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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03 19:04
보급품만 무한이면 육군 3개 중대죠.
일단 보병중대 말고 화력중대 하나만 끼어있어도 그냥 발가락으로 바를듯. 어 근데 소총이랑 수류탄만이면 힘들듯.
16/02/03 19:04
그래도 10만대군이 최후의 승자가 될거같은데요.
탄창이 무한대라고 해도 총렬이 망가져서 탄 계속 걸릴테고, 활이 없다면 몰라도 활로 엄호하면서 접근하면 3개 중대라고 해봤자 300명 남짓일텐데..
16/02/03 19:04
총열 교체하는 순간 게임셋 같은데요.
전쟁을 메탈슬러그로 생각하면 안되죠. 그리고 k3 가지고는 산지사방에서 밀려들고 화살까지 쏘는 적들에겐 택도 없죠. k4는 있어야 이야기가 된다고 봅니다.
16/02/03 19:06
모랄빵.
당나라군대가 그 흔히 쓰이는 의미의 당나라군대라면 군대에서 가장 중요한 규율과 사기가 상대가 안되니 수는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16/02/03 19:07
10만 군대가 '안' 싸워주면 어떻게 되는거죠.... 소총과 수류탄만 사용 가능하니 차량은 사용 불가능하고, 도보로 이동하는 특성상 기동력이야 고대 군대보다 나을 것이 없어보이는데... 기병으로 계속 소총 사거리 밖에서 시위만 하고 있으면..?
16/02/03 20:29
안싸워줘서 장기전 가면 당연히 유지비문제는 10만쪽이 더 심각합니다. 하물며 불량배집단인 당나라 군대면 걍 도적떼겠죠
물론 인원수를 이용한 소음공작 등은 유용할거라 생각합니다.는 철조망으로 참호 제대로 건설하면 경계만 착실하면 뚫릴일이 없다고 봐도..
16/02/03 19:09
10만 대군이 이길수도 있죠. 10만대군 사기뿐 아니라 3개중대 사기도 따져봐야 합니다. 아무리 창칼이라도 10만명이 덤비면 무섭겠죠..
16/02/03 19:09
탄약 무한에서 이미 버프 제대로 걸어줬는데 총열도 안 휘는 마법의 k2까지 줄 거면 그냥 동정 군인이 메테오로 쓸어버리라 하는 게 낫겠죠...
16/02/03 19:11
폭음에 대한 훈련이 없는 상태라면 3개 중대요
어디서 날아오는지 보이지도 않는데 픽픽 쓰러지고 뭔지도 모를 큰소리 들리면 더이상 인원에 의미가 없을것 같아요
16/02/03 19:16
평지면 당연히 10만이 이기죠.
첫번째 전투 이후에는 방탄이 될만한 뭔가를 앞세우고 포위공격할겁니다. 넓은 철판을 몇개 겹쳐서 몇명이서 밀면서 온다거나, 하다못해 수레에 돌같은것만 채워서 밀고오면 설령 완벽히 막지 못하고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다해도 결국은 접근이 됩니다. 접근하는 순간 끝이죠. 아니, 화살의 사정거리가 되는 순간부터 승부는 끝입니다.
16/02/03 19:17
지형에 따라, 병사들 훈련도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요.
좁은 외길, 높은 고지에서 버티고 있으면 잘 훈련된 억만 대군이 와도 못 뚫을 테고 넓고 탁 트인 지형에 훈련 잘된 병사들이면 금방 쌈싸먹을테고..
16/02/03 21:34
제 잘 훈련된 정도의 기준은 마약한 버서커처럼 옆동료 사지랑 머리통이 사방팔방으로 날아다니는 와중에도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굳건한게 전진하는 정도로 가정했을 때의 말입니다. 즉 멘탈이 아예 없는 시체 같은 정도....;
당연히 일반적으론 수류탄 몇개 까고 총 쏴대면 숫적 우위고 나발이고 개떼처럼 도망가겠죠...크크
16/02/03 19:18
고대시대 군대가 포인트가 아니라 막장 당나라군대가 포인트인거 같은데 전술 언급은 의미없는거 아닌가 싶네요.
그냥 사실상 답정너 vs라 보는데. 고대시대 군대임에도 명사령관이 이끄는 군대라면 이미 성립이 안되는거고요.
16/02/03 19:19
명사령관이 이끌더라도 높은 고지, 길목에서 버티면 3개중다가 승산이 있죠. 더군다나 인간은 미지의 무기 그리고 커다란 소리에 약점을 보이니...
여러가지 다 떠나서 이 싸움은 육군쪽이 어떻게 수류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여부가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16/02/03 19:22
그래서 이런 vs류는 안하는게 상책이다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조건이 적어요. 총은 몇정인지, 지리는 어떠한지, 각 지휘관이 어떠한 성격인지 , 각군대의 훈련정도는 어떤지 파악이 불가하니까요.
16/02/03 19:25
공감합니다. 제 댓글의 다른 댓글도 관용어로 추정되는 글의 제목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저도 이 글을 제 자의로 해석하기도 했고요. 개인적으론 지리, 지형 언급이 없는거 부터가 문제가 있는 vs같네요.
16/02/03 19:26
네 적어도 지리.지형에 대한 언급이 있었어야 어떻게든 승패를 예상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작 중요한 전장이 없으니 어떻게 예상이 불가능하죠.
16/02/03 19:23
굳이 그러면 당나라인 이유가 없겠죠. 그런 의도면 고대 정예부대라고 써놓기라도 하던가요.
의도는 그냥 막장 군대인데 수는 많다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16/02/03 20:58
동감. 이런류의 해석은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인지라...
어지간하면 10만에 손을 들어주겠지만 조건을 복잡하게 만들면 육군3개중대도 가능하겠네요.
16/02/03 19:18
이건 지리적 위치, 각 군사간의 사기와 훈련정도, 전투 전략 및 임기응변에 따라 생기는 변수들이 너무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좁은 지역에 화망을 형성할수 있으면 3개중대 평지면 당나라 10만 대군이 이긴다고 선택하겠습니다만 이것도 위에서 이야기했던 각 군사간의 사기와 훈련정도에 따라서 극과 극으로 나뉘는지라 이정도로 간단한 조건만 준 vs 물은 참가하는게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16/02/03 19:21
기관총의 존재감은 어마어마합니다 일반 보병 3개 중대면 K-3가 45정이 돌아간단건데 이거 어마무시한 화력이에요..거기에 유탄 발사기와 슈루탄 지원까지있으니.... 3개 중대가 진지방어 10만대군이 공격이라면 3개 중대가 이긴다고 봅니다
16/02/03 19:21
당나라 시절 군대의 훈련도와 지휘관의 역량으로는
소총과 수류탄으로 무장한 3개 중대와 초반교전에서 멘붕에 빠질 수 밖에 없죠. k-3까지도 필요 없다고 봅니다.
16/02/03 19:25
저도 만약 k-1,2만 있었다면 결국 그래도 10만이 이길것 같았는데 문제는 수류탄에 k-3경기관총하고 유탄발사기가 들어간다는 점이죠. 3개 중대가 저 전략병기들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따라 승패가 확연히 갈릴거라고 생각합니다.
16/02/03 19:24
당나라 군대가 중대 집결지역에 산불만 놔도 후덜덜하죠. 하지만 전면전이라면 3개 중대가 유리할 것도 같네요. 결국은 지휘관을 누굴 만나느냐가 중요할거 같아요.
16/02/03 19:28
k-3 도 소총으로 분류 되나요?? 이거가 있어도 의미 없는게 몇초만 쏴도 총열이 못 버티던데... 일반 평지라면 저도 당나라에 걸거 같네요
16/02/03 19:28
풀업 마린 3부대가 좁은 입구에서 농성할때 저글링이 어택땅해서 일렬로 가면 100부대를 부어도 저글링이 못뚫죠
반대로 개활지에서라면 쌈싸먹혀 죽을겁니다. 게임에서도 이런데 실제로 들어가면 변수가 너무 많아서 가정이 의미가 없어보이네요
16/02/03 19:29
10만이면 무리라고 봅니다.
물론 그야말로 당나라 그 시대의 군대라면 총소리 몇번 들으면 혼비백산해서 저절로 무너지는 일도 있을 수 있을테고...그래서 그런 일까지 가정한다면 육군이 승리할 수 있다고도 보긴 합니다만...(임진왜란때도 비슷한 패배가 있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16/02/03 19:31
동의합니다. 더군다나 총만 있는게 아니죠. 현대 경기관총하고 수류탄과 유탄발사기까지 있죠...
쌈싸먹기가 아니라면 결국 모랄빵이 나냐 안나냐의 문제인데 저는 왠만하면 난다에 한표라... 만약 지형이 좁은데면 10만이 답이 없고 개활지면 모르겠어요. 그때는 3개중대가 방어 배치를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봐요.
16/02/03 19:30
K-3하고 K-201이 들어가면 지형에 따라서 답이 없습니다.
3개중대가 고지 잡고 진지방어 들어가면 올라갈 방법이 없어보이네요.
16/02/03 19:31
가정에 식량의 보급에 대한 언급이 없는데, 사실 10만 정도의 병력이면 보급을 끊는건 일도 아니겠죠.
물론 육군이 황금마차를 보유하고 있다면 그래도 희망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16/02/03 19:36
수류판 10개만 터져도 다 도망갈듯.. 한 10~50만은 죽어도 전투만 이겨도 된다는 게임하는 마음으로 하면 이기지만 수류탄으로 인한 소리만으로도 다 겁먹고 돌진 안할것 같아요.
16/02/03 19:37
10만에게 포위된 상태로 동시에 마구잡이로 들이닥치는 경우는 지겠지만
일반적인 전투 상황을 상정한다면.... 그 당시 활의 최대 사거리가 200미터 정도였고 유효사거리는 50미터 안쪽이었습니다. 소총은 유효사거리가 400미터 정도 되죠. 그 시대의 훈련도와 지휘관의 역량을 보자면 전투개시 상황에서 공황상태에 빠져 퇴주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16/02/03 19:38
3중대가 질수가 있나 싶네요. 기관총에 유탄발사기까지.... 첫 포격시작하자마 당나라군대는 이미 와해되버리겠죠. 100만대군이라도 다를바 없어보이는데... 현대시대에서도 활과 창가지고 기관총에 유탄발사기에 대항하라면 첫포격때 멘붕당할텐데 그시대면 신이라고 생각될텐데...
16/02/03 19:39
상대 무기에 대한 정보를 얼마나 인지하고 있는지가 관건같아요.
특히 당나라 10만 군대가 현대 무기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상황이라면 지형과 전략적 요소는 크게 힘을 못받을 것 같아요. 윗 어느 분도 말씀하셨지만 미지의 무기에 대한 인간의 공포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생각해서.. 3개중대는 창, 칼, 화살에 대한 아주 기초적인 사항은 알고 있을테고 맞붙는 인원의 차이를 생각하면 공세보다 무조건 수성을 고수할 테니 저는 여러모로 3개중대가 유리할 것 같아요. 게다가 k-3와 k-201까지 지원이면 더 든든할테구요.
16/02/03 19:42
10만이면 총에 맞아 죽는 병사보다 천벌을 피해 도망가가 서로 짓밟아 죽이는 병력이 더 많을것 같은데요. 그냥 완전 대학살이라고 봐요.
당나라시대 깉은 과거로 현대병기가 타임슬립되면, 조우하고 일정시간은 위력이 그냥 무한대라고 봐야죠. 10만이란 숫자가 의미가 있으려면 고대병사보다는 통제가능한 좀비? 당나라+통제가능한 좀비면...10만 강시정도 되면 인해전술이 의미가 있을듯요. 제 생각에 저렇게 완전히 고립된 군인집단은 인원수보다는 미인계로 손쉽게 자멸시킬수 있.....
16/02/03 19:44
피사로의 병력이 대충 1개 중대였는데 잉카제국을 쓸어버렸죠. 뭐 전염병의 도움도 있었다지만 병력대 병력도 애초에 싸움이 성립안된걸로..
저쯤되는 테크차이면 '질병'이전에 공포의 전염을 막을수가 없습니다. 3개중대의 압승 예상합니다.
16/02/03 19:52
밑에 댓글보고 다시 생각해보니 신미양요때 교환비나 실제 식민지 개척시대 교환비 생각하면 3개중대의 승전 가능성이 더 크게 느껴지긴합니다.
18~19세기 화기도 아니고 20세기 후반 화기를 들고 가니까요.
16/02/03 19:53
소총도 보급되면 1개중대라도 현대군이 무조건 압승합니다.
총열, 탄 무제한 보급 + m2 중기관총 4정인 소대라도 현대군이 압승할겁니다.
