쪼잔한 것 같아요 20대 후반에 OST 할 순 있지만 여자친구가 싫어한다고 해서 네이트판에...ㅡㅡ 여친이랑 상의하면 될 것을 말도 못 꺼내면서 무슨 연애인가 싶군요 여자가 불쌍하네요
16/03/05 08:06
근데 한 세번 저랬으면 대판 싸우거나 새로 해주던가 헤어지던가 뭔 조치를 했어도 했어야 되는데 혼자 그냥 섭섭해하고 화나고 자신감상실하고 결국엔 뭔 인터넷 게시판에 저런글을 올리는지..
16/03/05 08:16
남녀예외없이, 선물에 솔직하지 못할 때가 많죠.
'난 아무거나 상관없어' 라는 식으로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호불호가 꽤 있죠. 브랜드나 가격, 퀄리티, 디자인 등등.. 이런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나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줄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서로 솔직해짐에 눈을 돌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상대를 배려해서 생각해야하구요. 선물이라는 것이, 내가 하는 기쁨이나 그 의미에 중요시하기보다는 받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할 필요가 있고, 받는 사람 역시 솔직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문의 글을 보면 남자분이 딱히 돈이 없어서 더 좋은 전문 브랜드의 더 좋은 제품을 안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을 해야겠다..그런것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경험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자 분 역시 순수하게 기뻤지만, 주변의 시선에 많이 영향을 받나 봅니다. 솔직히 여자들끼리 있을 때 물어보겠지만, 대충 넘겨버릴 수 있는 문제입니다.
16/03/05 09:57
은반지 색 잘 변해요. 관리하기 귀찮습니다.
뭘 사달라고 요구한 것도 아니고.. 이십대후반에 막 캐릭터 팡팡 박힌 티셔츠 선물 받으면 입어주기도 난감하고 뭐 그런거 아닌가요.
16/03/05 10:23
개인적으로는 애초에 동의없이 필수악세사리를 산 거 자체가 화근이라고 봅니다.
여자가 남친 멋지게 만들어주고싶다고 돈10만원 모아서 미용실가서 모히칸스타일 + 빨건색 염색하자했다 칩시다. 여자돈써서 선물해주는 거지만 전 달갑게 못받을거 같습니다. 일반적인 옷이나 신발같은 아이템은 여자가 적당히 조합할 선택권이 있지만 항상 끼고다니길 바라는 커플링을 깜짝선물로 주는건 여자의 마음에 안 들 경우 가혹한 선물이 될 수도 있죠. (아마도 남자)친구들한테 조언을 왜 구하나요;;; 취향은 이성간에 판이하게 다르고 동성간에도 심하게 다릅니다 글 내용상으로 경제적으로 특별히 어렵다던가 여자친구가 커플링사달라고 보챈 내용도 없구요. 차라리 안 사주는게 나았습니다
16/03/05 11:07
제가 남자지만 남자분 자격지심이 굉장히 거슬리는데요; 여자친구가 "어떻게 이딴걸 커플링이랍시고 선물해줄 수가 있어?" 이러면서 남자를 힐난한 것도 아닌데...
본인이 제대로 된 선물을 하지 못한 자격지심을 왜 여자친구 문제인 것 마냥... 저기서 당당하게 은반지 끼고 다니는 사람이 '찬사'를 받을 수는 있어도 은반지를 끼지 않는 것이 '비난'의 대상이 될 수는 없습니다.
16/03/05 18:46
제가 아는 30대 부부는 여태까지 커플링을 여러번 맞췄는데 (점점 비싼걸로)
학생때 맞춘 은반지가 처음이라 의미있고 막끼기에도 부담없어서 그걸 주로 끼고 다닙니다. 둘다. 별개로 본문의 여자분이 욕먹을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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