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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15 19:37
거시경제학에서 화폐의 변천사(금본위제라던지...) 나올때마다 어렵더라구요. 화폐의 역사에 대해 알기쉽게 적혀있는 책 없을까요
16/02/15 19:48
참 오래가는 음모론이죠. 화폐전쟁에 있는 내용 그대로네요.
여기서 조금만 더 나가면, 프리메이슨 나오고, 일루미나티 나오고, 세계정부(구름위의 정부) 나오고...
16/02/15 19:52
상경계열 전공자로서 이런 음모론 나올 때마다 가장 벙찌는게, 교과서에서 이미 다 서술 되어있어서 누구나 배우는 내용을 마치 소수만 아는 대단한 진실처럼 포장해서 뭔가 음모가 있다는 식으로 변모시키는 것이죠. 더 충격이었던건 같은 과에서 조차도 화폐전쟁 읽고 그것에 대해 전혀 문제점을 못느끼고 잘 쓴 책 같다고 말하고 다니는 애들이 있었다는게...
16/02/15 21:00
굵직한 전쟁이라던가 엄청난 경제사건들의 배후를 조종한다라는 것들은 100%믿기힘들긴한데 경제현상에 대한 원리나 과정 같은거는 잘 설명해주는 거같은데.. 아예 그냥 싹다 거짓말인가요?? 각주달아놓은 근거자료같은것들도 거짓말?? 경알못 공대생이라..
16/02/15 21:09
몇몇 부분은 오히려 너무 정확해서 거시경제학 교과서 수준입니다. 물론 몇몇 수사들이 좀 악의적이긴 하지만요. 제가 아래 달아놓은 댓글 참조하시면 조금 이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6/02/15 21:12
제가 이 책을 사실 대우증권 계시는 이모께서 군대에서 선물해주셨는데 이해는 잘 안되는데도 굉장히 괜찮게 봤어요 그후로 3권까지 사다 주시고 4권 5권을 제가 사 읽었죠. 함정은 제가 경제관련 서적을 이 시리즈만 읽었다는 거라서 잘모르는게많아서 댓긇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책도 많이 읽고 할 필요가 있겠어요..
16/02/15 23:04
자신이 신뢰하지 않은 출처 또는 내용이라고 해서 음모론이라고 공격하는 모습이 조금 거시기합니다. 차라리 반대를 하시던가요...
16/02/15 20:30
화폐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데 그중 재미있었던 이야기는
"세상의 돈을 은행에 다 상환해도 대출이 남는다 " "돈은 인간이 만들었지만 인간이 예측할 뿐 조정할 수 없다." 였습니다. 돈은 지배계층이 유용하게 쓰고 있는것은 맞는 이야기지 않나요!?
16/02/15 20:35
네 맞습니다. 인간이라는 범주 하에 지배계층이 포함되니까 틀린말이 아니죠.
근데 세상에 돈을 은행에 상환해도.대출이 남는다라는게 무슨 의미죠.
16/02/15 20:49
그런 관점으로보면 본원통화보다 통화량이 많다가 될 뿐입니다. 이게 곧 돈을 다 상환해도 대출이 남는다라는 주장이 될 수는 없죠.
신용화폐를 쓰는 이 세상에서 발행된 지폐보다 대출이 더 많다가 특별히 이상한 것도 결코 아니고 잘못된 것도 아니죠
16/02/15 21:01
저는 그 말이 이상하거나 잘못됬다는 이야기는 한적이 없어요. 참인 이야기나 당연한 이야기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재미있는 것일수도 있는 거니까요.
16/02/15 21:09
나중에 자루스님이 설명을 해주시면 될 이야기긴 합니다만, 저는 '세상의 돈'=실제하는 화폐=통화량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댓글을 달았는데..
그렇다면 네오님께서는 '세상의 돈'을 어떤 의미로 이해하셨는지 궁금하네요.
16/02/15 21:22
본원통화로만 이해하면 문장은 성립되나 문제는 세상의 돈을 본원통화만으로 생각할 수 없다는거죠. 애초에 신용화폐쓰는 세상에서 발행된 지폐와 서류상으로 왔다갔다하는 돈이 무슨 차이가 있나요.
그래서 돈이란 용어를 본원통화를 의도하시고 쓴 것이라면 그냥 오해하신 것일테고, 아니라면 제가 이해하기 힘드니 여쭈어 본 것입니다
16/02/15 23:55
저도 경제 전문은 아니라 생세한 설명은 힘들긴한데..
금본위제 경우에는 금 = 통화 였는데 이제 통화량 제한이 있다보니 신용 화폐제도로 바뀌었습니다. 금 <<< 통화 상태가 된거죠. 그리고 그 통화가 조폐국에서 중앙은행으로 전달이 되는데 개별 은행에서 중앙은행으로 돈을 빌리면서 이자를 내죠.. 흔히 말하는 기준금리가 됩니다. 개별 은행에서 개인이나 기업에 빌려주면서 이자를 받기도 하고 국가에서 발행하는경우에 100% 채권으로 통화량 만큼 발행되는것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채권발행해도 채권이자가 발생하고요.. 그래서 돈은 돌고 돌지만 빚은 남는다는 개념이 되는 걸로....