16/02/03 19:55
3개중대가 이길 수가 없습니다. 청야전술을 쓰면 그만이거든요.
고구려가 수나라 상대로 청야전술을 사용했으니 이후에 세워진 당나라가 그걸 모를 리가 없죠. 초반 전투는 당나라가 패퇴하겠지만 거기서 10만이 한번에 모두 몰살할 정도로 당나라 군대 수뇌부가 바보도 아닐 거고 말입니다. 1만 정도 사상자를 내면 많이 낸 거라고 봐야죠. 기동력은 말을 다루는 당나라 군대 쪽이 압도적일 테고 10만이라면 가용한 인원은 충분히 많을 겁니다. 당나라 군대 쪽에서 후방을 걱정할 필요는 없으니 한 2만 정도로 밤낮 가릴 것 업이 차륜전식으로 신경 빼놓기를 해서 사기를 떨어뜨려 놓고 나머지 부대로 청야전술 실시해서 보급을 완전 끊어버리면 버틸 수 없다고 봅니다. 탄약이 무한이란 말은 있었지 밥이 무한이란 말은 없었거든요.
16/02/03 19:59
당나라군이 10만이라고 하지만 10만이 모두 전투병력인지는 의문입니다. 보통 고대국가에서 말하는 병력은 비전투 병력까지 같이 들어가니까요.
만약 보통의 당나라군 병력구성에서 10만에 만명정도면 엄청난 타격입니다. 또한 만약 어느정도 3개중대 지휘관이 각 군대의 특성을 안다면 처음 대전에서 화력을 쏟아 붙고 심리전으로 이길수도 있겠죠. 더군다나 저 대전이 한번을 이야기 하는지 아니면 서로 한명이라도 이기면 이기는건지 나와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가정은 어느쪽으로나 할수있죠. 저는 이 vs 가 조건이 너무 적다고 생각합니다. 지형 각 진영의 지휘관등이 나와있지 않고 단순한 지표나 있거든요.
16/02/03 20:06
승리조건은 상대방 병력의 완전한 궤멸이라고 봐야 합니다.
10만 병력을 한 전투에, 그것도 좁은 지역에 다 갖다들이붓는다는 것은 현실성이 상당히 떨어진다고 봐야죠.
16/02/03 20:12
한큐에 붙지 않는다면 너무나도 변수가 많아집니다. 근데 초기조건이 너무 없어요. 그거는 결국 화자가 어떻게 말하냐에 따라 승패가 뒤바뀌죠. 그럼 애초에 vs놀이를 할 필요가 없죠.
16/02/03 20:27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초기조건이 없으면 만들어서 이야기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이런 조건이면 어떨까, 저런 조건이면 어떨까, 하고 가정한 후 이야기하는 것도 재미죠.
16/02/03 20:29
iAndroid 님// 전 그게 굉장히 비효율적인 논의라는 겁니다. 없으면 만드는것도 정도것이지 이정도 초기조건은 대놓고 떡밥던진것과 같죠. 난 던질테니 니네가 알아서 해라. 전 그런 글쓴이들의 태도가 마음에 안든다는겁니다.
16/02/03 21:20
iAndroid 님// 그렇게 쓰는 사람이 싫고 왜 싫은지을 이야기해야 제가 왜 이렇게 대립각을 세우는지 설명이 가능하니까요. 굳이 이야기 해야죠.
16/02/03 21:42
명치 님// 이런 전제조건을 가정하면 이런 결론이 나오는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이야기할 수도 있는 겁니다.
글쓴분에게 불만이 있다면 글쓴분한테 이야기하시는 게 맞습니다.
16/02/03 21:44
iAndroid 님// 애초에 그러는 순간 이 글은 단순한 말빨싸움일 뿐이죠. 무한의 전제조건과 무한의 결과가 나오는 말빨싸움에서는 님이 그러한 전제조건을 내세우는것 자체에 대해서도 태클이 가능하죠. 그래서 저는 애초에 글쓴이에게 문제가 잇다는 겁니다.
그리고 글쓴분 뿐만아니라 님과의 대립각을 세우는 상황에서 글쓴이에게만 불만이 잇는건 아니죠. 그게 불만까지인지는 잘모르겠지만요.
16/02/03 20:19
뭐.. 가능한 복잡한 조건은 안 쓰고 단순화 시키는 것이 vs 놀이의 정수죠(...)
저 시대 군이면 산개 전투의 개념조차 모를 땐데 10만이라고 해도 그렇게 넓은 지역에 퍼져있진 않을 겁니다.
16/02/03 20:41
아마 그 시대 스타일대로 싸우지 않을까요? 진을 짜 대열을 맞춰 전진하고, 선행 부대가 무너질 거 같으면 예비대가 지속적으로 투입되는 방식이겠죠. 어떻게든 적군의 대열이 무너지는 순간을 노리고 있을 거고... 어쨌든 그 스타일대로만 싸운 양반들이 갑자기 획기적인 전술적 보완을 한다는 건 일단 상상력은 둘째 치고,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니까요. 아무튼 양자가 전멸하는 순간까지 싸운다는 조건이면 회전에선 당군이 보병 중대를 상대로 어떻게 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 시대의 어떤 전술적 방법도 기관총의 위력 앞에선 아무 의미도 없죠. 평야 한복판 있는 400명을 향해 360도로 쌈싸먹는 조건이라도 사상자는 커녕 얼굴 알아볼 거리까지도 못 가고 전멸하겠죠.
결국 전략적 요소가(말씀하신 청야전술이라던가) 아니라면 당군에겐 어떤 희망도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전략적 요소를 포함해버리면 vs 자체가 아무 의미도 없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결국 핵심은 당군 10만과 현대 보병 3개 중대 중에 전투력이 더 강한 것은 어느쪽인가...니까요.
16/02/03 20:50
그래서 초반 전투에 한 1~2만 정도의 손실을 예상한 겁니다.
지휘관이 멍청하지만 않으면 10만을 몽땅 다 들이붓지는 않을 테니까요. 그리고 이야기하신 게 맞습니다. 전략적 요소가 없으면 당군에겐 어떤 희망도 없죠. 근데 본문에서 전략적인 요소를 고려하지 말란 이야기는 하지 않았기 때문에 청야전술을 이야기 한 거구 말입니다.
16/02/03 21:07
근데 뭐 전략적 요소를 얘기하자면 애초에 10만 씩이나 모아서 회전을 벌일 이유가 없습니다. -_-;
현대군 측에서 어떤 전략적 계획을 갖고 전투를 벌이는지도 의문이니까요. 현대군의 전투력이 아무리 우주를 찌른다고 해도 그 넓은 중국땅을 다 점령해서 통치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1억 인구를 죄다 쓸어버릴 것도 아닌데 도대체 무엇 때문에...? 기껏해야 떠오르는 목적은(장병들의 사기와 조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우리 장안으로 쳐들어가서 총칼로 액션 좀 벌여서 옆구리에 미녀들 끼고 잘 먹고 잘 살아봅시다! 정도네요. 설마 지휘부 장교들이 진심으로 자기들끼리 당을 통치할 수 있다고 믿진 않을 거고요. 당 측에서도 대체 뭐하러 싸워주겠습니까? 대충 사이즈 보면 맞다이로 해결할 애들이 아니라는 결론은 아무것도 모르고 대충 때려 잡으러 갔다 5분 안에 전멸한(...) 지방 군사조직 애들이 중앙군에 친절하게 설명해줄 것이고, 그러면 그냥 쟤들 소원대로 옆구리에 미녀들 잔뜩 끼워 주고, 술이랑 고기나 지속적으로 퍼다 주면 되는 거죠 뭐. -_-; 당 재정에 비하면 그 정도 비용이야 충분히 견뎌낼 수준일 거고요. 그 시대에 100층 콘크리트 건물을 세우기 위해 당의 모든 재정과 노동력을 다 털어서 사용하는 수준이면 얘기가 좀 다르겠지만요. 하지만 지휘부가 그런 되도 않는 헛짓거리를 하는데 조직력이 유지된다는 건 더더욱 말도 안 되는 일이고.(...) 아무튼 여차저차 전략적 관점은 빼고 얘기하는 것이 더 맞지 않나 싶습니다. 어쨌든 핵심은 전투력 비교니까요.
16/02/03 21:15
그런 생각도 충분히 할수 있겠죠.
하지만 전투가 붙는다는 것은 이겨야 할 이유가 있다는 것이고, 이런 것과 본문에서 제시한 전제조건으로 각각 이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고 한다면 자연히 전략적 요소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6/02/03 20:11
야전에서는 기병으로 나서면 충분히 도망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공성전을 해야 하는데 성 한두군데 내 준다는 생각으로 식량을 불태워버리면 꼼짝할 수 없죠.
16/02/03 20:19
일단 소총 사거리가 활에비해 워낙 압도적으로 길어서 사거리 생각하면서 천천히 진군하며 당군이 막으려고 나오면 그들을 싹 죽이면 되구요.
그러면 사기가 급격히 떨어져서 전군에 공포감이 생기고 지휘부는 현대군이 도달하기 전에 도망가야합니다. 그러나 전군이 기병이 아닌이상 남아있는 보병들은 기껏해야 뛰어서 도망가거나 죽기살기로 덤비거나인데 덤비면 역시 선발대가 다 죽었듯이 몇백명 죽고나면 사기가 너무 떨어져서 다시 도망갈 것이구요. 안덤비고 죽기살기로 뛰어서 도망가면 그거 쫓아가면서 학살하면 끝입니다. 공성전을 할 필요도 없이 현대군이 공세적으로 나가도 고대국가인 당군은 답이 없습니다. 이건 19세기 말 기관총이 발명되고나서 1차세계대전 참호전이 시행될때까지 계속 반복되어 온 바이며 1차세계대전때 전선돌파하려고 무수히 많은 보병을 닥돌시켜서 뚫어보려 했으나 기관총에 다 밥이되고 수천만명이 죽어버린 바로 증명되는 바입니다. 같은 무기를 가지고도 기관총에는 못당하는데 당군에 맞서싸울때 무한 소총+ 무한 탄약보급이면 사실상 소형화된 기관총이라고 볼 수 있고 상대가 안되는 수준입니다. 당군의 지휘부는 절대 현대군과 맞서 싸울 수 없고 도망만 가야하는데 그러면 당군의 사기는 극도로 떨어지게 되어 다 도망가게 되고 현대군은 도망가는 당군을 학살하면 끝입니다. 전멸의 의미는 아시는지요? 전부대의 인원이 죽는게 전멸이 아니라 20%만 죽어도 전멸입니다. 그 정도 죽으면 전투 속행 불가이고 소총들고 덤비는 현대군 상대로 10만이 한꺼번에 달려들어도 2만명 죽는건 순식간입니다.
16/02/03 20:26
당나라 군대가 후퇴한다면 뒤쫓아가서 학살해야 하는데 그걸 뒷받쳐줄수 있는 기동력이 없죠.
말을 노획할 수는 있겠지만 애시당초 현대인들에겐 기마술이 기본이 아니니 써먹을수도 없구요. 괜히 말타고 따라가면서 학살할려고 하다가 말에서 떨어지는 것을 걱정해야 할 지도 모릅니다. 현대군이 공세적으로 나간다고 하셨는데, 10만 대군을 살상없이 무력화시키기 위해서는 적 수뇌부를 잡아야 하는데 그것도 만만찮구요. 이동수단이 없으니 행군을 해야 하는데 식량보급 없는 행군은 자칫 잘못하면 전투력만 약화시키기 마련입니다. 아무 대비없는 알보병으로 참호를 뚫을 순 없다는 것을 알기에 청야전술을 승리공식으로 내세우는 거구요. 싸워서 빨리 승리하고 싶은데 안싸워주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보급이 떨어지는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거죠. 그리고 20%만 죽으면 전멸이라는 것은 언제 정의가 된 건가요? 들어본 적이 없는데 말입니다.
16/02/03 20:31
https://namu.wiki/w/%EC%A0%84%EB%A9%B8
서방권이나 한국 군사교리도 20%가 죽으면 전멸이라고 합니다. 기동력이 있을 필요는 없죠. 지휘부 안죽여도 보병만 싹 죽이면 되는데 총의 유효사거리가 400m이고 연사로 놓으면 조준해서 안쏴도 되고 실제 파괴력은 1km도 넘기 때문에 멀리서 그냥 좁은 퇴로를 갈겨도 다 죽일 수 있습니다. 지휘부가 도망가면 모랄빵나서 그냥 다 죽는겁니다. 지휘부가 도망가는데 어떻게 다 남아있는 보병들을 일일히 지휘하나요? 고대군이면 반드시 다 사방팔방으로 자기 살려고 도망갈 뿐입니다.
