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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05 15:46
삼국지 만화 창천항로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제갈량이 동오진영에서 조조를 비난하는 근거를 언급하며,
'인구가 격감일로를 걷고 있다' 라고 말하는 부분인데, 급 생각나네요.
16/02/05 16:42
조조의 서주대학살 후 신야로 피난 온 백성이 꽤 되죠(제갈량 집안 포함). 그들에게 조조는 공포의 대상이었을테니.. 그리고 원래 거주하던 사람들도 이를 전해 듣고 도망간 것 같네요
16/02/05 17:09
당시 일반 백성들에게 가장 가혹했던 군주는? 조조입니다.
그런 조조가 성공한 가장 큰 힘은 협천자를 통해 '한황실의 권위를 다시 세운 구국지사 조조'라는 이미지 때문이지 잘대해줘서가 아닙니다.
16/02/05 19:22
조조가 새땅 차지하면 늘상 하는게 학살 혹은 사민이었습니다.
서주 공격하면서 학살 두번했고. 원술 공략 후 여강의 백성을 타 지역으로 옮겨갔고. 한중 공략 후 한중의 백성들을 또 타 지역으로 옮겨갔죠. 저 백성을 다른데 옮겨간 게 논밭 있고 도시 있는 그런 곳에 데려간 게 아녜요. 주인 없고 황폐화된 황무지로 데려가서 식량 약간 던져주고 알아서 개간하라고 하는게 사민정책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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