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1/15 09:33
이게 뻔히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군대가기 직전에 보면 '그....그렇겠지?? 요새 군대 많이 좋아졌다고 하니까 하하하 하하하 하하 하.....' 이런 생각이 든다는게
16/01/15 09:43
요즘은 많이 좋아졌나봐요
난 저 해당사항 다 포함됐는데.. 군 관련 유머자료 올라오면 군 정보부대에서 다 검열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저기요.. 구라치지마라!!
16/01/15 09:48
저는 07군번인데 부대가 전방이라 그런건지(최전방은 아니고) 본부중대여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전입오고 며칠 지나지 않아서 누울 수 있었습니다. PX야 전입온지 얼마 안되었으면 혼자 못 갔고, 군번줄 꼬이면 고생하는 건 어쩔 수 없는 거고, 빨래는 자기 건 자기가 해야하는 거고...
군번줄 꼬이는 거랑(걍 단순하게 윗사람 보다 아랫사람이 많아야 편한거) 구타 빼고는 전부 해당이 안되었네요.(저는 맞아본 적이 거의 없어서....)
16/01/15 09:59
제가 겪은 바론 틀린 말이 없긴 하네요.. 8번이 좀 그렇긴 하지만. 거기도 사람 사는 곳이라 바꾸려고 노력은 하지만 군대가 어디 가나요... 저게 아니라도 힘든게 얼마나 많은데.... 저런걸 고쳐도 구조적 한계에서 오는 불편함은 이루말할수가 없는 현실이죠.
16/01/15 10:01
우리부대는 온갖 부조리의 온상이었지만 빨래만큼은 모두 직접했습니다. 솔직히 빨래는 누가 해준대도 마다할듯.. 아니 그걸 왜 남한테 맡겨..;;
16/01/15 10:07
최전방이었고 9번빼고 다 파란글씨에 해당됐네요. 그당시엔 당연한거라고 생각해서 크게 불편하거나 힘들진 않았던 것 같아요.
9번과 비슷하게 이등병은 세탁기를 못쓴다는 부조리가 있었다가 없어졌는데, 이게 다행인게 어떤 이등병이 한겨울에 찬물로 빨래하다가 손가락이 얼어터진 일이 있어서 없어졌다고 하더군요..
16/01/15 13:13
저희도 상/병장만 코인 세탁기 이용 가능! 이라고해서 내무실에서 상병장들이 빨래 모아서 같이 세탁기 돌리고 했습니다.
웃기는곳이죠.
16/01/15 10:21
5번이야 만고의 진리이고, 구타는 그래도 많이 없어졌고, 나머지는 부대마다 조금씩 다를듯 하네요. 다만, 7번/9번(세탁기/건조기 사용시) 같은 경우는 금전적으로 엮일 수 있는 부분이라 민감하지 않나요? 아무리 고참이라도 네 돈 써라 하기는 굉장히 껄끄러울듯... 오히려 그 반대가 많거나 아니면 적어도 2~3배는 더 해주면서 하라고 할듯..
16/01/15 10:31
흠 새로운 아재판독기인가요. 공군으로 전역한지 일년 넘었는데 대부분 사실입니다. 저 군대 생활 내내 선임이 후임을 괴롭힌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괴롭힘도 안 당했고 괴롭히지도 않았구요. 뭐 어쨌든 좋은 변화죠. 물론 여전히 악폐습이 있는 부대가 있긴 있겠지만, 계속 반영해 나가면 뭐..
16/01/15 10:38
11년 군번인데 5번 정도 빼고는 다 사실이었네요.
군번줄 꼬이는건 뭐 어떻게 할수가 없는지라.. 그래도 그거때문에 짜증나거나 귀찮은적은 있어도 맞거나 실제로 피해보거나 한적은 없네요
16/01/15 10:51
다른건 몰라도 선임병 빨래도 대신해주나요? 자대마다 다를수는 있겠지만 제 주변 동기나 선후배들에게 물어봐도 빨래 대신 해줬다는 소리는 못들었는데..