16/02/03 20:45
링크의 내용은 한 단위부대에서의 20% 개념이네요. 그런데 10만 부대를 하나의 단위로 볼 수가 없죠.
여러 단위로 구성되어 있다고 봐야 하고, 20% 병력손실을 입더라도 온전하게 남아있는 단위부대가 존재하고 있는 이상 전멸 개념을 그대로 도입하는 것은 무리라고 봅니다. 그리고 기동력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쫓아가는 적을 죽일 상황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멋도 모르고 교전 붙었다가 쫓아가는 적이야 사정거리의 유리함으로 죽이기 쉽겠죠. 하지만 이미 알고 도망가는 적을 어떻게 쫓아갈까요? 애시당초 상대가 기병만으로 부대를 구성하면 쫓아가는게 상당히 힘들구요. 그리고 10만정도라면 충분히 단독행동을 생각할 수도 있는 단위부대장들도 있으니까 총 지휘부에서 전반적인 전략만 잘 인지시켜주기만 한다면 수행에 무리는 없으리라고 봅니다. 우리나라도 임진왜란때 선조가 도망갔지만, 야전사령관들이 잘 해줬으니까요.
16/02/03 20:49
그 가정은 단 한가지 가정을 추가하면 무의미 해지죠. 사람의 공포와 모랄빵. 일단 기세가 있어야 뒷수습도하고 재정비도 하면서 역습도 노리는거지 역사가 증명해주는거는 이정도 차이에서는 모랄빵이 왠만하면 일어난다고 봐야합니다.
과연 고대 지휘부가 현대 병력을 상대로 전반적인 전략을 세울수 있을까요? 교전 교리 자체가 다릅니다.
16/02/03 20:52
모랄빵으로 10만이 몽땅 다 패닉에 빠져서 한번에 전멸한다는 가정이 더 실현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초반 전투는 분명 대패겠지만 이후에는 다른 방법을 강구하겠죠. 초반에 대패했으니 무작정 병력을 들이붓지도 않을 거고 말입니다.
16/02/03 20:56
iAndroid 님// 이미 있죠, 솜전투요. 전멸은 아니더라도 회생불능의 타격은 가능할겁니다.
이미 회전이 벌어지면 후퇴하는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차륜전을 생각하기에도 군의 사기문제가 있고요. 아니 그게 아니더라도 전멸에 관게없이 항복선언 받을수도 있고요. 초반에 대패한 순간 당나라군 보병은 쓸려나간다고 봐야합니다.
16/02/03 21:11
명치 님// 300명으로는 10만대군에 걸맞는 규모의 전선을 형성할 수 없습니다.
10만대군이 다 붙지 않고 300명에 걸맞는 규모의 부대를 투입하겠죠. 그리고 10만대군 정도라면 국가의 명운이 걸려있을 정도라고 봐야 되기 때문에 함부로 항복하기도 힘들 겁니다.
16/02/03 21:19
iAndroid 님// 항복보다 군대 와해가 좀더 가능성있죠. 애초에 회전이라고 가정하면 걸맞는 규모의 부대를 투입하는건 맞지 않습니다. 상대를 학살하느냐 마느냐의 싸움이지. 그리고 애초에 당나라 내부에서 싸우는지 아니면 제 3 지역에서 싸우는지 알수 없는 상태에서 국가의 명운이 걸려있나 아니냐는 따지지 못합니다.
이건 사족이지만 당나라 시대에 따라 다르긴합니다만 10만군대가 명운을 걸정도로 당나라 군사 운용수가 적지는 않습니다.
16/02/03 21:19
iAndroid 님// 사실 전선이라는 개념 자체도 현대전의 개념이긴 합니다. 그 전에는 전선 유지 이런 거 없죠(...) 대열 유지가 있을 뿐..
16/02/03 21:21
kkong 님// 동의합니다. 애초에 전선이라 개념이 그당시에는 없죠. 대형 유지와 기병 보병간의 유기적 회전이 이죠. 기초적인 전선이라고 하면 라인배틀이 나오는 시대는 나와야 가능한데 그게 현대의 전선과는 또 다른 이야기죠.
16/02/03 21:29
명치 님// 아무 대책 없이 300에 계속 들이박는다면 와해되겠죠. 일방적인 학살이 계속 될 테니까요.
하지만 굳이 그렇게 하지는 않을 거라는 겁니다. 제대로 된 지휘관이라면 10만의 병력 중 대부분은 예비대로 남겨놓고 일부 병력만을 투입하겠죠. 이 상황에서는 분명 대패하겠지만 그만큼 병력을 남겨둘 가능성도 크다는 겁니다. 예비대까지 다 죽일 정도로 300이 그만큼 많은 병력도 아니구요. 그리고 당 시절 생산가능인구 10만명이라면 상당히 크죠.
16/02/03 21:33
iAndroid 님// 그 지휘관이 제대로된 지휘관일지는 어떻게 압니까? 그것조차 본인이 혼자 초기설정을 따로 단 것과 같습니다. 저는 그 초기설정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는데 어떻게 그걸 인정할까요
에비대와 전투병력을 나누는것 또한 본인이 마음대로 설정한 초기설정에 지나지 않습니다. 당시절 생간가능 인구 10만 이라면 상당히 클지라도 명운을 걸정도는 아닙니다. 타격이 꽤나 있겠죠. 근데 그게 명운을 걸정도의 숫자는 아닙니다.
16/02/03 21:36
명치 님// 그럼 총열이 멀쩡하다는 이야기도 누군가가 자신만의 초기설정을 단 것일 뿐입니다.
본문에 없거든요. 제가 설정한 초기설정이 불만족스럽다면 굳이 댓글에 이야기를 안하셔도 되구요.
16/02/03 21:39
iAndroid 님// 이걸 개인 쪽지로 보내는것도 그렇죠. vs는 결국 토론인데요. 님이 제시한 조건이 불만족스럽다고 제기하는것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서로 이야기 할건 없죠.
16/02/03 21:44
명치 님// 제가 명치님 댓글에 별도 댓글을 붙여가며 명치님이 주장하시는 중간에 제 조건을 억지로 받아들여라고 한다면 명치님이 이의제기를 하시는 게 맞죠.
하지만 저는 그럴 생각은 없습니다.
16/02/03 21:45
iAndroid 님// 그렇다면 서로 이야기할건 없겠죠. 근데 저는 님이 제시하신 그 초기조건이라는것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이야기하는거였습니다.
16/02/03 20:53
여러 단위로 구성되어 있다고 봐도 각 개별 단위로 하나 둘 씩 공격하면 100% 사망이라는 결과만 나올 뿐이고 10만 명이 사방 팔방에서 전부 공격하는게 그나마 나은 방법인데 그마저도 현대군에겐 밥입니다.
알고 도망가는 적이라고 하셨는데 기병은 몰라도 보병은 현대군의 기동력과 따져봐도 나은게 없고 오히려 현대군의 사거리가 1km에 달하기 때문에 지휘부를 쫓아 지정한 곳으로 모두 퇴각한다면 추격하면 다 따라잡히고 죽습니다. 차라리 살려고 하면 사방팔방으로 무기도 버리고 뛰어 도망가는게 살 방법인데 이러면 당군이 궤멸되는건 마찬가지구요. 고대군을 너무 현대군처럼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말도안되는 수준으로 전투에서 참패하면 공포가 전염되서 손쓸 수도 없게 되어 아무리 병력이 많아도 패주합니다. 항우가 3만명으로 56만명의 유방군을 분쇄하고 궤멸시킨 것과 한나라 광무제 유수가 곤양전투에서 만명으로 43만명 패주시킨게 그 예인데 같은 냉병기를 쓰는 고대에서도 이랬는데 현대군의 압도적인 화력과 폭음으로 인해 당군은 외계인과 싸우는 수준의 공포감을 느낄 것이고 뒤로 병력을 뺐다가 다음 전투를 기다린다는 전제도 사실상 무의미해집니다.
16/02/03 21:23
그러니까 초반 전투에서 보병은 거의 학살수준으로 죽을 건데, 이후는 당군 지휘부가 제대로 정신머리가 박혀 있다면 초반 전투에서의 학살은 나오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당군은 안싸줘주면 그만이고고, 억지로 싸우려면 당군보다 나은 기동력을 보유해야 하는데 같은 보병이라면 기동력도 똑같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면 정보전에서라도 앞서서 예측치 못한 상황을 만든 후 기습해야 하는데, 말을 가진 당군이 기동력 측면에서는 더 낫고 지형지물 숙지도도 괜찮기 때문에 정보전에서 우위를 거두는 것도 불가능하구요. 그리고 당군이 공포감을 느끼기 때문에 직접 전투는 무리고 청야전술을 사용하는 게 맞다는 겁니다.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얻기 전에 싸우진 않을 것이고, 300명으로는 이런 시간을 주지 않을 정도로 급격하게 전황을 움직이는 것은 불가능하죠.
16/02/03 21:28
iAndroid 님// 그러니까 그 정신머리라는게 현대시점에서 보는 정신머리라는거죠. 과연 그정도의 정신머리를 단시간에 고대 사람인 당군 지휘부가 가질수 있을지 의문이라는겁니다. 1차 2차 세계대전에서도 정신머리 없는 놈들이 판치던 세상인데요... 단군이 안싸워주면 그만이라고 하셨는데 그에 대한 초기 조건 자체가 없죠.
즉 본인이 머리속으로 생각하는 초기조건을 설정해서 이야기 하시는건데 그건 각 사람마다 생각하는 초기조건이 다르고 애초에 초기조건이 달라져 버리는데 당연히 인정할수가 없죠. 결국 이렇게 되면 누가 말빨이 좋냐하는 싸움이죠.
16/02/03 21:32
명치 님// 어린아이도 모르는 벌레에 쏘이면 조심하는게 본능입니다.
근데 대규모 병력을 운용할 정도로 식견과 경험이 쌓인 지휘관이 초반에 대패한 상대에게 그대로 들이박지는 않겠죠. 그리고 누가 말빨이 좋냐하는 싸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굳이 여기서 계속 이야기하실 필요가 있으신지 모르겠네요.
16/02/03 21:42
iAndroid 님// 그런 식견과 경험이 쌓인 지휘관이 병력을 한순간에 날려먹은일이 역사상 굉장히 많앗습니다. 현대에서 생각하는 식견과 경험이 고대의 것과 같다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제가 여기서 님과 대립각을 펼치는건 제가 결정할 일이지 님이 결정할 일은 아니죠.
16/02/03 21:46
명치 님// 그런 식견과 경험이 쌓인 지휘관이 병력을 한순간에 날려먹은일까지 가정에 반영할려면 나오는 경우의 수가 워낙 다양해져서 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타당한 목적이 없이 대립각을 펼치는 건 딴지걸기밖에 안됩니다.
16/02/03 20:40
경기병들도 받쳐줄 보병이 없으면 회전에서 단독 운영이 힘듭니다. 모루가 없는데서 망치는 허공에 헛손질만 할뿐이죠.
더군다나 그렇게 되기전에 당나라군 모랄빵부터 먼저 생각해야할것 같습니다.
16/02/03 20:53
그러면 후퇴과정에서 보병이 무너지게 됩니다. 아무리 당이 이전 대륙 국가들보다 경기병과 궁노병 숫자를 올리고 기동전을 선호한다고 하지만 예로부터 중국 대륙 군대의 중심은 보병이고 이미 기병이 후퇴하는 순간 학살전 그 이상도 그이하도 아닐겁니다.
16/02/03 20:59
초반 전투에야 당연히 보병이 무너지고 대패하겠죠. 기병이 도망가더라도 말입니다.
그런데 10만을 한꺼번에 궤멸시키려면 적어도 거기에 걸맞는 규모의 병력이 있어야 하는데 300명으로 10만을 대부분 해치우는 것은 불가능하죠. 그리고 이후에는 상황을 보고 나서도 똑같은 행위를 반복할것 같지는 않습니다.
16/02/03 21:03
iAndroid 님// 10만 안해치워도 될겁니다. 만약에 회전이라면 저정도 화력으로도 2~3만은 회전 초기에 충분히 죽일수 있죠. 현대처럼 산개가 아님 처음에는 진형 잡아서 올거고 그러면 충분히 가능하죠.
역사가 증명합니다. 그정도만 해도 괴멸적인 타격입니다. 이후에 상황봐서 똑같은 행위 하는것 보다 부대 내부 구실 부터 신경써야죠. 똑같은 행위 자체가 불가능 할겁니다. 군 자체가 무너저서요.
