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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26 22:24
축구장 넓이를 정확히 모르겠으나 대충 100 x 50m 정도라 치고 일단 라인 외 넓이도 있으니
1.2를 곱해서 120 x 60 정도라 하고, 눈을 가렸으니 뛰는 건 오히려 방향감각을 상실 할 수 있으니 걷겠습니다. 일반적인 사람이 천천히 걷는 속도는 1m/s이지만 빠른 속도로 걸으면 2m/s 까진 가능할듯 싶습니다. 그렇다면 세로길이 120m는 1분남짓 걸릴테고, 사람의 가로 폭은 1m가 안되지만 다리를 살짝 넓게 벌리고 걸으면서 축구공의 폭을 생각하면 1m 커버 가능할것도 같으니 가로길이 60m는 60번 왕복에 커버 가능 할 것 같네요. 즉 한시간입니다. 운나쁘게 마지막에 걸리지만 않는다면... 물론 눈을 가리면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갈 수 도있어서 리스크도 물론 있습니다만, 천만원을 투자해서 10억을 벌수 있는 확률이 아주 낮지만은 않은 게임이므로 전 하겠습니다.(미들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고 평하고 싶네요.)
16/02/26 22:29
눈 가리면 전혀 다른방향으로 갈 수도 있는게 아니라 100퍼센트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갑니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그걸 알 방법이 없어요 즉 갔던데 또갈 확률이 훨씬 높죠. 스캔방식이 될 수가 없습니다
16/02/26 22:53
학교 운동장가운데에서 눈감고 1분만 걸어다녀보고 나서 여기쯤이겠지! 하고 현재 위치를 눈떠서 확인해 보면 위에 쓰여된 일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아실듯 (..) 심지어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면 그것도 알 수 없습니다?
16/02/26 23:25
시야 가리면 학교 운동장에 숨겨도 못 찾을텐데;;
청각장애인 캠페인 참가해보면 50m 한바퀴 도는것도 중간에 엉뚱한길로 가는 경우가 부지기순데 저걸 어떡해 찾나요 크크 5시간 줘도 엄~~청 힘들어 보이는데 1시간은 절대 못할거 같습니다.
16/02/26 23:46
기어다니면서 + 잔디 뜯어놓을수 있다고 하면 걸레로 바닥 밀 듯이 한 줄 쭉 갔다가 그 옆으로 다시 쭉 갔다가 반복하면 될거도 같은데용
16/02/26 23:52
눈이 안보이는 상태에서 어떤 도구의 도움없이 내가 똑바로 가고 있나 사선으로 가고 있나를 판가름 할 수 없기에 실패할 확률이 엄청 높네요. 시간을 더줘서 6시간 동안 저짓을 한다고 해도 장담할 수 없을 정도의 불리함 같습니다.
16/02/27 00:04
무한반복할수 있다면 금액적으로 1/100확률로 찾기만 하면 본전이고, 축구장을2000평이라고 쳤을때 한시간동안 축구장면적의 1/100이상 즉 20평정도는 무조건 확인할 수 있을테니 하는게 이득이네요
16/02/27 02:29
공을 가장 먼쪽 코너에만 놔둬도 로또 맞을정도의 운이 없는 한 죽어도 못찾습니다..
저라면 당첨금 중 5억을 제가 부담하는 대신 실패시 500만원을 떼서 달라고 딜 해볼거 같네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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