16/02/16 05:35
저는 경제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냥 부채다 갚으면 부채가 없어지지 돈을 다 갚았는데 부채가 남아있지는 않고, 본원통화만 돈이라고 지칭하는 것도 이상한데 해서 제가 알지 못한 무언가가.있나해서남긴 댓글이었습니다.
16/02/15 23:06
맞습니다. 참이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저는 재미있는 이야기거리였습니다.
부동산을 포함하여 돈이라는 가치로 환산될수 있는것들을 모두 은행에 상환했을때 대출이 다 갚아지는가에 대한 짧은 이야기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결국 신용화폐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지고 돈을 왜 인간이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는가와 연결되었던 이야기가 생각나서 글을 적었습니다. 그냥 가볍게 적었던 것인데 하하
16/02/15 21:05
"세상의 돈을 은행에 다 상환해도 대출이 남는다" 화폐의 신용창조에 관한 얘기죠. 별로 재미있을 만한 부분이 있을 법한 얘기는 아니에요. 예를 들어 은행에서 발행한 화폐가 총 1억원이라 칩시다. 그러면 제가 그걸 전부 대출받아서 가게를 차렸어요. 그럼 그 가게 차리는 돈을 씀과 동시에 다른 사람들에게 그 화폐가 흘러들어갈텐데 그 사람들은 당연히 다시 제게 받은 그 돈의 대부분을 쓰거나 예금할 것 아닙니까? 그럼 이 과정을 거치면서 은행에는 다시 새로운 예금이 생기는데 이걸 다시 학비가 필요한 A군에게 대출해준다고 합시다. 그렇게 되면 발행한 화폐보다 대출이 훨씬 많아지겠죠. 이렇게 돈이 돌고 돌면서 실제 발행 화폐는 고정이지만 끝 없이 일종의 금전적 계약관계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편리합니까. 다만 그렇게 뻥튀기 된 돈을 누가 다 보증해주느냐 이겁니다. 예전에는 금이었죠. 그런데 '금'이 보증해준다는 개념도 재미있는게 금이 실생활에 쓸모가 큰가요? 단지 보증해준다는 수단이라는 이유 만으로 그에 실제 가치에 상응하지 않는 가치가 부여되는 것이죠. 이건 마치 "지폐"와 하등 차이가 없는 개념입니다. 금본위제가 폐지가 된 것이 이 때문입니다. 돈을 보증해줄 주체만 있다면 그게 굳이 금이라는 실체가 아니어도 전혀 상관이 없거든요. 오히려 이런 신용창조를 어떤 강제적인 법으로 막는다면? 아마 경제는 개박살나고 대공황 시즌2가 되겠죠. 사실 이게 "빚이 빚을 낳는다" 식으로 음모론 틱한 워딩으로 포장하다보니까 뭔가 수상해 보이는 것이지 그냥 이 시스템이 돌아가는 기본적인 원리입니다. 이런 레버리지를 이용하지 못하면 애초에 금융자본주의는 돌아갈 수 없어요. 기업은 좋은 투자안이 보여도 자금을 조달할 수 없고, 아무리 장래가 촉망받는 두뇌를 가진 아이도 가난하면 학자금을 조달할 수 없고, 건축물 거의 대부분이 차입 자본을 어느정도 끼고 짓는건데 건물을 올릴 수도 없죠. 다만 이렇게 유동성이 높고, 레버리지가 높은 시스템이기 때문에 돈이 돈을 낳는다거나, 많은 돈이 있으면 사기를 치기 용의해지는 측면이 있는건 확실히 맞죠. 그리고 자본주의라는 시스템 자체의 결함 없는 것도 아니고요. 하지만 돈은 교환가치를 지닌 도구일 뿐이에요. 그런데 앞서 말한 요소들과 분리시키지 못하고 뭉뚱그려 말하니까 문제죠.
16/02/15 21:07
당연하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서 A라는 국가가 1조라는 지폐를 발행했다고 치고 그 1조가 돌고 돌아서 10조의 대출을 만들었다고 쳐보죠. 이때 이자율이 5%만 되어도 총 경제주체의 대출액은 10조 5천억원... 이 때 1조를 죄다 도로 은행에 상환한다고 치면 서로 돌고 돌아서 커진 10조야 다시 사라지겠지만 이자인 5천억원은 사라지지 않을테니까요.
참고로 이걸 헷갈리시는 분이 있는데 이 이야기에서 이자가 없으면 1조가 10조로 뻥튀기 되어도 다시 모든 경제주체가 대출을 값기 시작하면 뻥튀기되는 과정이 반대로 일어나서 10조가 전부 사라질 뿐, 대출이 남는 것은 아니죠. 머리속으로 시뮬레이션 해보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16/02/15 23:47
예전에 물가가 오르는 이유로 봤었던 이야기인것 같습니다만, 대략적으로 이해했었는데, 은행에서 화폐를 발행하고 시장에 내 놓으면서 이자가 생기고
생기는 이자로 인해 돈의 가치가 하락(?)하여 물가가 오른다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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