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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26 03:03
예~~전에, 입사한지 얼마 안되어 엄청 빨리 출근하던 어느날 저와 비슷하게 일찍 출근한 동료 여직원과 단둘이 있었을 때였습니다.
서로 간신히 이름만 알고 인사외에 나눈 말이라고는 워크샵가서 볼링칠 때 룰을 모르던 그녀에게 설명해준 정도였죠.(아 물론 그녀가 먼저 룰을 물어봤습니다. 먼저 말걸기엔 부담될 정도로 이쁜 분이셔서..) 한동안 어색한 침묵속에서 업무 준비하던중 그녀 자리 뒤편의 책장에 참고자료를 가지러 가는데 때마침 그녀가 일어서서 걸치고 있던 숄더?를 벗어 의자에 걸쳐놓으며 맨 어깨를 노출하는 것이었습니다! 심히 부끄럽던 나는 짐짓 못본척 잽싸게 자료를 챙겨 그녀가 있는 반대방향으로 몸을 돌려 자리로 갔습니다. 이미 업무준비는 안중에도 없이 태가 곱던 그녀의 어깨라인만이 대뇌피질 마디마디마다 스며든 상태로 멍하니 있다가 다른 직원들이 출근하기 시작하며 어색한 침묵은 이내 끝났는데요.. 진지하게 여쭙건데.. 저 유혹당한거였을까요??
16/02/26 06:24
비슷한 사연들 모아놓은 건 줄 알고 읽다가 한참 아래에서 "3년 전 문채원"을 보고 소름 돋았습니다. ㅡ ㅡ;;;;
진짜 치료 알아보셨으면 좋겠네요 ;;
16/02/26 06:28
보험영업하러 온 설계사분이 자기에게 관심있는 거라고 굳게 믿으면서 주변에 "내 여자임"이라고 말하고 다니는 분을 본 적있어서 웃음이 안나네요.
16/02/26 11:51
그런데 이런 착각하는 남자들이 생각외로 적지 않더군요
여대생이 알바생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그 카페 주인이었던 노총각이 착각을 하더라고요, 그 여대생은 최근 화장도 하고 부쩍 외모에 신경쓰는데 그게 아무래도 자기한테 잘 보이려고 그러는 것 같다고 해서 구체적으로 물었더니 참나 여대생이 1학년이었는데 그게 처음에는 화장이다 뭐다 해본 적이 없어서 안하다가 슬슬 소개팅으로 잡히고 하니 화장하게 된 것이고 대학친구들이 생기면서 서로 외모가꾸는 법 터득하는 재미로 그런 것을 그게 자기때문이라고 착각을 하다니 어처구니가 없던 기억이 나네요
16/02/27 19:56
얼굴(볼)에 까만 스팟이
점일까 누르면 나오는 여드름 알갱이일까 하는 생각에 한동안 얼굴을 뚤어져라 봤던 적이 있죠. 그분은 분명 내가 홀딱 반했다고 생각했겠네요. 내가 잘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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