94년 1월 군번. 그러고보니 2달뒤면 제대한지 20년이군요. 세월 참......
16/01/15 11:44
저희는 막내가 같은 생활관 선임들 빨래를 다 한꺼번에 했습니다. 물론 세탁기로 하기야 했지만 널고 말리고 개는 것도 일인데.....
16/01/15 11:57
gop에 아주 낡은 세탁기가 한대 있었는데
이녀석으로 소대원 전체 세탁물을 처리하질 못해서 이등병이 세탁기 옆에 세탁물 대기(!)공간이 꽉 차면 그냥 손빨래로 다 빨고 나왔었습니다
16/01/15 12:39
반갑습니당. 피지알에선 94군번 찾기 힘든데 괜시리 반갑네요. ^오^
육군제대하셨군요. 전 해군이라 28개월 했다능.... ㅜㅜ 저도 빨대 대신해줬다는 소리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선임이 후임꺼 대신 해줬다는 소리는 많이 들어보고 직접 보기도 하고 했지만요.
16/01/15 12:59
어째 20년전이 더 좋았던거 같네요. 그때도 없었던 빨래 대신해주기가 요즘은 많은걸 보니..
그리고 공군아니신게 다행이죠. 저보다 2개월 먼저 공군간 동기는 30개월 채우고 저보다 2개월 늦게 제대를...크크
16/01/15 11:13
군단급 부대라 그런지 몰라도 전부 맞는 내용입니다.
애초에 동기끼리 같은 방을 쓰는데다가 아예 타 대대랑 같이 사니까요. 당직사관도 생활관 출입이 자유롭지 않기도 하고, 당직순찰 해도 그냥 현재자세 유지합니다; 소규모 부대는 뭐..모르니까 언급안하는 걸로
16/01/15 11:13
10군번인데 다 저랬었네요
생활관에 각잡고 앉아있으니까 두달 선임이 누워도 된다면서 눕더니만 저도 강제로(?) 눕히더군요 근데 정말로 아무 일이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점심시간엔 밥먹고 와서 분대원들이 나란히 누워서 잤구요
16/01/15 11:21
요즘 군대야 뭐...친구들 아들 두 놈이 작년 입대했는데 휴가나 외박 때 같이 밥 몇 번 먹으면서 얘기해본 결과
(정작 아빠들은 둘 다 면제 흠흠..;;) 위의 내용과 같더군요. 물론 정신적인 갈굼은 존재하지만 예전과 같은 똥군기나 구타 가혹은 거의 없어진 것 같더군요.
16/01/15 11:41
저게 내무부조리가 없으면 저래야 하는 게 맞는 거죠.
저 있을 때만 해도 내무부조리가 판을 치던 곳이라.... 요즘은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댓글보니 많이 개선된 것 같네요.
16/01/15 12:00
세대 차이도 있겠지만 육해공 차이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공군 안에서도 전투계열 특기나 대민 임무 있는 곳(군악대, 수송대 등)은 빡빡했거든요.
06 후반 군번(성학승 선수 동기)입니다만, 자대 갔을 때 1, 3, 4, 6, 8 부조리 있었고, 이병이 할 수 있는 말 세 가지 뿐이었고, 당연히 이병끼리는 말 못했고, 화장실은 물론 사소한 거 하나하나 허락받아야했고, 모든 선임 볼 때마다 큰소리로 거수경례했고, 내무실에 있을 때도 TV쪽 못보고 앞만 보고 있었고, 불쌍하다고 과자 쪼가리 주는 선임은 많았는데 그걸 먹을 기회가 없어서(선임들 있을 때 뭐 먹으면 밤에 끌려갑니다) 화장실 변기통에 앉아서 먹고, 기수표 외워야했고, 휴일에도 다들 자는 내무실이나 휴게실에서 각 잡고 앉아있었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각 잡고 앉아있는데 말년병장이 자라고 해서 잤다가 그 날 밤에 일병들한테 끌려가 욕 먹었고, 선임이 일부러 웃기는 바람에 피식했다가 또 밤에 끌려가서 욕 먹고 그랬죠. 나중에 내무실장 됐을 때 부조리 전부 없애버렸습니다. 말 제한, BX 제한, 싸지방 제한, 낮잠 제한, 쓸데없는 경례질 같은 거 다 없앴습니다. 다같이 TV보고 플스하고 낮잠자고 해서 결과적으로 위 짤방대로 됐죠. 선임들은 생각보다 반발이 없었는데, 오히려 동기들이 질색을 하더라고요. 딱 하나 못 없앤 게 청소를 일병까지만 하는 거였는데, 아무리 혼자서 묵묵히 화장실 청소를 하고 있어도 이것만은 안 바뀌더군요. 군번 꼬이는 건 악폐습이 아니니 논외겠죠. 전 사무실 후임을 병장진급하는 날 받았습니다. 이거야 뭐 팔자려니 합니다.
