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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29 16:28
절대 안 탑니다.
안전 여부와 관계없이(아예 통유리벽이 설치되어 있어도 의미가 없는 수준) 아파트 2층 높이만 올라가도 아래를 못 내려다보는 극도의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중학교 땐가 수련회를 해병대 캠프로 보내서 레펠을 딱 한번 시도해봤습니다. 고소공포증 있다고 절대 하기 싫다, 못한다 했는데 억지로 올려서는 안전장치 씌우고 내려보내려는 조교한테 세상 있는 욕, 없는 욕 다 하고 버티다가 결국 못 뛰고 다시 내려왔는데 지금 생각해도 그때 점프대에서 밑을 내려다봤던 걸 생각하면 끔찍하네요.
16/02/29 16:33
강원도에 이거 비슷한 기구 있습니다. 위아래로 왔다갔다 하는 그네 같은 건데, 물론 높이는 상대도 안됩니다.
그런데도 그거 타고 엄청 소리 질렀어요. 진짜 공포가 엄습하더군요. 거짓말 안하고 기절할 것 같은데요
16/02/29 16:42
당연히 하겠습니다. 공수교육을 수료한 이상 높이에 대한 두려움은 그닥입니다만;; 수료기간이 좀 많이 지나서 이제 높이에 대한 내성이 많이 약해져서 고민되네요. 제대 직후에는 놀이공원들은 다 시시하더라구요.
16/02/29 18:32
고소공포증 있지만, 이런 건 안전만 보장되면 돈내고라도 타겠네요. 천만원 줄테니 타볼거냐고 물어본다면 망설임없이 타겠다고 하겠네요.
16/02/29 18:43
혹시 정선에 짚와이어 타보신분???
원래 높은데 올라가는 놀이기구 못타는데 짚와이어 타러 갔다가 세상에서 가장긴 3분을 경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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