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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24 23:50
일반화시키기 조심스럽긴 하지만 제 주변 네팔사람들은 참 좋아요. 인간적으로도 업무적으로도. 인도사람들과는 정서가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16/02/24 23:57
마찬가지로 일반화는 안 되겠지만, 인도 사람들한테 어떤...이미지라고 해야 될까, 그런 게 있나요? 한국 사람들은 빨리 빨리 하려고 한다, 요런 거.
16/02/25 00:12
카스트라는 거대한 족쇄가 인도를 잡고 있다고 다녀온 지인이 그러더군요. IT쪽 협업을 준비했는데 상위카스트 출신들은 아쉬울것 없다는 마인드가 확고해서 업무지연이 계속되고 퀄리티도 보장할 수 없어서 포기했더라 하네요.
16/02/25 00:39
인도사람들은 대게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계산적입니다. 이건 돈거래는 물론이거니와 사람관계에서도 마찬가지에요. 만약 이 사람이 자신에게 무언가 이득이 없다 싶으면 완전 찬밥이죠.
경험담입니다만, 제가 영어 잘 못하고 비실대는 듯 보여서 겁나 무시하다가 제 지도교수가 유명한 사람인 것과 제가 어디에 있다는 것을 듣더만 얼굴표정과 대하는 태도가 바뀌는 것을 저와 제 동료들이 같이 목격했었더라능...
16/02/25 01:30
개인적 경험으로는 인도 왕족인지 귀족인지 카스트 상층 애들은 같이 일하기 싫은 편입니다. 게으른 것도 그렇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는 비겁한 모습을 좀 봤거든요. 평민인지 농민계급인지 카스트 중하층 인도인들은 똑똑하고 같이 일하기 좋았습니다. 중하층에게서 딱히 계산적인 느낌은 받은 적 없습니다.
16/02/25 03:50
학교다닐때 정치 교양에서 선생님이 그러더군요
"상대적으로 약소국 출신들의 학생은 어딘가 주눅이 들어있다. 나이도 30넘었고 박사과정인데 그정도면 학부생에게는 편하게 대해도 될텐데 학상 깍듯하다. 반면에 미국 중국 영국 출신의 유학생들은 어딘가 모르게 당당하다." 라고 들은적이 있습니다. 전에 유시민 작가도 비정상회담 나와서 그러던데 어디서 태어났는지가 인생의 절반을 결정한다고..
16/02/25 00:06
대학다닐때 네팔학생들하고 인도학생들 둘다 만나봤는데.. 확실히 차이는 좀 있었습니다. 인도학생들은 자기들끼리 뭉쳐다니는 반면 네팔학생들은 현지 학생들은 물론 다른나라에서 온 학생들하고 잘 어울리려고 노력하더군요. 때문에 평판이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16/02/25 00:10
네팔 사람들이 힌두가 다수이긴 하지만 인도보다 힌두 근본주의나 카스트 문화도 약한 편이고(어차피 선민의식 쩌는 브라만은 우리나라에 일하러 잘 안옴) 불교도도 많아서 한국문화에 잘 적응하는 편이죠. 고산지대 살다보니 우리처럼 국물음식 문화도 있는 편이고
구르카 용병 하면 몇년 전에 퇴역해서 집에 가던 구르카 용병이 기차안에서 강도떼를 만나자 처음에는 귀찮아서 당해주다가 여자 괴롭히니까 쿠크리 한 자루로 강도 떼를 소탕했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https://en.wikipedia.org/wiki/Bishnu_Shrestha 인터뷰가 멋지네요. "전투에서 적과 싸운 것은 군인으로써의 나의 의무였고, 기차 안에서 강도와 싸운 것은 인간으로써 나의 의무였다"
16/02/25 00:28
마호메트 정통핏줄만이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태도와 외국인도 가능하다는 태도 중 후자가 더 개방적이라고 생각했는데 경험하신 건 반대네요
16/02/25 12:01
저 방송을 직접 봤습니다.
난이도와 경쟁율이 90년대중반이전 사법고시를 방불케하더군요. 저런 인재들이 해외에서 용병한다는게 아까울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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