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1/26 13:48
뭐 아주 틀린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잃는 것이 비교가 안되거나, 혹은 얻는게 있더라도 안갈 수 있으면 안가는 쪽이 훨씬 더 좋아서 그렇지... 크크
16/01/26 13:49
사실 저거 말고 얻을 게 없긴 하죠.....
군 복무 마쳤을 때 다들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 는 생각 갖고 나오지 않나요?? 저것들 말고 많은 걸 잃고 와서 그렇지....
16/01/26 14:09
신체적 건강 손상이 많은것 같네요. 친구중에 허리 나간 친구가 한둘이 아니고 그들중에서 너무 심해서 평생 앉아지내야할뻔한 친구도 있습니다. 겉은 건강해진거 같은데 내성발톱이니 디스크니 내성 손상은 더 많은거 같습니다.
16/01/26 14:12
신체적 건강 손상이요. 건강에 관한 부분은 케바케인 듯 하네요. 저의 경우 헌병 근무 하며 휴가 때마다 병원 다녔습니다. 제대 후에도 한동안은 힘들었구요.
16/01/26 13:53
제 경우 정신적인건 개소리고고 신체적 건강 증진은 맞는 것 같네요.
입대전 47KG 근처 왔다 갔다 -> 제대 당시 52KG 허리 24인치도 안되었고 피죽도 못먹은 사람처럼 갈비뼈 앙상했었는데 제대하니 근육체형은 아니더라도 사람처럼 보이기는 했습니다.
16/01/26 14:00
제동기도요.
그친구는 이병땐 비만이었는데 병장 달 즈음엔 날씬해지더라구요. 규칙적인 식사+수면+활동량 덕분에 마른 사람은 찌고 뚱뚱한 사람은 빠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16/01/26 14:31
신체적 결함도 같이 옵니다.
전 무릎 연골이 다 닳아져서 나왔습니다. 포병이였는데 전역병 중 절반이상이 사회에서는 없던 무릎이상 이나 디스크가 생겨서 나갔어요. 군대는 안갈수 있으면 안가는게 최선이다 생각 합니다 ㅜㅠ
16/01/26 14:36
그럼요.
합법적으로 안갈 수 있으면 안가는게 최선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운이 좋아 편하게 군생활해서 참 다행이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군번도 보직도 잘 풀려서 여름엔 에어컨 겨울엔 히터트는 사무실에서 무난 무난하게 근무했지만 같은 내무반이어도 맨날 제초작업 삽질하러 다니는 애들 보면서 쟤들은 정말 힘들겠다 생각했습니다. 작업하다 다치는 애들도 많았었구요.
16/01/26 14:44
아 일하다가 아무 생각없이 덧글 단건데 답변이 달렸네요 민망해라..
어디든 편한 군생활이 어디 있겠습니까 군대 조직 문화 안에서는 자유의지를 뺏기고 행동을 강제 한다는것 자체가 고문이죠. 그저 군대 다녀온 남자끼리 허세도 부리고 위로 하는 수 밖에요 흐흐
16/01/26 14:04
원만한 인간관계 : 아, 쟤 시키느니 그냥 내가 해야겠다????
뭐 그와 별개로 2년 버텨서 과업 하나 완성했다는 성취감 정도는 가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게 긍정적인 형태로 발현되는지 여부는 차치하구요...
16/01/26 14:16
어깨 골반 허벅지뒷근육 파열 등을 진통제로 버티며 철책을 오르내리던 근성과 신종플루를 링겔하나와 단순격리만으로 맞서는 의지를 얻고 나왔죠 아이 고마워라 더불어 땡볕아래서 작업하다가 입은 화상으로 인한 피부손상은 덤~
16/01/26 14:50
왈왈왈, 왈왈!!! -> 번역 : 개소리하고 앉아있네!!
군대 갔다온 후 군대도 이 XX인데 나라가 정상일리가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16/01/26 14:53
행정병 출신이라 회사 생활 간접 경험했네요. 명절, 휴일 이런거 없이 경계근무는 그거대로 세우고
매일 야근에 훈련있을 때마다 한글, 피피티 만들고... 매번 저녁도 못먹고 간부와 야식먹고 늘 수면부족에.. 군단에 있어서 어찌나 거쳐야할 과정이 많던지 크크 과장, 참모, 참모장.... 군단장은 1분 보고 넘어갈 것을... 장점은 유격 및 혹한기를 간부들이 빼줬다는 점이지만 말년에는 너무 일하기 싫어서 일부러 혹한기 하러 갔었네요. 본부대라 가라로 하는 식이라 오히려 추운 데서 좀 자는 게 낫더군요. 상하 위계질서를 배웠다는 점이 사회생활에 도움이 됐다고 해야하나요.. 흔히들 꿀빤다고 해서 맘편하게 먹었다가 2년동안 호되게 당했네요 크크
16/01/26 15:25
군대는 이론 없이 하는 헬스같은거죠
아무리 엉터리로 헬스해도 운좋게 안다치면 건강에는 어느정도 도움이 되죠. 안다치기 쉽진 않지만.
16/01/26 15:56
2년 동안 있으면 뭔가 얻는 거야 있겠죠. 쥐꼬리만큼이어도 있는 건 있는 거니까요.
그동안 잃은 게 뭐라고 생각하는지, 얻은 게 잃은 것보다 더 많다고 생각하는지 이런 건 당연히 안 물어봤을 테고요.
16/01/26 16:01
분단국가 특성상 군복무해야하는건 이해하는데
(강원도에서 2년2개월 복무했습니다) 저런 쓸데없는 걸로 합리화하진 말았으면 합니다.
16/01/26 18:05
댓글들을 보니 안 다치고 온 게 정말 억만 금을 얻어온 거네요...ㅠ.ㅠ; 폭력시외 한창 일 때
서울서 기동대 근무해서 돌도 많이 맞고, 화염병에, 돌에, 쇠파이프에 별 위험한 거 많이 맞았는데, 손등이 약간 찢어져서 희미한 흉터 외에는 건강하게 전역한 게 천만 다행이네요.
16/01/26 22:18
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도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전출만 3번 1대대 2대대 3대대 다시 2대대로..잘못한게 없으니 영창은 못보내겠고 전출만 줄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