16/02/03 21:25
명치 님// 무조건 계속 전투를 치르면 이길 수가 없겠죠. 이것을 부정하지는 않았습니다.
근데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도 무조건 들이박겠느냐는 거죠. 300명의 전투력은 분명 최강이겠지만, 급하게 처리하지 않으면 전황을 뒤집을 수 없을 정도의 병력은 아닙니다.
16/02/03 21:30
iAndroid 님// 다른곳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그건 님이 애초에 당군이 유리하게 설정을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결국 승패를 따질려면 최대한 동일한 조건이 나오도록 해야하는데 그러면 단순 전투력승부만 따져야죠. 그렬려면 단순 회전 한판으로만 해야하고요. 애초에 저렇게 초기조건이 나온이상 단순 전투력승부만으로 따질수 밖에 없습니다.
16/02/03 21:34
명치 님// 단순 전투력승부로 따져야 된다는 전제조건이 없어서요.
그래서 전략적 요소도 도입한 거구요. 이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는데요. 이 전제조건을 부정하신다면야 더 이상 이야기가 안되는 거구요.
16/02/03 21:37
iAndroid 님// 애초에 그런 요소를 혼자 도입하신거라면 애초에 대화가 안되겠죠. 저기서 전략적 요소를 도입할려면 적어도 토론할려면 사람들과 합의가 필요합니다. 충분히 가능한게 아닙니다. 그렇지 않으면 혼자만의 상상일 뿐이죠. 그걸 다른 사람과 토론한다라고 한다면 애초에 할게 없는 이야기입니다.
16/02/03 21:48
명치 님// 전략적 요소를 도입하는 건 안되는데, 왜 총열이 뜨거워지지 않는다는 전제조건을 도입하는 건 괜찮나요?
전투력만 비교해야 한다는 전제조건 또한 본문에 없습니다. 근데 본문에 쓰여 있지도 않은 내용을 마치 합의된것처럼 이야기하는 것 또한 혼자만의 상상이죠.
16/02/03 21:50
iAndroid 님// 전 그거 도입한다고 한적없습니다. 착각을 하시네요.
전투력만 비교해야한다는 전제조건이 없는데 잇는 전제조건을 만들려면 적어도 토론자들과의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죠. 전 그거 자체에 의문을 제기한겁니다. 본인이 이미 전제조건을 만들어서 이야기하니까 저도 전제조건을 이야기하면서 이야기 할수밖에없죠. 중간에야 전제조건 자체가 너무 광범위해서 무의미하다라고 의의를 제기한거지만요. 그 의의에 대해서 이해할수 없으시면 애초에 대화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저도 더이상 이 글에 쏟을 시간은 없어서 더이상의 답변을 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수고하세요.
16/02/03 19:56
이동수단만 있으면 학살이고 이동수단이 없는 산위 초소 같은곳에서 싸울 경우는 생각을 많이 해봐야 할거 같지만 결국 3중대가 이깁니다.
만약에 지금 대한민국 육군 5만 vs 어벤져스 하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완전 말도 안되는 기술력 차이 땜에 쫄아서 뭐 못할거 같습니다. 당나라 시대면 지금보다 훨씬 미신도 많을텐데.
16/02/03 20:14
아 제가 헷갈렸네요. 피사로는 잉카죠 크크크 근데 재미있는건 실제로 남미 문명을 멸망시킨 주범은 따로 있긴하죠... 근데 그건 인간이 아니니 크크크
16/02/03 20:13
뭐 근데 이 경우도 피사로측이 쉽게 이긴건 아니었고 역사가 바뀔만한 순간도 여러번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코르테스만큼은 아니었지만 피사로측에도 엄연히 원주민 지원군도 존재했습니다. 동급 비교는 힘들다고 보여집니다.
16/02/03 20:49
스페인 군대가 제 아무리 무기가 뛰어나도 천명도 안 되는 군대만으로 10만이 넘는 군대를 이길 리가 없죠.. 기록에 따르면 아즈텍과 싸울 당시 스페인편에 선 원주민 군대의 숫자가 더 많았다고 합니다.
16/02/03 20:05
유탄발사기가 보통 중대당 6정이고, 3개 중대면 총 18정인데... 거기에 유탄이 무제한으로 보급된다면...
싸움 성립 자체가 안될 것 같은데요.
16/02/03 20:22
거기다 유탄은 총열 걱정도 없으니....이런 조건에선 사실상 기관총 보다 유탄 발사기가 개사기에요....사거리 안에 당나라 군대 들어오면 그냥 퐁퐁퐁퐁퐁 계속 쏴대면...유탄비가 내리겠군요 덜덜
16/02/03 20:06
투석기가 우리가 생각하는것 만큼 위력이 있지 않고 더구다나 정확도는 형편없이 떨어집니다. 실제 살상력은 그리 높지 않죠. 더군다나 이런 회전에서 투석기는 운용이 힘듭니다. 아니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도 되죠.
16/02/03 20:05
총열문제 때문에 소총보급도 된다면 3개중대 압승일듯... 보급문제만 없으면 화력차이가 너무 커보입니다. 숫자 차이는 200배 조금 안될텐데, 화력차이는 200배가 훨씬 넘어보여요. 그리고 10만명이 표적이면, 조준할 필요도 없어서 소총의 유효사거리는 400미터가 훨씬 넘을겁니다.
16/02/03 20:12
곰곰히 생각해보면 볼수록 육군이 유리해요...당나라 군대가 기관총 사거리안에 들어 오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사실상 학살이에요....거의 50정에 가까운 기관총이 돌아가고 있습니다....그사이로 유탄이 펑펑 떨어지고 있고.....당나라군 활의 유효 사거리까지 들어와 활시위를 멀쩡히 당길 궁수가 과연 있을까요...화력에 밀려 당나라군이 진격을 못한다면 그대로 육군이 기관총 밀고 들어가면..당나라군 못버티겠네요.
16/02/03 20:13
이론상으로야 10만이 이기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이론상의 움직임을 보이는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피사로는 16세기에 만들어진 13자루의 총과 186명의 병사로 20만 군대를 보유하고 있는 잉카제국을 멸망시켰는데요. 여기는 무한 보급의 가정도 없죠.
16/02/03 20:14
이건...제국주의 시대 열강의 군대 vs 원주민들 참고하면 대충 견적 나올거 같은데요.
그때도 몇만명의 원주민이 고작 수백명의 후장식 단발 소총과 화포로 무장한 군대에 닥돌하다 수천명이 갈려나갔고 1차대전 베르됭이나 솜전투만 봐도 기관총 앞에서의 닥돌이 어떤결과를 가져오는지 다 알구 있구요 그리고 10만 대군이 아니라 100만 대군이라도 전진하던 병력이 이유도 모른채 피떡이 되서 쓰러진다면 맨탈이 없는 기계가 아니고서야 모랄빵날거라 봅니다. 하물며 현대식 k3기관총이면 뭐...
16/02/03 20:23
아뇨 그냥 어딘가의 향토사단이요 크크
근데 당나라군 멘탈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육군이 대한민국 육군이라는 것도 간과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명시된 건 아니지만 사진으로 보나 무기로 보나 국군이겠죠) 한 3일 사람 쏴죽이고 나면 정신병걸려서 탈주할 것 같은데..
16/02/03 20:21
냉병기 시대의 오툼바, 후장식과 전장식의 옴드루만 전투만 봐도 테크트리 차이는 결정적입니다. 그리고 기관총의 완성은 솜므에서 첫날 투입 30만 손실 6만 8천이라는 말도 안되는 전과를 만들어내죠. 동일 테크에서도요.
특히 냉병기 시대는 회전의 경우 산개라는게 없습니다. 무조건 전열 유지죠. 아니면 통제 자체가 안되니까요. 전략은 부차적 문제고 회전에 있어서는 논할 가치가 없다고봅니다.
16/02/03 20:28
동의합니다. 후장식과 전장식 그리고 1차 세계대전만 봐도 자리잡은 기관총 라인에 돌격하는게 얼마나 무서운지는 솜므에서 여실히 보여줬죠.
1차때 참호전으로 지겨운싸움을 한것도 그걸 뚫을 전술, 전략과 병기가 아직 자리잡히지 않앗기 때문입니다. 이정도 테크 차이만해도 이정도의 손실비율이 생기는데 고대 냉병기 시대와 현대 부대와의 차이는 어마어마할겁니다. 말씀하신데로 냉병기 시대의 회전에서 산개는 곧 진형이 무너짐을 뜻하고 그것은 패배로 직결되었죠. 그 상황에서 전멸을 뜻하는 20%인 2만정도는 아마 회전 초기에 녹을듯 싶습니다.
16/02/03 20:31
모랄빵이 난 유명한 전투가 있는데 기억이 정확히는 안나는데
모랄빵나고 퇴각하면서 죽은 인원이 전투로 전사한 인원보다 많았던 전투를 기억합니다. 비슷한 결과가 쉬이 나올거 같네요.
16/02/03 20:33
원래 예로부터 실제 전투와 회전에서 대량살상은 전투 중간이 아니라 한쪽이 후퇴할때 생기죠. 실제 화기가 발달하기전 아니 기관총이 나오기 전에는 회전중의 손실비는 우리가 생각하는것 만큼 크지 않은걸로 압니다.
16/02/03 20:32
당나라때보다 훨씬 더 발달한 무기, 불완전했지만 포병의 지원, 거기의 수년간 비슷한 양상을 겪음으로서 얻은 경험, 동일 지역 젊은이들끼리 함께 자원해서 입대해 동일 부대에서 복무, 침략쟁이 제리를 혼내주겠다는 의지 등등 모든면에서 당나라 군대와는 차원이 다른 입장이었습니다만 결과는 참혹했죠.
피해 무시하고 어택땅이 안되고 그전에 군이 붕괴될겁니다.
16/02/03 20:36
뭐 그것때문에 한지역 젋은이들이 몰살당해서 그 뒤로는 같은 지역 군인들은 분산배치하게 되었다는건 유명한 일화죠...
저도 차륜전 자체가 성립이 안되는게 전투 한방에 당나라 군이 무너진다에 한표걸고 있습니다.
16/02/03 20:25
KCTC 해보신분들은 잘 알겠지만 K3 한정 그리고 저격수의 위력이 대단합니다.
진짜 자리 잡은 K3 한명과 저격수 하나 있으면 한개 대대급이 전멸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소총중대 2+ 화기중대1 소총중대에 k3가 9정, K201이 18정이고...박격포에 화기중대에 k4면 그냥 쉽게 정리될듯.... 거기에 지뢰 설치도 하고 크레모아 몇방 맞으면 무서워서 접근도 못할듯...
16/02/03 20:31
위에 나온거 보면 경기관총과 유탄 발사기 까지만이라고 나와잇습니다. 크레모아 있었으면... 아마 진짜로 학살전이 될겁니다.
뭐 지금도 이미 경기관총 라인하고 유탄발사기 화망만 가지고도 학살극 펼쳐질것 같지만요...
16/02/03 20:30
300명 아닐까요
이건 역사에서 간접적으로 알 수 있지 않나요 미대륙 원주민 vs 유럽인.. 물론 원주민들이 십만명이 모여서 싸우진 않았겠지만....
16/02/03 20:36
위에서도 말했지만 유럽인들이 진짜로 수십, 수백명이서만 싸운건 아닙니다. 원주민측의 반대세력을 적절히 결집해서 지원군으로 써먹었죠. 코르테스 같은 경우는 아예 10만이 넘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원주민 동맹군을 동원하기도 했고요.
16/02/03 20:43
그래도 부관 삽질로 무기 다잃고 반병신인 상태로 어웨이 열대우림애서 며칠째 죽어라 도망가던 부상자가 절반인 400명 VS 다 이겼다고 어택땅 하려는 아즈텍 3-4만 같은 진짜 말도 안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16/02/03 20:31
소총(탄창 포함 소총 전체 부품), 탄약, 수류탄 무제한이면
회전으로 붙을 경우에 100% 현대 육군 3개 중대가 이기죠. 탄창, 탄약, 수류탄 무제한이어도 쪽도 못 써보고 한 1만명쯤 죽어나가면 뿔뿔이 흩어져버릴 것 같습니다.
16/02/03 20:34
10만군대가 이긴다는 분들은 육군3개중대의 병력이 어떤지를 알고 있으니까 이러면 되다 저러면 된다 말을 하는거지 진짜로 붙으면 천년이상 미래의 군대를 뭘 어찌 이깁니까;;
16/02/03 20:38
실제 당나라 군대는 그당시 최강이였죠. 경기병과 궁노병 비율을 늘리면서 기동력을 높이는 전략을 잘썼죠. 물론 중기병이 비싸다는 이유도 한몫하긴했지만요...