16/01/15 12:01
97군번인데
1 병장만 누울수 있었습니다 2 일병2호봉부터 심부름말고 혼자 PX에 갈 수 있었습니다. 3 일병4호봉부터 혼자 이용가능했습니다. 4 일병까지 상병주임의 명령에 따라 각잡고풀고 했습니다. 5 다행히 군번줄은 풀린 편이었습니다 6개월고참까지 합쳐서 10명 정도였습니다. 6 새로 전입온 이등병이 대여섯정도 모이면 한꺼번에 같이 했습니다. 7 일병정기휴가(첫휴가 14박`15일) 갔다오면 분과 뽀그리용으로 라면한박스 사오는게 관습이었습니다. 8 쪼개거나 느리게 움직이면 욕먹습니다. 9 선임빨래는 해본적이 없는데 세탁기가 한대뿐이라 상병부터 사용할 수 있었는데 상병 중간쯤에 새 세탁기 2대가 들어오면서 없어졌습니다. 대신 저녁청소시간에 병장 군화는 이등병, 일병들이 나눠서 닦아야했습니다. 10 저희 부대는 구타는 별로 없는편이었는데 첫 사수가 좀 또라이여서 그 인간에게 이등병때 몇번 맞은 걸 빼면 그 이후로 구타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상병 6호봉때 연대장이 바뀌면서 새로오신 분이 내무부조리 척결하겠다고 부대 뒤집고는 많이 달라졌었습니다. 확실히 대령이 뒤집으니 좀 다르더군요.
16/01/15 12:02
2,3번 TO를 일병으로만 바꾸면 얼추 다 겪었네요. 다행히도(?) 맞아보지는 않았습니다. 욕 먹느라 잠을 자지 못했을 뿐..
16/01/15 12:14
저런 부대도 있고, 아닌 부대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부대가 열가지 항목에 모두 해당하는것은 아니며, 저 열가지중 아홉가지는 좋으나 한가지라도 지독한 부대에 걸리면 군생활이 힘들어집니다.
16/01/15 12:36
현역군인입니다
군대 부조리문화 개선이 윤일병사건이후로 군대특유의..그 우와아 달려들어서 부조리 척결하자 뭐 이러면서 실제로 많이 없어지기는 했습니다 제부대는 2014년 말~2015년 초까지는 옛날 군대에 있던 병사들이 선임이다보니 꽤나 은연중에 남아있었는데 요즘에는 부대마다 중대마다 다르지만 보통 저런 똥군기가 괴상한 규칙들은 거의 다 없어지거나 줄어든건 사실입니다 제가 이등병~일병때만해도 상꺾부터 주머니에 손넣고 상병부터 깔깔이 활동복안에 입을수있고 등등 웃긴게 많았지만... 그리고 저 군대가기 얼마전만해도 동기생활관이아닌 분대생활관이라 막내가 막내벗어날때까지 빨래 다하고 청소 다하고같은건 기본이였 다고 하던데.... 근데 또 부대마다 달라요. 저희 대대는 부조리가 없는편인데 저희 중대가 정말로 없는편이고 옆 중대들은 아직 남아있는곳 많습니다
16/01/15 13:10
전 전입 이틀뒤 주말에 선임들 따라서 그냥 누워서 잤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정확히는 어떤 일이 일어나려 하긴 했는데 제 위에서 차단이 됬었지요.
