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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03 12:49
전 예전에 유엔난민기구를 통해서 시리아 난민들에게 한달에 3만원씩 정기후원했는데(군입대 때문에 중단), 제가 도운 난민들 중에 지금 유럽가서 깽판치는 사람들이 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착잡하더라고요.
16/03/03 13:20
사실 모든 후원이 그렇지요.ㅠㅠ 개개의 사례로 보자면 하다못해 국내의 결식 아동을 돕는 ARS 전화 한 통을 걸더라도 그 밥 먹은 아이가 일진이 돼서 애들 괴롭히고 다니고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는 거지만, 그래도 후원을 하는 것이 사회 전체적으로 더 좋은 일이 될 거라고 봐요.
설령 그대의품에Dive님의 후원을 받고 유럽 가서 깽판 치고 있는 난민이 있을지라도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리플 달아주신 분 덕분에 배고픔에서 벗어나고 필요한 것을 지원 받고 하루하루를 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좋은 일을 하셨다고 생각해요.
16/03/03 12:58
유니세프는 1:1 후원을 하지 않습니다. 유니세프는 후원금을 사업, 지역 단위로만 전해요.
이건 장난이라도 질 나쁜 장난이네요.
16/03/03 14:47
이거 레알. 저도 유니세프 정기 후원하고 있는데, 피수혜인의 신원정보를 알 수는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몇몇 해외 복지 (라고 쓰고 선교라고 읽는다) 단체 등이 후원자-피후원자를 일대일로 연결해 주는 일을 하는 걸로 아는데, 그걸로 넘겨짚은 듯 하네요. 안그래도 항상 유니세프는 후원이 모자르다던데 이런 질 안 좋은 장난을.
16/03/03 13:00
글쓴 분께서도 본문에 이 자료는 사실이 아니며 낚시라고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괜히 좋은 마음으로 후원하고 계신 분들, 후원하려 하시는 분들 마음만 안 좋아질 것 같네요...
물론 저 게시물은 낚시라도 실제로 저런 일이 안 일어난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럴수록 더 도와야 하는데 저렇게 없는 일을 지어내서 낚시를 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16/03/03 13:35
일단 유니세프는 1:1 후원은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위의 글은 가짜일거고요. 하지만 다른 단체에서 1:1 로 후원하는 아이가 해적이 될 수는 있겠죠.
16/03/03 13:37
유니세프 정기후원을 1년정도 하고 있는데
제 생활이 궁핍해져서 후원을 끊어야 하나.. 고민할때 마다 내가 술 한잔 더하자고 애들 밥그릇 뺐는게 나쁜짓인거 같고 그래서 아직까지 후원 못끊고 계속하고 있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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