16/02/03 20:41
앞에서부터 뭐 해보지도 못하고 계속 죽어나가는데 최후의 1인까지 들이밀까 싶네요. 슬쩍 간보다가 화들짝 놀라서 후퇴할 것 같은데...
16/02/03 20:47
이런건 변수가 너무 많아서 의미가 없죠.
당장 지휘관이 누군지, 그리고 어떤 지형에서 싸우는지, 초기 전투양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사기 문제 등등 아주 의미 없는 논쟁이네요.
16/02/03 21:12
개전이후의 당나라 군대 사기문제에 대한 언급은 있는데 그 이전 시점에 발생할 육군측 사기문제 언급이 없는점이 의아합니다.
평범한 육군중대면 일단 해당하는 정신나간 명령을 수용할것인가와 초기에 발생할 플레깅 사태로인한 전력손실이 핵심이겠네요. 전역날짜만 세고 있을 병사를 10만명하고 싸우라고 내보냈을 때 지휘관의 정신이상을 의심하지 않는다면 멀쩡한 부대는 아니며, 애초에 해당하는 불법적인 명령을 따를 이유가 없습니다. 모랄빵은 당나라 군대에서만 나는게 아니죠. 어느동네서 싸우느냐에 따라 풍토병의 압박도 상당할 거고요.
16/02/03 21:22
그래서 제가 위에서 이야기햇죠. 그거 다따지면 결국 말잘하는사람이 이기는거라고요. 애초에 이렇게 초기조건이 없으면 답이 없어요. 생각하는데로 이기는거지...
16/02/03 21:29
평범한 육군 중대원을 생각한다면 평범한 당나라군대의 궁수도 같이 생각해 봐야죠
평생 들어보지도 못한 굉음과 함께 내 앞에 전우가 피투성이가 되며 죽어가는데 적군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지휘관은 계속 진형유지를 외치며 진격을 외치는데 선두그룹은 계속 죽어나가고 어디서 뭐가 날아오는지 알수도없습니다 근데 계속 앞으로 진격해야하라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군복무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고싶고 무엇보다 당장 내 목숨이 눈앞에서 아른거리는데 당나라 군인중 얼마나 그명령그대로 앞으로 나갈까요
16/02/03 22:10
민주주의 국가에서 부당한 명령에 대한 당연한 항명권리를 갖춘 대한민국 육군 군인양반하고, 당나라 시대 정규군을 비교 할 때 '부당한 명령'에 대한 불복종 가능성은 전자가 더 클것으로 생각됩니다.
평범한 당나라 궁수는 '소수의 병력'을 포위공격하라는 명령을 받을 테지만, 육군 병사는 압도적인 다수의 살상해야 할 병력과의 교전을 요구받는다는 차이도 있고요.
16/02/04 04:41
무한탄창이란 점에서 일단 테크트리가 현대기술로도 도달 불가능한 수준이긴 하네요.
사실 테크트리가 '무기'만 올라가는게 아니기 때문에, 한국 보병중대에서 불합리한 명령을 거부할겁니다.
16/02/03 22:21
실질적으로 당나라 군대가소수병력을 포위공격하라는 명령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지금의 시선에서10만 군대를 움직이는것과 그시대 10만군대가 움직이는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16/02/04 04:40
사실 정보획득상의 한계로 마주치지도 못하고 지나칠 공산이 가장 크긴 합니다.
중대 3개면 완편일때 3xx명 언저리, 감편이면 1xx명 정도인데 사전에 어디있는지 알고있는게 아니면 찾기도 힘들죠...
16/02/03 21:18
이과분들아 그냥 수학문제로 바꾸죠
고대병사 몇명x몇줄(10만명)이 1m간격으로 시속 10km 속도로 뛰어오고 있다. (거리는 2km) 진지를 치고 있는 3대 중개 병사들이 분당 몇발의 화력(적중률 x%)으로 k-2(최대 사거리 y km 실질 사거리 z km, 연사 분당 몇발, 점사 분당 몇발)와 유탄발사기, 수류탄(비거리 p m 살상반경 q m)을 사용할때(미지수는 역덕이나 밀덕님들이 설정) 10만명 사살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혹은 몇 명 남기고 도달할까?
16/02/03 21:26
이것도 if가 너무 많이 붙는 조건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단위면적당 전투력에서 육군이 압도적인 수준이 아니라 싸움의 의미가 없는 수준이지만... 적어도 양쪽이 상대의 전투력에 대해서 알고 있고 전략전술 능력에서 동일하다면 산악 지형이나 은엄폐가 가능한 지형에서 300명으로 공격을 해야 된다고 하면 마냥 육군이 이길거란 생각은 또 안 들거든요. 그리고 당나라 군 10만의 비율도 생각해볼만한 내용이겠네요. 기병이 한 5만쯤 되고 비오는 평원에서 싸운다면....? 하다못해 안시성에서 싸운다거나, 북경이나 만리장성까지 쳐들어간다거나 하는 지형조건과 양쪽 수준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 정도는 있어야...
16/02/03 21:35
동의합니다. 전장, 각군의 지휘관능력, 정병의 구성요소, 사기, 훈련정도 등 초기 조건이 너무 없어요.
그렇다는건 그냥 전투력 측정만 할수 밖에 없죠. 나머지는 너무변수가 큽니다.
16/02/03 21:35
아무리 생각해도 3개중대가 이길꺼 같아요.
다른예긴 하지만 f-22 vs f-15 해서 일방적인 학살이었잖아요. 그냥 한세대 차이인데 화살과 k-1,2,3이라 새대가 많이 차이 나는데요
16/02/03 21:38
당나라군대 입장에선 저 3개중대가 적군이 아니라 인간 멸망시키러 온 신의 사자로 보일 걸요... 아득히 먼 거리에서 듣도보도 못한 방식으로 뭐가 날아와서 맞으면 아군이 픽픽 쓰러지는데요. 본인들이 전쟁을 하고 있다는 생각조차 안 들걸요.
문제는 10만명을 죽여야 하는 3중대의 멘탈 역시 너덜너덜할 거라는 거겠네요
16/02/03 21:41
지형여부와 기병유무가 중요할 것 같네요.
단순 궁병&창병이면 기관총 난사로 될텐데, 1만 이상의 기병이 포위하며 달려들면 중대가 밀릴 것 같은데요.
16/02/03 21:51
10만명이 한번에 그냥 우르르 몰려갈수만있다면 당나라군이 이기겠는데 당나라 군사들이 그냥 어택땅 찍으면 죽을걸 알면서도 공격나가는 마린들이 아니죠.
스타에서 마린들이야 러커밭 던져줘도 알아서 공격갈테지만 당나라군대는 현대군이 왜 죽는지도 모르는 이상한무기로 한번에 수백명 갈라버리는것만 봐도 기겁해서 못 달려들껄요? 우르르 한번에 몰려들면 뒤의 병사들이아 이길수도있겠지만 앞에 나서는 사람들은 100프로 피범벅이 되는데 이걸 받아들일 병사는 없죠.
16/02/04 04:49
일단 현대군이 현대무장으로 당나라 병사들을 '갈아버리는 일'에 동의하느냐 하는 부분도 문제가 됩니다.
나가서 오는사람들을 모두 죽이라는 명령을 받는다는 말인데, 이런 명령에 기꺼이 따를 병사도 없죠...
16/02/03 22:02
장료도 고작 800군사로 손권의 10만 군사를 휘저으며 합비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는데 현대의 무기로 중무장한 현대군이 당나라 10만 군사 못 이길까요..
16/02/03 22:22
기관총과 유탄발사기를 포함합니다.
옆 전우가 사지가 찢기고, 장기자랑(?)을 하는 상황에서 맨탈붙잡고 닥돌이 가능한 부대가 있는지가 궁금하네요.
16/02/03 22:34
기관총은 있지만 유탄발사기는 어디에?
닥돌을 왜하나요. 10만으로 최대한 상대 움직임 막고 최대한 밤에 기습으로 가야죠. 당연히 주변에 사지가 찟기는데.. 말마따나 이성적인 판단이면 전쟁 자체를 안하겠지만 전쟁을 해야 하는 것이라면 당연히 지구전으로 최대한 피하면서 유리하게 잔략을 짤 것같습니다.
16/02/03 23:48
사실 밑에 소총 수류탄만 사용 가능이라고 하기 때문에 말이 정확히 맞지는 않지만 탄창 무한과 유탄 무한을 같게 봐야 하는지 개인적으로 의문입니다.
16/02/03 22:09
10만 군사가 로봇이면 당나라 군대가 이깁니다. 사람이면 당연히 육군이 이기죠. 처음에 한명도 못죽이고 1천만 나자빠져도 다들 무릎꿇고 빌기 바쁠 듯.
16/02/03 22:09
아니 소총 수류탄 밖에 없는데 가정은 겁나 늘어나네요. 솔직히 그냥 군복에 소총 들고 총알 수류탄 무제한 딱 이조건이면 어떻게 이깁니까? 솔직히 현대전이라고 해봐야 군인들이 뭐 얼마나 실전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니고 까놓고 제대로 조준 사격도 못하는 애들이 태반인데 그냥 평범한 군인이라고 하면 1중대에 3만 3천명씩 죽여야 하니 총알만 수십만발 쏴야 할껍니다.
게다가 뭐 무전기니 뭐니 아무런 장비도 없는데 무슨수로 전략을 수립해서 3중대가 유기적으로 전술을 쓸까요. 육군 출신이 아니라서 중대 병력에 어떤 전략을 쓸 수 있는 참모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최소한 10만 대군이면 분석도 하고 그럴텐데 말이죠. 간과하시는 점이 수류탄 하나만 삐긋해서 실수로 잘못 던져도 엄청난 손실입니다? 3중대 병력으로 총을 몇개나 운용할까요? 다 같이 쏴도 모자른 판국에 뜨거워진 총기관리 하고 교체해주고 하는 작업이 생기면 그 만큼 총을 쏘는 병력이 줄어드는데 말이죠. 사거리의 열세가 가장 큰 부분인데 최소한 당나라군이 총기 사거리만 계산할 수 있게 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낮에는 최대한 총을 피하면서 경계만 하고 함정이라도 파면서 기다리고 밤에 야습만 주구장창 하겠습니다. 3중대가 병력으로 잠도 못자고 얼마나 버틸까요? 물론 사거리가 굉장한 메리트기 때문에 3중대가 바로 몰살 이런건 아니겠지만 쉽게 이길 순 없을 것 같네요.
16/02/03 22:10
목적이 중요하겠죠...
그런대 아무리 생각해도 인해전술은 답이 없어요. 3개중대가 수비할수있는 전장길이가 한정적인데 그냥 일부 우회해버리면되죠.
16/02/03 22:16
몇달 정도 밤낮으로 간보다가 야습하면 당나라가 승산이 있을 것 같은데요? 당나라 이전에도 몇달을 간보는 전투도 있었는데 1개 대대급이 안되는 병력이면 그냥 몇달 고립시키고 밤낮으로 도발하며 안싸울 것 같습니다. 전투가 아니고 전쟁이면.
16/02/03 22:17
전 역알못이라 모르지만 요즘 총.균.쇠를 읽고 있습니다.
읽다보니까 스페인 함대가 잉카제국을 박살내는 것으로 나오던데 그런 식으로 이해하면 어떨까요? 200여명이 2만대군 무찌른 것으로 나오더군요. 가정을 붙이다보면 끝이 없는게 이런 놀이지만, 당시 당나라 군대가 총소리라는 개념, 즉 원리를 이해 못해서 혼비백산 할 것 같습니다. 숫자가 중요한게 아니라요. 물론 전 역알못, 전쟁알못이라 토론은 못...(나중에 더 읽어보면 그런 피해보다 더 무서운게 전염병이었지만요.)
16/02/03 22:26
심배처럼 땅굴을 파서 진지를 붕-괴 시키거나
10만 대군으로 투석기 왕창 만들어서 돌로 뭉게버리거나... 숫자가 크면 뭐든 할 수 있습니다.
16/02/03 22:36
총탄이 무재한이니 중대3개니까 k3 40여개 갈기면서 유탄 발사기 20여개 무재한으로 날리며 들어가면 당나라군대가 10만명이더라도 그걸 어찌 해결할수 있을까 싶습니다...화력싸움에서 병력숫자는 큰 의미가 없다는거 역사상 많이 증명됬죠
16/02/03 23:49
수류탄도 유탄입니다. 사용하는 무기가 K-1, K-2, K-3, K-201인데 분대지원화기에 유탄발사기까지 붙어있죠.