16/01/15 13:16
근데 지금이 어떻든 간에, 이랬던 시절이 엄연히 있는데 이걸 '왜곡된 정보'라고만 하는 것도 웃기죠.
아무리 잘 봐줘도 왜곡된 정보가 아니고 최신화되지 않은 정보 정도인데, 이건 '이렇게 변했다'라고 홍보해야지 '그런 사실이 없다'라고 하면 안되죠.
16/01/15 13:16
전역한 지 이틀 된 예비역입니다. 정말 솔직히 틀린 거 하나 없습니다. 요즘 선임병이 후임병 조금이라도 잘못 건드리면 바로 날아가는 세상이라. 아 하나 다른 게 있긴 하네요. 저희 부대는 PX 이용시엔 이등병은 꼭 일병 이상급 선임 하나 같이 가도록 했습니다. 어차피 맞선임들이 알아서 잘 데리고 가서 먹을 거 사주고 생필품 알려주고 해서 상관은 없었지만..
16/01/15 13:50
깨달음을 얻은 선임이 종종 있었습니다.
자신이 당해왔던것들 모두 상병,병장되면 다 바꿀꺼라고 이등병땐 마음먹지만 그게 쉽지 않아 악습이 되풀이 되기마련인데 정말로 그걸 실천하는 선임이 있었죠.
16/01/15 16:12
10년쯤 전 일입니다만, 대충 다 맞는 일이었습니다.
1번의 경우는 저희 부대는 분위기상 병장들도 생활관에 누워있지 않았습니다. 누구든 누워있으면 굉장히 게으르고 요령피운다는 느낌을 줬거든요. 일과가 끝난 시간이나 주말이라해도 잘 시간이 아닌데 침상에 누워있으면 진짜 100% 아프냐는 말이 나왔습니다. 아픈 사람이 아니고선 누워있을 리 없고, 아프지 않은데 누워있으면 거의 고문관or개스 취급이라. 눕고싶으면 어딘가 짱박혀서 누워야죠. 그리고 6번의 경우도 세상 어디에든 부조리가 없겠어요. 그리고 고생할 정도가 아니면 군번줄 꼬였다고 안하죠. 군번줄 꼬이면 누가 괴롭히지 않아도 업무량이 많아져 고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고참이 자신에게 맡겨진 일 이상은 하지 않으니까요.
16/01/15 17:09
16년 전입니다. 군대에서 구타없다고 했는데, 가자마자 축구졌다고 싸대기맞고 시작했습니다. 전 1초도 안뛰고 신병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자기소개하고 대학 좋은곳 다닌다고 또 맞았습니다. 그리고 대답 작게 한다고 맞고 크게 한다고 맞고 그냥 처음부터 맞으니깐 군대가 원래 그런곳인가 싶어서 오히려 적응 잘했습니다. 대신 금전 관련된건 오히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PX는 데리고 가서 다 사줘서 잘 먹었습니다. 제 바로 윗선임이 간디였습니다. 아무도 안때리고 자기 일만 합니다. 그 분을 보면서 비폭력주의가 주위사람들을 얼마나 짜증나게 하는지 확실히 느꼈습니다. 그래도 그것도 뭐 나쁘지 않구나 싶었는데, 중간에 부사관으로 중간에 나가면서, 정신적 지도자가 나가면 사회가 얼마나 혼란에 빠질 수 있는지 보았습니다. 전 군대오타쿠였던거 같습니다. 정말 훈련이 재밌었고 주위 사람들을 독려한 죄를 지었습니다. 3스타 표창장2개 2스타 표창장 1개 상장1개 1스타 상장 3개 정도 받았습니다. 사회에 나와서 그 것들이 얼마나 쓰잘데기 없는건지 알았습니다.
|