분대지원화기 화망이 갖춰진 상황에서 보급이 무제한이라면 그냥 보이는대로 죽습니다.
16/02/03 23:54
수류탄에 유탄을 넣는다고 하니 밀알못인 제가 뭐라 더 할 말은 아니겠죠. 애초에 무엇을 어디까지 한정할 것이냐에 대한 설정의 헛점이라고는 하나 탄창, 화살이 무제한이라고 했지 다른 것은 아니기에 무제한으로 쏠 수 있다는 것조차 별로 가정하고 싶지 않기도 합니다. 활은 쏘다보면 부러질 것이고 총은 쏘다보면 총열이 망가질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계속 생각하는 것이지만 화력 앞에 보이는대로 닥돌하지 않을 것이다 정도는 무리 없는 가정이라고 생각해서 보이는 곳에서 싸움을 걸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6/02/03 22:30
10만대군이 시체로 산을 이뤄서 그 위에서 화살을 날릴때까지 버틴다면야 10만 대군쪽도 이길 가능성이 그나마 생길 거 같은데
당장 돌격하면 앞에 있는 사람들이 그냥 쓰러지는 것도 아니고 신체 일부분이 터져나가면서 죽죠... 아무리 상상해도 지휘관부터 멘탈을 수습할 수 있을까가 의문입니다. 죽이는 쪽도 나름의 멘탈붕괴가 일어나긴 나겠지만 죽는 쪽보다는 절대 심할 수가 없는 것이 어찌됐든 총을 맞으면 어떻게 죽는다, 수류탄을 맞으면 어떻게 죽는다 는 걸 인지한 상태와 아닌 상태는 다를 거라 보기에... 그리고 현대인은 그런 학살 명령을 수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가정이 있으신 거 같은데 내가 죽을 수 있는 전쟁터에서 그런 도덕관념은 어울리지 않죠. 지휘관의 차이, 지형차이, 환경상황 등등을 고려해야겠지만 현대군이 이길 가능성이 농후하다 싶네요. 애초에 테크트리가 달라요. 섬맵인데 저글링으로 200채웠더니 스카우터 한부대 뜬 꼴이 아닌가 싶습니다.
16/02/03 22:42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저글링 200 을 스카우터 한부대가 쏴죽이기전에 프로토스 기지가 먼저 쓸려서 엘리를 당한다면?? 전쟁에서 상대를 전장에 이끌어 내는것부터가 문제입니다. 위 조건이면 굳이 총알 맞는 위치까지 안가고 그냥 사방팔방 포위만 유지하면 보급끊겨 죽습니다.
16/02/03 22:43
안그래도 그래서 섬맵이라고 썼습니다;;; 엘리 얘기 나올거 같아서요 흐흣;;
어찌됐든 이 vs놀이는 전투에 한정시켜서 봐야지 전쟁까지 확대시키면 생각할게 너무 많아요.
16/02/03 22:51
왜 한쪽은 섬맵인데 저글링만 뽑는 저능아고
한쪽은 상대가 저글링 뽑는거 알고 스카웃 준비한 치터이죠? 흠... 3개중대 지휘하는 대대장이 원균급인 조건은 없는건가요?
16/02/03 23:00
적어도 현 군대에서 중대장쯤 되는 지휘관이면 당나라 군대가 뭘 가지고 싸우는줄은 알죠. 기본 전술도 알테고요.
당나라 군대에 원균이 아니라 이순신 장군을 데려다 놔도 이쪽 군대의 수준을 바로 파악할 수가 없으니 일단 붙으면 밀리고 보게 되어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이순신 장군님이면 추후에 뭔가 대책을 내놓으시겠지만 평범한 장수라면 자기부터 어버버하기 시작할거 같아요) 한번 밀리면 과연 그 공포를 쉽게 뚫을 수 있을 것인가... 그것도 의문이고요. 그래서 일부러 섬맵이라고 썼습니다. 애초에 당나라 테크트리는 저글링 정도라고 생각하는 건 다 공유하시는 사안인거 같고요. 사실 저도 밀리터리는 거의 문외한이라 이쯤 됐으면 전문가 분들이 논문급 댓글이든 자게에 글이 올라오든 하지 않을까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크으;;;;
16/02/03 22:38
10만을 너무 과소평가하시는듯...? 다들 총에 유탄에 수류탄 맞고 옆에서 죽어나가는 동료들 보고 쫄고있을 당 군대 생각하시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활들고 칼들고 말타고 달려오는 10만명을 보는 현대군은... 보자마자 오줌 지릴듯? K2로 250 까지 쏘니까 만발 맞추는 애들만 모와놔도 250미터 밖에서 막 쏘대는데 10만명이 말타고 달려옴... 저 같으면 막 쏴서 분명 죽는데 저 뒤에서 10만의 사람이 나 죽이려고 달려들면 ... 어휴...ㅡㅡ
16/02/03 22:42
사격장 250m 생각하시는데 ;;
구경 5.56㎜ 길이 97㎝ 무게 3.26㎏ 최대사거리 3,300m 유효사거리 600m [네이버 지식백과] K-2 [K2 Rifle, -二 小銃] (두산백과) 입니다
16/02/03 22:44
전 그냥 불리한 전장에서 미친듯이 닥돌하는 것만 아니면 된다고 봅니다. 미치지 않고서야 그렇게 죽어나가는데 계속 전진 할 이유도 없고 3중대가 다시 달려들기에도 기동력이 부족한데... 최대한 지형적 우위를 점한 다음에 밤에 기습으로 돌아가면서 화살만 접근해서 쏴도 승산 있겠네요. 총 쏘는게 에너지 소비가 없는 행위도 아니고 귀도 아프고 힘든 일인데 그거 막자고 24시간 경계사격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16/02/03 23:00
10만이 이길거라는거에 공감하고 닥돌해도 이길거 같은게 제 의견입니다. 제가 1514 주특기 정찰병이었는데 훈련이 전부 산이었어요. 팀제라 반장(간부) 포함 5명. 산 정상에 새벽 깊이 침투해서 정찰하다 그 산 밑 겨우 200혹은 300호봉 밑에서 1개소대가 올라와도 전장정리해요. 그들이 저희가 있는지 모르더라더요. 사단 워게임에서도 마찬가지구요. 숫자의 존재는 어마어마해요. 비록 이건 동테크라하더라도 10만 대 겨우 3개중대면... 어휴...
16/02/03 23:04
일단 다른거보다 현대전의 묘미?인 정보를 일방적으로 제공받는 환경도 아니기 때문에 닥돌의 경우 야습으로 닥독하면.. 진짜 감당이 안될 것 같은데요. 죽여도 죽여도 끝도 없이 나올 것이고... 물론 진짜 그렇게 사람이 죽어 나가는데 닥돌하는게 쉬울 것 같진 않습니다. 저라면 도망을.....
16/02/03 22:50
반대로 10만명을 너무 과대평가 하시는듯 그 사람들도 광전사가 아닌데 총폭탄 소리와 주변에서 순식간에 쓰러져나가는걸 보면서 돌격이 가능할거라고 보십니까
현실에서도 식민지개척 시절에 백단위로 만명이상을 이긴적이 많아요 이게 10만명을 갈아버려야 승리인 엘리전이라는 소리도 없고 그사람들은 현대보병의 능력도 모르니 훨씬 쉽게 항복할거라 봅니다
16/02/03 22:55
윗댓글 남겼는데요, 저건 AI 가 아니고 진짜 군대 가정이잖아요? 그니까 10만명의 쫄음도 계산하시는거구. 제가 장담하는데 10만명 무장 군인들이 달려오는데 쫄지않을 분들 없을걸요...??? 케원 케투 케쓰리 술탄으로 자기들은 디지라고 쉴새없이 쏘대는데 눈에 보일만큼 수가 줄지않아요. 쟤네가 쪼는만큼 현대군인들도 쫄아요. 그리구 어어 하다 튀지못한 애들이 몇분정도 쏘다가보면 수만명이 그 이목구비가 다 보일듯 보일텐데요?
16/02/03 23:08
도살장 같은데에 있는 차례로 목 따는 기계 앞에서 자기 순번을 기다리는 가축이 받는 스트레스 vs 그 기계 가동 버튼 누르는 직원이 받는 스트레스
정도의 차이 아닐까요?
16/02/03 23:17
총쏘는거 스트레스 아니시던가요? 엄청난 굉음을 쉬지 않고 수십만발은 들어야 하는데요? 그 진동과 열기하며. 무슨 핵폭탄 발사대 앞에서 발사 버튼 누르는 것이 아닐텐데요?
16/02/03 23:24
물론 총 쏘는게 훨씬 스트레스가 크겠죠. 유비추론이라는것 자체가 완벽하게 일치하는 상황을 설정하기란 힘든일이니; 그냥 일차적으로 죽어가면서 돌격해야 쪽과 죽이면서 스트레스 받는 쪽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죽이는 쪽이 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훨씬 많을 것 같아서 쓴 내용입니다. 물론 이런 요소를 이 vs 놀이의 가정으로 집어넣어야 하는지는 또 다른 논점이겠지만요.
16/02/03 23:33
그러니까 제 가정은 돌격을 하지 않는다 입니다. 왜 미개한 당나라군이라 돌격하느냐 자체가 가정에서 다른 것이겠죠. 빠르게 대치국면으로 들어갈 것이고 최소한의 이러한 전술적 가정도 무시해버리면 어떻게 당나라군이 이기겠어요. 말마따나 극단적으로 총알 한 발만 쏘면 이기겠죠.
16/02/03 23:53
제가 비판하고자 하는 부분은 제가 처음 댓글을 단 댓글에서 "제가 장담하는데 10만명 무장 군인들이 달려오는데 쫄지않을 분들 없을걸요...???" 를 전제로 하고 있는지라.
아무튼 저도 10만명이 승리를 위해 어느정도 적합하게 움직이면 충분히 승리할 것이라고 봅니다. 다만 가정에 "이기기 위한 모든 방법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물색하는 당나라 무기를 든 군인들"이 아니라 "당나라군"이기 때문에 그 시대에 살던 사람 각각의 세계관 역시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사기저하로 인해서 애초에 유기적인 전술적인 움직임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죠. 조금 다른 얘기지만 제가 상경계열 전공이고 경제학은 가정의 학문이라 이런 부분에 대한 논쟁은 익숙합니다. 생각해보면 결국 자기가 설정한 가정에 따라 결과는 결정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절대적 기준에서 누가 옳다는 건 존재하지 않고 가정이 얼마나 적합하냐, 혹은 가정이 바뀜으로서 결과가 어떻게 변하는가를 관찰하면서 어떤 시사점을 얻을 수 있느냐가 결과 그 자체보다 중요한 것이죠. 유라님의 가정이라면 당나라군이 이긴다는 결과는 당연히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전술적인 함의가 있겠죠. 그리고 제 가정이라면 전투에서 사기의 문제, 시대의 간극이 가지는 위력 등의 함의가 있겠고요. 사실 어떤 가정을 도입해야 한다는 당위는 없다고 보고, 양쪽 다 저는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설정한 문제가 다르니까 다른 답이 나와도 둘이 양립 불가능한 것은 아니니까요.
16/02/03 23:59
그렇죠. 저도 그렇다고 봅니다. 외길에서 싸우면 1억명도 이길테니까요. 문제는.. 아니 뭐 문제도 아니죠. 그냥 시간 때우기 설정놀이인데 어느정도까지 합리적으로 주어진 조건에서 움직일까 상상하는 영역이겠죠. 공포와 전술의 영역은 어느정도까지 학습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이런 저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기도 하겠지만 애초에 부실한 가정에서 무슨 추가 설정이 의미가 있겠습니까.
사실 저 워딩 자체로만 보자면 백프로 10만 대군이 이긴다고 생각했습니다. 총을 사용할 수 있음이지 무한으로 써 있는 것은 탄창 뿐이며 자연 그 상태로 저렇게 세팅이 되면 10만 대군이 질 수가 없죠. 어떻게 10만을 다 죽일 때까지 총이 멀쩡하겠습니까? 최소한 몇 배수만 남아도 육탄적으로 이길텐데요. 결국 다들 이러고 리플 다는건 조금 심각하게 진지한 경우라면 본인이 더 논리적인 가정이고 싶은 욕망이 있고자 하는 것일텐데 스스로 생각하는 기본 세팅을 변화시키지 않는 전장에서 무슨 결과 차이가 발생하겠습니까. 사실 10만 명으로는 현대군 주의에 빠짐없이 토성을 쌓아서 굶겨 죽일 수도 있을텐데요 뭐
16/02/03 23:09
그 몇분이전에 혼비백산해서 도망치겠죠
당나라군은 총을 본적도 없고 굉음이 난후에 사람이 우수수 쓰러지는데 첫 사격에 이미 붕괴될겁니다
16/02/03 23:49
혹시 10만명의 무장군인 보신적 있으신가요...? 물론 저도 없습니다만 싸이 12년 시청 콘서트 본적이 있는데 그게 몇만인지 모르겠지만 어마어마 합니다. 옛날 군대가 총보고 쫄듯 내편은 겨우3-400인데 10만이 칼차고 화살쏘고 말타고 온다? 안 쪼실 자신 있나요?
16/02/03 23:58
일반인 대려다가 싸우는것도 아니고 훈련된 군인이고 승산이 있단걸 알고 싸우는데 쫄건 뭡니까
오히려 그런 멘탈 싸움으로 가면 당나라 군대가 현대보병보다 더 약하면 약했지 강할 수가 없구요 현대보병이 견뎌내야할건 공포심보다 오히려 양심일겁니다
16/02/04 00:08
당시 군대 멘탈은 지금보다 강한지 약한지 모르겠구 님 군대 갔다오셨죠? 님네 중대랑 옆에 2개중대랑 같이 칼든 10만명 애들이랑 싸울수 있다 상상했을때 자신있으세요??? 진짜 물보는거. 전 자신없거든요. 술탄이라고는 신교대에서 물에다 한번 던진게 다고 자대가서는 기억나지도 않았구 케이원 썼는데 고작 200미터도 14~6발 정도 맞혔는데 그게 부대 풀편제 60명중 상위권이었구. 도저히 10만명을 죽일 자신이 없는데요. 님은 자신있으세요???
16/02/04 00:26
기본 멘탈의 비교가 아니라 받고 있는 스트레스의 양을 말하는거죠
뭔지도 모르는 방법으로 사람들이 마구 죽어나가고 있는데 자기도 언제 죽을지 모르면서 앞으로 뛰어가는 사람에 비하면야 더 자신있습니다 둘중에 어느쪽이 더 먼저 모랄빵될지는 말할것도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16/02/04 04:52
멘탈 문제가 아니라 현대군인이면 해당 상황을 거부할 겁니다.
칼든 군인 10만명을 모랄빵 날때까지 총기로 갈아버리라는 지시를 받으면 병사양반들이 따를 이유가 없으니까요.
16/02/04 00:14
좀더 현실적으롱가볼까요? 케이원 유효 사거리가 600이라구요? 님이 600미터에서 맞출수잇을거같아요? 250에서 20번 쏴야 잘맞아야 16~18이겟죠? 거기다 10만명이 오는 긴장된 상황이다? 10발이나 맞춰야 잘 맞혔겠네요?? 10발 맞히고 떨리는손 부여잡고 탄창갈고 다시 조준선가늠 하는데 갑자기 쫄지않고 달려온놈들이 10만중에 죽지않은 놈들빼고 튄애들 빼고 크게잡아 5만이라치죠. 3만이 150앞에 있네??? 걔네 얼굴이 구별가기시작하네??? 또다시 10발맞힐수있을까요??
16/02/04 00:21
우선 사격은 10만명인데 조준은 이미 상관없지 않을까 하네요
그리고 5만명이 전투이탈했는데 나머지 5만명이 여전히 돌격 가능할거라곤 보지 않습니다 걔들이 로봇병사가 아닌 이상은 1/10만 죽어도 전투지속의지가 남아있지 않죠
16/02/03 22:48
가령
드론 vs SCV 1:1 하면 누가 이길까요? 어택 해놓으면 SCV가 그냥 이기죠. 그런데 드론이 한대치고 피 체우고 한대치고 피 체우고 하면 드론이 이깁니다 근데 SCV가 맘먹고 컨트롤해서 계속 도망다니면 무승부입니다. 드론이 도망다녀도 마찬가지죠. 그럼 컨트롤하는 사람을 바꿔볼까요? 아니면 인터넷이 느려서 렉걸려서 SCV가 질수도 있을까요? SCV컨트롤하는 사람이 이영호고 드론이 저면 SCV가 이길까요? 근데 이영호가 전날 육회를 먹어서 포풍설사가 나와서 자리를 비우면 어떡하죠? 그런 가정은 무의미하죠 그냥 가장 네츄럴하게 체력, 공격력, 공격속도 등 객관적인 화력대 화력 비교를 해야하는거죠.
16/02/03 22:50
600... 250도 만발은 커녕 12발도 못맞추는 애들이 쑤두룩빽빡인데 600이면... 그래요 600 을 전부 만발 맞히는 애들 갔다놔도 10만이에요... 600이나 250이나 큰 차이가 없을거 같으게 600미터 말타고 달리고 전진하면 10분이면 눈앞이에요... 그 속도가 눈에 보이구, (전 직할대였구 옆 대대 중대가 6~70명 선이었는데 여기분들이 400명이라고 하시니) 400명이 10분만에 k1 k2 k3 슐탄으로 10만명 죽일수 있다 생갹하시는지... 제가 휴가나와서 싸이 시청 공연 봤는데 몇만인지는 몰겠는데 10만이면 어휴.. 한 3~4분 조정간 연발해놓고 갈기다 튈걸요
16/02/03 22:55
'뭐가 어디서 날아오는지도 모르고'는 아닐것 같네요.
숫자가 얼마 되지 않아 보인다. 포위하고 돌격한다. 근데 이상한 무기에서 뭔가 굉음을 내뿜으며 날아온다. 최소 수천명 이상이 떼죽음 당한다. 이런 과정을 처음에는 겪을 것입니다. 원의 형태로 포위하는 것이 아니며, 십만명이 전부 출정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상대가 수백이니, 4개 방면에서 각각 천여명 정도 편성해서 공격하겠죠. 그리고 전멸될 것이구요. 그리고 사거리는 딱 한번 지고나면 파악이 됩니다. 육군입장에서는, '사거리 안으로 최대한 다수를 끌여들여 궤멸시킨다'는 선택이 쉽지 않습니다. 거기서 조금만 더 들어오면 화살의 사정거리가 되고, 혹여라도 화살이 수백발 정도만 날아오면 상당히 큰 피해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죠. 그러니 어느정도 접근한다 싶으면 발포해서 추가적인 접근을 차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로인해 당군은 사거리를 알게되고, 인명피해는 최초의 수천명에서 더 늘어나지 않습니다. 아예 접근을 안할 것이기 때문이죠. 육군이 움직이면 당군도 거리를 두며 움직이는 식으로 포위만 유지하게 됩니다. 육군입장에서는 매우 피가 마르는 일일 것입니다. 24시간 내내 접근 여부를 체크해야 합니다. 화살의 사정거리를 허용하는 순간이 잠깐이라도 있으면 안됩니다. 관통력이 어느정도 되느냐는 아주 소수의 부대를 희생양으로 하면 며칠내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완벽히 막아낼 수단은 거의 없겠지만, 어느 정도 피해가 나오면서도 그럭저럭 2~300미터 안으로 '수천명' 가량이 '살아있는' 상태로 접근할 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 같습니다. 그게 가능하게 되면 육군이 순식간에 전멸할 것 같네요.
16/02/03 22:59
그냥 평범한 가정으로 이런 추측에 한 표 드립니다. 뭐 대표적인 전투지형으로 피로도 보통, 사기 보통, 정신력 보통, 배고픔 무한 이정도로 생각해보면 딱히 무리는 없을 것 같은데, 대충 시간 제약 없고 서로 충분히 생각 할 시간이 있다고 하면 그래도 전체적으로 10만이 이기지 않을까 싶네요. 외나무 다리에서야 어떻게 이기겠습니까. 대부분 최대한 포위 할 것이고 사거리만 계산 가능하면 .. 그것도 안된다면 뭐 가정이 의미도 없지만요.
16/02/03 23:45
총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당나라 군대 입장에서 생각해봅시다. 평범한 가정은 한번의 전투만의 사거리를 파악하고 이런 것이 아니죠.
평범한 가정은 이렇습니다. 10만 부대를 이끄는 당나라 장군이 천명도 안되는 부대가 앞에 있다는 보고를 듣고 누가 나가서 싸워보겠냐고 할겁니다. 휘하 장수들이 다들 자기가 가겠다고 하겠죠. 처음 장수는 "만명을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라고 말하고, 두번째 장수는 " 장군, 전 5천이면 충분합니다." 라고 할겁니다. 세번째 장수는 3천만 달라고 하겠죠. 앞다투어 나간다고 하다가 그냥 한명 뽑아서 보낼겁니다. 한 3천 정도 줘서요. 그런데 얼마 후에 몇 명만 살아서 돌아옵니다. 와서 보고는 이렇게 하겠죠. "갑자기 하늘에서 굉음이 들리더니 다 쓰러져서 죽었습니다." 그러면 그걸 들은 당나라 장군은 어떤 종류의 무기더냐 사거리는 어떻게 되느냐 한번 알아봐라........라고 할 가능성은 거의 없고 그냥 이따위 허황된 거짓말로 변명을 하디니 하면서 그 병사의 목을 벨겁니다. 그러면 밑의 장수들이 또 다시 제가 가보겠습니다. 난리를 칠거고 이번에는 한 만명 줘서 보낼겁니다. 근데 또 다 죽어서 오는겁니다. 와서는 같은 말을 하겠죠. 그 병사는 또 죽이겠죠. 장군이 얼마나 현명하냐에 따라 좀 다르겠지만 이렇게 한 번 정도 더 보내고, 화가 날대로 난 장군은 이렇게 말하겠죠. " 다 필요 없다. 내가 직접 가겠다." 그리고 나가서 총 맞고 사망 끝. 실은 여기서 장군이 죽지 않는다고 해도 눈 앞에서 위력을 보게 되면 군사를 물릴 가능성이 크고, 그렇지 않다고 해도 이미 사기가 바닥이라 하루가 멀다하고 병사들이 도망갈겁니다. 지금까지 피해만 적어도 3~4만에 이를텐데 상대가 어떻게 자기 병사를 죽이지는 정확히 알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결국 후퇴하겠죠. 오히려 10만명이 전멸할 때까지 싸우는 가능성이 더 적을겁니다.
16/02/04 00:29
크크크크
이거 드라마에서 본 것 처럼 현실적인데요? 저도 삼국지와 킹덤을 탐독하며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이 의견이 가장 와닿습니다.
16/02/04 09:58
1차대전 생각하시면 ? 참호+기관총 진지앞에 돌격하는 보병은 역사가 증명하지 않나요? 보급무한인데 진지 구축하고 움직일 필요 없죠.
16/02/03 23:02
당나라 군대가 이길 수 있는 조건들이 좀 있겠죠. 지형의 활용, 날씨, 주간/야간, 기습 등등..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이건 육군의 일방적인 승리입니다. 양군이 최선을 다한다고 가정했을 때, 당나라 군대는 육군을 모르지만 육군응 당나라 군대을 잘 알죠. 게다가 육군도 당연히 좋은 위치를 잡으려고 할테고요.
역사를 보면 답이 나옵니다. 200명이 안되는 스페인군은 10~20만에 가까운 잉카군 상대로 압도적으로 이겼죠. 물론 전투에서 진 적도 있긴 합니다. 이건 기습이었던 것으로 기억. 그 외에도 서양군대와 원주민들의 전투들을 생각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100번 싸우면 잘해야 2-3번 정도 당나라가 이길 것 같네요. 근데 그 상황을 가정하고 당나라가 이긴다고 하면 안되겠죠.
16/02/03 23:03
당나라군이 현대인의 무기체계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다는 게 엄청 크지 않나요? 본인들에게 일어나는 상황 자체가 이해가 안되는데 그냥 닥치고 돌격이 가능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상대방이 총이라는 무기를 쓰고 있고 그 총이라는 무기가 일정한 사거리로 탄환을 날려서 적을 저격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는 걸 아는 현대인과 당나라인은 다릅니다. 본인들 생각에 사람이 사람을 공격할 수 있는 범위를 아득히 넘어선 거리에서 듣도보도못한 뭔가에 의해서 사람이 죽어나가는 상황인데 상대가 사거리업 파괴력업 정확도업된 활 정도의 무기를 쓰는지 주술을 부려서 사람을 죽이는지 이해하는 게 불가능해요. 화살이면 뭐가 보이기라도 하지 총알은 빠르기도 빠르고 크기도 작은데다가 소리는 맞은 후에 나기 때문에 뭔가 발사한 결과 사람이 죽었다는 결론에 도달하기 상당히 어렵습니다. 유탄발사기같은 경우에는 소총보단 사거리가 짧지만 역시 당나라 활보단 길 것이고... 당나라군대 입장에서 '그냥 센 무기를 사용하는 군대와 전투하고있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게 기적일 거 같습니다.
16/02/03 23:15
사실 가장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그겁니다. 애초에 이것은 크고 아름다운 총이라는 거싱야. 옛날 미개인 인간들이 이거 한 번 쏘는거 보면 그걸로 끝이다. 겁나 무서우니까. 이런 전제라면 아무런 이야기도 안되죠. 전쟁이 성립이나 합니까? 만약 그정도에서 멈추는 거라면 화력비교가 우습죠. 화력이 아니라 정신이 무너져서 진거니까요. 그게 비합리적인 가정이라는 것이 아니라 더 뭐 상상꺼리가 없는 가정이라는겁니다.
그래서 당연히 그것들을 파악할때까지 전투는 최대한 미룰꺼라고 봅니다. 당연히 전투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고 이동수단도 없는 현대군이 10만을 잡아 죽이러 나오지도 않겠죠. 최대한 유리한 지점을 유지할껍니다. 근데 그래봐야 총이고 다른 좋은 무기는 있지도 않죠. 가장 유리한 부분이 사거리인 것이고 그것을 유지하려고 할껍니다. 그렇다면 나오지도 않는 적을 미개하니까 무조건 돌격할까요? 당나라군도 공성전 경험이 있는데 말이죠. 게다가 물리적인 성벽도 없는 상황. 당연히 기습으로 간을 볼껍니다. 어차피 상대 기동력은 뻔하니까요. 최소한 전 이정도 가정이 타당한 수준이라고 보고 여기서 전면전도 유리하다 지형상 이점으로 돌격을 막을 수 있다 뭐 이런류의 가정을 할 수 있겠죠. 그냥 미개하니 진다 정도로는 납득이 안갑니다. 사실 그 어마어마한 공포를 온전히 상상할 수 없다는 것에서 이렇게 간극이 큰거겠죠.
16/02/03 23:18
제가 보기엔 그 가정이 너무 크다는 겁니다. '파악했다 치고' 넘기면 vs놀이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느껴질 정도로요. 막말로 총알 빼고서 총 한 정 던져줘도 이해 못할 거 같거든요. 서기 700~900년 인물에게는 겁나 세고 사거리 긴 무기에 의해 300m 이상의 거리에서 맞아죽는 것보다 신의 저주를 받아 죽는 게 더 그럴싸할텐데요
16/02/03 23:29
아니 제 말은 그래서 총 한발쓰면 끝나는 전투라고 하면 vs 놀이가 무의미하다는거죠. 최소한 상대 무기에 대해서 일말의 학습도 못하면 람보 vs 100만 대군이나, 1개 분대로 나라정복하기 이런 극단적인 것과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16/02/03 23:38
말도 안되게 밸붕인 vs놀이가 한둘이 아닌지라...그 밸붕을 메우기 위해서 지나치게 중요한 가정을 해야 한다면 vs놀이 자체가 설계가 잘못된 거겠죠
16/02/03 23:29
역사를 되짚어보면 되요
기관총 앞의 보병이 얼마나 무의미한가는 1차대전에서 증명이 됐고 100배의 머릿수 차이도 화력 앞에선 의미없단게 식민지 시절에 증명됐죠 더군다나 저게 총기를 쓰는 군대와의 첫조우면 이길 수가 없죠
16/02/03 23:31
그건 예를 들어 고지점령 같은 경우 발생하는 문제 아닌가요? 애초에 전면전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서 무조건 10만 대군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보통의 전쟁이라고 가정하면 당연히 다른 방법을 찾겠습니다. 그래서 야습 같은 것을 생각한거구요. 낮과 밤의 가정과 피로도 같은 정도도 무리한 가정이라고 생각하면 당연히 성립되지 않겠지만 어차피 10만 대군 쪽으로 돌격 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대치국면에서 기관총으로 돌격하지 않죠.
16/02/03 23:28
저도 이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당나라파 분들은 사람의 멘탈을 너무 과대평가하는듯...
항성간 여행을 해온 외계 침략군 세 중대 vs 육군 삼개 사단은 어떨까요? 외계인이 어떤 기술과 무기를 쓸지 상상이나 가시나요? 영화나 게임에서나 외계인과 맞서 싸우는거지, 현실이면 도망치다 깔려죽는거죠. 당나라 군대한테 현대 군대는 외계인보다 더 하죠. 영화나 게임에서 본 적도 없으니까요.
16/02/03 23:40
당나라 군대가 첫 전투의 패전 이후 군대를 물린 후에 재정비를 하기 전에 군영 내부에 온갖 괴소문이 도는 게 훨씬 빠르겠죠.
야습을 한다고 쳐도 이쪽에서 몇발 갈기면 '저쪽에는 불을 뿜는 괴물이 있다'라고 생각하는 게 당연한 지식수준이라서... 그리되면 싸움을 이어가지 않아도 내부붕괴가 일어난다고 보는 게 훨씬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16/02/03 23:48
위에도 적었지만 첫번째 전투가 끝나면 살아남은 병사들이 와서 하늘에서 굉음이 났는데 병사들이 다 죽었습니다 라고 보고 하겠죠. 그러면 장군은 열에 아홉은 거짓된 변명 따위나 하는구나 하면서 그 병사 머리를 벨겁니다. 무기의 종류와 발사방식, 사거리 등을 알아봐라 라는 말은 안합니다.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겁니다.
16/02/04 07:30
불침번 세워봤자 별 소용 없을 걸요. 지형 이용하고 기습 타이밍 조절해가면서 기습할 때는 정말 떼거리로 달라붙으면 못 버틴다고 봅니다.
아울러 모랄빵 모랄빵 얘기하는데 전장의 미칠듯한 고통은 일방에만 적용되는 게 아니죠. 결국 인원 충원이 불가능한 쪽이 불리하다고 봅니다. 아무 것도 없는데 소리만 들리고 사람이 죽는다면 엄청난 패닉이겠지만, 결국 쟤네의 어떤 도구가 우릴 죽인다는 걸 인지하는 순간 패한다고 봅니다
16/02/04 01:26
사거리를 분석하고 전략을 짜는것도 상대의 무기가 뭔지를 알아야 가능한겁니다. 당나라군대가 큰소리가 나니 옆에 있는 동료가 픽 쓰러지고 먼가 날아오니 불바다가 되는데 거기서 이성적으로 사거리를 따지고 그에 맞춰 전략을 세울 수나 있을까요?
오히려 저들은 직접 벼락을 내려 아무나 마음대로 죽일수있구나 라고 생각하기 쉽지.... 거기서 전의는 상실되는겁니다. 용인전투라고 임진왜란때의 전투가있습니다. 고작 1600명의 조총든 왜군에게 7~8만이나 되는 조선군이 패배해서 전부다 도망가버린 전투입니다. 동시대 군대 대 군대의 전투에서도 조총 하나로 이정도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나마 그 때는 조총이 뭔지를 알려줘서 대비할수있게한 김충선같은 사람들이 있었죠. 그런데 천년후의 현대군이 가지고 온 총과 수류탄을 이해되도록 당나라 군대에게 설명해줄 당나라 사람이 있을까요? 조선군도 조총의 존재를 잘 모를때 그 위력에 놀라고 두려워해 다 도망쳤는데 소총과 수류탄의 존재를 이해못하는 당나라군사들이 쉽게 공격을 할 수 있을까요? 무지는 공포를 부르고 그 공포는 군대의 사기를 뚝 떨어트립니다. 상대가 자신을 어떻게 죽이는지도 이해를 못하는데 돌격을 하는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한번의 교전으로 10만군대는 금새 와해되서 흩어질겁니다. 조총을 처음 경험하고 혼비백산 흩어졌던 8만의 조선군처럼요. 그리고 잠이야 교대로 자면 되죠. 현대군 전원이 다 전쟁에 굳이 참여하지않고 3분의2만 참여하더라도 자신들이 왜 죽는건지 이해하지 못하는 당나라군대는 현대군을 이길수가 없습니다.
16/02/04 02:09
흠...육군10만병력이 다른차원에서 워프한 3개중대 병력정도 되는 인원과 이 세계를 지키기위해 싸우는데 사거리 접근도 전에 앞에서 라이트닝볼트가 날라와서 지지고 이기어검술로 칼들이 날아와서 병사들을 단칼에 두동강내기시작 하늘에선 메테오가 떨어지는데...어휴...안할란다
16/02/04 02:39
총쏘면 소리의 위압감이 대단한데다가 총맞으면 그냥 구멍 뾱하고 뚫리는게 아니고 육편이 튀고 피가 튀죠. 총알 하나에 두세사람 맞기도 하고.
사람의 밀집력은 의외로 대단해서 10만명이 뭉쳐서 돌격하면 총알하나에 많은 사람들이 맞을거고, 수류탄도 있구요. 그렇다고 헤쳐져서 돌격하면 접근도 못할거구요. 10만명이라는 인구수를 못살리게 되죠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보면 같은 무기를 쓰는 전쟁인데 불구하고 업햄같이 모랄빵난 병사도 있고 전세가 유리하다고 웃으면서 체코인독일군을 학살하는 병사도 있죠. 당나라군대가 모랄빵을 견딜수 있을지 의문이고 기세가 오른 육군이 오히려 돌격하면서 싸워도 이길것 같네여 업글 안한 마린 10만명 vs 풀업에 사거리9인 땅속에서 움직일수 있는 러커 600~800 같은 가정이 아닐까
16/02/04 04:57
사기를 고려하면 10만명을 중대 3개로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면 묶인중대장 세명을 후방으로 호송하는 일이 발생할 공산이 크죠...
16/02/04 08:51
그렇죠. 1차 대전 쏨무전투만 하더라도 화약무기에 익숙한 군인들임에도 하루에 죽어나간 병사가 만단위가 넘는 경우도 있었는데 하물며 당나라 군대 10만이라면 게임이 안되지요. 분대지원화기까지 갖춘 3개 중대라면 더더욱이요.
16/02/04 09:47
이게 결론적으로 보면.. ... 뭐 보급문제야 서로 해결되었다고 치고,
(1) 멘탈문제. 아무리 당나라 10만명 군인이 (소위 말하는 당나라군대가 아니라) 전성기때의 정예군이라고 하더라도, 일반 사병이 눈에 안보이는 거리에서 눈에 안보이게 픽픽 죽어나갈 때 멘탈 유지가 불가능하다는건 상식일 것이구요.... "모랄만땅이며, 똑똑하면서, 부하장병 및 부하 하급지휘관들의 신뢰를 받는, 부대운용의 전권을 가진, 전략전술가"가 10만명쪽에 과연 있느냐, 반대로 400명쪽이, 1인당 250명을 죽여야 하는 상황에서 맘껐 사람들을 쏠수 있는 멘탈이 있느냐.. 이 2개가 가장 큰 변수일거라고 봅니다. (2) 캠페인 완성의 문제(승패 결정의 문제 ) 충분히 넓은 공간이 전장으로 설정되어있고, 그 공간에서 모두 도망치거나 죽거나를 승패결정의 팩트로 볼것이냐 (이러면 당연히 3개중대쪽이 이길거라고 봅니다.) 아니면 서로 수호해야 하는 깃발 같은 거점이 있으며 엄폐물같은것도 있는것이냐 (이경우도 3개중대쪽이 유리하지만 조건에 따라 10만명쪽이 이길수도 있을거라고 봅니다.) 시간 무제한에 상식적인 사람들과 지휘관 선에서 최종 항복까지 가는 것이냐 (이경우는 초장에는 10만명이 대패해서 물러가겠지만, 10만명 쪽 중에 절반이상은 초장에 살아남을 거고, 충분히 연구하는 시간이 있다면 승패쪽이 10만명쪽에 더 있다고 봅니다.) ... 윗분들 댓글들을 분석하면 이정도네요~~
16/02/04 17:59
1. 일단 10만대군 이라 해도 전투병력은 반도 안될겁니다. 그리고 저는 당나라 군대가 모랄빵이 안나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그들에게는 보이지도 않는곳에서(당시 생각으로는) 픽픽 쓰러져 죽어가는데 무슨 약을 해야 모랄빵이 안날지... 크크 모릴빵이 없다는 설정이라 치고 넘어가고요
2. 전자는은 그냥 대 학살이라 생각하고 (10만:0의 교환비) 후자도 참호만 팔 시간만 있다면 뭐... 없다 해도 기관총 진영만 잘 갖추어도 여기도 10만:0이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백만이여도 결과는 마찬가지라 생각하고 다수쪽이 이길 수 있는선 오히려 병사들이 모두 종교적 신념이 대단한 다수의 부대가 시체끌기...(시체로 점점 엄폐물 만들기...)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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